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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평택으로 외근을 가게 되었어요. 이 정도 거리는 그냥 동네 마실 가듯이 다니고 있어요.

출발시간이 마침 11시쯤이니 가다보면 점심 때가 되겠지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내려갈 때 점심때가 되어 출출해지면 종종 찾았던 맛집이 기억이 나서 오늘도 한번 가보기로 했네요. 기흥휴게소에 있는 '향촌우동'이란 곳이에요. 일반 푸드코트가 아니고, 따로 식당처럼 구분되어 있었어요. 기억을 더듬어 오늘 다시 방문해 봅니닷!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공기도 너무 맑았어요. (미세먼지 수치가 좋아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 같은 느낌!)

오히려 여름 같은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고 열심히 달려 도착한 이 곳! 바로 '기흥휴게소'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신갈 JC, 수원 IC만 지나면 바로 나오는 휴게소이니 서울을 딱 벗어나자마자 만날 수 있는 사실상 첫 휴게소이죠.

어떻게 생각해보면, '얼마나 갔다고 벌써 쉬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배가 고프거든요! ㅎㅎ

기흥휴게소 뒤쪽에 보이는 아파트의 위용

차를 편안한 곳에 주차하고 멀리서 휴게소를 바라보니 뒤쪽의 아파트가 마치 성처럼 보입니다. 하늘풍경도 너무 멋지네요^^ 저 아파트 야경은 '휴게소 뷰'라고 봐야겠네요. 원래 있던 휴게소 건물은 다 공사 중인 것 같고, 오른편에 새로운 건물이 보이네요.

휴게소 오픈편에는 패션아울렛과 푸드코트가 있다

요즘 휴게소의 주차장 시설은 다들 새로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중간에 이렇게 넓은 통로도 만들고 차량 간격도 넓어지고 활용도 좋게 개선되고 있어요. 물론 횡단보도 또한 눈에 잘 띄게 만들어 놓아 안전에도 너무 좋고요!

요즘 휴게소들 마다 주차장을 개선하여 주차도 쉽고 효율적이다

오른편에 이렇게 새롭게 건물을 올리고 1층에는 전문식당가(푸드코트) 2층에는 패션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새건물인 만큼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었어요. 저는 '향천우동'을 가야 하니 왼편 구건물로 가보았지요.

세븐스마일? 아울렛과 식당가 모여 있다
친절하게 콕 찝어 가르쳐주는 표지판(미세먼지 없는 하늘이니 다 예뻐 보인다)

그런데, 엥~

입구는 막혀있고 카카오 노란색으로 도배가 되어있고 공사 중이고, '향천우동'이 없어졌어요! 폐업한 것인가? ㅠ_ㅠ 아흑!

그렇다면 나는 그냥 우동말고 다른 밥을 정녕 먹어야 한단 말인가~ 난 우동을 먹고 싶단 말이다!!!

기존 휴게소 건물은 '카카오'에서 뭘 준비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새로 생긴 오른편 푸드코드로 가보았어요. 혹시 이 쪽으로 식당을 옮긴 것은 아닐까...

실내가 너무너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고 넓고 화사하고 시원하고 와이파이도 되고 다 좋은데~

단독 매장은 없고, 푸드코트밖에 없어요 ㅠ_ㅠ 1.5층에 있는 파리바게트 빵 냄새만 실내 한가득 풍길 뿐~

깔끔하게 정리된 푸드코트
공간이 꽤 넓고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계산하는 곳으로 발길을 옮겨서 어떤 다른 음식을 (억지로) 먹을지 골라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 찾았던 '향천우동'이 딱 있어요!

그랬어요! 푸드코드의 한 매장으로 들어간 것이었어요!

요즘 흔한 키오스크

얼른 움직여서 뒤를 돌아가 매장을 찾아보니 6번이 '향천우동'이네요. 아흑 ㅠ_ㅠ

결국에는 찾아낸 향천우동

너무 반가운 마음에 다시 키오스크로 달려가 항상 먹었던 '향천우동정식'을 주문했어요.

단돈 7천 원 정식이면 맛있는 우동과 유부초밥을 함께 먹을 수 있답니다.

정식메뉴가 괜찮다 (우동만은 양이 적다)

 

주문 뒤에 수 분의 시간이 흐른 뒤 제 차례가 되어 주문한 '향천우동정식'이 나왔네요!

깔끔한 구성이죠? 적당히 진한 국물의 우동맛은 여전히 좋았고요.

(물론 유명한 식당의 수타우동만은 못하겠지만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는 우동중에는 꽤 괜찮다고 생각이 돼요)

유부초밥도 밥을 꽉꽉 눌러 알차게 들어 있어요. 조금 심심하지만 깔끔한 맛이랍니다.

