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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인터넷으로 우연히 보았던 용인 동백에 위치한 '동춘 175'. 처음에는 동춘서커스가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았나? 했는데... 어랏 그게 아니었네요! 기존 세정아울렛이 있던 자리에 새롭게 자리 잡은 대형 매장이었는데요. 화면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건 비주얼이 좋은 새로운 쇼핑몰 내지는 휴식공간 같은 느낌이었어요. 댓글에 달린 후기가 좋고 나쁨이 분명해서 별 기대 없이 방문해 보았는데요. 실제로는 어떤지 한번 보시겠어요?

(세정 : 인디언, 올리비아로렌, NII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패션회사)


오늘은 가까운 용인 동백으로 외근을 가게 되었답니다. 30도를 육박하는 푹푹찌는듯한 초여름 날씨에 강한 햇살 때문인지 차 안에 에어컨을 계속 켜놓고 달려도 시원한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업무를 마치고 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던 '동춘 175'를 가보게 되었어요.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방 찾아갈 수가 있었네요. 내비게이션에서 안내하는 방향으로 잘 찾아가니 아래 사진처럼 골목으로 안내를 하고 있네요. (바로 옆에 다른 골목도 있고 주유소도 있고 해서 조금 헷갈리기는 하더라고요.) 바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짧은 오르막이 보여요.

동춘175 가는길

입간판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서 진입로로 올라가면 금방 도착합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주차장 건물이에요. 야외 말고도 저렇게 주차장 건물도 따로 있어요. 주말, 휴일에는 저곳도 가득 차겠죠?

동춘175 입구

평일이라 그런지 야외주차장도 무지 한가했어요. 그늘 속으로 숨기려고 주차장 건물로 옮겨 세우려고 하다가 귀찮어서 그냥 밖에 세웠네요. 나가려고 다시 차를 탈 때는 너무 뜨거워서 후회했어요 ㅠ_ㅠ 아흑!

동춘175 건물 정면 모습. 우측 매장 건물과 연결되어 있음

이렇게 좋은 주차공간이 있는데 왜 그랬나 몰라요. 주차장 건물도 한 예쁨 하죠? 광고 패널도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어요.

건물 좌측에 위치한 주차장 건물

우측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기 전 대각선으로 사진을 찍어봤어요. 본 건물에 유리창이 보이죠? 바로 본건물을 오르내리는 계단이 있는 곳이에요. 물론 반대편에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주변에는 골프연습장과 아파트들이 많이 있는 곳이었어요.

화려하게 만들어진 동춘 175

곳곳에 휴식공간이 많이 만들어져 있어요. 매장 안쪽에 카페가 있으니 사 와서 편히 이런 곳에서 드셔도 된답니다. 저런 의자는 아이들이 올라가서 장난 무지 많이 치겠죠?

야외 테라스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음

본 건물 층별 안내도예요. 1층부터 4층 그리고 옥상까지 안내가 되어 있네요.

RF - 옥상정원

4F -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3F - 세정 팩토리 아울렛

2F - 세정 브랜드 쇼핑몰. 푸드코트

1F - 웰메이드. 유아휴게실. 키즈룸. 동춘 상회. 4.2 베이커리 등등

본 건물 각 층별 안내도
동별 안내도 (본건물이 높은동임)

공기가 뜨거우니 얼른 안으로 들어가 보니... 우와~ 우선 시원하고요~ 우와~ 내부가 너무 깔끔하고 멋지네요!

우측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

입구를 지나 오른쪽 계단을 올라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2층의 휴식공간을 발코니처럼 만들어 빙 둘러놓아서 아래를 다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었고요. 천장에도 자연채광으로 내부를 밝힐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서 너무 멋들어지네요. 색감도 온통 베이지와 나무 원목 색깔이에요. 눈이 시원시원해지네요!

탁 트인 아름다운 실내 구조

이런 구조가 요즘 유행인가 봐요. 유명한 대형 커피숍들도 이런 구조를 갖고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으니까요. 계단식으로 앉을 수 있는 방식도 그렇고요. 평일 오후이다 보니 한가해서 이런 사진을 다 찍을 수가 있네요.

