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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내역은 20대 대학시절 대성리와 더불어 기차를 타고 간단히 떠날 수 있는 MT 장소 중 하나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디서 뭘 하고 놀았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분명 수십 명 숙박이 가능한 무지 큰 방을 빌려서 선후배 남녀가 함께 어울리고 술 먹고 다 같이 엉켜 잠들고 했겠지만요. 다들 그때는 그렇게 놀았어요 ㅎㅎ. 시간이 흐르고 흘러 지금은 기차가 지나지 않는 폐역이 되어버렸지만요.


팔당댐을 지나 양평을 향하는 국도는 지금은 과거처럼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은 곳이에요. 위쪽에 새로운 큰 길과 터털들이 뚫리면서 이 길을 많이 찾지 않는 이유겠지요. 일부러 팔당댐이나 다산유적지 등을 둘러보거나 한가로이 팔당호 주변을 드라이브를 하는 것이라면 모를까요.

 

팔당댐을 지나 구불구불 국도를 달리다가, 다산유적지로 들어가는 길을 우측으로 무시하고, 조금 더 양평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능내역 입구 간판이 보이게 돼요. (표시가 작아 지나칠 수도 있어요.) 그쪽으로 우회전하여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능내역' 간판을 보실 수가 있어요. 여기서 좌회전하면 막힌 길이니 그리 가면 안되고, 우회전하면 들어가 보면 주차장이 보여요. 길이 좁으니 주의해서 이동하여야 해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기차역 간판

아래 사진과 같은 장소가 보여요. 철길에 따라 나란히 주차하면 되고요, 아마 저 끝까지 생각해 보면 30-40대 정도는 가능하겠어요. 평일은 이렇게 한가하지만 주말에는 조금 붐빌 수도 있겠어요. 다 구경하고 나갈 때는 들어온 방향이 아니라 반대방향으로 나가야해요. 저 멀리 차량이 보이는 쪽으로 따라 나가면 출구가 있어요. 주차비용은 따로 없어요^^

 

철길에 따라 가로주차하면 됨

 

차를 잘 세워두고 천천히 걸어서 '능내역'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since 1956~2008' 이라고 쓰인 곳을 보아하니 2008년까지 기차가 다녔었나 봐요. 과거에는 아래쪽에 난로가 이어져 있었을 파이프도 그대로 달려 있어요.

 

2008년까지는 기차가 다녔나보다

옛날 추억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아이스케키 통인데, 저는 어렸을 때 저 통을 본 기억이 없어요 ㅎㅎ . 저희 세대의 추억은 아닌가 봐요. 사진들도 많이 걸려 있는데, 예전에 교복 입고 머리 짧았던 시절이네요.

 

아이스케키. 내가 어렸을 때 본 적이 있나...

정말 전에는 아래와 같은 매표소에서 기차를 샀던 기억이 있어요. 가까운 곳이라 정말 얼마하지도 않았었고, 표도 지금의 종이 재질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어요. MT를 마치고 돌아갈 때 들어와서 표를 사고, 기차 시간까지 한참 남아서 대합실 안에서 지루하게 기다렸던 기억도 있고요.

 

이런 작은 대합실에서 표를 사고 대기하던 기억들

지금은 어떤 건물이든 현대식으로 건물을 짓고 번듯하게 높이 올리는 것이 기본인데, 전에는 다들 저렇게 기와를 올렸었죠. 이젠 '능내역'처럼 어디 폐기차역 여행이나, 아니면 하루에 정차 몇 번 안하는 간이역이나 가야 볼 수 있는 모습일 거예요. 그래도 겉모습은 잘 보존이 되고 있네요.

 

능내역 전경

딱 이 자리에서 찍었던 대학동아리MT 사진이 있어요. 계단에 위아래로 나란히 앉아서, 먹을거리 잔뜩 사 온 박스와 동아리 깃발을 들고 찍었었는데... ㅎㅎ '능내역' 뒤로는 멋지게 지어 올린 새로운 카페도 생겼는데, 다행히 이 계단은 아직 그대로네요.

