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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자연휴게소'는 이름부터가 다르죠? '자연'이라는 단어가 더해져 있으니까요. 서울을 벗어나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만나게 되는 반가운 곳이면서도, 많은 분이 꼭 이 휴게소를 찾는 특별한 이유가 있겠죠? 제 기억에도 전에는 함께 여행하는 분들을 '여주휴게소'에서 함께 만나서 합류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대부분 '덕평자연휴게소'에서 만나고 있으니까요. 그럼 어떤 곳인지 살펴볼까요?


오늘은 대구광역시로 장거리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기 때문에, 예상소요시간보다 여유롭게 출발을 했고 자연스레 처음 쉬어가는 곳으로 '덕평자연휴게소'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요즘은 출장이나 여행으로 멀리 강원도, 경상도 지방으로 이동하게 되면 꼭 이 곳으로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상행과 하행이 한 곳을 공유하는 만큼 규모도 크고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어요.

덕평자연휴게소 외관

우선 얼른 화장실도 한번 다녀오고 밖으로나 와보니, 휴게소의 가장 반가운 친구이자 터줏대감 천안호두과자도 보이고요.

휴게소의 시그너쳐 호두과자

휴게소마다 특화된 먹거리들도 많이 보이네요. 직화꼬치구이라니! 녹두전도 있네요! 그리고, 주변에 아울렛에서 내다 놓은 세일 상품들도 진열이 되어있고요. 또 휴게소마다 있는 트로트 음악 메들리가 나오는 용품샵도 있어요.

푸드트럭에나 있을 법한 직화구이!

'덕평자연휴게소'가 휴게소 뒤편으로 엄청 넓은 공간이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별빛정원우주라는 곳으로 운영이 되고 있나 보네요. 한번 어떤 곳인지 가봐야겠어요.

별빛정원우주?

점심식사를 하기에 앞서 시간이 너무 이른거 같아서, 시간도 보낼 겸 맑은 공기도 쐴 겸 먼저 공원 같은 휴게소 휴식공간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역시나 초록 초록한 것이 너무너무 멋지네요. 공원 곳곳에 재미있는 문구도 많이 만들어 두었어요. 커플, 부부끼리 와서 특별한 날 특별한 사진을 찍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프러포즈해도 되겠는데요? ㅎㅎ

어디서 누구와 사진을 찍을까?

공간도 무지 넓고 아름다운 조형물들도 많이 만들어져 있어요. 저 뒤에 큰 화분도 하나가 우뚝 서있네요. 앞에 보이는 벤치 하나도 예술작품처럼 만들어져 있기도 하고요. 조경수들도 오랜기간 조성되어와서 그런지 몰라도 참 풍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공간을 가득가득 채우고 있어요.

벤치가 멋지다

 

멋드러진 휴식 공간

'큰 화분'이 뭔가 했더니 '별빛우주정원' 안내표시였네요. ooozooo~

별빛우주정원을 안내하는 큰 화분

'love garden' 사랑의 정원이라고 하네요. 연인 분들이 함께 오셔서 시간 보내시면 너무 좋겠죠? 여기저기 하트 모양 조형물이 무지 많아요.

사랑의 정원

 

여기저기 포트스팟이 많다

조금 더 올라가면 '별빛우주정원'으로 가는 길목으로 이어져요.

별빛정원우주로 가는 길

천천히 걷다보면 오른편 산 위에 초승달을 바라보고 있는 큰 토끼가 있어요. 이따가 저기도 올라가 볼까 봐요. 토끼가 과연 무슨 사연이 있어서 저 위에 저러고 있을까요?

언덕위의 토끼 너는 누구?

반대쪽인 왼편에는 강아지 파크 'koko'가 자리 잡고 있네요. 아직 강아지 친구들이 오지를 않았는지 텅 비어 있네요.

강아지 공원 koko!

'우주타워'라고 35m 공중에 떠 있는 카페라는데... 운영시간이 따로 있는 것인지, 사람도 없고...

우주타워. 공중에 떠 있는 카페라는데...

파란색 부스 안에 만들어진 조형물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 중의적인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ㅋㅋ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

그 뒤로 돌아가보니 '별빛정원우주' 매표소가... 있네요. 아 저는 그냥 휴게소의 일부분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어요. ㅠ_ㅠ 입장료도 만만치가 않은데, 또 야간에는 2배가 더 비싸네요. 이름처럼 별빛이 있는 밤에 더 멋진 뷰가 있나 봐요. 가족여행 온 것도 아니고, 혼자 출장길인데 가보기는 그렇... 오늘은 pass~

아차차 유료시설이었구나

자세한 내용과 운영시간을 보니 밤에 오는 것이 좋겠네요. 다음 번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밤에 들러봐야겠어요. ^^

별빛정원우주 이용안내

입구도 멋지게 돌로 장식이 되어 있어요. ooozooo~ 담넘어 풍경만 살짝 보고~ 그러나 다음 기회에~ 

다음 기회에...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어... 큰 토끼도 이 안으로 들어가서 산길을 올라야 갈 수 있는 거였네요. 우주 숲길 중간에 있는 거였어요. 

담 넘어에는 이렇게 되어 있구나

조금 더 가까이에서 토끼를 본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다시 올라온 길을 반대로 내려가요~ 가까이 보니 얼굴이 더 귀엽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웃고 있어요!

토끼를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가 없었다

내려오는 길 바로 작은 돔같은 건물이 보였는데 'HERB & GIFT'라는 매장이었어요. 허브로 만드는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 곳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강아지들도 이뻐요~

HERB & GIFT

 

허브샵을 지키는 점토 고양이

내려오는 길에 만난 포토스팟. 딱 보아하니 하트 바로 뒤에서 나란히 서서 사진 많이 찍겠네요 ㅎㅎ

여기가 포토존이라는데...

