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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은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패스트푸드 햄버거 브랜드예요.(사 달러!!!) 대표적인 타브랜드인 롯***나 맥***에 비해 확실히 한입 물었을 때의 꽉 찬 느낌이나 스모크향 그리고 큼지막한 야채의 신선함까지... 사실 비교가 안되거든요. 예전에는 타 브랜드 가격차이가 있어서 조금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다른 브랜드들이 조금씩 가격을 높이기도 했고, '버거킹'이 이런저런 다양한 쿠폰을 제공하면서 그러한 가격의 간극을 많이 좁히기도 했죠. (매장 전단지, 앱, 카카오 친구, OK cashbag 등에서 제공하는 쿠폰) 오늘은 마곡동에 위치한 '버거킹'에 방문해 보았어요.


오늘은 오전 일찍부터 마곡지구쪽으로 외근이 있었어요. 그래서, 차를 몰고 마곡 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헉~ 이 동네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네모 네모난 건물들이 시야를 온통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연구단지, 오피스 건물, 상업지구 그리고 지금도 한창 올리고 있는 이름 모를 건물들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있는데... 아직 공실도 무지 많은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모습들이 너무 삭막해 보이고 막 그랬네요 ㅠ_ㅠ 적응이 안돼요~

 

업무를 볼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출출하고, 아예 일찍 점심을 먹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무언가를 제대로 차려먹기에는 아직 오픈준비중인 식당이 대부분이고, 시간이 그렇다고 아주 많은 것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fast food' 얼른 해치워버릴 것을 떠올려보니 딱! 햄버거였어요. 그래서, 햄버거 중에 가장 좋아하는 '버거킹' 매장을 찾아보았는데, 마침 가까이에 딱 '버거킹 마곡점' 매장이 있네요.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매장으로 걸어갔어요.

 

요즘 여기저기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많아서 여긴 어떨지 궁금했는데, '버거킹 마곡점'은 빌딩 1층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매장이었어요. 입구는 외부에서 그리고 빌딩 내부에서도 들어올수 있도록 두 군데 있었어요. 요즘은 햄버거도 배달앱을 통해서도 주문이 많은 편인 거 같더라고요. 마침 배달 오토바이도 서있네요.

 

버거킹 마곡점 외부 모습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오픈한지 얼마 안 된 티가 팍팍 나죠? 카운터도 안쪽에 보이는 주방 모습도 깔끔하고 잘 정돈된 모습이었어요. 요즘 어딜 가나 있는 주문번호 모니터링 시스템은 정말 편한 것 같아요. 이 카운터 쪽뿐만 아니라 좌석 쪽에도 모니터가 하나 더 설치되어 있어서 복잡할 때는 앉아서 대기해도 확인할 수 있겠더라고요.

 

버거킹 마곡점 카운터

요즘 주문은 다 키오스크로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번거롭고 귀찮았는데, 이제는 모든 매장들이 이렇게 운영하다보니 다 적응이 되었네요. 그래도 아직 어르신들은 어려우신가 봐요. 저희 아버지도 혼자 가셨을 때 해보다가 어려워서 직원한테 물어서 하셨다고 하네요.ㅠ_ㅠ

벽에 붙어있는 'flame grilled from 1954' 장식이 멋있네요^^ 그리고 왼쪽 끝에 'bar' 보이세요? 마치 미국서부시대 영화에 나오는 말 묶어놓는 bar 같죠? ㅎㅎ 주문해놓고 저기 기대어서 대기하면 생각보다 편안~하답니다.ㅎㅎ 이 곳도 무지 깔끔하게 정리 잘되어 있죠?

 

요즘은 어디서나 키오스크로 주문

 

뒤로 돌아 반대편 좌석을 보아도 통유리도 시원~하고 색구성도 예쁘고 또 여러 가지 형태의 테이블로 잘 구성해 두었어요. 점심에는 직장인 분들이 많이 오셔서 매장을 가득 채우겠죠? 생각보다 큰 매장은 아니에요. 요즘 1,2층을 다 사용하는 큰 매장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 아담하게 느껴지네요^^

 

예쁘게 꾸며진 실내

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벽에 기댈 수 있는 좌석들이 이렇게 쫘악~ 늘어져 있어요. 벽에는 'Home of the WHOPPER'라고 쓰여있네요. 와퍼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커서 속도 든든해요!

 

Home of the WHOPPER~

매장도 예쁘고 깔끔하고 일하시는 분들 친절하고 음식도 빨리 나오고, 다 좋았는데...