계단에서도 앉아 차를 마시고 책을 볼 수 있음

쇼핑을 싫어하는 아빠들도 이 곳은 좋아할 것 같아요. 1층에 와이프 풀어놓고 2층에 올라와 커피 한잔과 편한 곳에 앉아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면서 쉬면 되거든요. 아니면 노트북 가져와서 일을 하던가요(콘센트가 있어요) ㅋㅋ. 귀에도 은은한 재즈음악이 들어오고 좋아요!

2층에는 휴식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음

다양한 의자와 소파들이 보이시죠? 취향대로 골라 앉으면 돼요. 시원하고 청량한 공기는 물론 덤이고요.

테이블에는 전기 콘센트도 준비되어 있음

앉아있다가 무료하면 한 바퀴씩 돌아보세요. 다양한 전시품과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어 심심하지 않을 거예요.

다양한 컨셉의 공간들

배고프면 '고메 175'라고 명명된 푸드코트로 가면 됩니다. 다양한 세계 음식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늦은 오후 시간이다 보니 매우 한 가해 보이죠? 저도 다음번에는 점심때 들러서 먹어보려고 해요!

2층에 위치한 푸드코트

'고메 175'를 지나서 왼편에 보면 본 건물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세정 브랜드의 여러 매장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중간에는 Palazzo 샵도 보이네요. 시원하게 젤라토 한잔?

본 건물로 연결되어 있음 (웰메이드 매장)
세정 브랜드 매장들이 있음

옆으로 돌아 계단 쪽으로 나가보았더니 이렇게 꾸며놓았네요. 조명시설부터가 남다르죠? 오른쪽 창은 아까 보았던 본 건물 외관의 창이랍니다. 바로 주차장이 보여요. 여기서 뒤로 돌아 한층을 더 올라가면 '세정 팩토리 아울렛'이 이어지네요.

본 건물 위 아래로 연결되는 계단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요? 바로 진입해서 옷 구경을 해봅니다. 오 싸네요 싸! 게다가 추가 할인을 하는 정가 상품까지 있네요. (할인 폭이 큰 일부 상품은 현금결제만 가능)

3층에 위치한 세정 팩토리 아울렛

남성복 매장까지! 신나게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사이즈가 큰 옷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네요.

저렴한 가격의 아울렛

 

다양한 제품들이 잘 구분되어 정리되어 있음

살펴보고 몸에 대보고 입어보고 하다가, 결국에는 여름옷 몇 가지를 득템 했네요. 옷 한 벌 정가 가격도 안 되는 말도 안되는 금액에 5벌을 구입했어요^^ 뭔가 어설픈 충동구매네요.

결국에는 몇 가지 구매 (과소비 아님. 꼭 필요한 거 삼)

매장 곳곳에는 세정에서 과거에 사용했던 기계들을 잘 정돈해서 전시해 두었어요. 또 다양한 색깔의 실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색감을 살려 꾸며놓았네요. 세정이라는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고 싶었겠지요?

과거에 사용하였던 자수기계를 전시해 놓음
세정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전시품

옥상으로 올라가면 루프탑 휴식공간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대형 그늘 차양막까지 있어서 참 좋아 보였어요. 바람이 서늘하고 공기가 좋은 날에는 이 곳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하겠죠? 오늘은 더워서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따로 음식이나 음료를 판매하는 곳은 없었고, 아래층에서 커피를 사서 들고 와야 하나 봐요.

옥상에 위치한 정원

해가 진 이후에 밤을 밝히는 전구도 걸려있는 것을 보니 이 곳에서 보내는 밤 풍경도 볼만 하겠어요. (단,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만 없다면요!) 주변 전경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아요^^;

꽤 넓은 공간. 주변이 아파트 단지...

1층에는 넓은 공간에 유아 휴식시설과 키즈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어린아이와 함께 오신 분들도 편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배려심이 돋보이는 곳이네요. 그 앞에는 섬유와 관련된 다양한 물품들도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어요.