'덕평자연휴게소'에는 규모가 큰 만큼 푸드코트 말고도 외부에 별도의 식당도 여러 개가 있어요. 부대찌개, 한식 등이 주메뉴인 거 같네요. 아이스크림 매장도 있고 시원한 그늘 아래 많은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요. 꼭 실내에만 있을 건 아닌 거 같아요.

푸드코트 말고도 식당이 여러개 있다

 

야외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휴게소를 한번 크게 돌아보았더니 슬슬 배가 고파오네요. 푸드코드로 돌아가 천천히 메뉴를 훑어보았어요. '덕평자연휴게소'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덕평소고기국밥'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배가 별로 안 고프니 간단히 '만두라면' 하나 먹기로 했네요.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라면 하나 후딱 해치우고 다시 화장실에 왔어요. 우리나라 휴게소 화장실이 시설이 너무 좋잖아요. 이 휴게소 화장실도 시설이 끝네주네요. 이렇게 화장실 한가운데 중정도 있어요.

화장실에도 중정이 있다

'덕평자연휴게소'는 서울을 벗어나는 순간 만날 수 있는 아주 시설 좋은 휴게소예요. 편안하고 즐거운 시설도 준비되어 있고요.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해요. 그리고 맛난 먹거리들로 여러분들을 유혹하기도 하고요. 다음번에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실 때는 꼭 '덕평자연휴게소'에 들러서 쉬었다가 가세요.


덕평자연휴게소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 산 22-2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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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인터넷으로 우연히 보았던 용인 동백에 위치한 '동춘 175'. 처음에는 동춘서커스가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았나? 했는데... 어랏 그게 아니었네요! 기존 세정아울렛이 있던 자리에 새롭게 자리 잡은 대형 매장이었는데요. 화면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건 비주얼이 좋은 새로운 쇼핑몰 내지는 휴식공간 같은 느낌이었어요. 댓글에 달린 후기가 좋고 나쁨이 분명해서 별 기대 없이 방문해 보았는데요. 실제로는 어떤지 한번 보시겠어요?

(세정 : 인디언, 올리비아로렌, NII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패션회사)


오늘은 가까운 용인 동백으로 외근을 가게 되었답니다. 30도를 육박하는 푹푹찌는듯한 초여름 날씨에 강한 햇살 때문인지 차 안에 에어컨을 계속 켜놓고 달려도 시원한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업무를 마치고 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던 '동춘 175'를 가보게 되었어요.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방 찾아갈 수가 있었네요. 내비게이션에서 안내하는 방향으로 잘 찾아가니 아래 사진처럼 골목으로 안내를 하고 있네요. (바로 옆에 다른 골목도 있고 주유소도 있고 해서 조금 헷갈리기는 하더라고요.) 바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짧은 오르막이 보여요.

동춘175 가는길

입간판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서 진입로로 올라가면 금방 도착합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주차장 건물이에요. 야외 말고도 저렇게 주차장 건물도 따로 있어요. 주말, 휴일에는 저곳도 가득 차겠죠?

동춘175 입구

평일이라 그런지 야외주차장도 무지 한가했어요. 그늘 속으로 숨기려고 주차장 건물로 옮겨 세우려고 하다가 귀찮어서 그냥 밖에 세웠네요. 나가려고 다시 차를 탈 때는 너무 뜨거워서 후회했어요 ㅠ_ㅠ 아흑!

동춘175 건물 정면 모습. 우측 매장 건물과 연결되어 있음

이렇게 좋은 주차공간이 있는데 왜 그랬나 몰라요. 주차장 건물도 한 예쁨 하죠? 광고 패널도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어요.

건물 좌측에 위치한 주차장 건물

우측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기 전 대각선으로 사진을 찍어봤어요. 본 건물에 유리창이 보이죠? 바로 본건물을 오르내리는 계단이 있는 곳이에요. 물론 반대편에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주변에는 골프연습장과 아파트들이 많이 있는 곳이었어요.

화려하게 만들어진 동춘 175

곳곳에 휴식공간이 많이 만들어져 있어요. 매장 안쪽에 카페가 있으니 사 와서 편히 이런 곳에서 드셔도 된답니다. 저런 의자는 아이들이 올라가서 장난 무지 많이 치겠죠?

야외 테라스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음

본 건물 층별 안내도예요. 1층부터 4층 그리고 옥상까지 안내가 되어 있네요.

RF - 옥상정원

4F -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3F - 세정 팩토리 아울렛

2F - 세정 브랜드 쇼핑몰. 푸드코트

1F - 웰메이드. 유아휴게실. 키즈룸. 동춘 상회. 4.2 베이커리 등등

본 건물 각 층별 안내도
동별 안내도 (본건물이 높은동임)

공기가 뜨거우니 얼른 안으로 들어가 보니... 우와~ 우선 시원하고요~ 우와~ 내부가 너무 깔끔하고 멋지네요!

우측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

입구를 지나 오른쪽 계단을 올라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2층의 휴식공간을 발코니처럼 만들어 빙 둘러놓아서 아래를 다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었고요. 천장에도 자연채광으로 내부를 밝힐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서 너무 멋들어지네요. 색감도 온통 베이지와 나무 원목 색깔이에요. 눈이 시원시원해지네요!

탁 트인 아름다운 실내 구조

이런 구조가 요즘 유행인가 봐요. 유명한 대형 커피숍들도 이런 구조를 갖고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으니까요. 계단식으로 앉을 수 있는 방식도 그렇고요. 평일 오후이다 보니 한가해서 이런 사진을 다 찍을 수가 있네요.