이건 뭔가요~ 햄버거만 얼른 먹고 커피를 가져가려고 일반사이즈 말고 1,000원 더 내고 킹사이즈(2,000원)를 시켰는데, 커피양이 이래요 ㅠ_ㅠ. 제가 한 모금 먹고 찍은 사진이 아니고 받아오고 나서 바로 찍은 거예요. 따지기 그래서 그냥 들고 나왔는데 몇 모금 빨아먹으니 얼마 안 가서 바닥이~

 

컵만 킹사이즈 ㅠ_ㅠ

 

커피 사건 말고는 '버거킹 마곡점'은 밝은 첫인상 친절한 직원분들 깔끔하고 예쁜 매장으로 사랑받을 이유가 충분한 곳인거 같아요. 점심시간 메뉴 고민하다가 '오늘은 햄버거다' 결론 내리신 분들 가까운 버거킹 가셔서 맛나게 드세요! (쿠폰은 꼭 챙겨서 가세요~)


버거킹 마곡점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56 (마곡동 727-596)

연락처 - 070-7462-6739

이용시간 : 연중무휴 (09:00~24:00), 딜리버리 (10:00~23:50), 킹오더 (10:00~23:50)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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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즈음인가... 얼마 전 집에서 TV로 'SBS 생활'의 달인을 보는데 모밀국수집이 나오는데 왠지 위치가 낯이 익은 곳 같더라고요. 서울대입구역 부근 같은 느낌 같은 느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딱 그 식당이었네요. 사실 왔다 갔다 하면서 보기는 했지만 정확한 '연소바'라는 상호까지는 모르고 있었어요. 그 사건을 계기로 다음번에 지나가다가 '식사 때가 맞으면 한번 먹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오늘은 오전에 출근하면서 바로 외근업무를 보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길이었어요. 남부순환도로를 따라 강남으로 이동하는 길, 점심을 먹고 들어갈까 하면서 신림역 부근을 지날때 쯤 딱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 연소바 그 집에 시원하게 냉모밀 먹으러 가봐야겠다'. 찾아보니 영업시간이 오전 11:00부터인데 마음먹은 시간은 10:40분쯤 '가서 좀 기다리지 뭐'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동을 했어요.

연소바 외관

딱 식당앞에 도착을 하니 10:48분쯤,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나 찾아봤더니 식당 앞에 4-5대 정도는 세울 공간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현수막으로 지하도 가능(단, 30분만 무료)하다라고 알려주고요. 아직 오픈 전인 시간이라 아무도 없어서, 식당 앞에 한가롭게 차를 주차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갔어요.

연소바 주차장 및 안내

문이 열려있길래 물어봤더니 역시나 11시부터 시작이라고 하셔서, 식당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바람 쐬면서 기다렸어요. '배달되는 인기 맛집'이라고 붙어 있어요. 카운터 뒤편에는 '생활의 달인' 인증현판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고요.

요기요~

11시가 되니 아르바이트 학생분이 "이제 들어오셔도 되세요~"라고 말씀을 해주시네요. 그래서, 들어가서 혼자온만큼 4인석이 아니라 2인석 창가에 앉았어요. 규모는 너무 작지도 그렇다고 너무 크지도 않은 규모였고요. 저 말고도 다른 손님도 바로 들어오시고 그랬네요. 시원한 냉수하고, 기본 찬으로 단무지와 할라피뇨를 가져다주세요.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메뉴판을 볼까요. 크게 4가지로 구분되네요. 모밀류/우동류/돈까스류/밥류

모밀류 - 판모밀, 비빔모밀, 물냉비빔모밀, 온모밀, 냉모밀, 가께소바

우동류 - 돌우동, 김치나베우동, 비빔우동, 나가사끼우동, 김치돌우동, 냉우동, 연우동

돈까스류 - 돈까스모밀, 돈까스온모밀, 돈까스냉모밀, 돈까스비빔모밀, 돈까스밥, 돈까스우동, 돈까스냉우동, 돈까스비빔우동

밥류 - 돌솥비빔밥, 돌솥김치비빔밤, 유부초밥, 알밥 정식

메뉴판 앞

뒷면엔 위 메뉴를 조합한 세트류와 추가 메뉴, 사리, 계절메뉴, 음료 등이 나와 있어요.

저는 시원하게 냉모밀을 먹고 싶어했으니까 기본으로 냉모밀을 주문했고요, 양이 모자를 것 같아서 미니돈까스로 추가주문했어요. 냉수 한잔 따라 마시고 음식을 기다렸네요.

메뉴판 뒤

약 10분 후 짜잔~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냉모밀 그릇을 보니 좀 특이한 게 보이죠? 첫 째, 그릇이 유기그릇이에요. 손으로 그릇만 들어도 시원해져요. 두 번째, 보통 모밀을 시키면 고명 없이 나오는데, 이 식당은 마치 냉면처럼 오이, 무, 파, 계란 등이 얹혀서 나오네요. 살얼음과 간무는 기본이고요^^

겨자는 별도로 추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국물 맛을 보았어요. 후루룩~ 아~! 시원하고 감칠맛 나고 좋네요. 역시 여름에는 시원한 냉모밀! 분명 정통 모밀국수의 생김새나 국물맛 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어요. 하지만 시원하고 맛도 잘 잡은 거 같아요. 누구는 이게 무슨 모밀국수냐 할 수도 있겠지만(판모밀을 먹어봐야 알 텐데...) 꼭 일본식 Original을 추구해야만 하나요.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오랜 시간 동안 한자리에서 고객의 입맛에 'OK'라면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마치 언어도 쉬지 않고 변화하는 것과 똑같지 않을까요? 첫 젓가락부터 마지막 고명을 먹는 순간까지 더위를 못 느낄 정도로 시원했고 또 국물도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 딱 좋았던 기억이에요.

