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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한 번씩은 꼭 가보게 되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요.(저희는 두 번째예요~) 그중에서도 많이 가보는 곳이 '한화 아쿠아플래닛 제주'가 아닐까 싶네요. 남녀노소 누구나 수족관 관람을 좋아하고, 또 아이들이 있으면 필수 코스니 까요. 일산, 여수에도 아쿠아 플래닛이 있지만 아쿠아플래닛 제주는 또 다른 색깔과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캬아~ 아래 사진을 보세요! 얼마나 좋은 제주도의 날씨였는지! 마치 성산일출봉에서 구름이 피어오르는 것 같죠? 이번 제주도 여행을 하는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반대로 서울 날씨는 무지덥고 비도 많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축복받았어요^^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아쿠아플래닛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있는 바닷가에서 찍은 거예요. 주차장도 크게 있어서 잠시 세워놓고 내려가서 찍어 보았어요. 바닷가로 살짝 내려가 보니 바위 틈새로 고둥, 소라게같은 작은 바다생물들이 많이 있네요. 잠시 바람을 쐬로 아쿠아플래닛 주차장으로 이동을 했어요.

 

건너편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전경

 

헉! 이 곳 주차장도 초만원이에요. 성수기에는 붐비지 않는 곳이 없어요. 주차안내하시는 분들의 안내에 따라 입구 부근에 잘 주차를 하고 로비로 이동을 했어요. 로비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풍경도 정말 멋지죠? 외부에는 공원도 만들어져 있네요. 포토존도 있더라고요.

 

아쿠아플래닛 로비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대형 수조에서도 이런 큰 가오리 친구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거대한 가오리~

수족관 관람 및 '아쿠아 환타지아 2' 공연 통합 입장권을 준비해 두어서(잘 찾아보면 저렴하게...) 직원분 안내대로 먼저 '아쿠아 환타지아 2' 공연을 먼저 가서 보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두 아가씨분들은 전체적인 내용을 이끌어가고 서양분들 몇 분이 나와서 멋진 수중 공연을 보여주셨어요.

 

아쿠아 판타지아 2의 언니들
아쿠아 판타지아 2 언니들
아쿠아 판타지아 2 공연

한참 공연이 진행되어도 계속 동물들이 나오지 않아서, 아이들이 싫어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재밌게 보아주고 있었어요. 공연이 1부가 끝나니 이번에는 사육사분이 나와서 물개와 돌고래 친구들을 소개해주고 공연을 보여주었어요. 공연 중에 물개나 돌고래가 말을 안 듣기도 하는데, 저는 그게 더 자연스러워서 좋더라고요. 얘들도 하기 싫을 때가 있죠 뭐. 요즘 동물 권리에 대한 말도 많은데, 언젠가는 이런 공연들도 다 없어지겠죠? 이젠 태국에 가도 코끼리 타는 게 거부감이 생기더라고요. 그 정도만 해도 아이들 무지 좋아한답니다.^^

 

드뎌 물개 친구의 등장

공연 관람을 재밌게 모두 마치고 수족관 관람을 하기 위해 다시 이동을 했어요. 입구에 큰 네모 조각이 있는데, 대형 수조에 실제로 들어가는 아크릴 두께라고 해요. 와아~! 622mm! 정말 두껍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정도는 되어야 수조에 그렇게 많은 물을 가두어 두어도 버틸 수가 있을 거예요.

 

대형수조 아크릴의 두께

수족관에는 정말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어요. 아이들이 책에서나 만나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여기저기 다양한 크기의 수족관에 나눠져 들어가 있어요. 여기도 수족관 중간에 먹이를 사서 먹여줄 수 있는 자판기가 있더라고요. 우리가 먹이 주고 돈 내고 ㅎㅎ.

 

이 물고기는 마치 다리가 달린 것 같다

펭귄은 사람하고 놀 줄 아는 것 같아요. 수조 가까이에 얼굴을 대면 자기도 가까이 와서 얼굴을 한참 맞대고 있어요. 단순한 호기심일까요? 아니면 펭귄의 습성일까요?