계단에서도 앉아 차를 마시고 책을 볼 수 있음

쇼핑을 싫어하는 아빠들도 이 곳은 좋아할 것 같아요. 1층에 와이프 풀어놓고 2층에 올라와 커피 한잔과 편한 곳에 앉아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면서 쉬면 되거든요. 아니면 노트북 가져와서 일을 하던가요(콘센트가 있어요) ㅋㅋ. 귀에도 은은한 재즈음악이 들어오고 좋아요!

2층에는 휴식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음

다양한 의자와 소파들이 보이시죠? 취향대로 골라 앉으면 돼요. 시원하고 청량한 공기는 물론 덤이고요.

테이블에는 전기 콘센트도 준비되어 있음

앉아있다가 무료하면 한 바퀴씩 돌아보세요. 다양한 전시품과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어 심심하지 않을 거예요.

다양한 컨셉의 공간들

배고프면 '고메 175'라고 명명된 푸드코트로 가면 됩니다. 다양한 세계 음식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늦은 오후 시간이다 보니 매우 한 가해 보이죠? 저도 다음번에는 점심때 들러서 먹어보려고 해요!

2층에 위치한 푸드코트

'고메 175'를 지나서 왼편에 보면 본 건물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세정 브랜드의 여러 매장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중간에는 Palazzo 샵도 보이네요. 시원하게 젤라토 한잔?

본 건물로 연결되어 있음 (웰메이드 매장)
세정 브랜드 매장들이 있음

옆으로 돌아 계단 쪽으로 나가보았더니 이렇게 꾸며놓았네요. 조명시설부터가 남다르죠? 오른쪽 창은 아까 보았던 본 건물 외관의 창이랍니다. 바로 주차장이 보여요. 여기서 뒤로 돌아 한층을 더 올라가면 '세정 팩토리 아울렛'이 이어지네요.

본 건물 위 아래로 연결되는 계단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요? 바로 진입해서 옷 구경을 해봅니다. 오 싸네요 싸! 게다가 추가 할인을 하는 정가 상품까지 있네요. (할인 폭이 큰 일부 상품은 현금결제만 가능)

3층에 위치한 세정 팩토리 아울렛

남성복 매장까지! 신나게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사이즈가 큰 옷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네요.

저렴한 가격의 아울렛

 

다양한 제품들이 잘 구분되어 정리되어 있음

살펴보고 몸에 대보고 입어보고 하다가, 결국에는 여름옷 몇 가지를 득템 했네요. 옷 한 벌 정가 가격도 안 되는 말도 안되는 금액에 5벌을 구입했어요^^ 뭔가 어설픈 충동구매네요.

결국에는 몇 가지 구매 (과소비 아님. 꼭 필요한 거 삼)

매장 곳곳에는 세정에서 과거에 사용했던 기계들을 잘 정돈해서 전시해 두었어요. 또 다양한 색깔의 실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색감을 살려 꾸며놓았네요. 세정이라는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고 싶었겠지요?

과거에 사용하였던 자수기계를 전시해 놓음
세정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전시품

옥상으로 올라가면 루프탑 휴식공간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대형 그늘 차양막까지 있어서 참 좋아 보였어요. 바람이 서늘하고 공기가 좋은 날에는 이 곳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하겠죠? 오늘은 더워서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따로 음식이나 음료를 판매하는 곳은 없었고, 아래층에서 커피를 사서 들고 와야 하나 봐요.

옥상에 위치한 정원

해가 진 이후에 밤을 밝히는 전구도 걸려있는 것을 보니 이 곳에서 보내는 밤 풍경도 볼만 하겠어요. (단,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만 없다면요!) 주변 전경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아요^^;

꽤 넓은 공간. 주변이 아파트 단지...

1층에는 넓은 공간에 유아 휴식시설과 키즈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어린아이와 함께 오신 분들도 편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배려심이 돋보이는 곳이네요. 그 앞에는 섬유와 관련된 다양한 물품들도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어요.

뒤편에는 키즈룸과 유아휴게실등이 있음

화장실은 요즘 어디나 그렇듯 당연히 넓고 깔끔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어요. 여기서 밥 먹고 잠자도 될 만큼... 

화장실도 물론 매우 깔끔 화려

4층에는 'vaunce'라는 트램폴린 파크가 있어요. 옛말로 방방이쯤 되겠죠? 아이들과 함께 쇼핑 오신 분들은 아이들 이곳에 맡겨두고 편히 시간 보내시면 되겠네요.
제가 알기로는 이 브랜드는 프랜차이즈 시설일 거예요.시설 이용은 물론 유료!랍니다. 가격대도 저렴하지만은 않아요.

4층에 위치한 vaunce. 애들 풀어놓는 곳(유료)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동춘 상회를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어요. 정말 화려하고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가 되어 있네요. 곳곳에 책꽂이가 있어서 사진처럼 방석을 깔고 앉아서 독서를 해도 되나 봐요.

책을 뽑아 방석을 깔고 앉아 독서를...

가방들을 보니... 여성분들이 오시면 참 좋아하겠죠?

감각적인 생활 소품

디자이너 분들의 이름이 함께 있는 도자기, 다기들도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세트 단위로 구매가 가능해 보였고요.

디자이너들의 작품

화려한 패턴의 가방과 쿠션도 보이네요. 집에서 취미로 재봉틀 하시는 분들은 관심을 갖고 보실 만하시지 않을까요?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색감의 물건들

집에 하나쯤은 두고 싶은 다양한 소품들도 많이 비치가 되어 있었어요. 눈이 휘둥그레 지는데, 지갑은 꼭 붙잡고 있었네요. ㅎㅎ

집에 하나씩 두고 싶다만...

