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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휴게소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어요. 위치가 그렇다 보니 다리 중간에서 빠져나가 아래로 빙글빙글 돌아 내려가도록 되어 있어요. 막상 가보면 꽤 큰 규모의 시설에 놀라게 되는데요.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서해대교의 모습도 웅장하답니다. 구경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가보세요~


오늘은 서울에서 판교로 그리고 충남 예산으로 외근이 이어졌어요. 예산에서 업무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화장실도 가야 할 것 같고 또 금요일 오후인 만큼 길이 많이 막힐 것 같아 미리 배를 채울 준비를 해야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화성 휴게소'는 너무 멀고 길도 막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행담도 휴게소'에 들르기로 했어요. 

서해대교에 막 올라 표지판을 따라 우측으로 붙어서 '행담도 휴게소'에 진입을 했어요. 오늘은 주차장이 많이 붐비는 편이 아니네요.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되기 전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어요. 차를 안전하게 잘 주차를 하고, 너무 더우니 창문도 조금 열어두고 휴게소로 이동해 보아요~

행담도휴게소 전경

어느 휴게소에 가나 볼 수 있는 해당지역의 관광안내도예요. 구석구석 볼 것이 많이 있죠? 저는 전국을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느라 당진 쪽으로도 많이 가보았답니다.

당진 관광안내도 및 가볼만한 곳

'당진 9경'을 보니 그래도 저는 절반 이상은 가보았네요. 나머지 관광지는 다음번에 챙겨서 꼭 가보아야 겠어요.

당진 9경. 절반이상은 가봤네

오늘은 정말 7월 초의 햇살의 너무나도 강한 날이었어요. 실제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하네요. 아까 차에서 온도계가 36도까지 올라간 걸 봤어요. 차에서 종일 에어컨을 켜고 다녔네요. 아래 사진에도 햇살이 강렬하죠? ㅎㅎ

휴게소의 모습 1
휴게소의 모습 2

화장실을 다녀와서 휴게소 뒤편을 보니 이렇게 넓은 주차공간이 또 있네요. 지금은 텅텅 비어 있지만 휴가철이나 명절 때는 여기도 꽉 차는 걸 본 것 같아요. 도로공사 사무실 시설도 뒤편에 있는 것 같고요.

휴게소 뒤쪽 주차장
휴게소 뒤쪽 주차장 
휴게소 뒤쪽 주차장

행담도의 역사를 읽어보니 '행담도 휴게소'는 2001년에 생겼다고 해요. 갑자기 옛날에 행담도 때문에 뉴스에서 오랫동안 난리도 아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행담도의 역사

낙조가 다가오는 시각 늦은 오후의 바다와 함께한 서해대교 풍경은 정말 멋있어요. 또 해가지면 지는 대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서해대교가 엄청 규모가 큰 다리예요. 건설 당시에도 저도 잘은 모르지만 어려운 공법으로 건설을 한 교량이어서 외국에서도 견학 올 정도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인천 영종대교도 그렇다고 들었어요)

휴게소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초입(남쪽)

휴게소의 전형적인 모습처럼 푸드코트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간식점도 있고 안마기 체험하는 곳도 있고 다 있어요. 그런데, 요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더욱더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아요. 전에는 휴게소에 저렴한 커피점들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a twosome place, Hollys, Tom N Tom's, dunkin 등등 안 들어온 게 없는 것 같아요. 가격대도 계속 높아지고, 점점 개성이 없어지고 있어 아쉬워요.

요즘엔 휴게소에도 다 프랜차이즈가 들어왔...

그냥 커피콜라나 하나 마시면 좋겠는데... 역시나 여기에도 없어요 ㅠ_ㅠ

이렇게 Original Coke가 많은데 조금만 자리 양보해서 넣어주면 안 되겠니~? 콜라도 요즘은 250ml 캔이 1,400원씩...

여기도 커피콜라는 없다!

지나가다 눈에 확 띄네요ㅎㅎ. 매일유업의 '우유 속의 시리즈 우유'라고 하는데, 아르바이트생이 줄 맞춰 진열하려면 힘들겠어요.

우유껍데기에 뭔 ㅎㅎ

커피콜라가 없음에 실망하고 왼쪽 끝으로 더 나아가 보니, '당진시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있네요. 요즘 양파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난리라던데, 여기도 양파를 팔고 있고 마늘도 한창 팔고 있네요. 여기는 규모가 좀 되는 거 같아서 구경도 할 겸 들어가 보았어요. (모시송편 당기는데 참았...)

당진시 로컬푸드 행복장터 (둘러볼만 함)

오... 없을 거 빼고 다 있네요. 지방 갔다가 서울 올라가는 길에 그냥 장 봐서 가도 될 정도예요. 게다가 로컬푸드니 다 국산이고 얼마나 좋아요~

생각보다 규모 있음 (거의 장봐도 됨)

과자나 간식 종류도 무지 많아요. 그냥 편의점보다 훨씬 나은데요? 오늘은 커피콜라 대신에 여기서 간식거리 좀 사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애기들 좋아하겠는데...

최종 3가지를 낙점했답니다. (더 먹고 싶은 게 있었는데, 살찔까 봐...) 매실한과, 식혜 그리고 밤양갱! 모두 다 국산재료로 만든 거라서 믿음도 가고요! (원재료 중 일부는 수입품이기는 하나 작은 부분. 주재료는 거의 국산)

콜라가 250ml에 1,400원이었는데, 식혜가 500ml에 2,000원이면 훨씬 낫지 않아요? 매실 한과도 맛나 보여서 골랐고, 제가 양갱을 좋아해서 밤양갱도 하나 사봤어요. 딱! 밤이 65.6% 들어있다고 쓰여있죠. 저것도 국산 밤! (요건 좀 비쌈. 껌만 한 게 900원. 그러나!!!~)  

이따 올라가면서 차에서 먹으려고 해요.

저녁겸 간식겸 선택한 로컬푸드 간식 3총사

아까 보았던 '똥빵'도 먹어보려고요. 어... '동빵'이네 ㅎㅎ. 과연 똥이 들었을까요? 뭐가 들었을까요?

똥빵이라고 하면 돼지 동빵이 뭔지 ㅎㅎ

포토존도 예쁘게 꾸며놓았어요. 아이들하고 오면 좋아하겠죠. 아이들은 '똥'소리만 들어도 까르르까르르 웃는데~

딸기 캐릭터스러움이 비침

똥맛이 아니라 바닐라, 옥수수, 초콜릿 이렇게 3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네요. 다른 것도 샀으니 3,000원짜리 가장 작은 봉지로 구매해 보았어요. 사장님이 3가지 맛을 골고루 섞어서 담아주시네요.

3가지 맛! 3가지 가격대!

봉투에는 동빵을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하지만... 식혀 먹을 여유가 있나요? 얼른 먹어 치워야지 ㅎㅎ

막 나온걸 담아줬는데 입댈뻔! 조금은 식혀 먹자!

막 나온 걸 물었다가 앗뜨! 입댈뻔 했어요. 꼭 봉투 열어 후후 식혀 드세요~

맛은... ㅎㅎ 그냥 델리만쥬 확장판 느낌이에요. 큰 특색이 있지는 않아요.

똥빵이라고해서 똥맛은 아님

오늘의 Best는 의외로 이 '밤양갱'이었어요. 정말 작죠?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슈퍼에서 사 먹던 새까만 밤양갱 하고는 색깔부터 다르지 않나요? 탄력도 더 좋고, 딱 한입 물고 씹는데 밤 특유의 향이 확 올라와요. 향이 살아있어요. 딱 한입거리이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다음에 또 들르면 꼭 많이 사 오려고 해요. 꼭 드셔 보세요~

오늘의 Best! 또 먹을거임! (단점. 싸지 않음)

그런데, 사실 로컬푸드점이 전국 여기저기에 많이 있는데 잘 안 둘러보게 되잖아요. 그런데, 시간이 되면 꼭 한 번씩 들어가서 둘러보세요. 특산품 중에 정말 저렴하고 좋은 것도 있고요. 또 2층에 별도로 로컬푸드 식당을 운영하는 곳도 많이 있어요.

제가 인상 깊었던 곳은 '청양 로컬푸드 식당'이었는데요. 식사가 많이 비싸지 않고, 퀄리티가 매우 좋았었던 기억이에요. 같이 갔던 일행들도 다음에 또 갈 거라고 다들 그랬었네요. (메운 청양고추 요리만 있는 게 아니에요 ㅎㅎ)

 

모다 아울렛이 있는 곳도 잠시 가보았어요. 행담도 뒤로 돌아가다 보니 서해대교의 멋진 전경이 한눈에 딱 들어오네요.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해요~

휴게소에서 바라본 서해대교(북쪽). 엄청 길다

규모가 꽤 크죠? 역시나 여기도 한가하네요. 아마 일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 내부는 일반적인 아울렛 매장하고 큰 차이는 없어요. 굳이 찾아서 갈만하다고 보기에는 좀... 그래요.

휴게소 반대편에 위치한 모다 아울렛

아울렛에서 보이는 서해대교와 바다의 풍경은 시원하고 좋죠. 저멀리 평택항까지 보이네요.