 

펭귄 친구들! 물은 시원하니?

이 큰 뱀은 큰 스테인리스 통 안에 쏙 들어가서 잠을 자고 있어요. 딱 맞는 사이즈네요? ㅎㅎ 하필이면 왜 저곳에 들어가서 있을까요?

 

큰 뱀아 너는 어디 들어가 있니?

이 물고기는 참 화려한데 좀 이상하게 생겼어요. 그래도, 저 화려함이 이 이름 모를 물고기의 무기가 되겠죠?

 

화려하나 못생김

이 대게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고 싶었을 거예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이 놈 정도면 영덕에서는 킬로당 얼마인데...' 이런 생각들 하고 있을 거예요. 

 

우리를 겁주고 싶어하나, 찜통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관람하고 드디어 대형 수조에 도착을 했어요. 타임스케쥴을 보니 예전보다 시간대 별로 행사도 다양해지고 많아졌어요. 곧 '해녀'에 대한 공연이 있다고 해서 자리에 앉아서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

 

아쿠아플래닛 제주의 대형수조

대형수조 우측 상단에 프로젝터로 영상을 보여주네요. 해녀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현황, 인터뷰 등이 나오는데 내용이 심플하면서도 유익하고 재미있어요. 가시는 분들은 이 공연은 꼭 보시면 좋겠어요. 이제는 해녀분들도 많이 줄었고, 현재로도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하네요.

 

해녀 프로그램

안내하시는 분의 음성에 따라 해녀분들이 물질 시범을 보여주고 있으세요. 저 깊은 물속으로 저렇게 맨몸으로 들어갈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해녀분들의 시범

마치시면서 올라갈 때도 여유롭게 손을 흔들어 주시고 있어요. 물론 저희도 박수로 화답을 ^^

 

해녀분들의 인사

해녀에도 계급이 있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 들어봤어요.

똥군 : 수심 5m 이하에서 작업 (똥군 ㅋㅋ)

하군 : 수심 5m~7m

중군 : 수심 8m ~ 10m

상군 : 2분 이상 숨을 참고 15m 이상까지 내려감

대상군 : 상군 중에서도 덕망이 높고 기량이 특출 난 해녀

 

해녀의 계급

해녀님들의 공연이 끝나고 나서 잠시 후 가오리 먹이주기 시범이 시작되었어요. 행사를 알리는 수중 커튼~ ㅋㅋ

 

이번엔 가오리 먹이주기!

위에서 비닐로 만들어진 관이 하나 내려오고요. 잠시 후 명태 하나가 슬슬슬 내려와요. 그러면, 어떻게 알았는지 저 멀리 있던 가오리들도 득달같이 달려와서 명태를 먹으려고 몸으로 막 들이밀이요.

 

명태 한마리 떨군다

가오리는 입이 배 쪽에 있잖아요. 명태를 그 큰 입으로 한입에 꿀꺽 넣어버리는데 너무 귀엽고 웃긴 거 있죠. 잡기 힘들면 수조 창에 막 몸을 비비면서 명태를 잡는데 그 모습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도 손뼉 치면서 너무 재미나게 보았어요.

 

가오리가 잘 받아 먹는다

대형 수조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길 '아쿠아 환타지아 2' 공연에 나왔던 것 같은 돌고래 친구들도 어렴풋이나마 멀리서 잠시 만나고요.

 

돌고래 친구들

화려한 해파리들의 군무와

 

해파리

멸치 같은 친구들도 때거리로 만나면서 관람을 마무리하였어요.

 

멸치들아 안녕

이다음에는 출구 바로 전 Gift store가 자리 잡고 있어요. 엄마 아빠들 지갑 꼭 붙들고 계서야 해요. 아이들이 사달라고 무지 조른답니다. 빨리빨리 후다닥 지나가셔야 해요.

 

오랜만에 들렀던 '한화 아쿠아플래닛 제주' 여전이 큰 규모와 아름다운 시설이고, 과거와 달리 다채로운 행사들로 가득 채워놓은 것 같아서 아이들도 잘 놀고 기분도 좋았네요. 더운 낮시간에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인것 같아요. 여러분도 제주도 놀러오시면 꼭! 가보세요!