우리가 친숙하게 잘 알고 있는 'NII' 브랜드 매장이네요. 지금 30% 세일 중이에요. 이 브랜드가 세정 브랜드 인 줄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네요.

NII 매장

영유아들을 위한 책들과 교구들을 팔고 있는 곳이에요.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이 곳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겠죠?

영유아들을 위한 교구매장

1층 안쪽에는 '4.2 브런치 카페'가 있어요. 다양한 음식들과 빵,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고요. 길쭉한 테이블부터 작은 룸 그리고 나무의 결을 살린 테이블까지 나름 느낌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곳에 가장 많은 분들이 모여 있어서 사진은 함부로 찍지를 못했어요. 사람이 많은 만큼 만족도 높은 곳이라는 뜻이겠죠? 저도 다음에는 여기서 브런치 한번 꼭 해봐야겠어요!

1층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의 다양한 테이블과 공간

다시 2층에 올라가 아래 매장을 내려다보니 이런 모습으로 보이네요. 정말 아기자기하게 매장을 잘 구성해 두었고요.  꼼꼼히 둘러본다면 아마도 정말 오랜 시간 머물게 될 것 같아요.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매장의 전경

저도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커피를 사러 가기도 귀찮네요. 푹신한 소파, 조용한 재즈음악, 시원한 공기 속에 앉아 잠시 오늘 하루를 정리해 보고, 전화도 몇 통화하고, 카톡도 보내고 이 곳 '동춘 175' 구경을 마무리합니다.

재즈음악과 함께 편안히 쉬다

 

'동춘 175'는 규모가 으리으리하게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것 많이 있는 재밌는 공간이네요. 브런치 드시러 오셔도 되고 밥 먹으러 와도 되고 아이들 놀러 와도 되고 차 한잔 마시며 쉬어도 되고요. 아마 세정에서 자신들의 브랜드 홍보도 하고 여러 가지 실험적인 매장들도 운영하면서 이미지 변신도 꾀하면서 필드 테스트도 하고 기존의 웰메이드 매장과 아울렛도 돌리면서 실리도 찾는 그런 곳이 아닐까 해요. 주변에 오실 일 있으시면 꼭 들러보세요! 평일 한가할 때 오시면 더욱더 좋고요.


동춘 175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175 6

주차시설 : 실외 및 주차장 건물 완비

영업시간 : 10:30~21:00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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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는 높은 빌딩과 아파트, 잘 정돈된 거리 그리고 화려한 공원들이 즐비한 곳이죠. 그리고, 꽤 큰 규모의 쇼핑몰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아직은 비어있는 부지도 많은 편이라 그런 걸까요? 아기자기하고 널찍하게 올리는 참 건물들도 많지요. 오늘은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끝자락에 위치한 대형 스포츠 복합매장 '데카트론'에 다녀왔어요. 전에 주말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했는데, 오늘은 평일 오후라 한가로워서 여유 있게 돌아볼 수가 있었네요.


오늘은 송도로 외근을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송도로 이동 중에 약속지연 연락이 와서 시간이 좀 남게 되었네요. 그래서, 전에 가보았던 '데카트론'을 다시 한번 가보게 되었어요. 주차는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지하 주차장에 하면 되고요. 평일이라 한가해서 인지 게이트도 다 열어두어서 주차요금도 받지 않았어요. 

한가한 주차장에 바르게 주차를 하고 1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스트리트형 쇼핑몰이 보이고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쪽으로 걷다 보면 거의 쇼핑몰이 끝나는 지점 왼편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그곳을 끼고 바로 좌회전을 하면 '테카트론'이 딱~! 보여요!

사진의 아가씨는 관계없음

이 곳을 통과해서 지나가면 정문이 있고요. 왼편에는 농구장이, 오른편에는 X-game 시설이 만들어져 있어요. 물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농구장에 농구하는 아이들이 보이시죠? '데카트론'은 스포츠용품을 판매만 하는 것이 자유롭게 이것저것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거든요. 들어가서 보시면 확실히 알게 될 거예요.

데카트론 매장 정문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면 왼편에는 카페와 구매품 계산대, 정면에는 2층을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 오른편에는 상품진열대가 자리 잡고 있어요. 처음 보이는 진열대는 캠핑용품들이 보이는데, 여러 가지 텐트 종류들이 보이네요.

매장 입구를 지나면 2층으로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임

매장 천장에 조명들도 화려하게 만들어 걸어두었죠? 역동적인 이미지를 잘 연출한 것 같아요. 카페의 가격대는 일반적인 커피숍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고요. 건너편에는 좌석도 있으니 편히 쉬어가실 수 있겠어요.

화려하게 장식해놓은 천장 그리고 간단한 카페

1,2층 매장의 약도도 준비되어 있어요.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스포츠의 종류가 꽤 많다는 것 알 수가 있어요. 잘 보면 1층 안쪽에는 승마도 있어요!

1,2층의 상품구성을 보여주고 있음

데카트론의 역사와 회사, 상품 소개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 마스크 언제 봐도 참 탐나요.

프랑스에서 1976년 설립. 43년 되었군!

물건을 담는 바구니가 독특하죠? 일반적인 바구니처럼 들고 다녀도 되지만, 아래 바퀴가 달려 있어서 손잡이를 저렇게 세워서 끌고 다녀도 된답니다. 그만큼 많이 많이 담아가란 뜻이겠죠? ㅎㅎ (과소비 조심)

매장내에서 활용하는 바구니. 끌던지 들던지 마음대로

매장 시작부터 캠핑과 하이킹 용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텐트도 많이 펴져 있고 필요한 여러 가지 장비들 옷, 신발들도 엄청나게 많이 진열이 되어 있어요. 자세히 보려면 몇 시간도 모자랄 것 같아요.