사이드인 미니돈까스 맛은 평범한거 같고요. (요즘 돈까스 맛나게 하는 전문점들이 워낙 많아서...) 냉모밀과 미니돈까스, 두 메뉴 아주 알뜰하게 싹싹 다 먹었어요. 그래서, 나올 때 아주 기분 좋게 밥값 결재하고 나왔네요^^

냉모밀과 미니돈까스

사무실에 들어오니 선배가 "점심 뭐 먹었어요?" 하시길래 "냉모밀 먹었어요" 했더니, 그럼 자기도 오늘 냉모밀 먹으러 가야겠다면서 나가셨어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시원한 음식이 당기는데, 여러 가지가 있겠죠? 냉면, 냉콩국수 등등

서울대입구역 앞을 지나신다면 '연소바'에 들러서 시원한 냉모밀 한 사발 하실레예~

강추합니당~^^

(글쓴이의 의견은 당연히도 극히 주관적이니 참고해 주세요. 내 돈 주고 먹었어요^^)


연소바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75-1 1층

주차 - 건물 전면 주차 4-5대 정도 가능, 지하는 30분만 가능

지하철 - 2호선 서울대입구역 4번 출구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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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기쁜 날! 오늘은 사랑하는 가족의 생일이 있어서 생일의 주인공도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라 하는 초밥집 '스시 이치고산'에 가족들과 함께 출동하였답니다. 여러번 갔더니 이제는 가족들이 모두 다 이 집을 좋아해요. 개인적으로는 이 일대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초밥집 중에서는 가장 맛있고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해요.

 

'이케아 광명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그리고 '코스트코 광명점'에 둘러싸여 있는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 그곳의 상가 2층에 초밥 맛집 '스시 이치고산'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만일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가져가신다면 건물 뒤편으로 돌아 들어가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지하 1층 상가 주차장에 편히 세우면 되고요. 당연히 식사 다 마치시고 계산 후에, 사장님께서 주차비용 처리는 너무 친절히 해주신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2층에 왼편에 어렴풋이 물고기 마크와 'SUSHI 153' 간판이 보이시죠? 바로 저 곳이에요!

광명역효성해링턴타워 더퍼스트오피스텔 (건물이름이 너무 길다)

조금 더 확대해서 보면 이렇네요. 전에는 이 건물 상가가 비어있는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상가가 거의 다 찬 거 같아요. 근래 'KTX 광명역'부근이 유동인구가 많이 늘어난 만큼 사람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겠죠?

2층에 위치한 스시 이치고산

 

지하에 제 차량을 주차를 하고 황금색으로 화려하고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상가 전용 엘리베이터(사진을 못찍... ㅠ_ㅠ)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 내려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아래와 같은 모습의 '스시 이치고산'이 보일 거예요.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물건 없이 입구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죠?

2층에 위치한 스시 이치고산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가면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히 맞아 주십니다. 사장님 안내에 따라 사람 수에 따라 적당한 편한 자리에 앉으면 되고요. (실내에 사람이 많아 도저히 사진을 못찍...) 주방은 오픈 키친처럼 일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다 보이고요.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기본 반찬들과 미소된장국 그리고 시원한 물 등을 세팅해 주세요. 그릇, 수저들은 미리 다 준비가 되어 있어요.

깔끔하고 귀여운 간판

 

이 곳에는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럼 아래 메뉴판을 한번 보시겠어요.

첫 페이지에 딱! 하절기 신메뉴 냉모밀 개시! 아 생각만으로 벌써 시원해지네요. 여름에는 역시 우동보다는 냉모밀이죠!

저희 가족은 적당하게(?!) 세트메뉴 몇 개 하고 단품 몇 개 그리고 고구마 치즈고로케를 주문해 보았어요. 저희는 오늘도 그렇지만 매번 초밥을 먹으러 왔었는데, 주변을 보니 사시미 세트에 술을 드시분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번에는 시원하게 물회도 먹어봐야겠어요!

다양한 세트메뉴가 준비되어 있음
단품 및 Take-out가능 + 주류 + 배달

조금 시간이 지나니 애피타이저인 샐러드부터 다양한 초밥, 시원한 냉모밀 그리고 아삭한 튀김이 순서대로 줄줄이 나왔어요. 샐러드도 조금 더 요청드렸더니 친절하게 더 가져다주시네요. 배도 고프고 맛있고 또 가족들과 왕수다 떨면서 먹느라 사진을 몇 장 못 찍었어요 ㅠ_ㅠ 이러면 안 되는데...