한화 아쿠아플래닛 제주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전화 - 064-780-0900

운영시간 - am 10:00 ~ pm 19:00

주차장 - 대형 야외주차장

입장료 - 성인 41,000원, 청소년/경로 39,300원, 어린이(초등이하) 37,300원  (물론 어디선가 할인 구매를...)

 

 

 

Posted by tumnam
|

아름답고 할 것도 많은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 꼭 해주고 싶은 것이 있죠. 바로 동물 체험! 제주도에는 말도 많고 흑돼지도 있고 바다생물도 있고 정말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젖소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목장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아침미소목장'인데요. 젖소에게 우유도 주고 먹이도 줄 수 있다고 하고 그리고 여기저기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많다고 해요.


제주도에서의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고 아침밥을 먹고 나서, 제주에서의 오전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동물 체험을 하기로 했어요. 전에 가보신 분 얘기로는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가면 젖소에게 우유 먹이는 체험을 할 수 있고, 현장에서 판매하는 맛있는 유제품들도 맛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서둘러서 아침 미소 목장으로 출발하였답니다.

'아침미소목장'을 찾아가는 길 가까이에 가서는 비포장도로도 있고 하니 살살 운전하셔야 해요. 일찍 간다고 갔는데 왠걸... 벌써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네요. 다행히 한자리가 남아 있어서 안전하게 주차를 잘 해놓고 목장안으로 이동했어요. 목장에는 항상 빈손으로 깨끗하게 하고 방문하는게 중요해요. 아시겠지만 동물들도 치명적인 전염병들이 많이 때문이에요. 실제로 구제역과 같은 전염병이 유행을 할 때는 목장을 패쇄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기도 하더라고요.

 

목장입구 안내

 

안내표시를 따로 안쪽으로 이동을 하니 자판기가 있어요. 전에 와봤던 분이 깜짝 놀라시네요. 전에는 이런게 없었데요. 동물먹이와 송아지를 먹일 우유가 모두 자판기로 만들어져 있어요 ㅎㅎ. 동물먹이는 새척된 청경채 몇 개가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담겨져 있어요. 가격은 2천원이고요, 현금과 카드 모두 결재가 가능하네요.

 

먹이구입도 자동화 시스템

바로 우측에 우유병 자판기도 있어요. 한병에 3천원이에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우유병 마다 이름이 쓰여져 있어요. 그것도 다 유명한 연예인 이름이에요. '여기 이 연예인들이 다 왔다간건가?'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더라고요.

한편 생각해보면 이상하기도 해요. 어차피 아이들은 목장에서 먹이/우유를 줘야 하는데, 우리는 왜 우리 돈을 써가며 먹이/우유를 사서 먹여주고 있는건가... 목장 운영자 분들의 아이디어가 참 좋은 거에요. 돈은 이렇게 벌어야 하는데 ㅎㅎ. 다행히도 목장의 입장료는 없어요 ㅋㅋ

 

송아지 먹일 우유도 자동화 시스템

저희가 자판기에서 직접 뽑은 우유병에는 '승기'라는 이름이 붙어있어요. "누난 내 여자라니까~. 누난 내 여자라니까~!" ㅋㅋ 잠시 후 우우병 이름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가 됩니당. 저희는 안내표시를 따라 송아지 우유 먹이기 체험장소로 이동을 했어요. 목장내 안내표시는 큼지막하게 입간판으로 다 만들어 놓아서 쉽게쉽게 찾아서 이동할 수 있어요. 목장이지만 관람객이 이동하는 장소가 그리 큰 것도 아니에요.

 

왜 '승기'라고 붙어있지???