아울렛 주차장에서 보이는 서해대교 전경

이제 다시 차를 돌려 상행선으로 올라가 보려고 해요. 그런데, 아울렛에서 나갈 때 하이패스를 체크하도록 되어 있어요. '어 고속도로 출구로 나온 것도 아닌데....' 생각을 했는데, 아마 다시 역방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고속도로에서 나갈때 최종 정산은 문제없이 된다고 나오네요. 걱정 접어두시고 나가면 되겠어요.

아울렛에서 나가는 길에 바로 하이패스가!

 

행담도 휴게소는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풀고 편히 쉬어가기에 규모도 꽤 크고 아울렛도 있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웅장한 서해대교의 모습을 아래에서 조망 가능하기도 하고요. '당진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꼭 가보시고 밤양갱은 한번 맛보세요^^


행담도 휴게소 - 충북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513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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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를 달리다가 지치면 무슨 생각이 나세요? 저는 '고수부지 들어가서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 하나 마시고 좀 쉬다가 가야겠다' 생각을 하곤 해요. 오늘도 잠시 시간내어 쉬다가 갔답니다.


올림픽대로를 하염없이 달리는 길. 자동차는 많고, 라디오도 재미없고, 날씨는 종일 흐리고, 기분마저 우울한 날. 그럴때면 저는 오른쪽으로 핸들을 틀어 한강공원으로 들어가요. 오늘은 바로 앞에 '반포한강공원'이 있네요. 잠시 여유가 있으니 쉬었다 가요.

반포한강공원 입구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이에요. 그리 안비싸니 부담안가져도 돼요. (주차요금은 글 끝자락에 정리해두었어요)

유료주차장이다보니 번호 감지시설 있음

대낮에 온만큼 주차장도 텅텅~ 비어 있어요. 차문 4짝, 트렁크까지 몽땅 다 열고 차 환기도 좀 시키며 말려도 돼요. 그러고선 의자 뒤로 재끼고 한숨 붙이고 잠시 자도 돼요. 안졸리면 책한권 읽어봐요. 아니면 핸드폰 게임도 해요. 그래도 주변에 아무도 안와요. 아무도 신경 안써요.

비오는 날은 더 좋아요. 빗소리 맞으며 시원하게 낮잠도 잠시 잘 수 있어요. 비오는 날 운전중 피곤하면 꼭 그렇게 해봐요. 감성적이고 운치도 있어요.

평일 대낮의 주차장을 널널함.

뒤로 돌아보면 멋진 네모 아파트들도 많이 보여요. 물론 내껀 없어요. 저 위에서 내려다 본 한강도 멋지겠죠? 하지만 저는 낮은 곳이 좋아요^^ 반포대교까지 살살 산책이나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저 높고 비싼 집에는 누가 사나

잔디 깔린 곳마다 연인들이 그늘막 가져와서 양쪽 문 전부 닫아놓고 몰래몰래 예쁜 짓을 한다고 말이 많았는데, 서울시에서 과태료 100만원으로 때린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사라졌다면서요? 역시 세게 가야하나봐요? ㅎㅎ

100만원의 효과가 크다고 함

역시 평일 대낮이 한가롭고 좋아요. 산책로도 너무 한가해요. 자전거 도로도 너무 한가해요. 비둘기 친구들만 그 틈새를 노리고 무지 많아요. 사람들이 흘려 놓은 거 열심히도 쪼아 먹네요.

산책로도 한가로움

잠시 화장실을 갔다가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를 하나 사려고 해요. 쉬려고 왔는데 시원하게 하나는 마셔주어야죠. 그래야 산책할 기분도 나지 않을라나요.

화장실과 편의점

편의점 들어가기 전에 보니 위층에 치킨집도 있네요. 나중에 오면 꼭 배달 안시키고 그냥 사다 먹어도 되겠어요. 바로 아래 보니 편의점 테이블에서 외국인분이 치킨 한마리 맛나게 뜯고 계시네요^^

편의점 위로는 치킨집도 있다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커피콜라'가 여기서는 편의점내 좋은 목에 엄청나게 넓은 공간을 점유하고 있었어요. 오예~ 절 잘 만났네요. 씨원~하게 하나 마셔줍니다~ 캬아~ 역시 '커피콜라'야~

역시 커피콜라야!

반대편에는 아이들 놀이시설도 만들어져 있어요. 주말에는 정말 아이들끼리 서로 부딪힐 정도로 많은데, 오늘은 콧배기도 안보여요.

아이들의 놀이터

제대로 차려입고 비싼 자전거 타시는 분들 사이로 여유롭고 대충 타시는 분들은 다 여기서 빌리시는 거군요. 연인 커플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걸 봤어요. 앞에탄 남자만 힘들겠어요. ㅎㅎ

자전거대여점(반포)

올림픽대교 아래를 지나 잠원동쪽으로 나가는 굴다리에요. 옛날에는 동네 굴다리 하면 엄청 안좋은 이미지 였는데, 이런 굴다리는 얼마나 좋아요. 동네에서 바로 한강으로 나올 수 있잖아요.

올림픽대로 아래로 통하는 굴다리

조금 지나니 컨테이너 박스들이 여려개 놓여있어요. 자전거 공방이네요! 수리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용품들도 판매하고 그런 곳인가 보네요.

한강 자전거 공방
한강 자전거 공방

그늘막 텐트 설치 허용 구간이에요. 제한 시간과 텐트크기 제한도 있어요.

- 4월~10월(09시~19시) 저녁 7시 모두 철수

- 2mX2m 이하 소형 그늘막 텐트

- 2면 이상 개방

- 위반시 과태료 100만원

그늘막 텐트 설치허용 구간

평일 낮 역시나 여유로운 자전거 도로에요. 저도 달리고 싶네요. 그런데, 달리면 땀나겠죠? 덥겠죠? 그런데, 이런 대낮에 여유롭게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뭐하시는 분들일까요? 자영업자 분들인가요? 부럽네요^^

길게 뻗은 자전거 도로

집에 큰 나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해요. 그래서, 이렇게 큰 나무를 보면 괜히 눈이 한번 더 가게 돼죠.

아! 그 전에 나무를 심을 만한 큰 집이 있어야 하는거죠?

큰 버드나무(?!). 집에 큰 나무 하나 있었으면

반포대교가 가까워지니 저 반대편으로 새빛둥둥섬보 살짝 보이네요.

반포대교
반포대교 사이에 보이는 새빛둥둥섬

결국 반포대교까지 걸어왔어요. 큰 건축물이나 이런 큰다리를 보면 경외감이 들기도 해요. 아무리 수학적으로 철저하게 계산된 건축물이라고 해도 이렇게 오랜기간 튼튼히 버텨주고 제 몫을 다한다니... 웅~장해요~

반포대교. 잠수교.

이제는 새빛둥둥섬이 확실히 보이죠? 저 앞까지 가볼까... 하다가 말았네요 ㅎㅎ 더워요~

새빛둥둥섬

밤이면 음악과 함께 화려한 분수쇼가 이 곳에서 시작이 되겠죠? 저 앞에서는 유람선도 멈춰서고요.

밤에는 분수쇼

 

달빛무지개분수

'달빛 무지개 분수'의 운영기간과 가동시간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비가 많이 오고 물이 탁한 여름 장마기간에도 가동을 안하더라고요.

달빛무지개분수 안내

저녁시간에는 정말 이 곳이 사람들로 꽉 들어 차더라고요. 외국인들도 치킨에 맥주 사와서, 분수보면서 감탄하기도 하고요. 이제는 외국인들한테도 많이 알려졌나 보더라고요. (아직 모르는 서울 사람들도 많은데 ㅎㅎ)

밤에는 이곳에 사람이...
밤에는 이곳에 사람이...

수상택시라니...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에 세금을 쏟아부었던 분이 있으셨셨셨죠? 다 자물쇠 채워져 있고, 녹슬고 있고... 아휴~ 정말~

세금을 이런데... 누구의 작품인지...

다시 뒤로 돌아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갈대숲이 엄청 울창하고 빽빽하죠? 가을에 바람불 때 보면 또 멋있어요! 사악사악~소리도 시원하고요.

갈대가 울창하다

공기가 좋은 날은 남산타워가 아주 선명한데, 오늘은 조금 탁하네요. (아예 안보이는 날도 있는데요 뭘...)

남산도 조망 가능 (단 공기 맑은 날)

산책으로 한바퀴 다 돌았으니 자동차로 다시 돌아가, 문 4짝 트렁크까지 다 열고 10분동안 환기하고 잠시 쉬다가 다시 출발했어요. 

쉬고 싶을 땐 핸들을 틀어 잠시 쉬었다 가세요. 잠시 그래도 돼요.


반포한강공원(한강고수부지 반포지구) - 서울 서초구 잠원동 120-1

주차 - 공영주차장 최초 30분 1,000원, 이후 10분당 200원 (저공해차량 50%할인)

대중교통 - 지하철 3호선 잠원역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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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즈음인가... 얼마 전 집에서 TV로 'SBS 생활'의 달인을 보는데 모밀국수집이 나오는데 왠지 위치가 낯이 익은 곳 같더라고요. 서울대입구역 부근 같은 느낌 같은 느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딱 그 식당이었네요. 사실 왔다 갔다 하면서 보기는 했지만 정확한 '연소바'라는 상호까지는 모르고 있었어요. 그 사건을 계기로 다음번에 지나가다가 '식사 때가 맞으면 한번 먹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오늘은 오전에 출근하면서 바로 외근업무를 보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길이었어요. 남부순환도로를 따라 강남으로 이동하는 길, 점심을 먹고 들어갈까 하면서 신림역 부근을 지날때 쯤 딱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 연소바 그 집에 시원하게 냉모밀 먹으러 가봐야겠다'. 찾아보니 영업시간이 오전 11:00부터인데 마음먹은 시간은 10:40분쯤 '가서 좀 기다리지 뭐'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동을 했어요.