커플세트의 초밥 구성

 

날치알이 한가득!

식사를 마치고 나서 정말 가족 모두 다들 맛있게 먹었다면서 한 말씀씩 하셨어요. 입맛을 돋우는 상큼 고소한 샐러드드레싱부터 시작해서 언제나 알차고 맛깔스러운 신선한 초밥, 게다가 오늘은 한여름처럼 엄청 습하고 더운 날이었는데 살얼음이 얹힌 냉모밀이 나오니까 모두들 너무 격하게 좋아하셨죠.

그리고, 오늘 추가로 고구마 치즈고로케도 얼마나 맛이 좋던지요. 겉은 따뜻하고 아삭한 데다가 속에는 고구마의 달콤함과 치즈의 고소함이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다들 배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다더니 살짝 맛보더니만 한 개씩은 다 드셨어요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차가운 오미자차까지 시원하게 입가심으로 마시고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네요. 하아~ 정말 배불렀어요~^^

그리고, 식사하고 있는 도중에도 주방 그리고 카운터에서 바쁘게 배달, 포장은 계속해서 나가고 있었어요. 그만큼 이 곳이 맛집으로 인정받은 곳이라는 거겠죠?

 

어떠셨어요? KTX 광명역 가까이 계신 분들 그리고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신나게 쇼핑하고 배고프신 분들 맛있는 초밥 먹으러 건너편 건물 '스시 이치고산' 한번 와보시지 않겠어요? 이케아 레스토랑, 코스트코 핫도그/피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식당에서 매번 똑같은 음식 먹을 수는 없잖아요? ㅎㅎ

음식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니 이해해주세요. 내 돈 주고 먹었어요^^


스시 이치고산 - 경기도 광명식 일직동 509-1 2층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

포장 가능. 배달 가능 (배달의 민족 등록)

주차 -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활용. 식사 후 사장님께 주차 처리 요청.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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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쩌다 보니 점심을 제때 챙겨 먹지를 못했어요. ㅠ_ㅠ

그래서, 혼자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지나가는 길에 보았던 노오~란 햄버거 매장이 딱 떠오르더라고요.

왠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좋은 기회! 맛있는 경험 한번 시작해 볼까요?


공기도 맑은 상쾌한 초여름날 열심히 걸어 햄버거 매장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기 직전! 고개를 들어보니 건물 벽면에 '오늘은 햄버거'라고 크게 쓰여있는 광고가 보이네요. 위쪽에는 울고 있는 노오란 얼굴이 보이고요. 왜 울고 있지? 생각하고 있던 찰나~

건물높이 달린 큰 광고판

아하! 햄버거집 이름이 'cry cheese burger'였네요. 그래서 울고 있었어요. 그런데, 왜 우는 걸까요? 너무 맛있어서 감동해서? 너무 비싸서? 그리고, 매장이 온통 노란색인거 보이시죠? 치즈 버거 전문점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여기저기 모두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요.

제주도 중문에 가면 '바나나우유'까페가 있는데, 그곳도 온통 노란색인데, 느낌이 비슷하네요^^

온통 노란 치즈색으로 가득찬 매장 전면

매장에 들어가 카운터에 서서 주문한 차례를 기다리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상호를 예쁘게 네온사인으로 잘 만들어 걸어놓았어요.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라 치즈가 녹아 흘리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카운터 뒤로는 주방이 보이는데 완전히 말그대로 '오픈 키친'이네요. 카운터 뒤를 무언가로 막아 주방을 숨겨 놓은 것이 아니고, 양쪽 벽으로 주방시설이나 조리도구 등을 배치해 놓아서 완전 다 보여요. '볼 테면 봐라~'하는 청결함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것인지 보기가 좋네요^^

카운터 위쪽의 화려한 네온사인

메뉴는 아래처럼 매우 심플해요.

제 생각에는 이런거 같아요.

1. 햄버거

2. 치즈버거(햄버거+치즈)

3. 더블치즈버거(치즈버거에 패트 2, 치즈 2)

세트는 각 버거에 감자튀김 하고 음료를 묶어둔 것이고요. 독특한 것은 감자튀김은 치즈감자튀김으로 음료는 쉐이크로 추가금액을 내고 변경할 수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고민 고민하다가 'B set + 치즈감자튀김 변경'을 선택했어요. 그럼 7,500원이네요.

주문은 받으시는 분이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바로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얘기해 주시고, 양파는 생으로 나가는데 원하면 익혀서 넣어준다고 원하는지를 또 물어보세요. 저는 fresh 한 느낌이 좋아서 그냥 달라고 했네요. 이렇게나마 약간의 선택권이 있다는 것은 좋네요^^ (생양파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있나 보죠?)

생각보다 높지 않은 가격

번호표와 음료수 컵을 받고 자리에 앉았어요. 컵도 노란색 의자도 노란색 벽도 노란색 'Don't cry. Do smile' 재미있네요 ㅎㅎ 감자튀김을 찍어 먹을 케첩도 미리 작은 종이컵에 담아 왔어요.

