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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고양(일산)에 모터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어요. 차량 전시, 시승체험, 견학, A/S, 카페, 레스토랑 등을 한 곳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지요. 강남의 모터스튜디오에 비해 공간도 넓어서 많은 차량들을 볼 수도 있고, 시승의 측면에서도 옆에는 자유로가 있고 KINTEX 부근의 차량 통행량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자유롭게 드라이빙을 만끽할 수 있어요.


오늘은 일산으로 외근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업무시간보다는 많이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어요. 그래서, 문득 생각이 난 것이... '전부터 궁금했던 자동차 시승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산에는 바로 현대자동차 모터스튜디오가 있고 전시된 자동차를 둘러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차량이 시승도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온라인 예약을 하려고 해보니... 최소 3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만 시승이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ㅠ_ㅠ. 그래서, 시승센터로 전화해서 혹시 당일 방문으로는 시승이 전혀 불가능한지 문의를 해보았죠. 답변은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고, 만약 시승센터 방문시 스케줄이 비어있거나 취소된 건이 있다면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는 것이었어요. 제 생각에는 평일 낮이고 하니 스케쥴이 많이 비어 있을 것 같아서 우선 가보기로 했어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도착을 해서 넓은 지하주차장에 편하게 주차를 하고, 안내하는 분께 시승센터 위치를 물어보니 1층에 있다고 알려주시네요. 부지런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바로 시승센터로~ 데스크에 담당하는 분에게 얘기를 하니 다행히 제가 시승을 원하는 'i30 n-line'차량이 30분 후에 딱 시승이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 간단한 절차를 통해 시승 예약을 마쳤어요.

- 예약자 확인 / 차량 확인

- 본인 확인(휴대폰 인증) 및 개인정보활용동의 서명

- 운전면허증 확인

- 코스 선택 : 30분 코스 or 60분 코스

- 주차비 면제 처리 (2시간)

그리고, 시승 15분 전까지 다시 시승센터로 와달라고 하시네요. 시간이 15분 아직 여유가 있으니 전시장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오늘은 학생들하고 아이들이 견학을 많이 왔네요. 우선 넓은 전시장 공간이 눈에 확 들어오죠? 전시장은 2층까지 이어져있어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거의 대부분의 차량을 실제로 보실 수가 있어요.

 

넓고 높은 전시공간

대형 디스플레이로는 계속 다양한 주제의 화면들이 계속 보이고 있고요, 거기에 맞추어진 음악들이 이 공간을 가득 매우고 있어요. 저 화면은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

 

광대한 디스플레이와 음악을 활용하는 공간

요즘 현대자동차는 신형 소나타(dn8)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한창 길거리에 쏟아지고 있는 중이죠. 오늘도 각기 다른 컬러의 6대의 소나타를 진열을 해두었더라고요.

 

요즘 주가를 드높이고 있는 소나타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또 적극적으로 차량에 대해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세요.

 

소나타 여러대를 주력으로 전시중

이번에 새로 출시한 초소형 SUV '베뉴'예요. (저는 자꾸 '베놈'하고 혼동을... ㅎㅎ) 정말 깜찍한 사이즈이더라고요. '코나'가 정말 커 보일 지경이에요. 

 

요즘 새로 출시된 베뉴

실내도 가격대가 있기 때문인지 몰라도 단촐하게 꾸며져 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실내공간은 괜찮아 보였어요. 우선 차는 작지만 높이는 좀 있어서인지 머리가 답답하지는 않았고요, 뒷자리도 아예 의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각진 모양 때문인지 몰라도 높이도 높고 생각보다는! 그냥그냥 앉을만하겠더라고요. 

 

실내는 단순 생각보다 공간은 괜춘~

요즘 현대자동차를 다시보게 만들 핫해치 벨로스터 N이에요. 개인적으로 정말 스타일도 좋고요 또 여러 시승기나 평가를 보면 호평일색이에요. 그런데, 수동을 타본지가 오래되어서 자신이 없어요 ㅎㅎ (오늘 시승 때 동승한 직원분 말씀으로는 실제 벨로스터 N 시승하시는 분들이 차를 너무 과격하게 모는 분들도 많고 시동도 많이 꺼뜨려 먹고 위험하게 운전하는 분들이 많아서 겁난다고 하시네요.)

 

벨로스터N 흰색

운전석도 딱 혼자 재미나게 운전하기 좋은 구성이에요. 오토미션이나 DCT도 나오려나~

 

앉고 싶은 벨로스터N 운전석

 

수소차 '넥소'도 둘러보았어요. 다들 전기차하는데 수소차는 뭐하러 하냐...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해요.(사실 수소차도 전기차의 일종이고...) 전기차는 전기차대로 현대자동차가 잘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아이오닉, 코나 ev 등 타사 대비 주행거리도 많이 나오고 해외 평가도 좋잖아요. 무언가 또 다른 길을 먼저 찾아가는 것 저는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실내에 버튼류를 한곳에 다 모아두었는데, 좀 과하다 싶으면서도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해요. 인테리어도 밝고 경쾌한 느낌에 미래지향적이고요. (제 지인이 이 차를 가지고 있는데, 대만족이라고 하더라고요.)

 

넥소의 실내. 일반적인 차량과 조금은 다른 분위기

 

저는 차는 빨간색을 참 좋아하는데 보통 작은 차 또는 스포티한 차량에 어울리잖아요. 그런데, 이번 싼타페의 레드 컬러는 정말 잘 뽑아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역대급이에요. 제가 만약 싼타페 산다면 저는 무조건 이 색깔이에요. ㅎㅎ

 

개인적으로 산타페의 가장 맘에 드는 색상

 

이제 시간이 다 되어서 시승을 위해 시승센터로 다시 돌아갔어요. 시승센터 실내모습 아래 사진 한번 보시겠어요? 오우~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잘 만들어 놓았죠.

 

시승대기장소 어우야~

저도 감탄했네요. 현대자동차가 정말 많이 컸구나, 많이 신경쓰는구나, 뭐가 정말 중요한지 조금씩 알아가는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뒤에 감탄할게 몇 가지 또 있어요!

 

분위기 좋다. 신경 많이 썼다. 저 목각 자동차는...

시승 스케줄과 프로그램/차량 그리고 예약자명을 마치 공항의 항공편 안내 디스플레이처럼 만들어 두었어요. 나중에는 제 이름도 나오더라고요. ㅎㅎ 아이디어 좋죠?

 

시승시간, 차량, 예약자명 등을 디스플레이

시간이 되어서 안내하고 또 동승도 하시는 분이 나오셨어요. 시승 시 주의해야 할 점, 사고 시 본인부담금 안내해주시고 서명받으셨어요. 그리고 옆에 자동차 키라고 하면서 직접 챙기시라고 보여주시는데... 헉! 아까 벽에 전시되어 있던 목각 자동차가 키 보관함이었나 봐요. 옆에 명함 크기로 제 이름과 스케줄까지 박혀 있네요. 오~ 멋있어서 제가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고 한 장 찍었어요. 감탄했네요! ^^

 

벽에 있던 자동차 목각 장식품은 사실은 차키 보관함! 시승자 이름도 명시!