배고파서 유부초밥 10개는 더 먹고 싶었네요. ㅎㅎ

세트메뉴 (우동+유부초밥 3pcs)

식사를 즐기며 정말 맛있게 잘먹고, 깔끔하게 식사를 다 비우고 (김치 단무지까지 정말 다 비웠는데 사진을 못...) 후식으로 요즘 아껴주는 커피코카콜라를 마셔볼까 해서 휴게소 내 편의점으로 직행하였으나... 여전히 커피코카콜라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요.

커피콜라는 여전히 없다 1

옆에 냉장고가 하나 더 있길래 뛰어가서 다시 찾아보았으나, 여전히 여기에도 없네요.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에는 커피코카콜라가 들어오지 않나 봐요 ㅠ_ㅠ 칠설사이다로 대체할까 하다가, 결국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 보았네요.

여기가봐도 커피콜라는 여전히 없다 2

 

식사를 깔끔하게 마치고 목적지인 평택을 향해 여유 있게 달려 마침내 평택 IC에 도착하였어요. 요즘은 어딜 가도 저렇게 큰 글씨로 조형물을 만들어 놓네요. 유행인가 봐요!

마침내 평택에 도착

여러분도 서울을 벗어나 내려가실 때 그리고 출출할 때 기흥휴게소 '향천우동'에서 우동 한 그릇 드셔보세요!

깔끔하게 한끼 든든하게 채우실 수 있으실거에요. 당연히 안전운전 하시구요!

 

*음식 맛은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다르고 또 주관적인 판단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양해해주세요.

*요즘 현대자동차에서 수소차 NEXO를 판매하잖아요. 오늘 보니 안성휴게소(상하행선 모두)에 수소 충전시설을 만들어 놓았네요. 수소차 타시는 분들은 잘 활용하시면 될듯하네요.


기흥휴게소 향천우동 - 휴게소 내 푸드코트 6번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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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속 박보검 님의 신나는 어깨춤을 통해 처음 세상 그 존재를 알게 된 커피 코카콜라!

'오옷~!!! 콜라도 좋고 커피도 좋은데 이걸 합친게 나왔다는 말이야!!!!!!'

2019년 봄의 어느 날 편의점 앞을 지나는 길 '그래. 목도 마른데 커피 코카콜라 마셔보자!' 뒤도 안 돌아보고 편의점 문을 박차고 들어가 냉장진열 칸으로 돌진! 엥? 그런데, 코카콜라만 있고 커피 코카콜라는 없네?

"사장님, 커피 코카콜라는 매장에 없는거에요?", "네. 거기 냉장고에 없으면 없는거에요"

그 이후 몇 군데의 편의점을 여기저기 다녀 보았지만 그 어디에도 커피 코카콜라를 파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동네 큰 슈퍼에도 마찬가지로 없고! 도대체 어디에서 커피 코카콜라를 만날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도 메인 시간대에 광고를 쏟아내고 박보검 님은 저렇게 열심히 춤을 추는데! 파는 곳이 없다니!

인터넷 리뷰와 유튜브에서는 다들 악평이 쏟아지고 코카콜라가 왜 이런 걸 만들어 냈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소리뿐.

 


 

논산에 출장을 갔다가 올라오는 길 잠시 들른 편의점에서 생각지도 않은 순간에 첫 커피 코카콜라를 만나게 되었어요.

냉장고 진열장 안쪽에 붉은색 오리지널 코카콜라와 함께 나란히 서있더군요. 캔 색깔이 조금 달라 구분 가능!

'드디어~ 오늘 여기서 널 만나는구나~! 오늘 널 꼭 맛보고 느껴봐 주겠어~'

"사장님, 커피 코카콜라 편의점에서 파는 거 오늘 처음 봤어요!"

"어? 그래요? 우린 맨날 냉장고에 있는데. 그런데, 마셔보고 맛 좀 얘기 좀 해줘 보세요. 저도 맛이 궁금한데. 제가 콜라는 먹어도 커피를 안 먹어서요.ㅎㅎ"

"넵? 콜라는 드시는데, 커피를 안드신다고요? 그럼 제가 금방 마셔보고 소감 말씀드릴게요."

커피 코카콜라 캔의 앞모습. 기존 코카콜라의 모습에 커피 모양과 색채를 입혔다
커피 코카콜라 캔의 뒷모습. 마치 커피캔 같다.

계산을 마치고 나와서 바깥쪽 벤치 그늘에 자리를 잡았어요.

캔을 잡고 뚜껑을 딸 때의 소리와 청량함은 여전하였고요.