입구부터 사람을 자극하는 화려한 장식대들

체험공간이 여기저기 다양하게 잘 만들어져 있는데, 하이킹 제품을 판다고 해서 이런 짧은 코스의 트레킹 체험도 준비해 놓았어요. 하이킹용 신발의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체험용 트레킹 코스

여기는 그냥 지나치기가 뭐해서 다트 던지기와, 활쏘기를 몇 번 해보았는데 너무 재밌네요.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보더니 소리 지르면서 열심히 하네요. 아주 신났어요!ㅎㅎ

양궁과 다트도 체험이 가능

체험하고 고개를 돌려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상품들이 있어요. 다트 용품들도 참 종류가 많죠? 안쪽에 승마용품이 있는데, 저는 승마용품 파는 곳을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보신 적 있으세요?

다트도 스포츠지! 오른편에는 승마용품이!

신발도 각 스포츠 종목마다 필요로 하는 기능이 다르니, 다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져서 진열대에 이렇게 깔맞춤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고 그리고 거의 모든 제품이 자체 브랜드 상품이에요. 프랑스 회사인데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브랜드 엄청 따지잖아요. 여기는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는 아예 없거든요. 사람들이 쉽게 지갑을 열게 될지... 

깔맞춤으로 잘 정리된 어린이 워킹화

미니 당구대예요! 당구 좋아하는 아빠들은 집에 하나씩 들여놓고 싶을 것 같아요. ㅎㅎ (엄마의 등 싸대기가 걱정...)

미니당구대.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겠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자전거등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전을 위한 조치를 구분해서 잘해두었어요. 아이들이 안심하고 먼저 착용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참 좋은 것 같네요.

아이들 킥보드, 스케이트보드, 인라인 스케이등을 체험하는 공간

탁구도 해볼 수 있냐고요? 물론이죠. 저 왼쪽 중간 상자에 탁구공이 들어 있고요. 오른편에는...

탁구 체험을 위해 준비된 테이블

이렇게 탁구채가 진열되어 있어요. 원하는 탁구채 선택해서 체험해보면 돼요. 그러다 맘에 들면 구매하...

라켓을 바꿔가며 체험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것은...)

골대를 향해 축구공을 터져라 세게 차 볼 수도 있어요. (공은 절대 안 터져요. 내 신발이 터지지...)

축구공을 세게 차봐도 된다

농구대도 있어요. 여러 가지 농구공을 가지고 슛을 던져볼 수가 있겠죠? 세 번 던져봤는데... 다 안 들어가네요. 하아~

여러가지 농구공을 림에 던져보며...

간단한 골프 퍼팅 체험도 가능해요. 집이 넓어야 구매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죠? ㅠ_ㅠ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매트

 

퍼팅 연습을 해볼 수 있다

여름이 오니 이 제품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바로 서핑보드! 별의별 제품을 다 갖다가 팔죠?

서핑보드도 취급한다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서가 걸려 있기도 해요. (용도를 몰라 안 팔렸을 수도...)

친절한 설명^^

주말에 그득그득한 사람들이 오늘 평일이다 보니 전혀 없어요. 어디를 가도 이렇게 한가해요. 편히 구경하기 좋은 날이네요. ^^

피팅룸. 역시나 평일이 한가

갑자기 헬스클럽에 온 기분이에요. 기구 및 장비들을 많이도 가져다 놓았네요. 물론 판매 제품입니다!

Fitness test zone

제가 제일 사고 싶었던 사진 속 배드민턴 네트였어요. (생각보다 안 비싸요) 외부에 운동 나갈 때나 가족하고 들고나가서 세워놓고 딱! 배드민턴을 치면 너무 편하고 재미있고 좋을 것 같아요.

배드민턴 네트. 가장 탐났던...

한층 더 올라가서 보면 3층에는 넓~은 풋살 축구장이 있어요. 비가 오는 날이 아니면 개방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뛰어놀아요.

3층 야외에 위치한 풋살장

축구장 끝에서 보니 트리플 스트리트와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보이네요. 트리플 스트리트는 바로 옥상을 통해 연결되어 있어서 바로 건너갈 수가 있어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은 외부로 나가서 길을 하나 건너야 하고요.

트리플 스트리트와 옥상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

전경을 보시면 트리플 스트리트가 꽤나 길쭉하죠? 저 오르막이 있는 곳까지 블럭별로 쇼핑몰 스트리트가 만들어져 있어요. 작년 포켓몬 페스티벌 할 때는 옥상에 여러 가지 포켓몬 애드벌룬이 있었어요. 아무리 평일이지만 참 한가하죠?

트리플 스트리트 전경
트리플 스트리트 외부
건너편에 보이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오늘은 '데카트론'을 너무 편하게 둘러보았어요. 꼭 필요한 것도 몇 개 구매하고 지연된 시간을 알차게 잘 보냈네요.

그런데, 중간에도 얘기했지만 옷, 신발들이 사람들이 잘 아는 브랜드들이 아니라 선뜻 지갑을 열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다른 스포츠 용품들이야 다른 곳에서 구하기 힘든 것이 많아서 관계없지만 말이에요.

어디 우리나라에 또 '데카트론'만큼 큰 대형 스포츠용품 매장이 있나요? 저도 잘 몰라서요^^ 가까이 계신 분은 한 번 놀러 오셔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체험 하면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겨보세요! 필요한 건 꼭 여기서 사시고요!


데카트론 송도점 - 인천 연수구 송도동 170-1 트리플스트리트 A동

주차정보 : 트리플스트리트 주차장 활용 

지하철 정보 : 테크노파크역 2번 출구

영업시간 :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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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종로 부근에 있는 한 회사 빌딩으로 외근을 가게 되었어요. 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냥 차를 가져가기로 했지요. 그런데, 그 빌딩에 주차가 가능한지 요금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찾아보았어요. 