키를 챙겨 들고 중간 통로에서 운전시 주의할 점을 다시 안내받고 밖으로 나왔어요. 제가 평소에 너무 궁금했고, 오늘 시승해 보고 싶어 했던 차량은 아까 언급한 대로 'i30 n-line 1.6T' 차량이에요. i30와 i30N의 중간 포지션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우리나라에는 i30N은 출시를 안 하니...) 

차에 오르기 전에 갑자기 차 옆에 서있으라 하고 사진을 한장 찍겠다고 하네요. 아하! 사진을 찍어서 시승 마칠 때 사진을 인화해서 선물로 준다고 하네요! 이런 멋진 서비스를! 또 감탄! 사진을 뻘쭘하게 찍고 차에 올라 시승을 시작했어요.

 

오늘 시승해보았던 i30 n-line 1.6T

제가 전문적인 드라이버나 식견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시승기를 올릴 정도는 아니에요. 그냥 이 차를 제 차와도 비교해보고 시승기에 나와 있던 느낌이 실제로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했었거든요. 1시간 가까이 운전하면서 drive mode도 변경해보고, 뻥 뚫려 있는 곳에서는 엑셀도 깊게 밟아보고, 크루즈 컨트롤도 운용해보고, 소음 진동도 느껴보고... 여러 가지를 실제로 느껴보았어요. 생각보다 좋았던 것도, 의외로 별로 였던 것들도 있어요. (뭐든 장단점이 있죠^^) 너무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다음번에는 ev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아이오닉 ev를 체험해볼까 싶네요.

시승을 마치고 시승센터에 오니 출발 전에 찍었던 사진을 인화해서 아래와 같이 (세워놓을 수 있는)종이액자에 넣어서 깔끔한 비닐에 담아 선물로 주네요. 캬아~! (사진에 인물은 모자이크 ㅋ)

 

시승전 사진을 찍어두고, 시승을 마치면 인화하여 종이액자에 넣어서 선물을 줌.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갑작스레 시승을 하게 되었는데, 원하는 차량을 탈 수 있었던 시승 자체도 좋았지만 시승을 즐겁게 시작하고 또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현대자동차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기빠 아님) 다음번에 시간 나면 테마 시승 또 해야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1

주차 - 지하공간 충분! 시승 시 2시간 무료

시승 절차 - 온라인 사전예약 (최소 3일 전 차량별 정해진 시간대별로)

                단, 당일 방문시는 예약된 없거나 취소된 스케줄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시승센터 현장에서만 확인 가능)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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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처음 만나는 사실상 휴게소는 '용인휴게소'에요. 그런데, 사실 위치가 좀 애매하죠? 경부에서 영동 갈아타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바로 휴게소가 나오니 쉬어가기에 애매한 시점이고, 반대로 올라올때도 '서울 거의 다왔는데 뭘 또 쉬어? 그냥 가!'라고 생각해서 그냥 지나치게 되거든요. 그래서 보통 '덕평휴게소'나 '여주휴게소'를 일반적으로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화장실에 가야해서 급히 들르게 되었네요! 그런데!


오늘은 충청도쪽으로 외근을 나가게 되었어요. 서울에서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갈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했는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정체가 시작되었어요. (나중에 지나보니 양지IC쯤에서 차선을 하나 막고, 바닥 차선 색칠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출발할 때 부터 커피를 마시면서 왔더니 슬슬 화장실은 가고 싶고 길은 한동안 계속 막히는 것 같고 해서, 바로 앞에 보이는 '용인휴게소'로 들어갔답니다.

용인휴게소는 적당히 아담한 사이즈에요. 오래된 곳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전에 한창 막아놓고 공사를 하는 것 같더니만 노후화된 시설을 많이 개량한 것 같아요. 화장실도 역시나 어디나 그렇듯 첨단을 달리고 있고, 전반적으로 휴게소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네요.

 

용인휴게소 전경

 

요즘 트랜드대로 주차장도 태양관 판넬로 덮개를 만들어 두었어요. 오늘도 역시나 무지 더운 아침이었는데 차에 그늘도 만들어주고, 또 그 열기로 전기를 생산해서 사용하고 이런게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주차장도 사선으로 라인을 새로 그려 정리해서 넣고 빼기 쉽게 정비가 되었네요.

 

주차장 덮개 (태양광발전)

 

요즘은 휴게소에도 프랜차이즈들이 정말 많이 들어와 있어요. 여기 '용인휴게소'에는 다른 휴게소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나뚜루! 그리고 맥도날드!가 있어요. 저는 '용인휴게소'는 처음인데 이 브랜드가 휴게소 입점한 걸로는 처음 봤네요. 던킨도너츠나 할리스커피 같은 브랜드는 무지 많이 봤는데요. 여기도 별 수 없구나 싶었네요.

 

나뚜루~

 

 

휴게소에 맥도날드가!

 

그리고, 저는 야구연습장 좋아하거든요. 지나가다가 보이면 무조건 한두게임은 치고 갈 정도에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 화장실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한 게임 했답니다. '멋진 구름너머로 공을 멀리 날려주겠으~!' 그런데, 실망이에요... 공이 너무 낮고 약하게 나와서 공의 1/3은 배팅 위치 앞에서 땅(그물망)에 떨어지네요. 하아~ 그래도 나머지 공은 잘 받아쳐서 시원하게 날려버렸네요. 그래서, 딱 한게임 밖에 안했어요. 야구장 사장님~! 신경 좀 써서 세팅해주세요! 네?

 

야구장이 있다~

 

그런데, '용인휴게소' 곳곳에는 이런 입간판이 있어요. '착한 상품 안내' 처음에는 이게 뭔가 자세히 보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몇 군데나 있다보니 계속 보다보니 눈에 들어왔는데... 호두과자 1,000원/2,000원이 써있는거 아니겠어요? '어라? 보통은 최소 3,000원인데?' 하고 매장앞에 가보니 정말 그렇게 파네요? (양은 모르겠어요 ㅎㅎ 조금 적겠죠 뭐. 그런데 혼자먹기 부담스러운 양일때도 있으니까~) 우동도 요즘 왠만한 휴게소 가도 전부 4,000원씩은 받던데, 여기는 단돈 3,000원!

 

착한 상품이라고! 진짜?

다른 휴게소와 경쟁하기 위해서 낮춘 것인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게 얼마나 좋은거에요. 요즘 안그래도 1인소비 혼밥 시대인데 ㅎㅎ. 혼자 지나가다가 출출해서 '용인휴게소'에 들어왔다 가정은 한번 해볼까요? 

라면 - 3,000원 / 호두과자 - 1,000원 / 원두커피 - 1,500원

합계 5,500원! 정말 훌륭하네요! ㅎㅎ

다음번에는 일부러 '용인휴게소'들러서 싸게 먹고 가야겠어요! 여러분도 꼭 들러서 확인해 보세요!


용인휴게소 - 경기도 처인구 고림동 12-6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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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휴게소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어요. 위치가 그렇다 보니 다리 중간에서 빠져나가 아래로 빙글빙글 돌아 내려가도록 되어 있어요. 막상 가보면 꽤 큰 규모의 시설에 놀라게 되는데요.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서해대교의 모습도 웅장하답니다. 구경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가보세요~


오늘은 서울에서 판교로 그리고 충남 예산으로 외근이 이어졌어요. 예산에서 업무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화장실도 가야 할 것 같고 또 금요일 오후인 만큼 길이 많이 막힐 것 같아 미리 배를 채울 준비를 해야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화성 휴게소'는 너무 멀고 길도 막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행담도 휴게소'에 들르기로 했어요. 