 

이 계단에 나란히 앉아 단체사진을 찍곤 했는데...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역인데, 어디서 구해온 것인지 열차 한칸을 구해와서 카페를 만들어 두었네요.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쉬는 것인지, 이제는 운영을 안 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 곳의 기차는 이제 추억 그리고 카페

자전거 여행을 오신 분들의 휴식공간이에요. 이 자리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쉬어도 되고, 아니면 뒤쪽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나 요기도 가능해요. 식당들도 사람이 없으니 다 쉬는 것 같아요. 주말에는 정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평일에는 정말 다 이러네요^^ 길 건너편 분식점도 닫았고, 슈퍼 같은 곳만 문을 열어 두었어요.

 

자전거 여행객들의 쉼터
자전거 여행객들을 위한 먹거리 공간

 

자전거 렌트를 해주는 곳도 많이 있어요. 서울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와서 계속 달리는 분들도 있지만 주말에는 연인, 가족들끼리 와서 이 곳에서 자전거를 빌려타는 분들도 무지 많아요. 요금은 매장마다 밖에 크게 붙여져 있고, 특별한 자전거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비싼 요금은 아닌 것 같아요.

 

평일에는 드문드문 자전거가 지나간다

자전거도로 바로 옆에는 철길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요. 이 곳이 진짜 기차가 다녔던 곳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겠죠. 주말에는 여기 올라가서 손벌리고 사진 찍는 사람 얼마나 많게요~ ㅎㅎ

 

과거에 진짜 기차가 다녔음을 보여주는 흔적

 

'능내역'은 어떻게 보면 서울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폐역중에 한 곳 일거예요. 그런데, 활성화된 자전거 길로 인해서 아직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역이기도 해요. 주말에는 꼭 자전거 타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능내역' 구경하려고 사람들이 많이 와요. 아까 보았던 매점이나 카페,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요.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만큼 여러분도 꼭 와보시고, 아니면 팔당, 남양주, 양평 주변으로 오시게 되면 한번 들러보시고 가세요!


능내역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131-1

주차 - 철길따라 30-40대 정도 가능. 무료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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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맑음수목원' 실내 편에 이어서 야외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목공 체험실을 다 둘러보고 3층 '옥상정원'으로 올라가 보았어요. 짧은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고요. 수목원 전체를 한눈에 담아볼 수가 있네요. 온통 초록 초록하고 상쾌해요~^^

 

3층 옥상정원

주차장과 입구쪽을 바라보니 가까이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매표소가 자작나무처럼 장식이 되어 있었네요ㅎㅎ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입구. 매표소는 자작나무 밑둥모양 ㅎㅎ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요. 멀리 미끄럼틀도 보이고, (쉬운) 암벽등반도 보이고, 활쏘기도 보이네요. 그럼 가까이 가서 볼까요?

 

어린이 놀이터가 있드아~

이름은 '아름놀이터' 가장 먼저 '느린 우체통'이 보이네요. 계단으로 올라가 볼 수도 있어요.

 

이름은 아름놀이터

엽서 보관함에 엽서와 펜도 깔끔하게 잘 보관해 두었어요.

 

엽서가 준비되어 있음

기둥은 무당벌레들이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네요^^

 

엽서를 넣으면 1년후에 도착

놀이터에 그네가 있어요. '괴음추천' 그 뜻이 궁금해지네요.

 

괴음추천. 그네를 타면서 괴상한 소리를 낼 것을 추천한다?

아이들이 간단하게 탈 수 있는 짚라인이에요. 나중에 오면 엄청 붐빌지도 몰라요. (어딜 가나 그렇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이 짚라인

 

놀이터 구경을 마치고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았어요. 힘차게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물레방아를 토끼가 쉼 없이 돌려주고 있어요. 아래 동영상처럼요.

 

힘내라 토끼!

죽은 나무들을 폐기하지 않고 잘 모아서 여기저기에 잘 장식해 두었어요. 여기는 담벼락 같지요? 