연소바 외관

딱 식당앞에 도착을 하니 10:48분쯤,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나 찾아봤더니 식당 앞에 4-5대 정도는 세울 공간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현수막으로 지하도 가능(단, 30분만 무료)하다라고 알려주고요. 아직 오픈 전인 시간이라 아무도 없어서, 식당 앞에 한가롭게 차를 주차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갔어요.

연소바 주차장 및 안내

문이 열려있길래 물어봤더니 역시나 11시부터 시작이라고 하셔서, 식당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바람 쐬면서 기다렸어요. '배달되는 인기 맛집'이라고 붙어 있어요. 카운터 뒤편에는 '생활의 달인' 인증현판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고요.

요기요~

11시가 되니 아르바이트 학생분이 "이제 들어오셔도 되세요~"라고 말씀을 해주시네요. 그래서, 들어가서 혼자온만큼 4인석이 아니라 2인석 창가에 앉았어요. 규모는 너무 작지도 그렇다고 너무 크지도 않은 규모였고요. 저 말고도 다른 손님도 바로 들어오시고 그랬네요. 시원한 냉수하고, 기본 찬으로 단무지와 할라피뇨를 가져다주세요.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메뉴판을 볼까요. 크게 4가지로 구분되네요. 모밀류/우동류/돈까스류/밥류

모밀류 - 판모밀, 비빔모밀, 물냉비빔모밀, 온모밀, 냉모밀, 가께소바

우동류 - 돌우동, 김치나베우동, 비빔우동, 나가사끼우동, 김치돌우동, 냉우동, 연우동

돈까스류 - 돈까스모밀, 돈까스온모밀, 돈까스냉모밀, 돈까스비빔모밀, 돈까스밥, 돈까스우동, 돈까스냉우동, 돈까스비빔우동

밥류 - 돌솥비빔밥, 돌솥김치비빔밤, 유부초밥, 알밥 정식

메뉴판 앞

뒷면엔 위 메뉴를 조합한 세트류와 추가 메뉴, 사리, 계절메뉴, 음료 등이 나와 있어요.

저는 시원하게 냉모밀을 먹고 싶어했으니까 기본으로 냉모밀을 주문했고요, 양이 모자를 것 같아서 미니돈까스로 추가주문했어요. 냉수 한잔 따라 마시고 음식을 기다렸네요.

메뉴판 뒤

약 10분 후 짜잔~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냉모밀 그릇을 보니 좀 특이한 게 보이죠? 첫 째, 그릇이 유기그릇이에요. 손으로 그릇만 들어도 시원해져요. 두 번째, 보통 모밀을 시키면 고명 없이 나오는데, 이 식당은 마치 냉면처럼 오이, 무, 파, 계란 등이 얹혀서 나오네요. 살얼음과 간무는 기본이고요^^

겨자는 별도로 추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국물 맛을 보았어요. 후루룩~ 아~! 시원하고 감칠맛 나고 좋네요. 역시 여름에는 시원한 냉모밀! 분명 정통 모밀국수의 생김새나 국물맛 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어요. 하지만 시원하고 맛도 잘 잡은 거 같아요. 누구는 이게 무슨 모밀국수냐 할 수도 있겠지만(판모밀을 먹어봐야 알 텐데...) 꼭 일본식 Original을 추구해야만 하나요.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오랜 시간 동안 한자리에서 고객의 입맛에 'OK'라면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마치 언어도 쉬지 않고 변화하는 것과 똑같지 않을까요? 첫 젓가락부터 마지막 고명을 먹는 순간까지 더위를 못 느낄 정도로 시원했고 또 국물도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 딱 좋았던 기억이에요.

사이드인 미니돈까스 맛은 평범한거 같고요. (요즘 돈까스 맛나게 하는 전문점들이 워낙 많아서...) 냉모밀과 미니돈까스, 두 메뉴 아주 알뜰하게 싹싹 다 먹었어요. 그래서, 나올 때 아주 기분 좋게 밥값 결재하고 나왔네요^^

냉모밀과 미니돈까스

사무실에 들어오니 선배가 "점심 뭐 먹었어요?" 하시길래 "냉모밀 먹었어요" 했더니, 그럼 자기도 오늘 냉모밀 먹으러 가야겠다면서 나가셨어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시원한 음식이 당기는데, 여러 가지가 있겠죠? 냉면, 냉콩국수 등등

서울대입구역 앞을 지나신다면 '연소바'에 들러서 시원한 냉모밀 한 사발 하실레예~

강추합니당~^^

(글쓴이의 의견은 당연히도 극히 주관적이니 참고해 주세요. 내 돈 주고 먹었어요^^)


연소바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75-1 1층

주차 - 건물 전면 주차 4-5대 정도 가능, 지하는 30분만 가능

지하철 - 2호선 서울대입구역 4번 출구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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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도 여기저기 많은 공원, 유원지가 있고 또 미술관, 박물관들도 부지기수로 많이 있죠. 휴일에도 여기저기 가족과 함께 많이 찾아가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는 했는데요, 오늘은 안산에 온 김에 '경기도 미술관'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보려고 했어요. 그러나...


오늘은 오후에 안산으로 출장을 나가게 되었어요. 간단한 업무여서 일정을 금방 마치고 이 곳 안산에서는 어디를 잠시 둘러볼까 지도 앱과 여행 앱으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지요. 그랬더니 가까운 곳에 '경기도 미술관'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라고 하네요. 그리 많은 여유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료로 알차게 둘러보고 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 거리도 가까워서 금방 갈 수 있겠더라구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입이 떡 벌어지네요. 근래 어딘가를 방문해서 이렇게 주차장이 넓고 여유있는 곳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주말 서울대공원은 빼고) 오늘이 평일이라 그렇지, 여기도 주말에는 주차장이 가득 차려나요.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올리고 보니 하늘의 구름도 너무 멋진 하루였네요^^

경기도 미술관 주차장 넓다~
주차장 반대쪽을 바라본 광경 넓다~

차를 미술관 쪽에 가까이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미술관 입구로 향하는 길이에요. 여러가지 미술품과 조형물들이 잔디밭 위에 흩어져 있네요. 가까이 가서 보면 작품명과 작가 그리고 해설이 쓰여져 있어요.

경기도 미술관 가는 길

키가 큰 발가벗은 하늘색 남자(분명 남자)가 어서오라고 꾸벅 인사를 하네요. 그런데, 이 조형물과 비슷한 작품을 여기저기서 많이 본 것 같아요. 정확한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요.

주황색 컨테이너 박스가 예쁘게 꾸며져 있고 그 안에는 책들이 많이 꼽혀 있는 것을 보니까 아마도 야외 도서관 같았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울거 같아요 ^^; (위에 에어컨 실외기가 보이는데 시원하려나요) 여기도 역시나 평일 낮이니 사람이 없네요.

야외 도서관

'경기도 미술관'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 여러개의 연못들로 둘러싸여 있어요. 그렇다고 여기에 물고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물 안쪽에 여러가지 조형물들을 전시해 두었답니다.

경기도 미술관 연못

안쪽 통로를 통해서 입구로 향하는데... 관람시간이 7시까지라고 해요. 다행히 시간이 촉박하지는 않겠어요. 그런데, 입구를 막아놓았어요. 왜 막아놓은거지? 앗 ㅠ_ㅠ 자세히 읽어보니 작은 글씨로 '매주 월요일 휴관' ㅠ_ㅠ

7~8월 관람시간 7시까지! but... 오늘은 월요일! ㅠ_ㅠ

오기전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이런 실수를... 거리 가깝고 관람료 무료라는 기쁜 소식에 너무 쉽게 달려와 버렸네요. 어쩌나~

관람안내표

그렇다고 그냥 돌아가기도 그래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어요. 미술관 외관도 전체적으로 둘러볼겸 한바퀴 돌아보려고 해요. 너무나도 예쁜 모양의 바람개비도 있어요. 바람이 시원하게 부니 이 아름다운 바람개비도 멋지게 돌아가네요.

화려한 금속 바람개비

'뒷모습이 예쁜 그녀'라는 작품이에요. 어느 쪽이 뒷모습일까요? 보이는 곳에서 뒤쪽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던데... 무언가 다른 깊은 의미가 있겠죠?

제목이 '뒷모습이 예쁜 그녀'에요... 뒷모습이...

 

멀리 보이는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중간에 화랑유원지 안내도가 있네요. 

아 정말 몰랐는데 '경기도 미술관'은 '화랑유원지' 안에 있는 곳이었네요^^ 화장실을 다녀와서 '화랑유원지'를 슬슬 돌아보는 걸로 계획변경~

화랑유원지 안내도

화장실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것이 '안산화랑인공암벽등반장'이에요.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우리나라는 어디에 가나 이런 체육시설은 너무 잘되어 있어요.