서해대교에 막 올라 표지판을 따라 우측으로 붙어서 '행담도 휴게소'에 진입을 했어요. 오늘은 주차장이 많이 붐비는 편이 아니네요.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되기 전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어요. 차를 안전하게 잘 주차를 하고, 너무 더우니 창문도 조금 열어두고 휴게소로 이동해 보아요~

행담도휴게소 전경

어느 휴게소에 가나 볼 수 있는 해당지역의 관광안내도예요. 구석구석 볼 것이 많이 있죠? 저는 전국을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느라 당진 쪽으로도 많이 가보았답니다.

당진 관광안내도 및 가볼만한 곳

'당진 9경'을 보니 그래도 저는 절반 이상은 가보았네요. 나머지 관광지는 다음번에 챙겨서 꼭 가보아야 겠어요.

당진 9경. 절반이상은 가봤네

오늘은 정말 7월 초의 햇살의 너무나도 강한 날이었어요. 실제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하네요. 아까 차에서 온도계가 36도까지 올라간 걸 봤어요. 차에서 종일 에어컨을 켜고 다녔네요. 아래 사진에도 햇살이 강렬하죠? ㅎㅎ

휴게소의 모습 1
휴게소의 모습 2

화장실을 다녀와서 휴게소 뒤편을 보니 이렇게 넓은 주차공간이 또 있네요. 지금은 텅텅 비어 있지만 휴가철이나 명절 때는 여기도 꽉 차는 걸 본 것 같아요. 도로공사 사무실 시설도 뒤편에 있는 것 같고요.

휴게소 뒤쪽 주차장
휴게소 뒤쪽 주차장 
휴게소 뒤쪽 주차장

행담도의 역사를 읽어보니 '행담도 휴게소'는 2001년에 생겼다고 해요. 갑자기 옛날에 행담도 때문에 뉴스에서 오랫동안 난리도 아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행담도의 역사

낙조가 다가오는 시각 늦은 오후의 바다와 함께한 서해대교 풍경은 정말 멋있어요. 또 해가지면 지는 대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서해대교가 엄청 규모가 큰 다리예요. 건설 당시에도 저도 잘은 모르지만 어려운 공법으로 건설을 한 교량이어서 외국에서도 견학 올 정도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인천 영종대교도 그렇다고 들었어요)

휴게소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초입(남쪽)

휴게소의 전형적인 모습처럼 푸드코트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간식점도 있고 안마기 체험하는 곳도 있고 다 있어요. 그런데, 요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더욱더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아요. 전에는 휴게소에 저렴한 커피점들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a twosome place, Hollys, Tom N Tom's, dunkin 등등 안 들어온 게 없는 것 같아요. 가격대도 계속 높아지고, 점점 개성이 없어지고 있어 아쉬워요.

요즘엔 휴게소에도 다 프랜차이즈가 들어왔...

그냥 커피콜라나 하나 마시면 좋겠는데... 역시나 여기에도 없어요 ㅠ_ㅠ

이렇게 Original Coke가 많은데 조금만 자리 양보해서 넣어주면 안 되겠니~? 콜라도 요즘은 250ml 캔이 1,400원씩...

여기도 커피콜라는 없다!

지나가다 눈에 확 띄네요ㅎㅎ. 매일유업의 '우유 속의 시리즈 우유'라고 하는데, 아르바이트생이 줄 맞춰 진열하려면 힘들겠어요.

우유껍데기에 뭔 ㅎㅎ

커피콜라가 없음에 실망하고 왼쪽 끝으로 더 나아가 보니, '당진시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있네요. 요즘 양파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난리라던데, 여기도 양파를 팔고 있고 마늘도 한창 팔고 있네요. 여기는 규모가 좀 되는 거 같아서 구경도 할 겸 들어가 보았어요. (모시송편 당기는데 참았...)

당진시 로컬푸드 행복장터 (둘러볼만 함)

오... 없을 거 빼고 다 있네요. 지방 갔다가 서울 올라가는 길에 그냥 장 봐서 가도 될 정도예요. 게다가 로컬푸드니 다 국산이고 얼마나 좋아요~

생각보다 규모 있음 (거의 장봐도 됨)

과자나 간식 종류도 무지 많아요. 그냥 편의점보다 훨씬 나은데요? 오늘은 커피콜라 대신에 여기서 간식거리 좀 사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애기들 좋아하겠는데...

최종 3가지를 낙점했답니다. (더 먹고 싶은 게 있었는데, 살찔까 봐...) 매실한과, 식혜 그리고 밤양갱! 모두 다 국산재료로 만든 거라서 믿음도 가고요! (원재료 중 일부는 수입품이기는 하나 작은 부분. 주재료는 거의 국산)

콜라가 250ml에 1,400원이었는데, 식혜가 500ml에 2,000원이면 훨씬 낫지 않아요? 매실 한과도 맛나 보여서 골랐고, 제가 양갱을 좋아해서 밤양갱도 하나 사봤어요. 딱! 밤이 65.6% 들어있다고 쓰여있죠. 저것도 국산 밤! (요건 좀 비쌈. 껌만 한 게 900원. 그러나!!!~)  

이따 올라가면서 차에서 먹으려고 해요.

저녁겸 간식겸 선택한 로컬푸드 간식 3총사

아까 보았던 '똥빵'도 먹어보려고요. 어... '동빵'이네 ㅎㅎ. 과연 똥이 들었을까요? 뭐가 들었을까요?

똥빵이라고 하면 돼지 동빵이 뭔지 ㅎㅎ

포토존도 예쁘게 꾸며놓았어요. 아이들하고 오면 좋아하겠죠. 아이들은 '똥'소리만 들어도 까르르까르르 웃는데~

딸기 캐릭터스러움이 비침

똥맛이 아니라 바닐라, 옥수수, 초콜릿 이렇게 3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네요. 다른 것도 샀으니 3,000원짜리 가장 작은 봉지로 구매해 보았어요. 사장님이 3가지 맛을 골고루 섞어서 담아주시네요.

3가지 맛! 3가지 가격대!

봉투에는 동빵을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하지만... 식혀 먹을 여유가 있나요? 얼른 먹어 치워야지 ㅎㅎ

막 나온걸 담아줬는데 입댈뻔! 조금은 식혀 먹자!

막 나온 걸 물었다가 앗뜨! 입댈뻔 했어요. 꼭 봉투 열어 후후 식혀 드세요~

맛은... ㅎㅎ 그냥 델리만쥬 확장판 느낌이에요. 큰 특색이 있지는 않아요.

똥빵이라고해서 똥맛은 아님

오늘의 Best는 의외로 이 '밤양갱'이었어요. 정말 작죠?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슈퍼에서 사 먹던 새까만 밤양갱 하고는 색깔부터 다르지 않나요? 탄력도 더 좋고, 딱 한입 물고 씹는데 밤 특유의 향이 확 올라와요. 향이 살아있어요. 딱 한입거리이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다음에 또 들르면 꼭 많이 사 오려고 해요. 꼭 드셔 보세요~

오늘의 Best! 또 먹을거임! (단점. 싸지 않음)

그런데, 사실 로컬푸드점이 전국 여기저기에 많이 있는데 잘 안 둘러보게 되잖아요. 그런데, 시간이 되면 꼭 한 번씩 들어가서 둘러보세요. 특산품 중에 정말 저렴하고 좋은 것도 있고요. 또 2층에 별도로 로컬푸드 식당을 운영하는 곳도 많이 있어요.