 

죽은 나무를 활용하여 잘꾸며 두었음

아래처럼 게이트도 만들어 두었어요^^

 

죽은 나무를 활용하여 잘꾸며 두었음

피노키오 같은 친구가 '키다리아저씨 의자'라는 자유롭게 앉으라는 푯말을 들고 있어요. 뒤에 쓰러진 나무도 안 치우고 자연스럽게 전시해 두었어요. 그런데, '키다리 아저씨 의자'가 어디 있기에 앉으라는 걸까요?

 

키다리 아저씨가 어디...

아하 옆에 누워 있었네요! ^^ 휴식할때는 '키다리 아저씨 의자'에 앉아보세요! 돌아다니다 보니 키다리 아저씨가 하나가 아니에요. 여러분도 가시면 꼭 한번 찾아보세요.

 

옆에 누워있었네

또 쓰러진 나무 밑둥을 잘라서 멋지게 만들어 전시해 두었어요. '뿌리목'이라고 되어 있는데, 낙엽송 뿌리라고 하네요.

 

낙엽송 '뿌리목'

이 곳을 꾸미면서 나온 돌들을 모아서 '돌무지 화단'도 예쁘게 만들어 두었어요.

 

돌무지 화단 (이 곳에서 나온 돌을 모아)

아무것도 없는 곳에 수목원을 만든 것이 아니라 숲을 정비해서 만든 곳이다 보니, 그래도 나무들이 다 크고 울창해요. 신나게 여기저기를 걸어보아도 저 말고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아직 많이 알려진 곳도 아니고, 평일 오후니 당연히 그렇기도 하겠죠?

 

아직은 사람이 없어 한가하다

중간에 계속이 있는데, 사방댐이 만들어져 있어요. 사방댐의 역할에 대해서도 잘 정리해 두었고요.

 

사방댐을 지나는 다리

 

사방댐에 대한 설명

계곡을 따라 난 길을 찾아 위로 올라가 보았어요. 와아~ 숲이 엄청 우거져요. 계속 길이 이어지고 데크로 또 길이 만들어져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딱 그런 모양의 길이에요. 무작정 들어가 봅니다!

 

계곡을 따라 나있는 글. 숲이 빽빽하다.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도록 데크로드가 만들어져 있고, 중간중간에 벤치와 휴식시설이 만들어져 있어요. 위쪽 도로공사가 다 끝나서 조용함을 되찾고 나면,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가득한 이 곳에서 한참을 쉬다가 가면 딱 좋을 것 같아요.

 

계곡을 따라 이어지 데크

아래쪽에 흐르는 계곡물이 보이시죠? 엄청 맑아요!

 

계곡은 깨끗한 물이 흐른다

'치유의 숲'으로 계속 길이 이어지는데, 여기서부터는 오르막이 한참인 것 같아서... 여기서 돌아왔어요. 흐린 날이어도 날이 더우니 땀이 줄줄 흐르네요. 무리하지 않으려해요.

 

치유의 숲이 계속 이어지는데... 오르막... 돌아가자.

다시 숲이 빽빽한 길이 아래로 이어지는데, 과감히 들어가 보았어요. 바닥이 젖어 미끄러우니 조심조심하면서요. 혹시나 뱀이 나올까 봐 걱정이었네요. ㅎㅎ

 

조금은 후덜덜

아까 걸었던 데크로드의 가장 위쪽 길이었네요. 다시 계곡을 따라 내려갔어요. 이런 길 정말 너무 좋아요.

 

이런 길 너무 좋아

다시 길을 돌아와서 목재체험장의 화장실에 들러 땀을 씻었어요. 이렇게 공기가 좋은 곳에서 흘리는 땀은 신기하게도 냄새도 안 나는 거 아세요? 오늘은 정말 몸과 마음이 상쾌한 시간 보냈네요.