첫 번째 한 모금 : '음. 커피맛이 나긴 나는 건가?'

두 번째 한 모금 : '오~ 마지막에 커피 향의 여운이 남네.'

 

저의 첫 커피 코카콜라에 대한 느낌은 이렇네요.

첫맛은 탄산이 조금은 약해진 콜라의 느낌 (탄산의 느낌을 거품으로 표현하다면 거품이 잘게 쪼개진듯한...)

뒷 맛은 커피의 향이 은은하게 감기면서 혀에 남음.

'음~ 난 좋은데! 다들 왜 이게 싫다는 거지!'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코카콜라 좋아하지만, 커피 코카콜라도 또한 괜찮은 맛이라는 생각이에요.

 

하지만 당연히 차이는 있어요. 오리지널 코카콜라는 광고에서처럼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음식에나 잘 어울리잖아요.

그게 양식이든 한식이든 스테이크든 삼겹살이든 다 잘 어울리죠.

그런데, 커피 코카콜라는 그건 안될 거 같아요. 

식사를 하는 도중에 입안에 커피맛이 돌길 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식후라던지 아니면 갈증이 날 때는 찾을 수 있겠지만요.

 

어제도 우연히 편의점에서 커피 코카콜라를 판매하길래 일부러 2캔을 사 왔어요.

여기저기 많이 판매하면 정말 좋겠는데, 파는 곳이 아직도 많지를 않아요.

(혹시나 단종되면 인터넷쇼핑몰에서라도 미리 좀 사서 창고에 잔뜩 쌓아두어야 겠어요.)

하나는 바로 마시고 하나는 지금 냉장고에 시원하게 고이 모셔두었네요.

콜라가 당기고 또 커피가 당길 때 시원하게 마시려고요!

아직 안 마셔 보신 분들 꼭 한 번씩은 경험해보세요! 지금까지는 세상에 없던 맛이니까요!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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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집에는 비상용으로라도 라면이 몇 개씩은 있기 마련이죠? 대표적인 신라면, 진라면, 짜파게티 등등...

라면 신상품은 정말로 끝도 없이 나오는 것 같아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분들도 정말 대단하고요.

저는 광고에서 새로 나오거나 마트에 신상품이 진열되면 호기심에 한 번씩은 꼭 먹어보는 편이에요.

그런데, 얼마전 저희 집 부엌 찬장 속에 '리얼치즈라면' 2 봉지가 갑자기 뿅~ 생겼어요.

아마도 누가 나누어줬는가봐요. 그렇다면 당연히 제가 직접 한번 먹어보아야죠!

 


 

라면봉지는 치즈라면 답게 노란색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귀여운 치즈 모양도 그려져 있고요.

'치즈 본연의 맛과 풍미가 살아있는!' 이렇게 떡하니 박혀있는데 정말 그런 맛이겠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외 공식 라면 서포터라고 되어 있네요.  우리에게 익숙한 올림픽 로고도 있고요. 혹시 이 라면을 맛본 외국 선수도 있었을까요? 도전정신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정말 궁금하네요^^

리얼치즈소스를 쭈~욱 짜서 넣어주세요! 라고 강조가 되어 있어요. 꼭! 잊지 않을게요.

치즈의 노란색을 강조한 디자인

 

우선 라면 물을 적당히 올려놓고 라면봉지를 사악~ 뒤집어 보니 언제나 그렇듯 설명서가 친절히 그려져 있어요.

어떤 라면은 일반적인 조리법이 아닌 색다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설명서는 꼼꼼히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어요.

라면을 개발하신 분의 의도가 다분히 들어가 있을 수 있거든요. (꼭 이렇게 해 먹어야 맛있어요! 같은...)

'조리 후 리얼치즈소스를 넣고 잘 저어서' 라는 문구 외에는 특별하게 다른 내용은 없네요.

유통 기한 2019.06.12까지인 라면이 하나 더 남아 있는데, 이제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았네요.

나머지 한 봉지가 제 입에 들어가게 될지,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될지 아마도 오늘 판가름 나게 될 것 같네요. ㅋㅋ

"네 운명은 나한테 달렸어!"

설명서는 꼭 읽자

 

동봉된 치즈는 아래 사진과 같이 3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치즈소스 이렇게요. 봉투 색깔도 각각 다르고 특징이 있네요.

우선 물이 끓기 시작하니 면과, 건더기스프, 분말스프를 함께 넣고 끓여 주었어요.

끓는 물에 분말스프를 넣을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냄비가 갑자기 끓어 넘칠 수 있거든요. 오늘도 넘칠 뻔! ㅎㅎ

스프는 총 3가지

 

수 분이 지나고 면발이 다 익었을 무렵, 깨끗한 그릇에 라면을 살살 부어 옮겨주고 마지막 노란 봉투의 치즈소스를 투입! 