제가 인상 깊었던 곳은 '청양 로컬푸드 식당'이었는데요. 식사가 많이 비싸지 않고, 퀄리티가 매우 좋았었던 기억이에요. 같이 갔던 일행들도 다음에 또 갈 거라고 다들 그랬었네요. (메운 청양고추 요리만 있는 게 아니에요 ㅎㅎ)

 

모다 아울렛이 있는 곳도 잠시 가보았어요. 행담도 뒤로 돌아가다 보니 서해대교의 멋진 전경이 한눈에 딱 들어오네요.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해요~

휴게소에서 바라본 서해대교(북쪽). 엄청 길다

규모가 꽤 크죠? 역시나 여기도 한가하네요. 아마 일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 내부는 일반적인 아울렛 매장하고 큰 차이는 없어요. 굳이 찾아서 갈만하다고 보기에는 좀... 그래요.

휴게소 반대편에 위치한 모다 아울렛

아울렛에서 보이는 서해대교와 바다의 풍경은 시원하고 좋죠. 저멀리 평택항까지 보이네요.

아울렛 주차장에서 보이는 서해대교 전경

이제 다시 차를 돌려 상행선으로 올라가 보려고 해요. 그런데, 아울렛에서 나갈 때 하이패스를 체크하도록 되어 있어요. '어 고속도로 출구로 나온 것도 아닌데....' 생각을 했는데, 아마 다시 역방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고속도로에서 나갈때 최종 정산은 문제없이 된다고 나오네요. 걱정 접어두시고 나가면 되겠어요.

아울렛에서 나가는 길에 바로 하이패스가!

 

행담도 휴게소는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풀고 편히 쉬어가기에 규모도 꽤 크고 아울렛도 있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웅장한 서해대교의 모습을 아래에서 조망 가능하기도 하고요. '당진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꼭 가보시고 밤양갱은 한번 맛보세요^^


행담도 휴게소 - 충북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513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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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를 달리다가 지치면 무슨 생각이 나세요? 저는 '고수부지 들어가서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 하나 마시고 좀 쉬다가 가야겠다' 생각을 하곤 해요. 오늘도 잠시 시간내어 쉬다가 갔답니다.


올림픽대로를 하염없이 달리는 길. 자동차는 많고, 라디오도 재미없고, 날씨는 종일 흐리고, 기분마저 우울한 날. 그럴때면 저는 오른쪽으로 핸들을 틀어 한강공원으로 들어가요. 오늘은 바로 앞에 '반포한강공원'이 있네요. 잠시 여유가 있으니 쉬었다 가요.

반포한강공원 입구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이에요. 그리 안비싸니 부담안가져도 돼요. (주차요금은 글 끝자락에 정리해두었어요)

유료주차장이다보니 번호 감지시설 있음

대낮에 온만큼 주차장도 텅텅~ 비어 있어요. 차문 4짝, 트렁크까지 몽땅 다 열고 차 환기도 좀 시키며 말려도 돼요. 그러고선 의자 뒤로 재끼고 한숨 붙이고 잠시 자도 돼요. 안졸리면 책한권 읽어봐요. 아니면 핸드폰 게임도 해요. 그래도 주변에 아무도 안와요. 아무도 신경 안써요.

비오는 날은 더 좋아요. 빗소리 맞으며 시원하게 낮잠도 잠시 잘 수 있어요. 비오는 날 운전중 피곤하면 꼭 그렇게 해봐요. 감성적이고 운치도 있어요.

평일 대낮의 주차장을 널널함.

뒤로 돌아보면 멋진 네모 아파트들도 많이 보여요. 물론 내껀 없어요. 저 위에서 내려다 본 한강도 멋지겠죠? 하지만 저는 낮은 곳이 좋아요^^ 반포대교까지 살살 산책이나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저 높고 비싼 집에는 누가 사나

잔디 깔린 곳마다 연인들이 그늘막 가져와서 양쪽 문 전부 닫아놓고 몰래몰래 예쁜 짓을 한다고 말이 많았는데, 서울시에서 과태료 100만원으로 때린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사라졌다면서요? 역시 세게 가야하나봐요? ㅎㅎ

100만원의 효과가 크다고 함

역시 평일 대낮이 한가롭고 좋아요. 산책로도 너무 한가해요. 자전거 도로도 너무 한가해요. 비둘기 친구들만 그 틈새를 노리고 무지 많아요. 사람들이 흘려 놓은 거 열심히도 쪼아 먹네요.

산책로도 한가로움

잠시 화장실을 갔다가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를 하나 사려고 해요. 쉬려고 왔는데 시원하게 하나는 마셔주어야죠. 그래야 산책할 기분도 나지 않을라나요.

화장실과 편의점

편의점 들어가기 전에 보니 위층에 치킨집도 있네요. 나중에 오면 꼭 배달 안시키고 그냥 사다 먹어도 되겠어요. 바로 아래 보니 편의점 테이블에서 외국인분이 치킨 한마리 맛나게 뜯고 계시네요^^

편의점 위로는 치킨집도 있다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커피콜라'가 여기서는 편의점내 좋은 목에 엄청나게 넓은 공간을 점유하고 있었어요. 오예~ 절 잘 만났네요. 씨원~하게 하나 마셔줍니다~ 캬아~ 역시 '커피콜라'야~

역시 커피콜라야!

반대편에는 아이들 놀이시설도 만들어져 있어요. 주말에는 정말 아이들끼리 서로 부딪힐 정도로 많은데, 오늘은 콧배기도 안보여요.

아이들의 놀이터

제대로 차려입고 비싼 자전거 타시는 분들 사이로 여유롭고 대충 타시는 분들은 다 여기서 빌리시는 거군요. 연인 커플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걸 봤어요. 앞에탄 남자만 힘들겠어요. ㅎㅎ

자전거대여점(반포)

올림픽대교 아래를 지나 잠원동쪽으로 나가는 굴다리에요. 옛날에는 동네 굴다리 하면 엄청 안좋은 이미지 였는데, 이런 굴다리는 얼마나 좋아요. 동네에서 바로 한강으로 나올 수 있잖아요.

올림픽대로 아래로 통하는 굴다리

조금 지나니 컨테이너 박스들이 여려개 놓여있어요. 자전거 공방이네요! 수리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용품들도 판매하고 그런 곳인가 보네요.

한강 자전거 공방
한강 자전거 공방

그늘막 텐트 설치 허용 구간이에요. 제한 시간과 텐트크기 제한도 있어요.

- 4월~10월(09시~19시) 저녁 7시 모두 철수

- 2mX2m 이하 소형 그늘막 텐트

- 2면 이상 개방

- 위반시 과태료 100만원

그늘막 텐트 설치허용 구간

평일 낮 역시나 여유로운 자전거 도로에요. 저도 달리고 싶네요. 그런데, 달리면 땀나겠죠? 덥겠죠? 그런데, 이런 대낮에 여유롭게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뭐하시는 분들일까요? 자영업자 분들인가요? 부럽네요^^

길게 뻗은 자전거 도로

집에 큰 나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해요. 그래서, 이렇게 큰 나무를 보면 괜히 눈이 한번 더 가게 돼죠.