세종로 공영주차장은 세종로 지하에 위치하고 있고, 이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차장이고 또 기본요금이 5분 3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에요. 모르고 그냥 어디 건물에 세우면 10분당 1,000원 하는 곳도 비일비재하거든요. 어느 곳은 아예 방문객을 안 받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공해 차량일 경우에는 50% 할인이 되니 시간당 150원이면 서울에서는 그래도 상당히 괜찮죠?


부릉~ 사무실에서 가방을 챙기고 뛰쳐 나와 시동을 걸고 세종로를 향해 힘차게 출발!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도 한참 전인 6월 초인데 완전 푹푹 찌는 이 날씨! 서울시내는 또 왜 이리 막히는지. 에어컨을 켜도 불길 속을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ㅠ_ㅠ. 세종로 부근은 언제나 그렇듯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고, 관광객들과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어요.

멀리 이순신 장군님의 동상이 보이는데요. 청와대 지붕과 인왕산이 그 뒤로 보이는데 뿌옇게... 아~ 이 미세먼지! 이러다가 이순신 장군님 폐병 걸리시겠어요. 비라도 한번 시원하게 내려서 이 먼지들 다 쓸고 내려가고 온도도 떨어지면 좋겠어요.

장군님!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주세요!

 

내비의 안내를 따라 세종로 공영주차장으로 진입했어요. 세종로 뒷길에서 정부청사 가기전 우회전해서 바로 지하로 들어가게끔 안내를 해주네요. 주차장 진입하는 입구 위에 '기본 5분에 300원'이라고 큼지막하게 붙어있어요. 마치 '나 분명히 요금 미리 알려줬다! 나중에 뭐라 하지 마라.' 하는 것 같았어요 ㅎㅎ

주차장 내부는 요즘 지은 시설이 아니다보니 밝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대당 주차공간도 넓은 편이었고 아래로도 지하 6층까지 있다 보니 여유도 많이 있는 편이었어요. 생각보다 상당히 깔끔하고 밝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주차위치는 꼭 잘 기억해야 하겠죠? (가끔 꼭 까먹어서 한참을 헤매기도 해요^^;) 저는 당연히 미리 사진을 찍어두었고요. 기둥마다 위치를 알려주는 메모지도 비치되어 있어서 잊지 말고 하나씩 가져가라고 되어있었네요.

잘 관리되고 있는 세종로 공영주차장 내부

 

주차를 마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지상과 연결되게 됩니다. 엘리베이터 여러 대가 운영되고 있어서,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주차장 출입구는 여기 한 군데가 아니고, 계단을 통해서도 나올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어요. 세종문화회관이나 세종로 문화시설과 바로 연결되기도 한답니다.

세종로 공영주차장 1층

출입구 벽에 걸려있는 여러 공연 소식을 둘러보았는데, 이 포스터가 너무 예쁜 그림때문에 눈에 쏙 들어왔네요^^ 작은 새들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쁘띠콘서트 포스터. 이름도 그림도 이쁘다

출입구를 벗어나오게 되면 외부에는 이런 조형물도 보이고, 저 뒤에는 정부종합청사도 위치하고 있네요. 위 사진의 출입구가 사진 왼쪽 아래예요. 오른쪽 아래에는 계단 출입구도 보이네요. 주차도 잘하고 나왔으니, 자 이제 그럼 일하러 가볼까요~

지상으로 빠져나오면 보게 되는 풍경

 

이렇게 저렇게 여차저차 얼렁뚱땅 일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 세종로를 잠시 둘러보기로 했어요. 멀리 세종대왕님 동상이 보이죠. 아까 이순신 장군님 동상 찍을 때에 비해서는 공기가 조금 나아졌나 봐요. 이번에도 의도치 않게 인왕산과 청와대 지붕이 찍혔는데, 훨씬 잘 보이네요!

세종로 광장에는 외국관광객, 시위하는 분, 점거하고 농성하는 분, 10대 학생들, 경찰, 그리고 저 같은 일반 사람 다 뒤섞여 있어서 언제나 그렇듯 시끌벅적하네요. 

세종대왕님도 미세먼지 좀 어떻게...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마치 오른손 내밀어서 '목 마르니 물한잔 다오~' 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ㅎㅎ. 너무 덥고 공기도 좋지 않으니 진심 그렇게 해드리고 싶어지네요. 이 앞에서 외국인 분들 사진 엄청 많이 찍네요. 마치 우리가 해외여행 가서 동상 앞에서 찍는 것과 별다르지 않겠지요?

앞으로 자주 물로 씻어드려야 하겠다

유명한 곳에 가면 꼭 이런 화살표들이 있어요. 우리나라 남산타워에도, 프랑스 에펠탑에도... 외국 나가면 서울도 있나? 하고 꼭 찾아보게 되는거 있죠? 없으면 되게 섭섭한 거~ (게다가 서울은 없는데, 도쿄만 있으면 더욱더 섭섭한 거~)

어느나라에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는 꼭 이런게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공연과 큰 시상식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의 웅장한 모습이에요. 다음번에는 업무가 아니라 멋진 공연 보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다음에는 업무가 아니라 이 곳에서 공연을 보고 싶다

 

주차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내려가니 아래와 같은 사전정산기가 있네요. 미리 정산하려고 하는데... 저공해 차량은 출구에서 별도로 결재하라고 되어있어요. 서울, 경기도의 공영주차장의 경우에는 저공해 차량은 50% 할인이 되거든요^^ 당연히 스티커는 운전석 쪽에 붙여져 있어야 하겠죠?

