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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휴게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7.06 행담도 휴게소 - 서해안고속도로 여행의 필수 코스(로컬푸트 행복장터)

행담도 휴게소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어요. 위치가 그렇다 보니 다리 중간에서 빠져나가 아래로 빙글빙글 돌아 내려가도록 되어 있어요. 막상 가보면 꽤 큰 규모의 시설에 놀라게 되는데요.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서해대교의 모습도 웅장하답니다. 구경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가보세요~


오늘은 서울에서 판교로 그리고 충남 예산으로 외근이 이어졌어요. 예산에서 업무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화장실도 가야 할 것 같고 또 금요일 오후인 만큼 길이 많이 막힐 것 같아 미리 배를 채울 준비를 해야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화성 휴게소'는 너무 멀고 길도 막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행담도 휴게소'에 들르기로 했어요. 

서해대교에 막 올라 표지판을 따라 우측으로 붙어서 '행담도 휴게소'에 진입을 했어요. 오늘은 주차장이 많이 붐비는 편이 아니네요.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되기 전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어요. 차를 안전하게 잘 주차를 하고, 너무 더우니 창문도 조금 열어두고 휴게소로 이동해 보아요~

행담도휴게소 전경

어느 휴게소에 가나 볼 수 있는 해당지역의 관광안내도예요. 구석구석 볼 것이 많이 있죠? 저는 전국을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느라 당진 쪽으로도 많이 가보았답니다.

당진 관광안내도 및 가볼만한 곳

'당진 9경'을 보니 그래도 저는 절반 이상은 가보았네요. 나머지 관광지는 다음번에 챙겨서 꼭 가보아야 겠어요.

당진 9경. 절반이상은 가봤네

오늘은 정말 7월 초의 햇살의 너무나도 강한 날이었어요. 실제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하네요. 아까 차에서 온도계가 36도까지 올라간 걸 봤어요. 차에서 종일 에어컨을 켜고 다녔네요. 아래 사진에도 햇살이 강렬하죠? ㅎㅎ

휴게소의 모습 1
휴게소의 모습 2

화장실을 다녀와서 휴게소 뒤편을 보니 이렇게 넓은 주차공간이 또 있네요. 지금은 텅텅 비어 있지만 휴가철이나 명절 때는 여기도 꽉 차는 걸 본 것 같아요. 도로공사 사무실 시설도 뒤편에 있는 것 같고요.

휴게소 뒤쪽 주차장
휴게소 뒤쪽 주차장 
휴게소 뒤쪽 주차장

행담도의 역사를 읽어보니 '행담도 휴게소'는 2001년에 생겼다고 해요. 갑자기 옛날에 행담도 때문에 뉴스에서 오랫동안 난리도 아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행담도의 역사

낙조가 다가오는 시각 늦은 오후의 바다와 함께한 서해대교 풍경은 정말 멋있어요. 또 해가지면 지는 대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서해대교가 엄청 규모가 큰 다리예요. 건설 당시에도 저도 잘은 모르지만 어려운 공법으로 건설을 한 교량이어서 외국에서도 견학 올 정도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인천 영종대교도 그렇다고 들었어요)

휴게소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초입(남쪽)

휴게소의 전형적인 모습처럼 푸드코트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간식점도 있고 안마기 체험하는 곳도 있고 다 있어요. 그런데, 요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더욱더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아요. 전에는 휴게소에 저렴한 커피점들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a twosome place, Hollys, Tom N Tom's, dunkin 등등 안 들어온 게 없는 것 같아요. 가격대도 계속 높아지고, 점점 개성이 없어지고 있어 아쉬워요.

요즘엔 휴게소에도 다 프랜차이즈가 들어왔...

그냥 커피콜라나 하나 마시면 좋겠는데... 역시나 여기에도 없어요 ㅠ_ㅠ

이렇게 Original Coke가 많은데 조금만 자리 양보해서 넣어주면 안 되겠니~? 콜라도 요즘은 250ml 캔이 1,400원씩...

여기도 커피콜라는 없다!

지나가다 눈에 확 띄네요ㅎㅎ. 매일유업의 '우유 속의 시리즈 우유'라고 하는데, 아르바이트생이 줄 맞춰 진열하려면 힘들겠어요.

우유껍데기에 뭔 ㅎㅎ

커피콜라가 없음에 실망하고 왼쪽 끝으로 더 나아가 보니, '당진시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있네요. 요즘 양파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난리라던데, 여기도 양파를 팔고 있고 마늘도 한창 팔고 있네요. 여기는 규모가 좀 되는 거 같아서 구경도 할 겸 들어가 보았어요. (모시송편 당기는데 참았...)

당진시 로컬푸드 행복장터 (둘러볼만 함)

오... 없을 거 빼고 다 있네요. 지방 갔다가 서울 올라가는 길에 그냥 장 봐서 가도 될 정도예요. 게다가 로컬푸드니 다 국산이고 얼마나 좋아요~

생각보다 규모 있음 (거의 장봐도 됨)

과자나 간식 종류도 무지 많아요. 그냥 편의점보다 훨씬 나은데요? 오늘은 커피콜라 대신에 여기서 간식거리 좀 사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애기들 좋아하겠는데...