아! 그 전에 나무를 심을 만한 큰 집이 있어야 하는거죠?

큰 버드나무(?!). 집에 큰 나무 하나 있었으면

반포대교가 가까워지니 저 반대편으로 새빛둥둥섬보 살짝 보이네요.

반포대교
반포대교 사이에 보이는 새빛둥둥섬

결국 반포대교까지 걸어왔어요. 큰 건축물이나 이런 큰다리를 보면 경외감이 들기도 해요. 아무리 수학적으로 철저하게 계산된 건축물이라고 해도 이렇게 오랜기간 튼튼히 버텨주고 제 몫을 다한다니... 웅~장해요~

반포대교. 잠수교.

이제는 새빛둥둥섬이 확실히 보이죠? 저 앞까지 가볼까... 하다가 말았네요 ㅎㅎ 더워요~

새빛둥둥섬

밤이면 음악과 함께 화려한 분수쇼가 이 곳에서 시작이 되겠죠? 저 앞에서는 유람선도 멈춰서고요.

밤에는 분수쇼

 

달빛무지개분수

'달빛 무지개 분수'의 운영기간과 가동시간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비가 많이 오고 물이 탁한 여름 장마기간에도 가동을 안하더라고요.

달빛무지개분수 안내

저녁시간에는 정말 이 곳이 사람들로 꽉 들어 차더라고요. 외국인들도 치킨에 맥주 사와서, 분수보면서 감탄하기도 하고요. 이제는 외국인들한테도 많이 알려졌나 보더라고요. (아직 모르는 서울 사람들도 많은데 ㅎㅎ)

밤에는 이곳에 사람이...
밤에는 이곳에 사람이...

수상택시라니...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에 세금을 쏟아부었던 분이 있으셨셨셨죠? 다 자물쇠 채워져 있고, 녹슬고 있고... 아휴~ 정말~

세금을 이런데... 누구의 작품인지...

다시 뒤로 돌아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갈대숲이 엄청 울창하고 빽빽하죠? 가을에 바람불 때 보면 또 멋있어요! 사악사악~소리도 시원하고요.

갈대가 울창하다

공기가 좋은 날은 남산타워가 아주 선명한데, 오늘은 조금 탁하네요. (아예 안보이는 날도 있는데요 뭘...)

남산도 조망 가능 (단 공기 맑은 날)

산책으로 한바퀴 다 돌았으니 자동차로 다시 돌아가, 문 4짝 트렁크까지 다 열고 10분동안 환기하고 잠시 쉬다가 다시 출발했어요. 

쉬고 싶을 땐 핸들을 틀어 잠시 쉬었다 가세요. 잠시 그래도 돼요.


반포한강공원(한강고수부지 반포지구) - 서울 서초구 잠원동 120-1

주차 - 공영주차장 최초 30분 1,000원, 이후 10분당 200원 (저공해차량 50%할인)

대중교통 - 지하철 3호선 잠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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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도 여기저기 많은 공원, 유원지가 있고 또 미술관, 박물관들도 부지기수로 많이 있죠. 휴일에도 여기저기 가족과 함께 많이 찾아가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는 했는데요, 오늘은 안산에 온 김에 '경기도 미술관'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보려고 했어요. 그러나...


오늘은 오후에 안산으로 출장을 나가게 되었어요. 간단한 업무여서 일정을 금방 마치고 이 곳 안산에서는 어디를 잠시 둘러볼까 지도 앱과 여행 앱으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지요. 그랬더니 가까운 곳에 '경기도 미술관'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라고 하네요. 그리 많은 여유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료로 알차게 둘러보고 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 거리도 가까워서 금방 갈 수 있겠더라구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입이 떡 벌어지네요. 근래 어딘가를 방문해서 이렇게 주차장이 넓고 여유있는 곳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주말 서울대공원은 빼고) 오늘이 평일이라 그렇지, 여기도 주말에는 주차장이 가득 차려나요.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올리고 보니 하늘의 구름도 너무 멋진 하루였네요^^

경기도 미술관 주차장 넓다~
주차장 반대쪽을 바라본 광경 넓다~

차를 미술관 쪽에 가까이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미술관 입구로 향하는 길이에요. 여러가지 미술품과 조형물들이 잔디밭 위에 흩어져 있네요. 가까이 가서 보면 작품명과 작가 그리고 해설이 쓰여져 있어요.

경기도 미술관 가는 길

키가 큰 발가벗은 하늘색 남자(분명 남자)가 어서오라고 꾸벅 인사를 하네요. 그런데, 이 조형물과 비슷한 작품을 여기저기서 많이 본 것 같아요. 정확한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요.

주황색 컨테이너 박스가 예쁘게 꾸며져 있고 그 안에는 책들이 많이 꼽혀 있는 것을 보니까 아마도 야외 도서관 같았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울거 같아요 ^^; (위에 에어컨 실외기가 보이는데 시원하려나요) 여기도 역시나 평일 낮이니 사람이 없네요.

야외 도서관

'경기도 미술관'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 여러개의 연못들로 둘러싸여 있어요. 그렇다고 여기에 물고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물 안쪽에 여러가지 조형물들을 전시해 두었답니다.

경기도 미술관 연못

안쪽 통로를 통해서 입구로 향하는데... 관람시간이 7시까지라고 해요. 다행히 시간이 촉박하지는 않겠어요. 그런데, 입구를 막아놓았어요. 왜 막아놓은거지? 앗 ㅠ_ㅠ 자세히 읽어보니 작은 글씨로 '매주 월요일 휴관' ㅠ_ㅠ

7~8월 관람시간 7시까지! but... 오늘은 월요일! ㅠ_ㅠ

오기전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이런 실수를... 거리 가깝고 관람료 무료라는 기쁜 소식에 너무 쉽게 달려와 버렸네요. 어쩌나~

관람안내표

그렇다고 그냥 돌아가기도 그래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어요. 미술관 외관도 전체적으로 둘러볼겸 한바퀴 돌아보려고 해요. 너무나도 예쁜 모양의 바람개비도 있어요. 바람이 시원하게 부니 이 아름다운 바람개비도 멋지게 돌아가네요.

화려한 금속 바람개비

'뒷모습이 예쁜 그녀'라는 작품이에요. 어느 쪽이 뒷모습일까요? 보이는 곳에서 뒤쪽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던데... 무언가 다른 깊은 의미가 있겠죠?

제목이 '뒷모습이 예쁜 그녀'에요... 뒷모습이...

 

멀리 보이는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중간에 화랑유원지 안내도가 있네요. 

아 정말 몰랐는데 '경기도 미술관'은 '화랑유원지' 안에 있는 곳이었네요^^ 화장실을 다녀와서 '화랑유원지'를 슬슬 돌아보는 걸로 계획변경~

화랑유원지 안내도

화장실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것이 '안산화랑인공암벽등반장'이에요.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우리나라는 어디에 가나 이런 체육시설은 너무 잘되어 있어요.

안산화랑인공암벽등반장

유원지 가운데에 있는 화랑저수지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미술관 벽면의 그림이에요. 저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요. 밤에 보면 무섭겠어요. ㅎㅎ

나만 봐~

더 걸어서 미술관 앞쪽까지 이동을 했더니 여기에도 연못이 둘러져 있네요. 그리고 그 앞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지나가고 있고 건너편에는 '화랑저수지'가 보이는데요.