뒤편에는 키즈룸과 유아휴게실등이 있음

화장실은 요즘 어디나 그렇듯 당연히 넓고 깔끔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어요. 여기서 밥 먹고 잠자도 될 만큼... 

화장실도 물론 매우 깔끔 화려

4층에는 'vaunce'라는 트램폴린 파크가 있어요. 옛말로 방방이쯤 되겠죠? 아이들과 함께 쇼핑 오신 분들은 아이들 이곳에 맡겨두고 편히 시간 보내시면 되겠네요.
제가 알기로는 이 브랜드는 프랜차이즈 시설일 거예요.시설 이용은 물론 유료!랍니다. 가격대도 저렴하지만은 않아요.

4층에 위치한 vaunce. 애들 풀어놓는 곳(유료)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동춘 상회를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어요. 정말 화려하고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가 되어 있네요. 곳곳에 책꽂이가 있어서 사진처럼 방석을 깔고 앉아서 독서를 해도 되나 봐요.

책을 뽑아 방석을 깔고 앉아 독서를...

가방들을 보니... 여성분들이 오시면 참 좋아하겠죠?

감각적인 생활 소품

디자이너 분들의 이름이 함께 있는 도자기, 다기들도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세트 단위로 구매가 가능해 보였고요.

디자이너들의 작품

화려한 패턴의 가방과 쿠션도 보이네요. 집에서 취미로 재봉틀 하시는 분들은 관심을 갖고 보실 만하시지 않을까요?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색감의 물건들

집에 하나쯤은 두고 싶은 다양한 소품들도 많이 비치가 되어 있었어요. 눈이 휘둥그레 지는데, 지갑은 꼭 붙잡고 있었네요. ㅎㅎ

집에 하나씩 두고 싶다만...

우리가 친숙하게 잘 알고 있는 'NII' 브랜드 매장이네요. 지금 30% 세일 중이에요. 이 브랜드가 세정 브랜드 인 줄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네요.

NII 매장

영유아들을 위한 책들과 교구들을 팔고 있는 곳이에요.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이 곳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겠죠?

영유아들을 위한 교구매장

1층 안쪽에는 '4.2 브런치 카페'가 있어요. 다양한 음식들과 빵,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고요. 길쭉한 테이블부터 작은 룸 그리고 나무의 결을 살린 테이블까지 나름 느낌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곳에 가장 많은 분들이 모여 있어서 사진은 함부로 찍지를 못했어요. 사람이 많은 만큼 만족도 높은 곳이라는 뜻이겠죠? 저도 다음에는 여기서 브런치 한번 꼭 해봐야겠어요!

1층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의 다양한 테이블과 공간

다시 2층에 올라가 아래 매장을 내려다보니 이런 모습으로 보이네요. 정말 아기자기하게 매장을 잘 구성해 두었고요.  꼼꼼히 둘러본다면 아마도 정말 오랜 시간 머물게 될 것 같아요.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매장의 전경

저도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커피를 사러 가기도 귀찮네요. 푹신한 소파, 조용한 재즈음악, 시원한 공기 속에 앉아 잠시 오늘 하루를 정리해 보고, 전화도 몇 통화하고, 카톡도 보내고 이 곳 '동춘 175' 구경을 마무리합니다.

재즈음악과 함께 편안히 쉬다

 

'동춘 175'는 규모가 으리으리하게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것 많이 있는 재밌는 공간이네요. 브런치 드시러 오셔도 되고 밥 먹으러 와도 되고 아이들 놀러 와도 되고 차 한잔 마시며 쉬어도 되고요. 아마 세정에서 자신들의 브랜드 홍보도 하고 여러 가지 실험적인 매장들도 운영하면서 이미지 변신도 꾀하면서 필드 테스트도 하고 기존의 웰메이드 매장과 아울렛도 돌리면서 실리도 찾는 그런 곳이 아닐까 해요. 주변에 오실 일 있으시면 꼭 들러보세요! 평일 한가할 때 오시면 더욱더 좋고요.


동춘 175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175 6

주차시설 : 실외 및 주차장 건물 완비

영업시간 : 10:30~21:00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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