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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도 여기저기 많은 공원, 유원지가 있고 또 미술관, 박물관들도 부지기수로 많이 있죠. 휴일에도 여기저기 가족과 함께 많이 찾아가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는 했는데요, 오늘은 안산에 온 김에 '경기도 미술관'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보려고 했어요. 그러나...


오늘은 오후에 안산으로 출장을 나가게 되었어요. 간단한 업무여서 일정을 금방 마치고 이 곳 안산에서는 어디를 잠시 둘러볼까 지도 앱과 여행 앱으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지요. 그랬더니 가까운 곳에 '경기도 미술관'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라고 하네요. 그리 많은 여유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료로 알차게 둘러보고 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 거리도 가까워서 금방 갈 수 있겠더라구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입이 떡 벌어지네요. 근래 어딘가를 방문해서 이렇게 주차장이 넓고 여유있는 곳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주말 서울대공원은 빼고) 오늘이 평일이라 그렇지, 여기도 주말에는 주차장이 가득 차려나요.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올리고 보니 하늘의 구름도 너무 멋진 하루였네요^^

경기도 미술관 주차장 넓다~
주차장 반대쪽을 바라본 광경 넓다~

차를 미술관 쪽에 가까이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미술관 입구로 향하는 길이에요. 여러가지 미술품과 조형물들이 잔디밭 위에 흩어져 있네요. 가까이 가서 보면 작품명과 작가 그리고 해설이 쓰여져 있어요.

경기도 미술관 가는 길

키가 큰 발가벗은 하늘색 남자(분명 남자)가 어서오라고 꾸벅 인사를 하네요. 그런데, 이 조형물과 비슷한 작품을 여기저기서 많이 본 것 같아요. 정확한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요.

주황색 컨테이너 박스가 예쁘게 꾸며져 있고 그 안에는 책들이 많이 꼽혀 있는 것을 보니까 아마도 야외 도서관 같았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울거 같아요 ^^; (위에 에어컨 실외기가 보이는데 시원하려나요) 여기도 역시나 평일 낮이니 사람이 없네요.

야외 도서관

'경기도 미술관'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 여러개의 연못들로 둘러싸여 있어요. 그렇다고 여기에 물고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물 안쪽에 여러가지 조형물들을 전시해 두었답니다.

경기도 미술관 연못

안쪽 통로를 통해서 입구로 향하는데... 관람시간이 7시까지라고 해요. 다행히 시간이 촉박하지는 않겠어요. 그런데, 입구를 막아놓았어요. 왜 막아놓은거지? 앗 ㅠ_ㅠ 자세히 읽어보니 작은 글씨로 '매주 월요일 휴관' ㅠ_ㅠ

7~8월 관람시간 7시까지! but... 오늘은 월요일! ㅠ_ㅠ

오기전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이런 실수를... 거리 가깝고 관람료 무료라는 기쁜 소식에 너무 쉽게 달려와 버렸네요. 어쩌나~

관람안내표

그렇다고 그냥 돌아가기도 그래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어요. 미술관 외관도 전체적으로 둘러볼겸 한바퀴 돌아보려고 해요. 너무나도 예쁜 모양의 바람개비도 있어요. 바람이 시원하게 부니 이 아름다운 바람개비도 멋지게 돌아가네요.

화려한 금속 바람개비

'뒷모습이 예쁜 그녀'라는 작품이에요. 어느 쪽이 뒷모습일까요? 보이는 곳에서 뒤쪽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던데... 무언가 다른 깊은 의미가 있겠죠?

제목이 '뒷모습이 예쁜 그녀'에요... 뒷모습이...

 

멀리 보이는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중간에 화랑유원지 안내도가 있네요. 

아 정말 몰랐는데 '경기도 미술관'은 '화랑유원지' 안에 있는 곳이었네요^^ 화장실을 다녀와서 '화랑유원지'를 슬슬 돌아보는 걸로 계획변경~

화랑유원지 안내도

화장실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것이 '안산화랑인공암벽등반장'이에요.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우리나라는 어디에 가나 이런 체육시설은 너무 잘되어 있어요.

안산화랑인공암벽등반장

유원지 가운데에 있는 화랑저수지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미술관 벽면의 그림이에요. 저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요. 밤에 보면 무섭겠어요. ㅎㅎ

나만 봐~

더 걸어서 미술관 앞쪽까지 이동을 했더니 여기에도 연못이 둘러져 있네요. 그리고 그 앞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지나가고 있고 건너편에는 '화랑저수지'가 보이는데요.