미술관 전면

인공호수가 아닌 자연호수라고 하던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저수지와 갈대와 연잎들로 가득차 있어요! 저 멀리는 안산 와~스타디움이 보이네요.

화랑저수지. 안산 와~ 스타디움

중간에 이렇게 큰 정자도 만들어져 있어서, 그늘에서 여유롭고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요.

화랑저수지 정자

왼편으로 조금 이동하면 Asia way가 조성되어 있어요.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의 이야기들을 기둥마다 전시해 놓았네요. 안산이 다문화 인구가 많은 만큼 각별히 더 신경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Asia way. 인접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이야기

캄보디아 소개하는 곳의 뒤에는 이런 전통양식의 조형물이 있었어요. 제가 정확히는 몰라도 사찰에도 있고 집에도 있고 했었던, 꽃도 올려놓고 향도 피우고 하는 제를 지내는 곳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캄보디아 전통양식

어디서 까악~까악~ 악을 쓰는 소리가 나서 가까이 가보니 호숫가에 오리 수십마리가 모여 있었어요. 오후의 햇살이 뜨겁고 더워서 그런건지 옹기종기 모여서 눈을 감고 낮잠을 잠자고 있네요.

오리 쉼터. 더워서 졸고 있는가 보다

화랑유원지내 'Asia way'에 대한 약도도 준비되어 있어요.

Asia way 약도

이 아치는 위 약도대로라면 '국가상징조형물'이네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디 설명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전 못찾았네요 ^^;

이 아치가 의미하는 바가 있겠지?

넓은 공간에 나오니 '화랑유원지'도 크고 '화랑저수지'도 크고, 저 멀리 안산 와~스타디움도 더욱 더 잘 보이네요. 오늘도 공기가 너무 좋아 다행이에요. 요즘에는 더워지면서 정말 공기가 갑자기 좋아졌네요. 그렇다고, 사람들이 고등어를 안먹는 것도 아니고 디젤차가 안다니는 것도 아닌데... 무지 더운 여름에 마스크 쓰고 다닐 상상하면 정말 끔찍했어요.

유원지도 넓고 저수지도 크고~

이 게이트를 지나면 나무그늘이 시원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저수지 반대편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았어요. 저는 너무 멀리 가면 안되니까 여기까지 보고 다시 유턴~

호수를 둘러 연결된 산책로와 자전거길

아까 보았던 아치를 멀리서 찍어본 사진이에요.

멀리서 바라본 아치

다시 '경기도 미술관'앞으로 돌아왔어요. 연못에 세워진게 뭔가 봤더니, 대나무 모양처럼 만들어서 파이프를 숲처럼 세워놓았네요. 말그대로 스댕 대나무에요^^

미술관 연못에 금속 대나무가 자란다

미술관에 커피숍도 하나 운영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쉬는 날이니 커피숍도 쉬네요. 아아 하나 마시고 싶었는데... 야외에서 연못위 데크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구조에요. 그늘도 져 있는 곳이니 시원할 것 같아요. 그러나, 밤에는 모기가~

커피를 가져나와 연못위 데크에서 즐길 수 있나보다

미술관 반대편으로 빙 둘러가니 못 본 조형물들이 더 있었어요. 사랑이 주제인 작품이었는데, 제목을 까먹었네요 ^^;

사랑에 대한 주제의 작품

커피숍 뒤쪽으로 데크가 더 연결되어 있고, 역시나 여기도 연못위로 테이블 의자가 있어요. 이 쪽 연못에도 작품이 전시가 되어 있어요. 아마 작품명이 '성'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연못에도 작품이 위치하고 있다

한바퀴를 다 둘러보니 처음에 보았던 연못의 꽃들을 다시 만나게 되네요.

아름다운 경기도 미술관 외관

오늘 '경기도 미술관'을 들어가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ㅠ_ㅠ 그렇지만 대신 '화랑유원지'라는 곳도 우연히 새롭게 알게 되고, 재미있고 알차게 보낸 시간이었어요.

다음번에는 다른 요일에 출장을 오면 꼭 다시 와서 실내로 들어가 관람을 해보려해요. 그 때 다시 후기 올리도록 할게요.


경기도 미술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7-1 (화랑유원지내)

주차 - 걱정안해도 될만큼 무지 넓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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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마음 편하게 둘러보시려고 하면 우선 주차를 잘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주차정보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한블럭 뒤의 골목길도 방천시장과 함께 한번 둘러볼만한 것 같아서 소개하려고 해요.


사진에 딱 보이는 것처럼 감이 옵니다. '이 주차장 만든지 얼마 안 되었구나! 새 거네!' 게다가 공영주차장이니 요금도 저렴하고 얼마나 좋아요. 내비의 안내를 받아 오는 길을 따라 주차장 안내표시가 노란색 표지판으로 여러 번 있어서 주차장 지나치려야 지나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 큰 기타를 보면 그전에 입구로 우회전으로 들어가면 돼요. 만약 그래도 지나친다면 면허를 다시...

공영주차장 입구

평일 오후여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주차공간에 매우 여유가 있었어요. 지하 1층도 반이상 비어 있었으니까요. 깔끔하고 넓고 밝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여성 운전자분들도 부담이 없으실 거에요.

공영주차장 내부

아마도 늦게까지 차를 안 빼시는 분들이 있나 봐요. (다른 목적이 있거나) 그러니, 이런 경고 표시가 곳곳에 있는 거겠죠?

밤새 주차해놓는 분들이 많았나 보다

주차장에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올라오면 이런 모양의 건물을 통해서 밖으로 나오게 돼요. 고급스러운 유리하우스 같은 느낌이죠? 보기에 매우 깔끔하답니다^^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실 (엘레베이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었던 큰 기타 기억하시죠? 가까이 와서 자세히 보면 기타 안쪽에도 김광석 님의 얼굴 그림이 있답니다 ^^ 기타도 디테일하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 두었어요.

주차장 입구의 대형기타 조형물

주차장 건물을 통해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건 이런 유리하우스예요. 그 안에는 김광석 님의 다양한 추억의 전시품들이 들어 있어요.

유리하우스에 들어있는 무언가
추억의 전시품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거리의 반대편 끝자락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VIPS 옆에 이런 조형물 게이트가 있어요. 자세히 보면 컴퓨터 본체의 부품들을 모아서 만들었더라고요. 그 위에는 당연히 기타가 붙어 있죠^^ 저는 찾아서 일부러 갔지만 김광석 거리를 다 둘러보고 자연스럽게 이 쪽으로 이동하면 될 것 같아요.

컴퓨터 본체 부품으로 만들어진 게이트

골목으로 들어가면 자연스레 방천시장으로 이어지게 돼요. 규모가 그리 큰 시장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시장의 터줏대감 같은 할머님들이 여러분 보이시네요^^

방천시장으로 이어지는 길

제가 잘은 모르지만 대구는 '곱창'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밤 시간에 식당 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진을 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 곳도 그런 곳일까? 일순간 궁금하다고 생각하기는 했어요. 아직은 이른 시간이니 식당 안쪽에서 저녁 영업을 준비하고 있으시겠죠?