각 층마다 구비된 사전정산기

차량에 시동을 걸고 출발해서 출구 정산소에 저공해라고 말씀드리고 50% 할인을 받았어요^^ 저공해 차량은 저처럼 개인차량을 많이 타고 다니면 실제로 주차 할인이 꽤나 쏠쏠하거든요. 여의도나 강남은 노상 공영주차장이 10분당 1,000씩 하기도 하거든요. 그럼 시간당 6천 원, 2시간이면 12,000원 막 이래요 ㅠ_ㅠ. 50% 할인만 가능해도 정말 밥 한 끼 사 먹을 돈 아끼게 되는 거겠죠?

세종로 부근에 업무를 보시거나, 주말에 시내 여행을 하실 분들은 세종로 공영주차장 잘 활용해보세요. 쉽고 활용하고 여유 있게 시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책을 구매할 일이 있다면 교보문고에 차를 주차하고 잠시 일을 본 후 책을 사서 주차 확인을 받으면 되겠지요?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 주차 혜택이 좋을 거예요^^)

그리고, 주말에는 다른 방법이 있어요. 종로 일대는 대부분 오피스 빌딩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공동화가 일어나 대부분 건물이 텅텅 비겠지요? 마찬가지로 빌딩 주차장도 여유가 많이 있을 테고요. 그래서, 종로 일대의 많은 빌딩들이 주말 또는 휴일만큼은 종일 5,000원에 주차가 가능하게 개방하기도 한답니다. 종로 일대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주말 몇 시간 보내게 된다면 좋은 팁이 되겠죠? 대부분 새로 지은 건물들이 이런 행사를 많이 해서 주차장 시설도 매우 넓고 쾌적해요. 사잇길로 다니다 보면 주차 할인 팻말 쉽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미리미리 빌딩 주차장 검색해서 목적지에 가까운 곳으로 가면 더욱 좋고요!


세종로 공영주차장 - 세종로 지하에 위치

서울 종로구 세종로 80-1

*기본요금 5분당 300원 (시간당 3,600원) / 반드시 카드(신용카드, T머니카드 등)로만 결재 가능

*장애인/저공해 할인 등 가능 (사전정산 말고 출구에서 확인 후 할인 적용) 장애인의 경우 공연 할인보다 기본 할인이 더 큼

*공연을 관람할 경우 티켓으로 할인 적용 불가. 반드시 1층 로비에서 할인권 챙겨 와야 함.

*지하 6층까지 있고, 위치를 반드시 기억해야 함. (위치를 알려주는 메모지가 기둥마다 비치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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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업무 일정상 외근을 가까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자연과학대학으로 가게 되었어요.

 

젊음이 넘치는 대학교로 가는 일정은 언제나 가슴이 설레네요~

책가방도 메고 손에도 가득 책을 들고 다니는 학생들

어디서나 자유롭게 앉아 책을 보고 열심히 공부하는 자유분방한 학생들

언제나 웅성웅성 바글바글한 학생회관, 학생식당

아직도 성인으로써 사회생활이 낯설고, 화장도 어설픈 톡톡 튀는 신입생들...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때 주말이면 친구와 종종 관악산에 뛰어가듯이 올라 서울대 캠퍼스를 내려다보곤 했었는데요.

"우리 저기 갈 수 있을까?..." 이랬어요. 네 허세네요. 허세! ㅋㅋ


점심을 챙겨 먹을 시간도 없이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김밥을 사들고 부지런히 운전을 해서 낙성대 쪽 gate를 지나 자연과학대학 앞에 도착... 하였으나, 언제나 만차로 주차할 틈이 없는 이 곳... 몇 바퀴를 돌고 돌아 먼~ 곳에 주차를 하고 다시 걸오고 말았답니다.

자연과학대학 앞에 도착해보니 '자연과학대학' 비석이 딱! 있는데!

'SCIENCE'에서 'N'을 서울대의 상징인 '샤'로 바꿔놓은 센스~ 재미있네요. 그렇죠? ㅎㅎ

'가로수길'처럼 서울대 앞에는 '샤로수길'이라고 있는 건 다들 알고 있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오늘은 날씨가 마치 여름만큼이나 뜨거웠어요. 한낮 기온이 영상 30도에 이를 거라는 라디오 방송도 있었고요.

그래서, 땀 흘리기 전에 얼른 실내 로비로 쏙 들어가 앉았어요. 역시 실내가 에어컨도 나오고 그늘지고 시원하니 좋네요~^^

로비에서 바라본 자연과학대학

여전히 바깥에는 비석이 보이고... 바로 앞 가까이에 '전동 킥보드' 서있는 거 보이시죠?

캠퍼스를 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학생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아마도 저건 공유 킥보드일 거예요.

서울대학교는 무지 넓고 언덕져 있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하기가 만만치 않을 거예요.

시내버스가 다니는 서울대학교 캠퍼스

업무를 마치고 편의점에 들러 시원한 커피 한 캔을 사들고 나오는 길이에요.

저기 지나가는 초록색 시내버스 보이시죠?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수시로 다니는 거 봐서는 몇 개의 버스 노선이 안까지 들어오고 순환하는 것 같아요.

셔틀버스도 종종 보이고요.

 

관악산 아래 얼마나 많은 수의 건물들이...

캠퍼스 맵을 지나가다 보게 되었는데, 와~ 건물 개수 좀 보세요!

운동장이 저렇게 작게 표현된 걸 보면 정말 부지가 엄청나게 넓은 거예요.

관악산 자락 아래 큰 부지에 얼마나 많은 건물들이 있는지! 정말 하나의 작은 도시 같아요.

캠퍼스 내 지리와 건물 위치를 다 알고 있는 학생이나 교직원이 있을까요? 

 

디지털 세대에게도 여전한 대학교 대자보 그리고 홍보포스터

지나가다 보니 게시판이 있더라고요.