카운터에서 왼편으로 돌면 아래와 같이 준비가 되어 있어요. 맨 왼쪽에는 take-out용 음료 봉투, 뚜껑, 빨대 등이 준비되어 있고요. 바로 옆에는 좀 참신했는데, 농축액(?!) 같은 것이 있었어요. 어떻게 이용하는지 예를 들자면 음료를 콜라를 받고 체리맛 농축액을 넣으면 체리 콜라로 즐길 수 있는 방식인 것이죠. 신기하죠? (그런데, 이걸 안 해 먹었네 ㅠ_ㅠ) 그리고, 바로 옆에는 음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고, 끝에는 케첩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요. 주문하고 시간이 많이 여유가 있으니까 미리 준비하면 되겠죠. 나갈 때 분리수거하는 곳도 깨끗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었고, 사람들이 나갈 때마다 "그냥 두시면 저희가 치우겠습니다!"하고 계속 말씀해주셨어요.

노오란 인테리어로 잘 정돈된 내부

매장 내부에는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있었어요. 단체로도 오고 혼자서도 혼버거 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주문하는 것을 보니 다들 여러 번 오신 분들인 것 같았어요. 단골이 있다는 건 맛이 좋다는 거겠죠? 벽에 'Cheer up, baby'라고 붙어 있는 것을 보니 사장님이 트와이스 팬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네요^^ (실내를 더 찍고 싶었는데, 손님들이 많이 있어서 그러지를 못했네요 ㅠ_ㅠ)

트와이스 여기 오면 좋아하겠네~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거 세트가 나왔습니다. 누가 그러던데 미국 모햄버거집 하고 비슷하다고요. 그래서 담겨 나오는 모습도 일반적인 맥, 버거킹하고는 다르죠? 친구들이 함께 3-4명씩 오신 분들은 받아갈 때 보니 쟁반에 햄버거하고 감자튀김이 가득 차서 보기 좋더라고요.

치즈버거 + 치즈감자튀김의 조합

정작 중요한 맛은 어땠을까요? 저한테는 너무 맛있었어요. 햄버거는 촉촉하면서 무언가 입속이 풍성한 느낌이 있고, 패티의 식감이나 향도 좋았어요. 야채나 토마토도 더할 나위 없었고요. 감자튀김도 올려진 치즈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원래 치즈향과 또 느끼한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상호에 cheese를 자신 있게 넣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햄버거와 치즈감자튀김에 모두 갈린 피클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그 달콤 새콤함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어디 유명한 햄버거 집에 가서 1만 원 이상 하는 햄버거도 많이 먹어 봤는데, 오히려 이 치즈버거가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되었어요. (차라리 이걸 두 개 먹자! ㅋㅋ)

다음번에도 혼자 밥을 못 먹고 느끼한 무언가가 생각난다면 또 가게 될 것 같네요!

여러분도 가까운 매장에 들러서 꼭 한 번씩 드셔 보세요!


크라이 치즈버거 양재점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58-8

주차 불가능

프랜차이즈 - 양재역점, 삼성역점, 심곡점, 역곡점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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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인 가족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파라다이스 도고 스파를 다녀왔어요. 종일 신나게 물놀이하면서 놀고 맛나게 저녁을 함께 하고 나서, 헤어지기 아쉬워 부근 아이들도 함께 갈만한 규모 있는 카페를 찾다가 검색 중 우연히 알게 된 곳이에요. 아산 '신정호'라는 호수도 처음 알게 되었지만, 이 호수 부근이 새롭게 생긴 식당과 카페들로 흘러넘치는 곳인 줄은 더더욱 몰랐거든요. 그럼 한번 구경해 보실까요?


파라다이스 도고 스파로부터 약 15-20분경을 이동하여 아산 신정호 부근으로 가게 되었어요. 거의 도착했을 무렵 일행 모두 정말 깜짝 놀랐어요. '신정호'라는 호수도 몰랐지만 이렇게 많은 대형 카페들이 모여 있는 곳인 줄은 더더욱 몰랐거든요. 물론 주말 저녁시간이기도 해서 카페마다 주차장도 다들 들어차고 사람들도 무지 많았어요. 저희는 처음 검색해서 목적지로 설정한 '우즈 베이커리 카페 앤 브런치'로 가기로 했어요. 주차를 안내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어요. 차를 넉넉히 주차하고 올라가 보았더니~ 이렇게 멋진 카페의 모습이 짠!

주차장에서 올라가 처음 마주하는 우즈(Woo'z)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건물 외벽에 'WOO'Z Babery Cage & Brunch'라고 새겨져 있죠. 실내에 앉아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시죠? 그리고 외부 별도로 테이블도 많이 마련되어 있고요.