손의 느낌이 일반 슬라이스 치즈 살짝 녹여서 넣어주는 듯했어요. 게다가 비주얼도 그 느낌과 비슷하네요.

사진 한 장 촬영 후 후후 불어 한 젓가락 떠 보았어요. 순식간에 딱 제 머릿속에 단어들이 정리가 되었어요.

'진라면 순한 맛에 파마산 치즈 약간 풀어놓은 맛' + '슬라이스 치즈 추가한 맛'

딱 그 맛, 그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두 젓가락, 세 젓가락 먹어도 느낌을 크게 변하지를 않네요. ㅎㅎ

면발도 다 건져먹고 마지막으로 라면 국물을 끝까지 먹다 보니 건더기 스프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났는데요. 자세히 안 보아서 몰랐던 의외의 존재 마카로니와 브로콜리를 발견했어요. 물론 둘 다 매우 작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라면 자체의 짠맛을 조금 걷어내고 치즈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좀 더 강하게 부각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랬으면 '리얼치즈라면'이라는 상품명이 더욱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생김새는 진라면에 슬라이스 찢어 올린 모양

 

과연 오뚜기에서 기대하는 이 라면의 주 타깃 고객층은 과연 누구일까 너무 궁금하네요?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리얼치즈라면 나머지 한 봉지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 (결국엔 또 제가 먹을 거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맛 평가이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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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바다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

아름다운 자연과 갯벌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만끽할 수 있는 그곳!

바로 대! 부! 도! 인데요.

우연히 대부도에 '바다향기수목원'이 근래 개원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2019년 5월 10일 드디어 정식으로 개원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후에 가족과 함께 찾아가 보았어요.


아침에 미세먼지 수치가 무지 좋지 않아서 방콕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수치가 계속 좋아지고 또 점심을 먹고 나니 어디든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된 '바다향기수목원'에 가기로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미세먼지가 계속 좋아져서 수목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미세먼지 앱에서 '좋음'까지 떨어진 거 아니겠어요?

예~ 신난다~!!!

주차장은 기본적으로 넓은 편인데, 오늘은 차도 그리 많지 않아서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아직은 주차도 무료 입장도 무료네요. (나중에는 요금을 받게 될 것 같아요)

 

바다향기수목원 입구

간단한 휴식시설과 화장실 등이 구비되어 있어요. (매점은 없답니다^^)

그리고, 바로 저기 보이는 화단이 하늘에서 보면 물고기 모양이에요.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기 좋은 피노키오 인형도 있는데 사진을 깜빡했군요 ㅠ_ㅠ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에 한번 들르고, 정문을 딱 통과하면 분수인지 폭포인지 모를 곳에서 시원하게 물이 떨어지고 있었어요. 오늘 생각보다 무지 더운 날이었는데 시원하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오늘의 여행을 기대하게 해 주네요.

시원한 폭포인지 분수인지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들어서 위쪽 방향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조금은 오르막이 있어요. 막 힘든 수준은 아니니 얘기도 나누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편히 천천히 올라가면 될 것 같아요.

전망대로 향하는 약한 오르막 길

 

이동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멋진 풍경이 펼쳐지네요. 저 멀리 왼쪽에 흐리지만 송도의 모습까지 보여요. 공기가 더 좋으면 확실히 보였을 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전망대를 오르다가 마주친 풍경

 

표지판을 보니 전망대가 200m가 남았다고 나오네요. 그런데 이름이 '상상전망대'가 아니고 '상상전망돼'라고 되어 있어요. '오타인가?' 속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이름이 '상상전망돼'에요! 한번 씨익~ 웃게 되네요. 열심히 200m를 더 올라가 봅니다!

상상하면돼 처음에는 오타인줄

 

2-3분만 올라가면 보이는 '상상전망돼'의 모습이에요. 입간판 대신에 저런 큰 알이 서 있어요.

바닥은 타일로 꾸며놓았는데, 바닷속에 작은 물고기를 큰 고기가 큰 입을 벌려 잡아먹는 모습이에요.

너무 예쁘게 만들어 놓았는데, 꼭 가셔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위로 펼쳐 보이는 상상하면돼
상상하면돼에는 간판대신 큰 알 

 

전망대 한가운데에는 금속으로 된 풍경이 이렇게나 많이 달려 있어요. 바람이 불지 않아서 소리는 못 들었는데, 시원하게 바람이 부는 날이면 풍경도 좋고 소리도 좋고 끝내줄 것 같아요.