짜잔~ 바로 이 젖소 아이, 송아지 이름이 승기에요. 그러니까 승기라는 이름이 붙은 우유병으로는 승기에게 먹여주면 되는거에요.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편중해서 한두마리에게만 많이 먹일 수 있으니까, 양을 정해놓고 병에 이름을 붙여 나누어 넣어놓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야 아이들에게 골고루 정확하게 먹일 수가 있겠죠. 우유병을 물리면요 얼마나 힘이 좋은지 그냥 쭉쭉 빨아먹어서 얼마지나지도 않아 우유병이 금방 바닥을 보여요.

 

아! 이 송아지 이름이 승기! ㅋㅋ

바로 옆에 있는 울타리 안에는 다른 송아지 두 마리가 있는데, 아마도 승기가 우유를 다 먹게되면 교체되어서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 때는 아마도 우유병의 입간판의 이름이 또 바뀌게 되겠죠?

 

넌 이름이 뭐니?

반대편에는 먹이주기를 할 수 있는 축사가 있어요. 여기에는 젖소뿐만 아니라, 사진처럼 염소들도 있어요. 청경채를 하나씩 뜯어서 가까이 주면 아주 야무지게 씹어 먹네요. 큰 젖소가 앞에서 그냥 다 차지할라고 해서, 작은 젖소하고 염소도 챙겨줬네요. 아이들이 엄청 눈치밥 먹고 있어요. 뒤에 보이는 하얀 작은 집 같은 곳은 햇살이 뜨거울 때 젖소들이 들어가서 쉬는 곳인가요? 잘 모르겠어요. 이 날도 무지 더웠는데, 사람이 더운데 동물들도 더울거에요. 그 뒤로는 작은 텐트도 보이고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포토존이라서 저 곳에서 예쁜 사진도 많이 찍을 수가 있답니다.

 

청경채는 너희들 차지

뒤쪽 높은 언덕배기에도 소와 염소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풀도 뜯어먹고 운동도 하고 가려운지 나뭇가지에 배도 긁고 그러고들 있어요. 목장 여기저기에 동물들이 많이들 있어요.

 

언덕배기를 지키고 있는 젖소들

아이들 우유와 먹이주기를 마치고, 이제 저희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서 카페로 들어왔어요. 날이 무척 뜨거워서 잠시 쉬어가려고 하기도 했고요. 이 곳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명물이라고 해서,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을 시켜보았네요. (안싸요!) 아! 역시나 맛있어요! 끈적하고 풍미가 가득한 요구르트 그리고 달콤함과 고소함이 한가득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냥 입으로 쭉쭉 들어갑니당~

 

맛있다. 고로 싸지 않다.

한참동안 카페안에서 맛있는 간식도 먹고 땀도 식히고 나서, 산책을 하고 사진도 찍을겸 목장 다른쪽으로 이동해 보았어요. 여기저기 포토존이 많이 있어요. 큰 나무 그늘 아래에는 아래 사진처럼 소들이 잔뜩 모여 있었어요. 정말 이 아이들도 너무 더웠나봐요. (이렇게 모여있으면 그것도 덥지 않겠니? 너희 체온도 만만치 않을텐데...)

 

얘네들도 더운지 그늘에 모여있다

여기저기 꽃병과 함께 데코도 만들어 놓았고요. 마시멜로(건초더미)위에 올라가서 사진찍을 수 있도록 사다리도 놓아져 있어요. 또 통나무로 작은 의자나 벤치를 많이 만들어 놓아서, 자연속에서 예쁜 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어요. (사진 많이 찍었는데... 다 아이들이 나와서...)

 

여기저기 사진찍을 만한 곳이 많다

 

한가로운 풍경

'아침미소목장'에서는 첫째 아이들을 위한 먹이/우유주기 체험, 둘째 유제품 먹어보기, 셋째 예쁜 사진 찍기를 모두 해보셔야 해요. 하나라도 빠지면 이 곳에 올 이유가 없잖아요! ㅋㅋ


제주 아침미소목장 - 제주 제주시 첨단동길 160-20

운영시간 : am 10:00 ~ pm 17:00

전화 - 064-727-2545

주차 - 목장입구 반대편에 야외 노상 주차공간

입장료 - 없음. but 먹이, 우유등을 자판기에서 구매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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