안산화랑인공암벽등반장

유원지 가운데에 있는 화랑저수지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미술관 벽면의 그림이에요. 저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요. 밤에 보면 무섭겠어요. ㅎㅎ

나만 봐~

더 걸어서 미술관 앞쪽까지 이동을 했더니 여기에도 연못이 둘러져 있네요. 그리고 그 앞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지나가고 있고 건너편에는 '화랑저수지'가 보이는데요.

미술관 전면

인공호수가 아닌 자연호수라고 하던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저수지와 갈대와 연잎들로 가득차 있어요! 저 멀리는 안산 와~스타디움이 보이네요.

화랑저수지. 안산 와~ 스타디움

중간에 이렇게 큰 정자도 만들어져 있어서, 그늘에서 여유롭고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요.

화랑저수지 정자

왼편으로 조금 이동하면 Asia way가 조성되어 있어요.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의 이야기들을 기둥마다 전시해 놓았네요. 안산이 다문화 인구가 많은 만큼 각별히 더 신경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Asia way. 인접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이야기

캄보디아 소개하는 곳의 뒤에는 이런 전통양식의 조형물이 있었어요. 제가 정확히는 몰라도 사찰에도 있고 집에도 있고 했었던, 꽃도 올려놓고 향도 피우고 하는 제를 지내는 곳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캄보디아 전통양식

어디서 까악~까악~ 악을 쓰는 소리가 나서 가까이 가보니 호숫가에 오리 수십마리가 모여 있었어요. 오후의 햇살이 뜨겁고 더워서 그런건지 옹기종기 모여서 눈을 감고 낮잠을 잠자고 있네요.

오리 쉼터. 더워서 졸고 있는가 보다

화랑유원지내 'Asia way'에 대한 약도도 준비되어 있어요.

Asia way 약도

이 아치는 위 약도대로라면 '국가상징조형물'이네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디 설명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전 못찾았네요 ^^;

이 아치가 의미하는 바가 있겠지?

넓은 공간에 나오니 '화랑유원지'도 크고 '화랑저수지'도 크고, 저 멀리 안산 와~스타디움도 더욱 더 잘 보이네요. 오늘도 공기가 너무 좋아 다행이에요. 요즘에는 더워지면서 정말 공기가 갑자기 좋아졌네요. 그렇다고, 사람들이 고등어를 안먹는 것도 아니고 디젤차가 안다니는 것도 아닌데... 무지 더운 여름에 마스크 쓰고 다닐 상상하면 정말 끔찍했어요.

유원지도 넓고 저수지도 크고~

이 게이트를 지나면 나무그늘이 시원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저수지 반대편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았어요. 저는 너무 멀리 가면 안되니까 여기까지 보고 다시 유턴~

호수를 둘러 연결된 산책로와 자전거길

아까 보았던 아치를 멀리서 찍어본 사진이에요.

멀리서 바라본 아치

다시 '경기도 미술관'앞으로 돌아왔어요. 연못에 세워진게 뭔가 봤더니, 대나무 모양처럼 만들어서 파이프를 숲처럼 세워놓았네요. 말그대로 스댕 대나무에요^^

미술관 연못에 금속 대나무가 자란다

미술관에 커피숍도 하나 운영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쉬는 날이니 커피숍도 쉬네요. 아아 하나 마시고 싶었는데... 야외에서 연못위 데크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구조에요. 그늘도 져 있는 곳이니 시원할 것 같아요. 그러나, 밤에는 모기가~

커피를 가져나와 연못위 데크에서 즐길 수 있나보다

미술관 반대편으로 빙 둘러가니 못 본 조형물들이 더 있었어요. 사랑이 주제인 작품이었는데, 제목을 까먹었네요 ^^;

사랑에 대한 주제의 작품

커피숍 뒤쪽으로 데크가 더 연결되어 있고, 역시나 여기도 연못위로 테이블 의자가 있어요. 이 쪽 연못에도 작품이 전시가 되어 있어요. 아마 작품명이 '성'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연못에도 작품이 위치하고 있다

한바퀴를 다 둘러보니 처음에 보았던 연못의 꽃들을 다시 만나게 되네요.

아름다운 경기도 미술관 외관

오늘 '경기도 미술관'을 들어가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ㅠ_ㅠ 그렇지만 대신 '화랑유원지'라는 곳도 우연히 새롭게 알게 되고, 재미있고 알차게 보낸 시간이었어요.

다음번에는 다른 요일에 출장을 오면 꼭 다시 와서 실내로 들어가 관람을 해보려해요. 그 때 다시 후기 올리도록 할게요.


경기도 미술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7-1 (화랑유원지내)

주차 - 걱정안해도 될만큼 무지 넓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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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에는 가본 적이 있었는데, 숭의동에 위치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는 가볼 기회가 없었어요. 오늘 드디어 저에게 기회가 왔네요. 지인 가족이 티켓이 있다면서 저희 가족에게 함께 가자고 해서요! 게다가 오늘은 U-20 월드컵 골든슈에 빛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까지 경기장에 방문한다고 하네요. 부푼 마음을 품고 축구장에 다녀온 얘기 전해요~


오늘 인천유나이티드와 강원 FC와의 경기는 19:00부터 시작이었어요. '이강인 선수'도 오니 관중도 많을 거고, 주변이 붐비면 입장하는데도 오래 걸릴까 봐 4시 반쯤 경기장 부근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서둘러 집에서 출발을 했어요. 중간에 김밥집에도 잠시 들러 간식 겸 저녁으로 먹을 김밥도 몇 줄 사 왔어요. 다른 간식은 이미 집에서 챙겨 왔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길도 너무 안막히고 주변도 한산하네요. 그래서, 생각보다도 더 일찍 도착했어요. 건너편 도로 안쪽에 노상 공영주차장이 보이길래 빈칸에 안전하게 주차를 했어요. 경기장 주차장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지금은 한산한데, 나올 때는 붐비면 나오기가 오래 걸릴 것 같았거든요. 나중에 지나 보니 잘 한 선택이었네요^^

 

주차를 하고 나와보니 바로 건너편에 소방서 같은 건물이 보이고 그 너머에 경기장의 모습이 보이네요.

소방서인가...

바로 오른편에는 축구장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고요. 홈플러스도 함께 이용하는 곳이에요. 경기 전후에 차량이 몰리면 엄청 복잡해지겠죠?

홈플러스 주차장과 공유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주차장 입구

횡단보도를 건너 경기장 입구를 찾아 왼편으로 올라가보니, 바로 확인이 되네요^^ 아까 처음 본 곳이 소방서가 맞았나 봐요.

숭의동 119 안전센터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간판을 처음 마주쳤어요. 입구는 아직 안 보이는데, 아마도 조금 더 올라가야 하나 봐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간판'

한 100미터 정도 더 올라가니 짜잔~ 이런 모습이 펼쳐지네요. 관중석의 일부도 보이고 커다란 전광판도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으로 나왔어요. 아직 2시간 넘게 남았는데도 많은 분들이 인천 유니폼을 챙겨 입고 오셨어요.

축구장 외부 전경

가까이 가보니 푸드트럭들이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치명적인 음식 향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고요. 인천 선수들의 멋진 모습이 현수막으로 만들어져 걸려 있었어요. 저 선수가 인천의 9번 '무고사 선수'인가요?

축구장 외부전경

티켓 박스는 요즘에 대부분 다 티켓을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기 때문인지 너무 한산했어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티켓박스

일행이 모여있는 남문 쪽 게이트로 이동을 했어요. 문도 열리기 전인데 벌써 많은 분들이 길게 줄을 서있네요. 

여러 가지 간식을 준비를 했는데, 음료수 같은 경우는 페트병 뚜껑을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도록 되어 있어요. (경기장 내 투척의 위험성 때문인 듯) 미리 뚜껑을 따서 버리고 뚜껑 없는 음료병을 들고 입장 대기를 하고 있었네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남문2 출입구

 

마침내 게이트가 열리고 축구장으로 입장. 티켓 번호를 확인하면서 부지런히 이동하였네요. 예매한 위치인 앞에서 4번째 줄에 앉아서 보니 현장감이 너무 좋네요. 조금 과장하면 선수들 땀구멍까지 보이겠어요. 아직 경기가 2시간은 남았으니 간식도 먹고 경기장 분위기도 즐기면서 보내야겠어요. 

아직은 한산한 경기장

서포터스분들도 현수막을 걸고 응원도구를 설치하는 등 바쁘게 응원 준비를 시작하는 게 보였어요. 그러고 보니 서포터스 좌석은 인천 유니폼과 같은 색깔로 의자를 만들어서 배열하였네요. 너무 보기 좋아요~^^

서포터석은 이제 막 응원 준비 시작

강원 원정팬 들은 정말 손에 꼽힐 정도였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절반 정도는 가득 채우더라고요. 나중에 경기를 마치고 나갈 때 보니, 버스를 대절해서 오신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강원 원정팬은 손가락에 꼽힐 정도 (나중에 많아짐. 공룡도 옴)

중간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져서 고민스러웠는데, 다행히 지나가는 비였는지 본격적으로 많이 내리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비가 왔으면 어쩔 수 없이 2층으로 이동해야 할 판이었어요.