상상하면돼 중앙에는 풍경이 주렁주렁
상상전망돼 전경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면 서해바다와 대부도 주변의 풍광을 시원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멀리 제부도도 보이고, 송도도 보이고, 뻥 뚫려 있어서 기분도 좋아지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부도의 모습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서해의 모습

 

바닥에도 이렇게 투명한 유리가 되어 있어서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그리 높지 않지만 무서운 곳 싫어하는 분들은 이 마저도 ㄷㄷㄷ 하네요. ㅎㅎ

아래를 볼 수 있는 작은 투명유리판

 

전망대에서 다시 내려가기 전에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풍경도 길도 너무 예쁘죠?

상상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길

 

산책로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들국화가 한가득 여기저기 피어있어요.

그리고, 코에는 아카시아 꽃향기가 한가득이에요.

들국화 밭

 

내려가는 길 송도까지 보이는 풍경

 

테마별로 수목원이 구분되어 있는데 암석, 꽃, 허브 등등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어요.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식물들이 많기도 많네요.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요.

꽃, 식물 검색해주는 어플로 확인도 해보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들

 

개원 초기라 아직 나무나 꽃들이 많이 풍성하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직 공사 중인 곳도 있고요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다들 자리 잡고 성장하면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죠?

앞날이 더 기대가 됩니다^^

멀리서 바라본 장미정원. 아직은 썰렁
토끼풀이 한가득
연못에 가득한 수초들

온실도 있는데 아직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안쪽에 있는 내용물도 그리 큰 감흥은 없었고요.

단정한 온실의 모습
아직은 황량한 온실의 내부

 

모래언덕원은 처음에는 볼 때 모래밭이라서... 휑하고 해서 아직 조성중인가보다... 생각했는데, 읽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실제로 바닷가에 모래가 많으니 그런 곳에 살고 있는 식물들을 모아 가져다 놓은 것이었어요. 이런 것은 처음 본 것 같아요.

모래언덕원. 모래에서 피어나는 식물들

 

출구에서 다시 여러 번 사진도 찍으면서 바다향기수목원 구경을 마치고, 너무 출출해서 대부도 하면 빠질 수 없는 바지락 칼국수와 파전을 간단히 먹고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 쪽으로 이동을 했어요.

많은 분들이 넓은 주차장을 마당 삼아 캠핑카, 트레일러를 깔아놓고 즐기고 있었어요. 너무 부러웠네요~

공원 쪽으로 가보니 나잇살(뱃살)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있네요?

직접 꼭 통과해 보세요~

저는 딱 제 나이대를 겨우겨우 통과할 수 있었네요^^;

여러분도 가시면 꼭 해보세요.

 

반대편 방아머리 해변으로 넘어오니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수많은 텐트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해 먹는 사람들 너무 즐거워 보였어요.

방아머리 해변의 여유

게다가 딱 낙조가 있는 시간이라 너무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어요. 사진에 잘 안 담아지네요 ㅠ_ㅠ

바닷물은 만조 때가 가까워서 많이 들어와 있죠.

방아머리해변의 아름다운 낙조

해가 바닷속으로 쏘옥~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날이 좋지 않거나 공기가 안 좋거나 하면 생각보다 낙조를 보기가 쉽지가 않은데, 오늘은 딱 적당히 좋은 날이어서 너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가까운 대부도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 보세요~


바다향기수목원 (입장료 무료, 주차 무료. 향후 변경될 수 있음)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3-11 (대부도)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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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업무 일정상 외근을 가까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자연과학대학으로 가게 되었어요.

 

젊음이 넘치는 대학교로 가는 일정은 언제나 가슴이 설레네요~

책가방도 메고 손에도 가득 책을 들고 다니는 학생들

어디서나 자유롭게 앉아 책을 보고 열심히 공부하는 자유분방한 학생들

언제나 웅성웅성 바글바글한 학생회관, 학생식당

아직도 성인으로써 사회생활이 낯설고, 화장도 어설픈 톡톡 튀는 신입생들...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때 주말이면 친구와 종종 관악산에 뛰어가듯이 올라 서울대 캠퍼스를 내려다보곤 했었는데요.

"우리 저기 갈 수 있을까?..." 이랬어요. 네 허세네요. 허세! ㅋㅋ


점심을 챙겨 먹을 시간도 없이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김밥을 사들고 부지런히 운전을 해서 낙성대 쪽 gate를 지나 자연과학대학 앞에 도착... 하였으나, 언제나 만차로 주차할 틈이 없는 이 곳... 몇 바퀴를 돌고 돌아 먼~ 곳에 주차를 하고 다시 걸오고 말았답니다.

자연과학대학 앞에 도착해보니 '자연과학대학' 비석이 딱! 있는데!