멀리 보이는 루프탑과 작은 분수연못

저 멀리 왼쪽에는 주차장 위로 루프탑을 만들어 놓았네요. 하늘하늘 햇빛을 가려줄 흰색 천도 나풀거리고요. 건물 앞에는 조약돌이 한가득 담긴 작은 연못도 아닌 분수도 아닌 것이 있네요. 그 안에 가득한 조약돌에 이끼도 없고 깔끔한 것을 보니 생긴 지 얼마 안 되었거나 아니면 관리가 깨끗하게 잘되고 있거나겠지요?

Premium bakery cafe

실내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에는 'Premium bakery cafe'라고 크게 박혀 있네요. 원래 진짜 프리미엄은 스스로 자신을 프리미엄이라고 부르지 않는 건데... ㅎㅎ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건물 모습

사진처럼 건물은 굉장히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화장실이 건물 안에 있는데 급할 경우 저 옆에 있는 건물의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더라고요. 화장실은 걱정 없이 깨끗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러한 외부 테이블이 오른쪽 건물 끝까지 이어짐

외부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저렇게 그늘도 만들어져 있고 참 보기 좋죠. 그런데 저희는 아이들이 혹시나 모기에나 물리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실내로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아이들이 외부라서 맘 편히 시끄럽게 뛰어다니면 민폐이기도 하고요^^)

시원해 보이는 루프탑

사실 마음으로는 루프탑에 있고 싶었어요. 오늘따라 자연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있었고, 공기도 좋은 날이었고, 해도 지는 시간이니 자연스럽게 낙조도 즐기고요. 이런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실내로... ㅠ_ㅠ

입구에 붙어있는 Our WOO'Z

안으로 들어가려고 문을 활짝 여니 오른편 벽에 이렇게 붙어 있었어요. '더 바르게, 더 맛있게, 더 즐겁게'

정말 그런지 한번 확인해보기로 했네요. ㅎㅎ

실내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가장 처음 만나는 모습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모습이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적벽돌색처럼 따스한 느낌을 주었고, 여기저기 잘 정리정돈이 되어 있었어요. 가운데 붉은 봉투는 원두였는데, 아마 원두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지요?

베이커리 카페 답게 다양한 빵을 비치해 놓았음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렇게 카운터가 있고, 그 앞에는 다양하고 맛나 보이는 빵들이 줄지어 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빨리 안쪽 넓은 자리를 잡고 얼른 빵을 골라 주문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막 저녁도 먹었는데...)

멋진 천장 조명과 시원해 보이는 벽장식

실내는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이었어요.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의 구성을 갖고 있어서, 취향에 따라 편하게 골라 앉을 수 있었고요. 매우 넓은 편이라서 많은 사람이 와도 크게 붐비지 않을 것 같았어요. 우리 일행도 수가 많아서 긴 소파에 자리를 잡아 편히 앉았어요.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

우선 카운터에서 커피를 시키고 어떤 빵을 맛볼지 구경해 보았어요. 저기 치즈번에서 치즈가 흘러나올 듯 말 듯 가득 차 있는 거 보이시죠? 아흑 ㅠ_ㅠ 방금 밥 먹고 왔는데, 다 먹고 싶네요. 마음을 가다듬고 적당히 시켰어요.

먹어보고 싶은 빵이 많...
결국엔 무리를...

빵은 5천 원대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싼 편은 아니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에 워낙 비싼 빵집들이 수두룩한지라, 오히려 적당하다고 느껴졌네요. 카운터에서 잘라주지 않기 때문에 직접 잘라서 먹어야 했어요. 맛있다고 아이들도 잘 먹고 순식간에 후다닥 해치웠네요. (금방 배불러서 못 먹을 것 같다고들...) 커피 맛은 평범한 것 같았고요. (사실 커피맛 잘 몰라요~)

해가 지고난 후의 루프탑

커피와 빵으로 이루어진 식후땡을 잘 마치고 나오면서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시간 어두워진 카페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았어요. 루프탑은 밤이 되니 더욱더 예뻐 보이는데... 왜 사람이 없지 했더니... 비가 후드득 소나기처럼 떨어졌었네요. 다행히 우리 일행이 나올 때쯤에는 비가 멈췄어요. 그래서 텅 빈 루프탑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아이들과 함께 편히 구경도 할 수 있었네요.

해가 지고난 후의 'WOO'Z' 전경

낮과 달리 더욱더 선명해진 붉은 벽돌색의 건물을 다시 한번 찍어보았어요. 어두워지니 더욱더 운치 있어 보이고 좋죠? 오늘 '신정호'와 신정호 주변을 처음 알게 되어서, 다음번에 또 들러서 다른 곳도 가보아야겠다고 다들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로 인사하고 헤어지고 다음 만남을 약속했네요.

아산이나 천안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좋겠어요. 가까운 거리에 이런 좋은 곳도 있고 말이에요.