아직 정식 오픈을 하지 않아 조금은 어수선하지만 숲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시간 내셔서 오셔서 즐거운 숲 체험해보고 가세요~

수목원 오는 길과 목재체험장은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아래 링크)

물맑음수목원 - 남양주의 새로운 초록색 휴식처 (상) - 실내

https://tumnam.tistory.com/36

 


물맑음수목원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 129

주차 - 약 100-200여 대 가능 공간. (현재는 무료 운영 중)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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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막국수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으면서 한가롭게 이 주변에 뭐가 있나 지도 앱을 열고 쳐다보다가, 처음 보는 이름을 발견을 했어요. 그 이름은 바로 '물맑음수목원'. 제가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공원등을 좋아하는데 가까운 곳은 웬만하면 다 가보고 또 잘 알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낯선 그 이름 '물맑음수목원'. 폭풍 검색으로 정보를 찾아보니 오픈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배도 꺼뜨릴 겸 어떤 곳인지 잠시 들러볼까요~


수목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가평에서 남양주 수동을 지나다 보면 지둔 교차로에서 갑자기 길이 끊어지고 우회로가 나와요. 헛!... 당황스럽게도 여기서부터는 아직 공사중인 비포장도로네요. 수목원 입구를 수백 미터 앞둔 지점까지는 계속 비포장도로가 이어지게 돼요. 그래도 길을 잘 정비해두어서 크게 굴곡이 있거나 해서 차가 못 다닐 정도는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문제는 그것보다도 아직 이 도로 공사때문에 바로 옆에 붙어있는 수목원 안에서도 공사 소음이 들린다는 거예요. 풀소리, 새소리만 듣고 싶은데 공사 소음, 가끔은 발파소음, 안전 안내방송까지 들리기도 하네요. 아직 가오픈이니만큼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고려하셔야 해요.

 

진입로는 아직 공사중

비포장도로를 다 지나고 안내표시를 따라 좌회전해서 마을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아래와 같은 '물맑음수목원' 입간판이 짠 나타나요. (중간중간 안내가 있어 찾아가 어렵지 않아요.) 이름을 너무 잘 지은 것 같지 않으세요? 전 너무 맘에 드네요.

 

반가운 입간판

주차장은 아직 가오픈이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그리 붐비지는 않아요. 100-200대 정도는 세울 수 있을 것 같아보이고요. 차단봉과 주차비 정산기가 있는 걸로 봐서 나중에는 입장료뿐만 아니라 주차요금도 징수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 공짜일 때 얼른 가보셔요~^^)

 

아직은 여유가 많은 주차장

'물맑은수목원'이어서 그런지 입구에 물을 흘리는 아름다운 조형물이 있어요. 너무 깜찍하게 잘 꾸며 놓았네요. 이뿐만 아니라 수목원 곳곳에 멋진 조형물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어요. (하편에서 공개합니다~)

 

정말 맑은가 한번 봅시다!

'물맑음수목원. 종합안내도예요. 아직 공사 중인 곳이 곳곳에 있어서 직원분들이 열심히 일하시고 계신 곳도 몇 군데 있어요. 온실은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네요. 입장료도 아직 없고 하니 직원분들께 인사만 하고 게이트를 지나서 입장을 하였어요.

 

무지 크지는 않지만 알찬 구성 (일부는 미완성)

우선은 체험장 실내로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체험장 이름을 별도로 '아름나모'라고 지었네요.

 

목재문화체험장

주차장 저 먼쪽을 바라보니 큰 통나무(아니면 롤케이크)가 덩그러니 놓여있어요. 자세히 보니 화장실이네요^^ (나중에 따로 가보니 실내는 평범했어요~)

 

롤케익... 이 아니고 화장실 ㅎㅎ

체험관 안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전시시설도 있고, 체험장도 있다고 하네요.

건물 구성 : 1층 체험장 / 2층 전시실 / 3층 옥상정원

 

남양주 목재문화 체험장

바로 고개를 돌려보니 큰 나무로 만들어놓은 멋진 테이블 위에 몇 개의 작품이 놓여 있었어요. 가격이 붙어있는 상품의 경우에는 직접 체험을 통해 만들어 볼 수 있다고 해요. 구매가 가능한 것은 아니고요^^ 다른 것들은 작품인가 봐요. 사실 테이블부터 도마까지 다 갖고 싶네요.

 

목공예품. 아... 나도 만들어 보고 싶다.

 

체험시간은 하루 2타임이라고 되어 있죠. 자세히 물어보았더니 아래처럼 운영한다고 해요.