'SCIENCE'에서 'N'을 서울대의 상징인 '샤'로 바꿔놓은 센스~ 재미있네요. 그렇죠? ㅎㅎ

'가로수길'처럼 서울대 앞에는 '샤로수길'이라고 있는 건 다들 알고 있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오늘은 날씨가 마치 여름만큼이나 뜨거웠어요. 한낮 기온이 영상 30도에 이를 거라는 라디오 방송도 있었고요.

그래서, 땀 흘리기 전에 얼른 실내 로비로 쏙 들어가 앉았어요. 역시 실내가 에어컨도 나오고 그늘지고 시원하니 좋네요~^^

로비에서 바라본 자연과학대학

여전히 바깥에는 비석이 보이고... 바로 앞 가까이에 '전동 킥보드' 서있는 거 보이시죠?

캠퍼스를 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학생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아마도 저건 공유 킥보드일 거예요.

서울대학교는 무지 넓고 언덕져 있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하기가 만만치 않을 거예요.

시내버스가 다니는 서울대학교 캠퍼스

업무를 마치고 편의점에 들러 시원한 커피 한 캔을 사들고 나오는 길이에요.

저기 지나가는 초록색 시내버스 보이시죠?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수시로 다니는 거 봐서는 몇 개의 버스 노선이 안까지 들어오고 순환하는 것 같아요.

셔틀버스도 종종 보이고요.

 

관악산 아래 얼마나 많은 수의 건물들이...

캠퍼스 맵을 지나가다 보게 되었는데, 와~ 건물 개수 좀 보세요!

운동장이 저렇게 작게 표현된 걸 보면 정말 부지가 엄청나게 넓은 거예요.

관악산 자락 아래 큰 부지에 얼마나 많은 건물들이 있는지! 정말 하나의 작은 도시 같아요.

캠퍼스 내 지리와 건물 위치를 다 알고 있는 학생이나 교직원이 있을까요? 

 

디지털 세대에게도 여전한 대학교 대자보 그리고 홍보포스터

지나가다 보니 게시판이 있더라고요.

디지털 시대에 이런 게시판이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게 이채롭기도 해요.

맞아요. 대학교 게시판은 이렇게 더럽고 지저분해야 제 맛이에요^^ 그만큼 치열하단 거 아닐까요?

'죽지 맙시다. 함께 살아봅시다'라는 대자보가 인상 깊네요. 아마도 얼마 전에 힘들고 아픈 선택을 한 학생이 있었나 보네요.

게시판이 이 캠퍼스의 희로애락을 다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캠퍼스를 이어주는 계단

뉴스에서 대학교 관련 소식을 전할 때 유달리 학생들이 캠퍼스 계단을 오르내리는 화면을 많이 자료화면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위에 보이는 저 계단도 뉴스 기사 한 꼭지 어디선가 본 것 같지 않으세요? 저는 너무 낯이 익은데!

그 앞에서는 학생들이 버스킹을 하고 있더라고요. 무슨 노래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아까도 말했지만 캠퍼스 안에도 차가 무지 많아서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캠퍼스도 주차장 부족

교수님, 교직원을 위한 주차장은 별도로 차단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나머지는 결국 학생들과 저 같은 외부인들이 채우고 있는 것이겠죠?

매번 올 때마다 주차할 곳만 10-20분 동안 찾는 것 같아요.

 

업무를 다 마치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다시 돌아갑니다.

주차요금을 정산하고 빠져나가면 역시나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대의 상징! 대짜 '샤' 마크를 지나게 되네요. 

서울대학교의 상징 '샤'

업무 이동으로 짧게나마 둘러본 서울대학교였어요. 

다음번에는 꼭 학생식당에서 한 끼 먹어볼까 봐요~

그리고, 나중에 꼭 가을 낙엽이 지는 단풍철에 서울대 캠퍼스를 찾아가 보세요.

가히 환상적입니다. 어디 따로 단풍놀이 가실 일 없어요~

 

서울대학교에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길은 두 군데가 있어요

1. 서울대학교 정문 (관악 IC 부근)

2. 서울대학교 후문 (낙성대입구)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1,500원 이후 10분당 500원 (국립대이다 보니 저공해 할인도 가능!)

그리고, 학교가 넓다 보니 동일 정산소를 15분 이내에 통과하게 되면 요금이 면제가 된다고 하네요!

서울대학교 출입 버스를 이용하셔도 돼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 1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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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남'이 오늘은 업무차 위례신도시로 오전에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미팅을 마치고 나니 오전 11시가 조금 안된시간

그리고, 커피숍에서 무료주차가 3시간이 제공된다고 하니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몇 번 와본 적이 있는 위례신도시 이지만 오늘 머무른 곳은 기존에 왔던 곳과는 또 다른 장소였거든요.