안 와보셨으면 꼭 와보시고, 부근 지나시거나 저희처럼 파라다이스 도고 스파 가시는 분들도 '신정호' 주변 꼭 둘러보시고 우즈 베이커리 카페에서 꼭 쉬었다가 가세요~^^


우즈 베이커리 카페 - 충남 아산시 신정로 564 (방축동 568)

Tel. 041-533-5680

매일 09:30~22:30 (last order 22:00) (brunch time 10:00~16:00)

아메리카노 4,300원 (아이스 500원 추가)

주차시설 넓음, WIFI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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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평택으로 외근을 가게 되었어요. 이 정도 거리는 그냥 동네 마실 가듯이 다니고 있어요.

출발시간이 마침 11시쯤이니 가다보면 점심 때가 되겠지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내려갈 때 점심때가 되어 출출해지면 종종 찾았던 맛집이 기억이 나서 오늘도 한번 가보기로 했네요. 기흥휴게소에 있는 '향촌우동'이란 곳이에요. 일반 푸드코트가 아니고, 따로 식당처럼 구분되어 있었어요. 기억을 더듬어 오늘 다시 방문해 봅니닷!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공기도 너무 맑았어요. (미세먼지 수치가 좋아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 같은 느낌!)

오히려 여름 같은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고 열심히 달려 도착한 이 곳! 바로 '기흥휴게소'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신갈 JC, 수원 IC만 지나면 바로 나오는 휴게소이니 서울을 딱 벗어나자마자 만날 수 있는 사실상 첫 휴게소이죠.

어떻게 생각해보면, '얼마나 갔다고 벌써 쉬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배가 고프거든요! ㅎㅎ

기흥휴게소 뒤쪽에 보이는 아파트의 위용

차를 편안한 곳에 주차하고 멀리서 휴게소를 바라보니 뒤쪽의 아파트가 마치 성처럼 보입니다. 하늘풍경도 너무 멋지네요^^ 저 아파트 야경은 '휴게소 뷰'라고 봐야겠네요. 원래 있던 휴게소 건물은 다 공사 중인 것 같고, 오른편에 새로운 건물이 보이네요.

휴게소 오픈편에는 패션아울렛과 푸드코트가 있다

요즘 휴게소의 주차장 시설은 다들 새로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중간에 이렇게 넓은 통로도 만들고 차량 간격도 넓어지고 활용도 좋게 개선되고 있어요. 물론 횡단보도 또한 눈에 잘 띄게 만들어 놓아 안전에도 너무 좋고요!

요즘 휴게소들 마다 주차장을 개선하여 주차도 쉽고 효율적이다

오른편에 이렇게 새롭게 건물을 올리고 1층에는 전문식당가(푸드코트) 2층에는 패션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새건물인 만큼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었어요. 저는 '향천우동'을 가야 하니 왼편 구건물로 가보았지요.

세븐스마일? 아울렛과 식당가 모여 있다
친절하게 콕 찝어 가르쳐주는 표지판(미세먼지 없는 하늘이니 다 예뻐 보인다)

그런데, 엥~

입구는 막혀있고 카카오 노란색으로 도배가 되어있고 공사 중이고, '향천우동'이 없어졌어요! 폐업한 것인가? ㅠ_ㅠ 아흑!

그렇다면 나는 그냥 우동말고 다른 밥을 정녕 먹어야 한단 말인가~ 난 우동을 먹고 싶단 말이다!!!

기존 휴게소 건물은 '카카오'에서 뭘 준비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새로 생긴 오른편 푸드코드로 가보았어요. 혹시 이 쪽으로 식당을 옮긴 것은 아닐까...

실내가 너무너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고 넓고 화사하고 시원하고 와이파이도 되고 다 좋은데~

단독 매장은 없고, 푸드코트밖에 없어요 ㅠ_ㅠ 1.5층에 있는 파리바게트 빵 냄새만 실내 한가득 풍길 뿐~

깔끔하게 정리된 푸드코트
공간이 꽤 넓고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계산하는 곳으로 발길을 옮겨서 어떤 다른 음식을 (억지로) 먹을지 골라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 찾았던 '향천우동'이 딱 있어요!

그랬어요! 푸드코드의 한 매장으로 들어간 것이었어요!

요즘 흔한 키오스크

얼른 움직여서 뒤를 돌아가 매장을 찾아보니 6번이 '향천우동'이네요. 아흑 ㅠ_ㅠ

결국에는 찾아낸 향천우동

너무 반가운 마음에 다시 키오스크로 달려가 항상 먹었던 '향천우동정식'을 주문했어요.

단돈 7천 원 정식이면 맛있는 우동과 유부초밥을 함께 먹을 수 있답니다.

정식메뉴가 괜찮다 (우동만은 양이 적다)

 

주문 뒤에 수 분의 시간이 흐른 뒤 제 차례가 되어 주문한 '향천우동정식'이 나왔네요!

깔끔한 구성이죠? 적당히 진한 국물의 우동맛은 여전히 좋았고요.