관중석 가림막

평소에 궁금했던 게 전자광고판은 어떻게 만들어져 있나 하는 거였는데. 오늘은 확실히 봤네요 ㅎㅎ. 뒷모습이 적나라하게 다 보이네요. 

전자광고판의 뒷 모습

갑작스러운 함성과 함께 누군가가 등장하였는데... 보아하니 오늘의 초대 손님 '이강인 선수'였네요! 기자들도 사진 찍으랴 자기 핸드폰으로 같이 인증샷 찍으랴 난리더라고요. 어디로 가는 건가 했더니 '사인회'가 있는 위치로 이동을 하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이강인 선수' 사진이라도 한번 찍으려고 엄청나게 몰려가네요^^

앗 10번 이강인!

경기 시간이 조금씩 다가오니 상단에 라이트가 점등되었고, 선수들이 한 두 명씩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어요.

야간 조명이 점등되고

골키퍼가 가장 먼저 나와 코치와 함께 준비를 하네요. 뒤 쪽의 서포터스들도 조금씩 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요.

선수들이 몸풀기 시작

강원 선수들도 나와서 몸을 풀기 시작했어요. 강원에는 의외로 낯이 익은 선수들이 많더라고요. 왕년에 국가대표 명찰 달았던 선수(정조국, 윤석영, 한국영, 신광훈, 오범석...)도 있고,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선수'와 함께 뛰었던 선수(이광연, 이재익...)들도 있었어요. 인천에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었던 멤버 중에 김진야(13번) 선수가 있어요.

강원 선수들도 몸풀기 시작. 원정팬도 슬슬 많아지고

이제는 심판분들도 나와서 몸을 풀기도 하고, 센터서클 안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점점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네요.

심판도 몸풀고 중앙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

바로 앞에서 7명의 선수들이 '공 빼앗기 게임'을 하는데요. 부담 없는 게임이라 그런지 몰라도 좁은 공간에서의 패스웤이나 개인기가 엄청나네요. 한참을 재미나게 볼 수 있었어요^^

선수들끼리 공빼앗기 게임하는 중

또 함성이 우와~ 하길래 돌아봤더니 다시 '이강인 선수'의 등장이네요. 아마도 사인행사를 마치고 축구경기 관람을 위해 VIP석 쪽으로 이동을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하프타임에는 '이강인 선수' 사인 티셔츠 3장 추첨과 사인볼 선물 행사가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분들도 초대가 되었어요. 경기전에 선수들과 악수하고 사진도 찍었네요. 잠시 묵념의 시간도 가졌답니다.

다시 등장한 10번 이강인

물을 신나게 뿌리는 것을 보니 경기가 임박했지요? 오늘 날씨가 안 그래도 습한데, 습도가 더 올라가겠어요. 선수들은 습도가 높으면 숨차고 힘들 텐데 ㅠ_ㅠ (아니나 다를까 경기 마치고 양 팀 선수들 다 드러누웠어요 ㅎㅎ)

경기전 운동장에 물뿌리기

경기 시작 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전국을 제패한 인천**중학교 선수단이 나와서 트로피도 보여주고 인사도 했네요. 이 선수들이 나중에 성장하면 이 경기장에서 뛰게 되겠죠? 재밌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중학교 선수들이 사진 찍으려고 모여있는데, 스프링클러가 선수들한테 물을 뿌려가지고 선수들 놀라고 그랬어요 ㅎㅎ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인천 **중학교 선수들

여러 행사들을 다 마무리하고 '이강인 선수'의 시축까지 하고 드디어 전반전 경기가 시작! 서포터스의 우렁찬 목소리가 한층 더 축구경기 직관의 재미를 돋우네요. 경기 시작 8분 만에 '무고사 선수'의 선취골로 인천 유나이티드가 앞서가기 시작했어요! 역시 축구전용경기장이라서 가까이에서 보이고 생동감도 느껴지고 너무 좋네요.

드디어 치열한 경기가 시작!

하프타임! '이강인 선수'가 나와서 인사말도 하고 친필 사인 유니폼 추첨 행사도 진행을 했어요. 자동차 '스파크' 경품 행사도 있었는데, 저는 이런 거 뽑혀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ㅠ_ㅠ 이제 기대도 안 해요~

하프타임에 다시 등장한 이강인

사인볼도 여러 개 던져주는데 역시나 제 근처에는 오지도 않고 ㅠ_ㅠ

싸인볼을 나누어 주었는데... 나는...

가까이에서 밝은 미소 본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저렇게 아담한 몸으로 축구로 세계를 주무르다니,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이강인 선수' 정말로 파이팅이에요! 이적 문제 빨리 결론이 나서 경기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면 좋겠네요.

이강인 최근접샷

주심 휘슬과 함께 후반전이 다시 시작. 김진야 선수는 호리호리한 몸매에 신발을 붉은색을 신고 있어서 존재감이 확실해요. 멀리서도 눈에 잘 띄고요. 풀백 포지션이면서도 오버래핑 올라갈 때 치고 달리는 건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뒷 수비 공간만 좀 확인하고...)

지난 아시안게임 부동의 왼쪽 풀백 김진야

후반 초반 인천의 핸드볼 파울로 '정조국 선수' PK 득점 ㅠ_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정조국 선수에게 실점...

경기가 2-1로 역전이 되었어요. 서포터스가 '할 수 있다! 인천!', '정신 차려! 인천!'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네요.

팽팽한 경기가 강원쪽으로 기울다

결국에 경기는 2-1로 마무리 강원의 승리로 끝났네요. 양 팀 선수들 엄청 힘들었는지 다들 그 자리에 드러누워 버렸어요. 강원 서포터스들 난리 나고 (수가 꽤 늘었죠?) 강원은 왜 이리 역전을 잘하죠? 얼마 전에는 '0-4'게임을 '5-4'로 뒤집더니만...

 

인천 선수들 졌다고 풀이 죽어 고개를 숙이고 박수를 치며 경기장을 한 바퀴 돌고 있어요. 비록 패배했지만 관중분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었어요. (선진시민! 선진 서포터! ㅋㅋ)

졌지만 잘싸웠다 ㅠ_ㅠ

자리 정리를 하고 쓰레기를 챙겨서 경기장을 빠져나왔어요. 지인분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가족과 함께 차를 세워둔 곳으로 이동을 했어요. 밤에 보이는 경기장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네요 (사진에 잘 못 담았어요 ㅠ_ㅠ)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의 야경

주차한 곳에 가보니 역시 그곳에 세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붐비지도 않고 바로 빠져나올 수가 있었거든요. 다음번에도 조금 일찍 와서 편한 곳에 주차를 해야겠어요.

다음 인천 유나이티드 홈경기는 7월 10일 수요일 19:30 수원 블루윙스와의 경기라고 하네요.

'축구는 역시 직관' 게다가 이 곳은 전용경기장!

여러분도 꼭 축구장에서 직접 오셔서 제대로 된 축구의 진수를 느껴보세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숭의 아레나) - 인천 중구 도원동 73

주차 - 경기장 자체 주차장 1,400면 (Homeplus, 웨딩홀과 공동으로 사용하여 들어오고 나갈 때 다소 시간 소요)

         주변 노상 공영주차장 활용 가능

대중교통 - 국철 1호선 도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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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마음 편하게 둘러보시려고 하면 우선 주차를 잘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주차정보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한블럭 뒤의 골목길도 방천시장과 함께 한번 둘러볼만한 것 같아서 소개하려고 해요.


사진에 딱 보이는 것처럼 감이 옵니다. '이 주차장 만든지 얼마 안 되었구나! 새 거네!' 게다가 공영주차장이니 요금도 저렴하고 얼마나 좋아요. 내비의 안내를 받아 오는 길을 따라 주차장 안내표시가 노란색 표지판으로 여러 번 있어서 주차장 지나치려야 지나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 큰 기타를 보면 그전에 입구로 우회전으로 들어가면 돼요. 만약 그래도 지나친다면 면허를 다시...

공영주차장 입구

평일 오후여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주차공간에 매우 여유가 있었어요. 지하 1층도 반이상 비어 있었으니까요. 깔끔하고 넓고 밝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여성 운전자분들도 부담이 없으실 거에요.

공영주차장 내부

아마도 늦게까지 차를 안 빼시는 분들이 있나 봐요. (다른 목적이 있거나) 그러니, 이런 경고 표시가 곳곳에 있는 거겠죠?

밤새 주차해놓는 분들이 많았나 보다

주차장에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올라오면 이런 모양의 건물을 통해서 밖으로 나오게 돼요. 고급스러운 유리하우스 같은 느낌이죠? 보기에 매우 깔끔하답니다^^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실 (엘레베이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었던 큰 기타 기억하시죠? 가까이 와서 자세히 보면 기타 안쪽에도 김광석 님의 얼굴 그림이 있답니다 ^^ 기타도 디테일하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 두었어요.

주차장 입구의 대형기타 조형물

주차장 건물을 통해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건 이런 유리하우스예요. 그 안에는 김광석 님의 다양한 추억의 전시품들이 들어 있어요.