미술관 전면

인공호수가 아닌 자연호수라고 하던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저수지와 갈대와 연잎들로 가득차 있어요! 저 멀리는 안산 와~스타디움이 보이네요.

화랑저수지. 안산 와~ 스타디움

중간에 이렇게 큰 정자도 만들어져 있어서, 그늘에서 여유롭고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요.

화랑저수지 정자

왼편으로 조금 이동하면 Asia way가 조성되어 있어요.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의 이야기들을 기둥마다 전시해 놓았네요. 안산이 다문화 인구가 많은 만큼 각별히 더 신경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Asia way. 인접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이야기

캄보디아 소개하는 곳의 뒤에는 이런 전통양식의 조형물이 있었어요. 제가 정확히는 몰라도 사찰에도 있고 집에도 있고 했었던, 꽃도 올려놓고 향도 피우고 하는 제를 지내는 곳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캄보디아 전통양식

어디서 까악~까악~ 악을 쓰는 소리가 나서 가까이 가보니 호숫가에 오리 수십마리가 모여 있었어요. 오후의 햇살이 뜨겁고 더워서 그런건지 옹기종기 모여서 눈을 감고 낮잠을 잠자고 있네요.

오리 쉼터. 더워서 졸고 있는가 보다

화랑유원지내 'Asia way'에 대한 약도도 준비되어 있어요.

Asia way 약도

이 아치는 위 약도대로라면 '국가상징조형물'이네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디 설명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전 못찾았네요 ^^;

이 아치가 의미하는 바가 있겠지?

넓은 공간에 나오니 '화랑유원지'도 크고 '화랑저수지'도 크고, 저 멀리 안산 와~스타디움도 더욱 더 잘 보이네요. 오늘도 공기가 너무 좋아 다행이에요. 요즘에는 더워지면서 정말 공기가 갑자기 좋아졌네요. 그렇다고, 사람들이 고등어를 안먹는 것도 아니고 디젤차가 안다니는 것도 아닌데... 무지 더운 여름에 마스크 쓰고 다닐 상상하면 정말 끔찍했어요.

유원지도 넓고 저수지도 크고~

이 게이트를 지나면 나무그늘이 시원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저수지 반대편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았어요. 저는 너무 멀리 가면 안되니까 여기까지 보고 다시 유턴~

호수를 둘러 연결된 산책로와 자전거길

아까 보았던 아치를 멀리서 찍어본 사진이에요.

멀리서 바라본 아치

다시 '경기도 미술관'앞으로 돌아왔어요. 연못에 세워진게 뭔가 봤더니, 대나무 모양처럼 만들어서 파이프를 숲처럼 세워놓았네요. 말그대로 스댕 대나무에요^^

미술관 연못에 금속 대나무가 자란다

미술관에 커피숍도 하나 운영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쉬는 날이니 커피숍도 쉬네요. 아아 하나 마시고 싶었는데... 야외에서 연못위 데크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구조에요. 그늘도 져 있는 곳이니 시원할 것 같아요. 그러나, 밤에는 모기가~

커피를 가져나와 연못위 데크에서 즐길 수 있나보다

미술관 반대편으로 빙 둘러가니 못 본 조형물들이 더 있었어요. 사랑이 주제인 작품이었는데, 제목을 까먹었네요 ^^;

사랑에 대한 주제의 작품

커피숍 뒤쪽으로 데크가 더 연결되어 있고, 역시나 여기도 연못위로 테이블 의자가 있어요. 이 쪽 연못에도 작품이 전시가 되어 있어요. 아마 작품명이 '성'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연못에도 작품이 위치하고 있다

한바퀴를 다 둘러보니 처음에 보았던 연못의 꽃들을 다시 만나게 되네요.

아름다운 경기도 미술관 외관

오늘 '경기도 미술관'을 들어가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ㅠ_ㅠ 그렇지만 대신 '화랑유원지'라는 곳도 우연히 새롭게 알게 되고, 재미있고 알차게 보낸 시간이었어요.

다음번에는 다른 요일에 출장을 오면 꼭 다시 와서 실내로 들어가 관람을 해보려해요. 그 때 다시 후기 올리도록 할게요.


경기도 미술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7-1 (화랑유원지내)

주차 - 걱정안해도 될만큼 무지 넓음. 무료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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