평일 오전 : 남양주시민 목공클래스 운영 (외부인 불가)

평일 오후 : 남양주시민 외 목공체험 (사전예약 필요. 전화예약)

주말 : 목공체험 (현장 선착순 예약)

남양주시민이 아니라면 평일이라면 전화로 예약하고 오후에, 주말이라면 일찍 가서 예약 접수해야겠네요. 그런데, 한번 돌아보니 정말 해보고 싶어 져요!

 

직접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고?

목공체험에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목공예품들을 한번 보세요. 도마, 볼펜, 장난감, 시계 등등 종류가 엄청 많아요. 도마가 25,000원인데 원재료뿐만 아니라 모든 도구 장비를 활용할 수 있고 이걸 옆에서 도와준다고 하니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가격대도 정해져 있음

아까 보았던 공예품은 잣탁(잣나무로 만든 탁자)이었나 보네요. 색감도 좋고 자연미도 있고 멋있지 않아요?

 

정말 만들어보고 싶다. 싶다.

더 자세한 건 이따가 다시 1층을 내려가서 확인하고요, 우선 2층 전시실을 보도록 할게요. (건물이 언덕에 만들어 놓아서 입장하면 바로 2층으로 들어오게 돼요.)

남양주에 있는 산과 휴양림들 주요 시설들을 지도로 보여주고 있어요.

 

전시시설의 시작

다양한 나무들의 단면을 잘라서 돋보기로 관찰해 볼 수 있게끔 해두었네요. 다들 나름의 특징들이 있어요.

 

나무들의 단면

남양주에서는 어딜 가나 '다산 정약용'의 흔적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다산신도시, 다산유적지, 실학박물관 등등 가볼 곳도 많지요. 아이들의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그리고, 분명 어딘가에 거중기 얘기가 나올 거예요. ㅎㅎ

 

남양주는 다산 정약용을 적극 관광자원으로 활용중

중앙의 벤치를 나무의 형상을 본떠서 멋들어지게 만들어 놓았네요.

 

멋드러지게 만들어 놓은 실내

거 봐요. 거중기 나오죠?ㅎㅎ 역사 속 다양한 시설이나 물품들을 목재로 작게 만들어 전시해 두었어요.

 

주요 목조 시설들은 축소하여 제작 전시

전시장의 마지막에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놀이시설이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어디 가나 이런 시설이 너무 많아서 재미나고 좋겠어요.

 

아이들을 위한 체험 시설

2층 전시장을 다 둘러보고 나서, 목공체험장을 보기 위해서 1층으로 내려가 보았어요.

 

1층에서 체험이 가능

체험장 입구 옆에는 '목공체험 유의사항'과 '체험품 안내'가 붙어있어요. 체험하신 분들의 사진도 많이 걸려있는데, 초상권이 있으니까 패스~

 

목공체험 유의사항

아래 '체험품 안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어요. 그러니, 가족들과 함께 오면 더 뜻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 방학하면 꼭 한번 와서 하려고 해요^^

 

체험품 안내

이렇게 벽에 다양한 목재들이 걸려 있어서 원하는 나무를 선택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옆에 벽 한쪽에 더 나무들이 있었는데 그건 못 찍었네요. 선택의 폭이 넓은 것 같아요. 색과 향, 적합성 등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가운데 기둥에 붙은 벽시계가 보이세요?

 

다양한 목재

체험을 하기 위한 장비와 도구들이 작업대 따라 올려져 있어요. 그리고, 그 뒤에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정말 다양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네요. 제가 둘러보고 있으니, 여기 계신 선생님분들이 자세하게 잘 안내해주시네요.

 

목공예장비와 작품

1층 외부에 나와보면 다양한 나무의 목재들이 잔뜩 쌓여 있어요. 목공예를 위한 원재료들이겠죠?

쌓여있는 원목들

우선은 실내 '전시시설'과 '목공예 체험시설'을 둘러보았어요. 이제 3층 옥상정원을 통해서 외부로 나가 수목원을 둘러보려고 해요. '하'편에서 이어집니다^^


물맑음수목원 -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 129

입장료 - 정식 오픈까지 한시적 무료

주차 - 100~200여 대 유료주차장 (현재는 무료 운영 중)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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