유리하우스에 들어있는 무언가
추억의 전시품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거리의 반대편 끝자락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VIPS 옆에 이런 조형물 게이트가 있어요. 자세히 보면 컴퓨터 본체의 부품들을 모아서 만들었더라고요. 그 위에는 당연히 기타가 붙어 있죠^^ 저는 찾아서 일부러 갔지만 김광석 거리를 다 둘러보고 자연스럽게 이 쪽으로 이동하면 될 것 같아요.

컴퓨터 본체 부품으로 만들어진 게이트

골목으로 들어가면 자연스레 방천시장으로 이어지게 돼요. 규모가 그리 큰 시장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시장의 터줏대감 같은 할머님들이 여러분 보이시네요^^

방천시장으로 이어지는 길

제가 잘은 모르지만 대구는 '곱창'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밤 시간에 식당 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진을 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 곳도 그런 곳일까? 일순간 궁금하다고 생각하기는 했어요. 아직은 이른 시간이니 식당 안쪽에서 저녁 영업을 준비하고 있으시겠죠?

손님이 없을 시간의 시장 음식점 거리

피아노가 있어서 연주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았어요. 저는 피아노를 못 치니 Pass~ (악기 잘 다루는 분들 부러워요~)

연주 자유구간 (피아노 잘 치면 좋겠다)

매장 이름이... 이름이... 인터넷 금지어네요~ ㅋㅋ 발음 조심합시다!

발음 조심

뒷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니 매장들이 너무 예쁘게 단장이 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대구에 살면 한 군데씩 한 번씩은 다 가보고 싶었을 거예요.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사진관도 있었고요.

오늘 우리. 사진관

 

오늘 우리. 사진관

또바기는 무슨 뜻이에요? ('다음'에서 찾아보니 '언제나 틀림없이 꼭'이란 뜻이네요^^)

또바기 키친바

이름은 '대도양조장'이지만 술을 팔고 마시기도 하는 곳이겠죠? 해가 지고 난 후 저 야외 테이블 위에 전등불이 밝혀지면 너무 멋질 것 같아요!

대도양조장

이 곳 가까이에 웨딩샵들이 많은 것 같던데, 이 곳에 그중 하나 있은가 봐요. 'dress & makeup' 샵이네요. 건물을 이루고 있는 벽돌의 색감이 너무 따뜻하고 예쁘네요. 

LABELLA.J

골목에 나란히 서있는 식당들도 아담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너무 보기가 좋아요~

닭한끼와 골목으로 이어진 식당들

간판이 입맛을 다시고 있네요. 감각적인 모습의 디자인인 거 같아요.

제가 국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식사 때만 맞았다면... ㅠ_ㅠ

방천국수

'가온 밀면' 외관도 간판도 너무 멋진 것 같아요. 날씨가 조금 더워서 시원한 밀면 먹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어요. 그런데, 정말 서울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물가가 저렴하네요.

가온밀면

'코레아 경양식' 과감한 녹색으로 바깥을 도배를 했어요. 레트로 느낌이면서도 엄청난 자신감이 엿보이는데요. 

코레아경양식

'로맨틱연구소' 정말 도움이 되는 연구이기는 해요. ㅎㅎ

로맨틱연구소

'Pocha Mart' 시장 안쪽 포장마차 콘셉트의 술집인가 봐요. 온통 빨간색이에요!

포차마트

'방천시장' 안내도예요. 약도를 보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방천시장' 잘 둘러본게 맞네요^^

방천시장 안내도

이곳저곳 둘러보기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다시 한번 스치듯 바라보고 갑니다.

주차장 돌아가는 길

천천히 걸으며 위에서 내려다보는 거리의 모습은 조금 달라 보이기도 하네요.

길 위에서 내려다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윗길은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고 또 다른 변신을 하게 되겠네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김광석 빛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다 둘러보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나와 정산을 하는 곳에서 요금이 자동 50% 할인이 되더라고요. 게다가 저공해 차량 할인까지 받아 20% 추가 할인을 받았어요. 그런데, 왜 요금을 50% 할인하는 것인지 정산해주시는 분께 여쭤봤어요.

"그런데, 왜 요금 할인을 해주시는 거예요?"

"사람들이 하도 비싸다고 얘기를 해서 그래요 ㅎㅎ 그러니 많이 자주 오세요~!"

(사실 할인 안 해줘도 서울에 비하면 무지 싼 건데...ㅎㅎ)

여러분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많이 놀러 가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도 싸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 대구 중구 대봉동

주차정보 - 김광석길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 최초 30분 1,000원, 초과 10분당 500원 (2019.4월부터 50% 할인 중) 2시간 초과분은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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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즈음에 대구에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함께 간 적이 있었어요.

저녁에 만나 이 곳에 와서 해가 진 이후의 풍경만을 볼 수가 있었죠. 거리에 유명한 카페 2층 테라스에 앉아 얘기를 나누며 이 곳의 풍경을 즐겼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은 출장길에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낮 풍경을 볼 수가 있었어요. 한번 와본 곳이지만 밝은 때의 모습이 또 너무 기대가 되네요!


대구 출장을 쉬엄쉬엄 여유 있게 왔더니 업무를 보기 전에 시간이 한참 남았네요. 전에 충분히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다시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공영주차장에 차를 안전하게 잘 세워 두고 천천히 거리를 둘러보았어요. (공영주차장 주차 관련 정보는 '하'편에서 정리할게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길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였어요. 가까운 곳에 빌라를 개조해서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둔 것 같아요. 건너편 건물 지하에는 '김광석 소극장'도 위치하고 있었어요. 거리가 참 예쁘고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죠?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는 유료공간이에요. (성인 기준 2,000원) 전시시설은 천천히 시간을 두고 둘러보아야 하는데, 오늘은 제게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 기회에 둘러보기로 했어요. (절대 돈이 아까워서 아니에요!ㅎㅎ)

김광석 소극장이 있는 건물

그래서, 다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로 돌아왔어요.

초입부터 벽화가 화려하고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죠? 길이 끝나는 곳까지 다양한 주제로 그림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답니다. 그럼 어떤 벽화들이 계속 이어지는지 구경 한 번 해보실까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초입
그림을 보고 배경을 삼아 그림을 그림

가운데 웃는 김광석님 양쪽에도 유명한 분들이 그려져 있죠? ㅎㅎ 벤치도 그냥 나무의자가 아니라 예쁘게 통기타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웃는 그와 기타모양 벤치

김광석 거리 뿐만 아니라 대구 중구에는 '근대로'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가 봐요. 길 중간중간에 다양한 주제로 약도가 잘 정리가 되어 있었어요. 시간을 내서 가족들하고 여행 한 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대구 중구 근대로의 여행 지도

거리 벽화의 다양한 모습 계속 보실까요? 거리에 매장을 운영하시면서 버스킹을 하시는 분도 있으시더라고요.

거리가 유명세를 탄 만큼 당연히 자본유입도 많은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 예쁜 카페, 독특한 식당들도 계속 생겨나고 있었어요. 뒷골목까지도 방천시장까지 이어지는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 내용은 (하) 편에 담을게요.

서울 사람이 대구에 오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게 사람들의 사투리 말투예요. 어감이 너무 강하고 어느 면에서는 너무 귀엽고 재밌기도 해요. 길을 조용히 걷다 보면 저만 다른 세상 사람 같네요 ㅎㅎ

카페에 누가 앉아 있나 봤더니... ㅎㅎㅎㅎ

아니 쟤는!

중간에는 '노천 콘서트 홀'도 있었어요. 지금은 텅 비어 있었지만 공연 스케줄이 있을 때는 많은 분들이 저곳에서 공연을 즐기시겠죠? 이제 저녁 날씨도 선선하니 야외공연 즐기기 좋은 시절이니까요~

아직은 텅 비어있는 콘서트 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약도
깔끔하게 정리된 거리 그리고 카페들

작게나마 우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요. 방문 소감 글도 남기고 사랑의 자물쇠도 남기고~ ㅎㅎ(물론 자물쇠는 개인 부담임)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저절로 흥얼 거리고 있는 저를 보았네요. 어느 분이 가셔도 다들 저와 똑같겠죠?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방천시장 상인회에서 깔끔하게 화장실을 잘 준비해 두었어요. (정말 우리나라 화장실 짱!)

단 남자는 3층, 여자는 2층까지 올라가야 해요. 물론 엘레베이터가 있어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엘레베이터 안내

외국인 관광객분들도 있으시고 이 곳이 낯선 분들도 많으실텐데, 이 거리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이 곳을 찾아가면 되세요. 안내소에서 친절하게 알려드릴 거예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관광안내소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 만큼 여러 곳으로부터 인증도 받고 표창도 받았었나 봐요. 빈 공간이 아직 많이 있으니 나중에 더 받아서 꽉꽉 채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저 벽면을 금방 가득 채우길 기대해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 받았던 수많은 인증서 및 표창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끝자락 아니면 반대편 시작점

거리를 둘러보며 천천히 쉬엄쉬엄 걷다 보면 길이 끝나는 시점에서 이 동상과 함께 거리가 끝나게 돼요.