손님이 없을 시간의 시장 음식점 거리

피아노가 있어서 연주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았어요. 저는 피아노를 못 치니 Pass~ (악기 잘 다루는 분들 부러워요~)

연주 자유구간 (피아노 잘 치면 좋겠다)

매장 이름이... 이름이... 인터넷 금지어네요~ ㅋㅋ 발음 조심합시다!

발음 조심

뒷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니 매장들이 너무 예쁘게 단장이 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대구에 살면 한 군데씩 한 번씩은 다 가보고 싶었을 거예요.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사진관도 있었고요.

오늘 우리. 사진관

 

오늘 우리. 사진관

또바기는 무슨 뜻이에요? ('다음'에서 찾아보니 '언제나 틀림없이 꼭'이란 뜻이네요^^)

또바기 키친바

이름은 '대도양조장'이지만 술을 팔고 마시기도 하는 곳이겠죠? 해가 지고 난 후 저 야외 테이블 위에 전등불이 밝혀지면 너무 멋질 것 같아요!

대도양조장

이 곳 가까이에 웨딩샵들이 많은 것 같던데, 이 곳에 그중 하나 있은가 봐요. 'dress & makeup' 샵이네요. 건물을 이루고 있는 벽돌의 색감이 너무 따뜻하고 예쁘네요. 

LABELLA.J

골목에 나란히 서있는 식당들도 아담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너무 보기가 좋아요~

닭한끼와 골목으로 이어진 식당들

간판이 입맛을 다시고 있네요. 감각적인 모습의 디자인인 거 같아요.

제가 국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식사 때만 맞았다면... ㅠ_ㅠ

방천국수

'가온 밀면' 외관도 간판도 너무 멋진 것 같아요. 날씨가 조금 더워서 시원한 밀면 먹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어요. 그런데, 정말 서울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물가가 저렴하네요.

가온밀면

'코레아 경양식' 과감한 녹색으로 바깥을 도배를 했어요. 레트로 느낌이면서도 엄청난 자신감이 엿보이는데요. 

코레아경양식

'로맨틱연구소' 정말 도움이 되는 연구이기는 해요. ㅎㅎ

로맨틱연구소

'Pocha Mart' 시장 안쪽 포장마차 콘셉트의 술집인가 봐요. 온통 빨간색이에요!

포차마트

'방천시장' 안내도예요. 약도를 보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방천시장' 잘 둘러본게 맞네요^^

방천시장 안내도

이곳저곳 둘러보기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다시 한번 스치듯 바라보고 갑니다.

주차장 돌아가는 길

천천히 걸으며 위에서 내려다보는 거리의 모습은 조금 달라 보이기도 하네요.

길 위에서 내려다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윗길은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고 또 다른 변신을 하게 되겠네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김광석 빛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다 둘러보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나와 정산을 하는 곳에서 요금이 자동 50% 할인이 되더라고요. 게다가 저공해 차량 할인까지 받아 20% 추가 할인을 받았어요. 그런데, 왜 요금을 50% 할인하는 것인지 정산해주시는 분께 여쭤봤어요.

"그런데, 왜 요금 할인을 해주시는 거예요?"

"사람들이 하도 비싸다고 얘기를 해서 그래요 ㅎㅎ 그러니 많이 자주 오세요~!"

(사실 할인 안 해줘도 서울에 비하면 무지 싼 건데...ㅎㅎ)

여러분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많이 놀러 가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도 싸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 대구 중구 대봉동

주차정보 - 김광석길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 최초 30분 1,000원, 초과 10분당 500원 (2019.4월부터 50% 할인 중) 2시간 초과분은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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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즈음에 대구에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함께 간 적이 있었어요.

저녁에 만나 이 곳에 와서 해가 진 이후의 풍경만을 볼 수가 있었죠. 거리에 유명한 카페 2층 테라스에 앉아 얘기를 나누며 이 곳의 풍경을 즐겼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은 출장길에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낮 풍경을 볼 수가 있었어요. 한번 와본 곳이지만 밝은 때의 모습이 또 너무 기대가 되네요!


대구 출장을 쉬엄쉬엄 여유 있게 왔더니 업무를 보기 전에 시간이 한참 남았네요. 전에 충분히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다시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공영주차장에 차를 안전하게 잘 세워 두고 천천히 거리를 둘러보았어요. (공영주차장 주차 관련 정보는 '하'편에서 정리할게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길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였어요. 가까운 곳에 빌라를 개조해서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둔 것 같아요. 건너편 건물 지하에는 '김광석 소극장'도 위치하고 있었어요. 거리가 참 예쁘고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죠?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는 유료공간이에요. (성인 기준 2,000원) 전시시설은 천천히 시간을 두고 둘러보아야 하는데, 오늘은 제게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 기회에 둘러보기로 했어요. (절대 돈이 아까워서 아니에요!ㅎㅎ)

김광석 소극장이 있는 건물

그래서, 다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로 돌아왔어요.

초입부터 벽화가 화려하고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죠? 길이 끝나는 곳까지 다양한 주제로 그림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답니다. 그럼 어떤 벽화들이 계속 이어지는지 구경 한 번 해보실까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초입
그림을 보고 배경을 삼아 그림을 그림

가운데 웃는 김광석님 양쪽에도 유명한 분들이 그려져 있죠? ㅎㅎ 벤치도 그냥 나무의자가 아니라 예쁘게 통기타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웃는 그와 기타모양 벤치

김광석 거리 뿐만 아니라 대구 중구에는 '근대로'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가 봐요. 길 중간중간에 다양한 주제로 약도가 잘 정리가 되어 있었어요. 시간을 내서 가족들하고 여행 한 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대구 중구 근대로의 여행 지도

거리 벽화의 다양한 모습 계속 보실까요? 거리에 매장을 운영하시면서 버스킹을 하시는 분도 있으시더라고요.

거리가 유명세를 탄 만큼 당연히 자본유입도 많은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 예쁜 카페, 독특한 식당들도 계속 생겨나고 있었어요. 뒷골목까지도 방천시장까지 이어지는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 내용은 (하) 편에 담을게요.

서울 사람이 대구에 오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게 사람들의 사투리 말투예요. 어감이 너무 강하고 어느 면에서는 너무 귀엽고 재밌기도 해요. 길을 조용히 걷다 보면 저만 다른 세상 사람 같네요 ㅎㅎ

카페에 누가 앉아 있나 봤더니... ㅎㅎㅎㅎ

아니 쟤는!

중간에는 '노천 콘서트 홀'도 있었어요. 지금은 텅 비어 있었지만 공연 스케줄이 있을 때는 많은 분들이 저곳에서 공연을 즐기시겠죠? 이제 저녁 날씨도 선선하니 야외공연 즐기기 좋은 시절이니까요~

아직은 텅 비어있는 콘서트 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약도
깔끔하게 정리된 거리 그리고 카페들

작게나마 우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요. 방문 소감 글도 남기고 사랑의 자물쇠도 남기고~ ㅎㅎ(물론 자물쇠는 개인 부담임)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저절로 흥얼 거리고 있는 저를 보았네요. 어느 분이 가셔도 다들 저와 똑같겠죠?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방천시장 상인회에서 깔끔하게 화장실을 잘 준비해 두었어요. (정말 우리나라 화장실 짱!)