 

'WIRYE'라고 써진 빨간 큰 글씨 보이세요?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최대 번화가라고 생각되는 곳이었어요.

주차를 한 곳이 '위례중앙타워'라는 곳이었으니, 나름 이곳이 위례의 중심상권인 것이겠죠? 

길도 엄청 넓고 조형물도 많고 상가들도 멋지게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이색적인 것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주상복합건물들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아파트였어요.

사진에 보면 상가 위에 아파트가 튀어 나와있지요?

저녁시간에 사람이 붐비게 되면 소음 문제는 없을지 그리고 빛공해에 시달리게 되지는 않는지 조금 궁금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집은 조용한 곳, 그래서 상권과는 조금 떨어진 곳을 항상 선택하거든요.

 

그리고, 고개를 살짝 돌려보면 화단도 아니고 길도 아니고 좀 어색한 공간이 있어요.

180도 고개를 돌려도 마찬가지로 쭈욱~ 이어지는 길이에요.

트램이 다녀야했던 길?

 

트램이 다녀야했던 길?

아마 이 곳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트램'이 다니도록 설계되었던 공간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과연 '트램'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지 교통수단으로써 유의미한 수단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뻥~ 뚫린 빈공간이 좋아요!


이렇게 이러저리 둘러보고 걸어다니다 보니 상가건물따라 여러 매장도 보이고, 식당도 보이고...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끼를 아직 못먹었거든요)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처럼 "배고프다!"라는 말이 머리를 때리고 있어요.

머리는 두리번두리번 눈은 이리저리 빙글빙글 식당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아직 11시 밖에 안된 이른 시각이라 다들 빈 가게가 많아 여유있게 식사하기가 가능할 것 같았어요.

그냥 간단히 햄버거나 먹을까 하다가, 요즘에 목감기 기침에 시달리고 있어 국물이 있는 요리를 먹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들어가기로 마음 먹은 곳은!

'청실홍실'이라는 상호를 갖고 있는 식당이었어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송일국씨가 세 아들 대한민국만세하고 함께 가서

아이들 몰래 만두를 무지 많이 먹는 방송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 식당인듯한데 프랜차이즈인가 보네요.

청실홍실 위례점 외부

따뜻한 국물이 들어간 메뉴 하나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군만두삘이 나는 바삭한 '야끼튀김만두'를 먹으러 들어갑니다.

아직 시간이 이르니 역시나 저 혼자 밖에 없습니다. 혼밥먹기 좋은 최고의 조용한 분위기~ 아 좋아요~^^

'얼큰사골만두국'을 먹을까해서 여쭤봤더니니 동절기메뉴는 '온모밀국수'만 가능하다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답니다.

최종선택조합은 '온모밀국수' + '야끼튀김만두'

청실홍실의 메뉴

조용히 앉아 음식을 기다리며 실내를 보니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잘되어있습니다.

브랜드네임도 멋지게 만들어 벽에 인테리어로 걸어 놓았네요.

since 1979면 40년이 되었다는 것인데 뭐든 오랜기간 살아남았다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더 기대가 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잘 정돈된테이블

'야끼튀김만두'가 먼저 서빙되어 나왔어요.

"샐러드 소스는 키위소스에요~"라고 먼저 말씀해주시네요.

서빙해주시는 이모님께서 인상도 좋으시고 목소리톤도 느긋하고 아주 좋으세요.

실내도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 있고 일하시는 분들도 호감이 가니 음식 맛만 좋으면 아주 기분이 좋을것 같네요.

(아쉬운 점. 5,000원짜리 사이드 메뉴인데 만두 하나만 더 주면 5천원에 딱 5개인데... 아쉽네요. ㅋㅋㅋㅋㅋㅋ)

먼저 만두 하나 빠삭하게 먹어볼까 하다가 온면나오면 함께 먹으려고 기다리기로 합니다.^^

야끼튀김만두

얼마지나지 않아 '온모밀국수'가 푸짐하게 담겨 나왔어요.

'오늘 목감기로 목이 안좋으니 빨간 국물보다 맑은 국물 선택하길 잘했다'는 자화자찬을 하는 타이밍이었네요. ㅎㅎ

국물 먼저 한숟갈 떠보았어요. 어우~ 국물 찐하고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고 좋아요.

아이들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겠어요.

야끼튀김만두와 온모밀국수의 조합 

유부, 어묵, 김, 김치, 파등등이 토핑되어 있는 온모밀국수, 보시기에도 푸짐해 보이죠?