그런데, 중간중간 보다 보니까 골목에서 뒤로 이어지는 길도 한번 가보고 싶어 졌어요. '방천시장'이라는 곳도 있고 뒤편에 독특한 매장들도 많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바로 뒤에 위치한 '방천시장' 이야기와 주차정보는 바로 (하) 편에 이어집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 대구 중구 대봉동

주차 - 공영주차장 활용 (50% 할인 중. '하'편 참고)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 입장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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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몇 번 와보기도 했던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에요. '문경새재'와 같은 아름다운 곳과 '약돌삼겹살', '오미자' 같은 먹거리들도 있고 너무 유명한 곳이죠. '문경관광사격장'에서 경험한 클레이사격은 너무 재미있었고요.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국내여행 방문기'를 꼭 한번 써야겠어요. 그런데, 오늘은 지나쳐 가기만 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대구로 가는 출장길에 '덕평자연휴게소'에 이어 두번째로 들른 휴게소는 '문경휴게소'였어요.

차를 한가한 곳에 안전하게 세우고 건물쪽으로 이동을 하니 '힐링&레져 문경' 간판이 만들어져 있네요. (한번 청소가 필요할 듯) 사진속에는 '문경관광사격장', '짚라인'등 익숙한 액티비티가 소개되어 있어요.

문경은 진짜 여행오기 좋은 곳. 관광사격장 강추!

 

휴게소 실내로 이동을 해봅... 그런데, 입구 양쪽에 '로보트 태권브이' 대형 피규어가 하나씩, 마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양 서있는게 아니겠어요. 휴게소에서 이런 걸 보게 될 줄을 몰랐네요. 피규어 수집하는 분들은 눈을 땔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다가 아니에요. 뒤에 내용을 더 기대해 주세요. ^^

입구를 지키고 있는 로보트 태권브이 대형 피규어

실내에는 역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어느 휴게소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풍경이죠? 문경휴게소에는 어떤 유명한 휴게소 음식이 있나요? 저는 점심을 먹은지라 자세히 살펴 보지를 않았네요.

언제나 붐비는 푸드코트

 

특산품 코너에는 역시나 문경이니만큼 '오미자'가 여러가지 상품으로 만들어져서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아마 가족들하고 함께 왔다가 여기에서도 한참 구경을 했을지도 몰라요. 오늘은 저 혼자니까 Pass~

문경의 특산품은 역시나 오미자!

 

다양한 뽑기와 두더지 그리고 어린이 탈 것들이 있는 곳이에요. 아마 아이하고 함께 왔다면 쉽게 자나갈 수가 없었을 거에요. 오늘은 역시나 혼자왔으니 Pass~ 정말 다행이에요~ㅋㅋ

아이들이 함꼐 오면 지나칠 수가 없다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는 가운데 재미난 간판이 있었어요. '스타박스 (Star Park Steak)'라고 명명된 스테이크 집이에요. 주인장의 센스가 보통이 아니죠. 그런데, 문은 닫혀있네요. ㅎㅎ

네이밍 실력 보소? ㅋㅋ

 

휴게소 마다 있는 손금을 봐주는 기계에요. 정말 클래식이죠? 원래 점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저 입안에 손을 넣으면 왠지 저 입이 제 손을 깨물어 버리고 안놓아 줄것만 같아서 안하고 싶어요. ㅎㅎ

손을 넣으면 왠지 물어버릴거 같다

 

또 다양한 주제의 수많은 피규어가 전시가 되어있는 공간을 찾았어요. 여기가 어디인줄 아세요? 남자화장실 안이에요. 남자화장실 안에 이렇게 멋진 전시공간을 만들어 두었네요. 정말 이 '문경휴게소'를 꾸민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 도대체 뭐하는 분일까요? ㅎㅎ

여기는 화장실 안쪽! 헐!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나와 차로 걸어가다 보니 뒤편에 'Hi Kid's land'가 보였어요. 저 멀리 또 뭐가 보이네요. ㅎㅎ

휴게소 오른편에 마련된 아이들 세상

앞에는 모양을 내서 빨갛게 색칠한 나무로 만든 기차가 있고요.

나무로 만들어 놓은 기차

그 뒤에는 짜잔~ 트랜스포머의 귀요미 '범블비'가 있었어요! 대충 만든 것이 아니라 정말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잘 만들어 두었어요. 정말 모두가 잠든 밤에는 깨어나서 까마로가 되어 세상을 돌아다닐 것 같네요.

너는 범블비!

그 옆에는 또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옵티머스 프라임'이 있어요. 이 작품도 '범블비' 못지 않게 잘 만들어져 있죠? (얼굴이 좀 이상한가???ㅎㅎ) 아이들이 오면 너무 좋아하겠어요.

나는 옵티머스 프라임!

그 뒤에는 우체국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느림의 편지통도 만들어져 있어요. 편지지는 요청하면 받을 수 있나보에요. 편지나 엽서를 써서 넣으면 원하는 6개월 또는 1년 후에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다음 번에는 가족과 함께 와서 한번 써서 넣어보아야 겠어요. 

편지를 쓰면 6개월/1년 후에 받게됨

엽서를 써서 이렇게 뒤편에 걸어 둘수도 있어요. 약간 오징어 말리는 거 같기도 해요. ㅎㅎ

엽서에다가만 쓰면 좋을텐데, 꼭 저렇게 기둥에 써야하나 몰라요~

종이에다가만 좀 쓰지...

'문경휴게소'는 독특하게 반려동물 위생봉투함이 여기저기 많이 있네요. 그래요, 가족같은 반려견이 실수를 했으면 가족같은 주인이 꼭 깨끗하게 챙겨주어야죠. 그렇죠? 맞죠?

벼변봉투를 휴게소 여기저기서 제공하고 있음

가까이에는 시청과 교회같은 건물들도 만들어져 있어요. 아무리 둘러 보아도 '문경휴게소'를 꾸미신 분은 보통이 아니신거 같아요. 보시는 것처럼 키즈랜드에도 이렇게 정성을 들였어요.

여러가지 주제로 만들어 놓은 목조주택

'문경휴게소'는 분명 작은 휴게소 이지만 재미난 것들로 가득찬 독특한 휴게소에요.

피규어를 사랑하는 분들은 꼭 들러서 구경한번 하고 가시고, 긴 여행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동행하는 가족분들도 꼭 들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한번 뛰어놀고 가도록 기회를 주시고 가세요~ 


문경휴게소 - 경북 문경시 유곡동 4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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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자연휴게소'는 이름부터가 다르죠? '자연'이라는 단어가 더해져 있으니까요. 서울을 벗어나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만나게 되는 반가운 곳이면서도, 많은 분이 꼭 이 휴게소를 찾는 특별한 이유가 있겠죠? 제 기억에도 전에는 함께 여행하는 분들을 '여주휴게소'에서 함께 만나서 합류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대부분 '덕평자연휴게소'에서 만나고 있으니까요. 그럼 어떤 곳인지 살펴볼까요?


오늘은 대구광역시로 장거리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기 때문에, 예상소요시간보다 여유롭게 출발을 했고 자연스레 처음 쉬어가는 곳으로 '덕평자연휴게소'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요즘은 출장이나 여행으로 멀리 강원도, 경상도 지방으로 이동하게 되면 꼭 이 곳으로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상행과 하행이 한 곳을 공유하는 만큼 규모도 크고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어요.

덕평자연휴게소 외관

우선 얼른 화장실도 한번 다녀오고 밖으로나 와보니, 휴게소의 가장 반가운 친구이자 터줏대감 천안호두과자도 보이고요.

휴게소의 시그너쳐 호두과자

휴게소마다 특화된 먹거리들도 많이 보이네요. 직화꼬치구이라니! 녹두전도 있네요! 그리고, 주변에 아울렛에서 내다 놓은 세일 상품들도 진열이 되어있고요. 또 휴게소마다 있는 트로트 음악 메들리가 나오는 용품샵도 있어요.

푸드트럭에나 있을 법한 직화구이!

'덕평자연휴게소'가 휴게소 뒤편으로 엄청 넓은 공간이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별빛정원우주라는 곳으로 운영이 되고 있나 보네요. 한번 어떤 곳인지 가봐야겠어요.

별빛정원우주?

점심식사를 하기에 앞서 시간이 너무 이른거 같아서, 시간도 보낼 겸 맑은 공기도 쐴 겸 먼저 공원 같은 휴게소 휴식공간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역시나 초록 초록한 것이 너무너무 멋지네요. 공원 곳곳에 재미있는 문구도 많이 만들어 두었어요. 커플, 부부끼리 와서 특별한 날 특별한 사진을 찍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프러포즈해도 되겠는데요? ㅎㅎ

어디서 누구와 사진을 찍을까?

공간도 무지 넓고 아름다운 조형물들도 많이 만들어져 있어요. 저 뒤에 큰 화분도 하나가 우뚝 서있네요. 앞에 보이는 벤치 하나도 예술작품처럼 만들어져 있기도 하고요. 조경수들도 오랜기간 조성되어와서 그런지 몰라도 참 풍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공간을 가득가득 채우고 있어요.

벤치가 멋지다

 

멋드러진 휴식 공간

'큰 화분'이 뭔가 했더니 '별빛우주정원' 안내표시였네요. ooozooo~

별빛우주정원을 안내하는 큰 화분

'love garden' 사랑의 정원이라고 하네요. 연인 분들이 함께 오셔서 시간 보내시면 너무 좋겠죠? 여기저기 하트 모양 조형물이 무지 많아요.