최종 3가지를 낙점했답니다. (더 먹고 싶은 게 있었는데, 살찔까 봐...) 매실한과, 식혜 그리고 밤양갱! 모두 다 국산재료로 만든 거라서 믿음도 가고요! (원재료 중 일부는 수입품이기는 하나 작은 부분. 주재료는 거의 국산)

콜라가 250ml에 1,400원이었는데, 식혜가 500ml에 2,000원이면 훨씬 낫지 않아요? 매실 한과도 맛나 보여서 골랐고, 제가 양갱을 좋아해서 밤양갱도 하나 사봤어요. 딱! 밤이 65.6% 들어있다고 쓰여있죠. 저것도 국산 밤! (요건 좀 비쌈. 껌만 한 게 900원. 그러나!!!~)  

이따 올라가면서 차에서 먹으려고 해요.

저녁겸 간식겸 선택한 로컬푸드 간식 3총사

아까 보았던 '똥빵'도 먹어보려고요. 어... '동빵'이네 ㅎㅎ. 과연 똥이 들었을까요? 뭐가 들었을까요?

똥빵이라고 하면 돼지 동빵이 뭔지 ㅎㅎ

포토존도 예쁘게 꾸며놓았어요. 아이들하고 오면 좋아하겠죠. 아이들은 '똥'소리만 들어도 까르르까르르 웃는데~

딸기 캐릭터스러움이 비침

똥맛이 아니라 바닐라, 옥수수, 초콜릿 이렇게 3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네요. 다른 것도 샀으니 3,000원짜리 가장 작은 봉지로 구매해 보았어요. 사장님이 3가지 맛을 골고루 섞어서 담아주시네요.

3가지 맛! 3가지 가격대!

봉투에는 동빵을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하지만... 식혀 먹을 여유가 있나요? 얼른 먹어 치워야지 ㅎㅎ

막 나온걸 담아줬는데 입댈뻔! 조금은 식혀 먹자!

막 나온 걸 물었다가 앗뜨! 입댈뻔 했어요. 꼭 봉투 열어 후후 식혀 드세요~

맛은... ㅎㅎ 그냥 델리만쥬 확장판 느낌이에요. 큰 특색이 있지는 않아요.

똥빵이라고해서 똥맛은 아님

오늘의 Best는 의외로 이 '밤양갱'이었어요. 정말 작죠?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슈퍼에서 사 먹던 새까만 밤양갱 하고는 색깔부터 다르지 않나요? 탄력도 더 좋고, 딱 한입 물고 씹는데 밤 특유의 향이 확 올라와요. 향이 살아있어요. 딱 한입거리이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다음에 또 들르면 꼭 많이 사 오려고 해요. 꼭 드셔 보세요~

오늘의 Best! 또 먹을거임! (단점. 싸지 않음)

그런데, 사실 로컬푸드점이 전국 여기저기에 많이 있는데 잘 안 둘러보게 되잖아요. 그런데, 시간이 되면 꼭 한 번씩 들어가서 둘러보세요. 특산품 중에 정말 저렴하고 좋은 것도 있고요. 또 2층에 별도로 로컬푸드 식당을 운영하는 곳도 많이 있어요.

제가 인상 깊었던 곳은 '청양 로컬푸드 식당'이었는데요. 식사가 많이 비싸지 않고, 퀄리티가 매우 좋았었던 기억이에요. 같이 갔던 일행들도 다음에 또 갈 거라고 다들 그랬었네요. (메운 청양고추 요리만 있는 게 아니에요 ㅎㅎ)

 

모다 아울렛이 있는 곳도 잠시 가보았어요. 행담도 뒤로 돌아가다 보니 서해대교의 멋진 전경이 한눈에 딱 들어오네요.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해요~

휴게소에서 바라본 서해대교(북쪽). 엄청 길다

규모가 꽤 크죠? 역시나 여기도 한가하네요. 아마 일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 내부는 일반적인 아울렛 매장하고 큰 차이는 없어요. 굳이 찾아서 갈만하다고 보기에는 좀... 그래요.

휴게소 반대편에 위치한 모다 아울렛

아울렛에서 보이는 서해대교와 바다의 풍경은 시원하고 좋죠. 저멀리 평택항까지 보이네요.

아울렛 주차장에서 보이는 서해대교 전경

이제 다시 차를 돌려 상행선으로 올라가 보려고 해요. 그런데, 아울렛에서 나갈 때 하이패스를 체크하도록 되어 있어요. '어 고속도로 출구로 나온 것도 아닌데....' 생각을 했는데, 아마 다시 역방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고속도로에서 나갈때 최종 정산은 문제없이 된다고 나오네요. 걱정 접어두시고 나가면 되겠어요.

아울렛에서 나가는 길에 바로 하이패스가!

 

행담도 휴게소는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풀고 편히 쉬어가기에 규모도 꽤 크고 아울렛도 있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웅장한 서해대교의 모습을 아래에서 조망 가능하기도 하고요. '당진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꼭 가보시고 밤양갱은 한번 맛보세요^^


행담도 휴게소 - 충북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513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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