디지털 시대에 이런 게시판이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게 이채롭기도 해요.

맞아요. 대학교 게시판은 이렇게 더럽고 지저분해야 제 맛이에요^^ 그만큼 치열하단 거 아닐까요?

'죽지 맙시다. 함께 살아봅시다'라는 대자보가 인상 깊네요. 아마도 얼마 전에 힘들고 아픈 선택을 한 학생이 있었나 보네요.

게시판이 이 캠퍼스의 희로애락을 다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캠퍼스를 이어주는 계단

뉴스에서 대학교 관련 소식을 전할 때 유달리 학생들이 캠퍼스 계단을 오르내리는 화면을 많이 자료화면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위에 보이는 저 계단도 뉴스 기사 한 꼭지 어디선가 본 것 같지 않으세요? 저는 너무 낯이 익은데!

그 앞에서는 학생들이 버스킹을 하고 있더라고요. 무슨 노래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아까도 말했지만 캠퍼스 안에도 차가 무지 많아서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캠퍼스도 주차장 부족

교수님, 교직원을 위한 주차장은 별도로 차단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나머지는 결국 학생들과 저 같은 외부인들이 채우고 있는 것이겠죠?

매번 올 때마다 주차할 곳만 10-20분 동안 찾는 것 같아요.

 

업무를 다 마치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다시 돌아갑니다.

주차요금을 정산하고 빠져나가면 역시나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대의 상징! 대짜 '샤' 마크를 지나게 되네요. 

서울대학교의 상징 '샤'

업무 이동으로 짧게나마 둘러본 서울대학교였어요. 

다음번에는 꼭 학생식당에서 한 끼 먹어볼까 봐요~

그리고, 나중에 꼭 가을 낙엽이 지는 단풍철에 서울대 캠퍼스를 찾아가 보세요.

가히 환상적입니다. 어디 따로 단풍놀이 가실 일 없어요~

 

서울대학교에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길은 두 군데가 있어요

1. 서울대학교 정문 (관악 IC 부근)

2. 서울대학교 후문 (낙성대입구)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1,500원 이후 10분당 500원 (국립대이다 보니 저공해 할인도 가능!)

그리고, 학교가 넓다 보니 동일 정산소를 15분 이내에 통과하게 되면 요금이 면제가 된다고 하네요!

서울대학교 출입 버스를 이용하셔도 돼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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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남'은 보통 업무 중에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거나 날씨가 무지 좋거나 하면 도보로 종종 움직이고는 합니다^^

미세먼지마저 적다면 참 좋은데~

오늘은 바로 제게는 그런 날이었죠.

미세먼지도 날아가고 공기도 시원하고~ 절로 걷고 싶은 날이요.

 


 

역삼역부근에 전달해야 하는 서류 몇 장을 품에 안고 가볍게 걸으며

강남역에서 역삼역으로 열심히 올라가다가 보면 오른편에 이렇게 높고 큰 한독제약 건물이 보입니다.

 

한독제약 건물

이 건물을 지나쳐 가다 보면 앞쪽에는 회사명이 각인된 비석이 서있고, 그 옆에는 윤동주의 서시가...

그렇게도 학창시절에 열심히 외웠던 그 시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회사 비석과 윤동주 시인의 서시

궁금증을 저 멀리 뒤로 하고~

조금만 더 지나가 보면 옆에 있는 빌딩과의 틈 사이에 아래와 같은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어요.

큰 콧수염을 그린 파란색 얼굴이 따악~! 그 뒤에도 뭔가 겹겹이 숨겨져 있어요!

땅바닥만 보고 다니시는 분들은 못 보고 지나갈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테헤란로 귀요미 알약 가족

움직이기 시작하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2-3분만 서서 바라보고 계세요.

마치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알약 속에 알약이 그 알약속에 알약이 그 알약속에 알약이...

쭉쭉쭉 열렸다가 쭉쭉쭉 닫혔다가를 반복해요. 쭉쭉쭉~ 쭉쭉쭈욱~

귀여운 모습이 절로 웃음이 지어진답니다.

평소 약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한테 보여줘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 건지 동영상도 한 번 보실까요? 짠~

 

가족 인형

아핫! 너무 귀엽고 앙증맞죠? 제약회사에서 만든 알약 조형물이라니~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 의미마저 좋다면 환상일텐데, 6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고 하구요.

알약 귀요미가 움직이고 있는 아래쪽에는 이 조형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쓰여 있어요.

 

가족 인형의 유래

 

"어? 엄마는 우리 집이 만병통치약인 걸요.^^"

정말 어렸을 때는 배가 아플 때 "엄마손은 약손~" 하면서 엄마가 살살 배를 어루만져 주면 싹 낫는 기분이 들었는데.

엄마손의 그 따스함의 힘이란~ 요즘 아이들은 그게 뭔지도 모를 거예요.

 

'가족 인형'을 만든 곳이 '이제석 광고연구소'라고 하는데, 수년 전에 광고천재로 이슈가 될 만큼 엄청 유명한 분이시죠?

인터넷에 '이제석'이라고 찾아보면 기발한 광고가 아직도 무지 많이 나오네요.

 

테헤란로 근무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출퇴근하면서 아님 산책하시면서 꼭 한번 보시고,

강남역이나 역삼역 나올 일 있으실 땐 꼭 한번 구경하고 가세요!

아이들이 있으면 더더욱이 꼭이요! 아이들 무지 좋아할 거예요!

 

*24시간 움직이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가만히 서 있을 때도 있어요.

 타이밍 잘 맞춰서 구경 가세요! (정확한 운영시간은 몰라요 ㅠ_ㅠ)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도 앱에서 '한독제약'을 검색해보세요.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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