사랑의 정원

 

여기저기 포트스팟이 많다

조금 더 올라가면 '별빛우주정원'으로 가는 길목으로 이어져요.

별빛정원우주로 가는 길

천천히 걷다보면 오른편 산 위에 초승달을 바라보고 있는 큰 토끼가 있어요. 이따가 저기도 올라가 볼까 봐요. 토끼가 과연 무슨 사연이 있어서 저 위에 저러고 있을까요?

언덕위의 토끼 너는 누구?

반대쪽인 왼편에는 강아지 파크 'koko'가 자리 잡고 있네요. 아직 강아지 친구들이 오지를 않았는지 텅 비어 있네요.

강아지 공원 koko!

'우주타워'라고 35m 공중에 떠 있는 카페라는데... 운영시간이 따로 있는 것인지, 사람도 없고...

우주타워. 공중에 떠 있는 카페라는데...

파란색 부스 안에 만들어진 조형물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 중의적인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ㅋㅋ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

그 뒤로 돌아가보니 '별빛정원우주' 매표소가... 있네요. 아 저는 그냥 휴게소의 일부분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어요. ㅠ_ㅠ 입장료도 만만치가 않은데, 또 야간에는 2배가 더 비싸네요. 이름처럼 별빛이 있는 밤에 더 멋진 뷰가 있나 봐요. 가족여행 온 것도 아니고, 혼자 출장길인데 가보기는 그렇... 오늘은 pass~

아차차 유료시설이었구나

자세한 내용과 운영시간을 보니 밤에 오는 것이 좋겠네요. 다음 번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밤에 들러봐야겠어요. ^^

별빛정원우주 이용안내

입구도 멋지게 돌로 장식이 되어 있어요. ooozooo~ 담넘어 풍경만 살짝 보고~ 그러나 다음 기회에~ 

다음 기회에...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어... 큰 토끼도 이 안으로 들어가서 산길을 올라야 갈 수 있는 거였네요. 우주 숲길 중간에 있는 거였어요. 

담 넘어에는 이렇게 되어 있구나

조금 더 가까이에서 토끼를 본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다시 올라온 길을 반대로 내려가요~ 가까이 보니 얼굴이 더 귀엽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웃고 있어요!

토끼를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가 없었다

내려오는 길 바로 작은 돔같은 건물이 보였는데 'HERB & GIFT'라는 매장이었어요. 허브로 만드는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 곳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강아지들도 이뻐요~

HERB & GIFT

 

허브샵을 지키는 점토 고양이

내려오는 길에 만난 포토스팟. 딱 보아하니 하트 바로 뒤에서 나란히 서서 사진 많이 찍겠네요 ㅎㅎ

여기가 포토존이라는데...

'덕평자연휴게소'에는 규모가 큰 만큼 푸드코트 말고도 외부에 별도의 식당도 여러 개가 있어요. 부대찌개, 한식 등이 주메뉴인 거 같네요. 아이스크림 매장도 있고 시원한 그늘 아래 많은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요. 꼭 실내에만 있을 건 아닌 거 같아요.

푸드코트 말고도 식당이 여러개 있다

 

야외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휴게소를 한번 크게 돌아보았더니 슬슬 배가 고파오네요. 푸드코드로 돌아가 천천히 메뉴를 훑어보았어요. '덕평자연휴게소'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덕평소고기국밥'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배가 별로 안 고프니 간단히 '만두라면' 하나 먹기로 했네요.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라면 하나 후딱 해치우고 다시 화장실에 왔어요. 우리나라 휴게소 화장실이 시설이 너무 좋잖아요. 이 휴게소 화장실도 시설이 끝네주네요. 이렇게 화장실 한가운데 중정도 있어요.

화장실에도 중정이 있다

'덕평자연휴게소'는 서울을 벗어나는 순간 만날 수 있는 아주 시설 좋은 휴게소예요. 편안하고 즐거운 시설도 준비되어 있고요.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해요. 그리고 맛난 먹거리들로 여러분들을 유혹하기도 하고요. 다음번에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실 때는 꼭 '덕평자연휴게소'에 들러서 쉬었다가 가세요.


덕평자연휴게소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 산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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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기쁜 날! 오늘은 사랑하는 가족의 생일이 있어서 생일의 주인공도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라 하는 초밥집 '스시 이치고산'에 가족들과 함께 출동하였답니다. 여러번 갔더니 이제는 가족들이 모두 다 이 집을 좋아해요. 개인적으로는 이 일대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초밥집 중에서는 가장 맛있고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해요.

 

'이케아 광명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그리고 '코스트코 광명점'에 둘러싸여 있는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 그곳의 상가 2층에 초밥 맛집 '스시 이치고산'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만일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가져가신다면 건물 뒤편으로 돌아 들어가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지하 1층 상가 주차장에 편히 세우면 되고요. 당연히 식사 다 마치시고 계산 후에, 사장님께서 주차비용 처리는 너무 친절히 해주신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2층에 왼편에 어렴풋이 물고기 마크와 'SUSHI 153' 간판이 보이시죠? 바로 저 곳이에요!

광명역효성해링턴타워 더퍼스트오피스텔 (건물이름이 너무 길다)

조금 더 확대해서 보면 이렇네요. 전에는 이 건물 상가가 비어있는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상가가 거의 다 찬 거 같아요. 근래 'KTX 광명역'부근이 유동인구가 많이 늘어난 만큼 사람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겠죠?

2층에 위치한 스시 이치고산

 

지하에 제 차량을 주차를 하고 황금색으로 화려하고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상가 전용 엘리베이터(사진을 못찍... ㅠ_ㅠ)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 내려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아래와 같은 모습의 '스시 이치고산'이 보일 거예요.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물건 없이 입구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죠?

2층에 위치한 스시 이치고산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가면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히 맞아 주십니다. 사장님 안내에 따라 사람 수에 따라 적당한 편한 자리에 앉으면 되고요. (실내에 사람이 많아 도저히 사진을 못찍...) 주방은 오픈 키친처럼 일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다 보이고요.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기본 반찬들과 미소된장국 그리고 시원한 물 등을 세팅해 주세요. 그릇, 수저들은 미리 다 준비가 되어 있어요.

깔끔하고 귀여운 간판

 

이 곳에는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럼 아래 메뉴판을 한번 보시겠어요.

첫 페이지에 딱! 하절기 신메뉴 냉모밀 개시! 아 생각만으로 벌써 시원해지네요. 여름에는 역시 우동보다는 냉모밀이죠!

저희 가족은 적당하게(?!) 세트메뉴 몇 개 하고 단품 몇 개 그리고 고구마 치즈고로케를 주문해 보았어요. 저희는 오늘도 그렇지만 매번 초밥을 먹으러 왔었는데, 주변을 보니 사시미 세트에 술을 드시분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번에는 시원하게 물회도 먹어봐야겠어요!

다양한 세트메뉴가 준비되어 있음
단품 및 Take-out가능 + 주류 + 배달

조금 시간이 지나니 애피타이저인 샐러드부터 다양한 초밥, 시원한 냉모밀 그리고 아삭한 튀김이 순서대로 줄줄이 나왔어요. 샐러드도 조금 더 요청드렸더니 친절하게 더 가져다주시네요. 배도 고프고 맛있고 또 가족들과 왕수다 떨면서 먹느라 사진을 몇 장 못 찍었어요 ㅠ_ㅠ 이러면 안 되는데...

커플세트의 초밥 구성

 

날치알이 한가득!

식사를 마치고 나서 정말 가족 모두 다들 맛있게 먹었다면서 한 말씀씩 하셨어요. 입맛을 돋우는 상큼 고소한 샐러드드레싱부터 시작해서 언제나 알차고 맛깔스러운 신선한 초밥, 게다가 오늘은 한여름처럼 엄청 습하고 더운 날이었는데 살얼음이 얹힌 냉모밀이 나오니까 모두들 너무 격하게 좋아하셨죠.

그리고, 오늘 추가로 고구마 치즈고로케도 얼마나 맛이 좋던지요. 겉은 따뜻하고 아삭한 데다가 속에는 고구마의 달콤함과 치즈의 고소함이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다들 배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다더니 살짝 맛보더니만 한 개씩은 다 드셨어요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차가운 오미자차까지 시원하게 입가심으로 마시고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네요. 하아~ 정말 배불렀어요~^^

그리고, 식사하고 있는 도중에도 주방 그리고 카운터에서 바쁘게 배달, 포장은 계속해서 나가고 있었어요. 그만큼 이 곳이 맛집으로 인정받은 곳이라는 거겠죠?

 

어떠셨어요? KTX 광명역 가까이 계신 분들 그리고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신나게 쇼핑하고 배고프신 분들 맛있는 초밥 먹으러 건너편 건물 '스시 이치고산' 한번 와보시지 않겠어요? 이케아 레스토랑, 코스트코 핫도그/피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식당에서 매번 똑같은 음식 먹을 수는 없잖아요? ㅎㅎ

음식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니 이해해주세요. 내 돈 주고 먹었어요^^


스시 이치고산 - 경기도 광명식 일직동 509-1 2층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

포장 가능. 배달 가능 (배달의 민족 등록)

주차 -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활용. 식사 후 사장님께 주차 처리 요청.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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