면을 한젓가락 푹 담궈 입으로 넣어보니,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모밀면이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네요.

만두도 먹어봐야죠. 식당에서 다 일일이 손으로 만든다고 써있네요.

간장종지에 고추가루 조금 뿌려 넣고, 만두를 간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어봅니다~

아삭한 식감 좋습니다. 맛도 좋습니다. 그런데 4개에요 4개. 5개였음 좋았을걸... 뒤끝있네요 ㅎㅎ

저는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속이 꽉찬 만두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파는 만두는 항상 만두소가 너무 아쉬워요.

정말 속이 꽉찬 맛난 만두집을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온모밀국수와 만두를 여러번 번갈아 맛있게 먹으면서 깨끗이 비웠어요.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단무지도 클리어. (저는 왠만하면 잘 안남겨요. 제가 남기면 정말 맛없는 거...)

약 1분간 물로 입가심을 하며 식사시간에 대한 회상과 휴식을 갖고 지갑을 들고 일어납니다.

"맛있게 드셨어요? 11,000원 입니다"

"네 잘먹었습니다."

오늘 점심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오후도 기분 좋게 일해야죠?

*음식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제 Money로 제가 사먹으니, 이해해주세요^^


위치정보 : 청실홍실 - 위례점

서울 송파구 위례광장로 290 상가동 1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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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남'은 보통 업무 중에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거나 날씨가 무지 좋거나 하면 도보로 종종 움직이고는 합니다^^

미세먼지마저 적다면 참 좋은데~

오늘은 바로 제게는 그런 날이었죠.

미세먼지도 날아가고 공기도 시원하고~ 절로 걷고 싶은 날이요.

 


 

역삼역부근에 전달해야 하는 서류 몇 장을 품에 안고 가볍게 걸으며

강남역에서 역삼역으로 열심히 올라가다가 보면 오른편에 이렇게 높고 큰 한독제약 건물이 보입니다.

 

한독제약 건물

이 건물을 지나쳐 가다 보면 앞쪽에는 회사명이 각인된 비석이 서있고, 그 옆에는 윤동주의 서시가...

그렇게도 학창시절에 열심히 외웠던 그 시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회사 비석과 윤동주 시인의 서시

궁금증을 저 멀리 뒤로 하고~

조금만 더 지나가 보면 옆에 있는 빌딩과의 틈 사이에 아래와 같은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어요.

큰 콧수염을 그린 파란색 얼굴이 따악~! 그 뒤에도 뭔가 겹겹이 숨겨져 있어요!

땅바닥만 보고 다니시는 분들은 못 보고 지나갈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테헤란로 귀요미 알약 가족

움직이기 시작하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2-3분만 서서 바라보고 계세요.

마치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알약 속에 알약이 그 알약속에 알약이 그 알약속에 알약이...

쭉쭉쭉 열렸다가 쭉쭉쭉 닫혔다가를 반복해요. 쭉쭉쭉~ 쭉쭉쭈욱~

귀여운 모습이 절로 웃음이 지어진답니다.

평소 약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한테 보여줘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 건지 동영상도 한 번 보실까요? 짠~

 

가족 인형

아핫! 너무 귀엽고 앙증맞죠? 제약회사에서 만든 알약 조형물이라니~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 의미마저 좋다면 환상일텐데, 6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고 하구요.

알약 귀요미가 움직이고 있는 아래쪽에는 이 조형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쓰여 있어요.

 

가족 인형의 유래

 

"어? 엄마는 우리 집이 만병통치약인 걸요.^^"

정말 어렸을 때는 배가 아플 때 "엄마손은 약손~" 하면서 엄마가 살살 배를 어루만져 주면 싹 낫는 기분이 들었는데.

엄마손의 그 따스함의 힘이란~ 요즘 아이들은 그게 뭔지도 모를 거예요.

 

'가족 인형'을 만든 곳이 '이제석 광고연구소'라고 하는데, 수년 전에 광고천재로 이슈가 될 만큼 엄청 유명한 분이시죠?

인터넷에 '이제석'이라고 찾아보면 기발한 광고가 아직도 무지 많이 나오네요.

 

테헤란로 근무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출퇴근하면서 아님 산책하시면서 꼭 한번 보시고,

강남역이나 역삼역 나올 일 있으실 땐 꼭 한번 구경하고 가세요!

아이들이 있으면 더더욱이 꼭이요! 아이들 무지 좋아할 거예요!

 

*24시간 움직이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가만히 서 있을 때도 있어요.

 타이밍 잘 맞춰서 구경 가세요! (정확한 운영시간은 몰라요 ㅠ_ㅠ)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도 앱에서 '한독제약'을 검색해보세요.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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