단 남자는 3층, 여자는 2층까지 올라가야 해요. 물론 엘레베이터가 있어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엘레베이터 안내

외국인 관광객분들도 있으시고 이 곳이 낯선 분들도 많으실텐데, 이 거리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이 곳을 찾아가면 되세요. 안내소에서 친절하게 알려드릴 거예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관광안내소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 만큼 여러 곳으로부터 인증도 받고 표창도 받았었나 봐요. 빈 공간이 아직 많이 있으니 나중에 더 받아서 꽉꽉 채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저 벽면을 금방 가득 채우길 기대해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 받았던 수많은 인증서 및 표창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끝자락 아니면 반대편 시작점

거리를 둘러보며 천천히 쉬엄쉬엄 걷다 보면 길이 끝나는 시점에서 이 동상과 함께 거리가 끝나게 돼요.

그런데, 중간중간 보다 보니까 골목에서 뒤로 이어지는 길도 한번 가보고 싶어 졌어요. '방천시장'이라는 곳도 있고 뒤편에 독특한 매장들도 많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바로 뒤에 위치한 '방천시장' 이야기와 주차정보는 바로 (하) 편에 이어집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 대구 중구 대봉동

주차 - 공영주차장 활용 (50% 할인 중. '하'편 참고)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 입장료 2,000원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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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몇 번 와보기도 했던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에요. '문경새재'와 같은 아름다운 곳과 '약돌삼겹살', '오미자' 같은 먹거리들도 있고 너무 유명한 곳이죠. '문경관광사격장'에서 경험한 클레이사격은 너무 재미있었고요.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국내여행 방문기'를 꼭 한번 써야겠어요. 그런데, 오늘은 지나쳐 가기만 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대구로 가는 출장길에 '덕평자연휴게소'에 이어 두번째로 들른 휴게소는 '문경휴게소'였어요.

차를 한가한 곳에 안전하게 세우고 건물쪽으로 이동을 하니 '힐링&레져 문경' 간판이 만들어져 있네요. (한번 청소가 필요할 듯) 사진속에는 '문경관광사격장', '짚라인'등 익숙한 액티비티가 소개되어 있어요.

문경은 진짜 여행오기 좋은 곳. 관광사격장 강추!

 

휴게소 실내로 이동을 해봅... 그런데, 입구 양쪽에 '로보트 태권브이' 대형 피규어가 하나씩, 마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양 서있는게 아니겠어요. 휴게소에서 이런 걸 보게 될 줄을 몰랐네요. 피규어 수집하는 분들은 눈을 땔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다가 아니에요. 뒤에 내용을 더 기대해 주세요. ^^

입구를 지키고 있는 로보트 태권브이 대형 피규어

실내에는 역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어느 휴게소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풍경이죠? 문경휴게소에는 어떤 유명한 휴게소 음식이 있나요? 저는 점심을 먹은지라 자세히 살펴 보지를 않았네요.

언제나 붐비는 푸드코트

 

특산품 코너에는 역시나 문경이니만큼 '오미자'가 여러가지 상품으로 만들어져서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아마 가족들하고 함께 왔다가 여기에서도 한참 구경을 했을지도 몰라요. 오늘은 저 혼자니까 Pass~

문경의 특산품은 역시나 오미자!

 

다양한 뽑기와 두더지 그리고 어린이 탈 것들이 있는 곳이에요. 아마 아이하고 함께 왔다면 쉽게 자나갈 수가 없었을 거에요. 오늘은 역시나 혼자왔으니 Pass~ 정말 다행이에요~ㅋㅋ

아이들이 함꼐 오면 지나칠 수가 없다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는 가운데 재미난 간판이 있었어요. '스타박스 (Star Park Steak)'라고 명명된 스테이크 집이에요. 주인장의 센스가 보통이 아니죠. 그런데, 문은 닫혀있네요. ㅎㅎ

네이밍 실력 보소? ㅋㅋ

 

휴게소 마다 있는 손금을 봐주는 기계에요. 정말 클래식이죠? 원래 점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저 입안에 손을 넣으면 왠지 저 입이 제 손을 깨물어 버리고 안놓아 줄것만 같아서 안하고 싶어요. ㅎㅎ

손을 넣으면 왠지 물어버릴거 같다

 

또 다양한 주제의 수많은 피규어가 전시가 되어있는 공간을 찾았어요. 여기가 어디인줄 아세요? 남자화장실 안이에요. 남자화장실 안에 이렇게 멋진 전시공간을 만들어 두었네요. 정말 이 '문경휴게소'를 꾸민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 도대체 뭐하는 분일까요? ㅎㅎ

여기는 화장실 안쪽! 헐!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나와 차로 걸어가다 보니 뒤편에 'Hi Kid's land'가 보였어요. 저 멀리 또 뭐가 보이네요. ㅎㅎ

휴게소 오른편에 마련된 아이들 세상

앞에는 모양을 내서 빨갛게 색칠한 나무로 만든 기차가 있고요.

나무로 만들어 놓은 기차

그 뒤에는 짜잔~ 트랜스포머의 귀요미 '범블비'가 있었어요! 대충 만든 것이 아니라 정말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잘 만들어 두었어요. 정말 모두가 잠든 밤에는 깨어나서 까마로가 되어 세상을 돌아다닐 것 같네요.

너는 범블비!

그 옆에는 또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옵티머스 프라임'이 있어요. 이 작품도 '범블비' 못지 않게 잘 만들어져 있죠? (얼굴이 좀 이상한가???ㅎㅎ) 아이들이 오면 너무 좋아하겠어요.

나는 옵티머스 프라임!

그 뒤에는 우체국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느림의 편지통도 만들어져 있어요. 편지지는 요청하면 받을 수 있나보에요. 편지나 엽서를 써서 넣으면 원하는 6개월 또는 1년 후에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다음 번에는 가족과 함께 와서 한번 써서 넣어보아야 겠어요. 

편지를 쓰면 6개월/1년 후에 받게됨

엽서를 써서 이렇게 뒤편에 걸어 둘수도 있어요. 약간 오징어 말리는 거 같기도 해요. ㅎㅎ

엽서에다가만 쓰면 좋을텐데, 꼭 저렇게 기둥에 써야하나 몰라요~

종이에다가만 좀 쓰지...

'문경휴게소'는 독특하게 반려동물 위생봉투함이 여기저기 많이 있네요. 그래요, 가족같은 반려견이 실수를 했으면 가족같은 주인이 꼭 깨끗하게 챙겨주어야죠. 그렇죠? 맞죠?

벼변봉투를 휴게소 여기저기서 제공하고 있음

가까이에는 시청과 교회같은 건물들도 만들어져 있어요. 아무리 둘러 보아도 '문경휴게소'를 꾸미신 분은 보통이 아니신거 같아요. 보시는 것처럼 키즈랜드에도 이렇게 정성을 들였어요.

여러가지 주제로 만들어 놓은 목조주택

'문경휴게소'는 분명 작은 휴게소 이지만 재미난 것들로 가득찬 독특한 휴게소에요.

피규어를 사랑하는 분들은 꼭 들러서 구경한번 하고 가시고, 긴 여행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동행하는 가족분들도 꼭 들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한번 뛰어놀고 가도록 기회를 주시고 가세요~ 


문경휴게소 - 경북 문경시 유곡동 460-10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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