(물론 유명한 식당의 수타우동만은 못하겠지만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는 우동중에는 꽤 괜찮다고 생각이 돼요)

유부초밥도 밥을 꽉꽉 눌러 알차게 들어 있어요. 조금 심심하지만 깔끔한 맛이랍니다.

배고파서 유부초밥 10개는 더 먹고 싶었네요. ㅎㅎ

세트메뉴 (우동+유부초밥 3pcs)

식사를 즐기며 정말 맛있게 잘먹고, 깔끔하게 식사를 다 비우고 (김치 단무지까지 정말 다 비웠는데 사진을 못...) 후식으로 요즘 아껴주는 커피코카콜라를 마셔볼까 해서 휴게소 내 편의점으로 직행하였으나... 여전히 커피코카콜라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요.

커피콜라는 여전히 없다 1

옆에 냉장고가 하나 더 있길래 뛰어가서 다시 찾아보았으나, 여전히 여기에도 없네요.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에는 커피코카콜라가 들어오지 않나 봐요 ㅠ_ㅠ 칠설사이다로 대체할까 하다가, 결국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 보았네요.

여기가봐도 커피콜라는 여전히 없다 2

 

식사를 깔끔하게 마치고 목적지인 평택을 향해 여유 있게 달려 마침내 평택 IC에 도착하였어요. 요즘은 어딜 가도 저렇게 큰 글씨로 조형물을 만들어 놓네요. 유행인가 봐요!

마침내 평택에 도착

여러분도 서울을 벗어나 내려가실 때 그리고 출출할 때 기흥휴게소 '향천우동'에서 우동 한 그릇 드셔보세요!

깔끔하게 한끼 든든하게 채우실 수 있으실거에요. 당연히 안전운전 하시구요!

 

*음식 맛은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다르고 또 주관적인 판단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양해해주세요.

*요즘 현대자동차에서 수소차 NEXO를 판매하잖아요. 오늘 보니 안성휴게소(상하행선 모두)에 수소 충전시설을 만들어 놓았네요. 수소차 타시는 분들은 잘 활용하시면 될듯하네요.


기흥휴게소 향천우동 - 휴게소 내 푸드코트 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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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남'이 오늘은 업무차 위례신도시로 오전에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미팅을 마치고 나니 오전 11시가 조금 안된시간

그리고, 커피숍에서 무료주차가 3시간이 제공된다고 하니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몇 번 와본 적이 있는 위례신도시 이지만 오늘 머무른 곳은 기존에 왔던 곳과는 또 다른 장소였거든요.

 

'WIRYE'라고 써진 빨간 큰 글씨 보이세요?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최대 번화가라고 생각되는 곳이었어요.

주차를 한 곳이 '위례중앙타워'라는 곳이었으니, 나름 이곳이 위례의 중심상권인 것이겠죠? 

길도 엄청 넓고 조형물도 많고 상가들도 멋지게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이색적인 것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주상복합건물들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아파트였어요.

사진에 보면 상가 위에 아파트가 튀어 나와있지요?

저녁시간에 사람이 붐비게 되면 소음 문제는 없을지 그리고 빛공해에 시달리게 되지는 않는지 조금 궁금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집은 조용한 곳, 그래서 상권과는 조금 떨어진 곳을 항상 선택하거든요.

 

그리고, 고개를 살짝 돌려보면 화단도 아니고 길도 아니고 좀 어색한 공간이 있어요.

180도 고개를 돌려도 마찬가지로 쭈욱~ 이어지는 길이에요.

트램이 다녀야했던 길?

 

트램이 다녀야했던 길?

아마 이 곳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트램'이 다니도록 설계되었던 공간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과연 '트램'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지 교통수단으로써 유의미한 수단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뻥~ 뚫린 빈공간이 좋아요!


이렇게 이러저리 둘러보고 걸어다니다 보니 상가건물따라 여러 매장도 보이고, 식당도 보이고...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끼를 아직 못먹었거든요)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처럼 "배고프다!"라는 말이 머리를 때리고 있어요.

머리는 두리번두리번 눈은 이리저리 빙글빙글 식당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아직 11시 밖에 안된 이른 시각이라 다들 빈 가게가 많아 여유있게 식사하기가 가능할 것 같았어요.

그냥 간단히 햄버거나 먹을까 하다가, 요즘에 목감기 기침에 시달리고 있어 국물이 있는 요리를 먹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들어가기로 마음 먹은 곳은!

'청실홍실'이라는 상호를 갖고 있는 식당이었어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송일국씨가 세 아들 대한민국만세하고 함께 가서

아이들 몰래 만두를 무지 많이 먹는 방송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 식당인듯한데 프랜차이즈인가 보네요.

청실홍실 위례점 외부

따뜻한 국물이 들어간 메뉴 하나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군만두삘이 나는 바삭한 '야끼튀김만두'를 먹으러 들어갑니다.

아직 시간이 이르니 역시나 저 혼자 밖에 없습니다. 혼밥먹기 좋은 최고의 조용한 분위기~ 아 좋아요~^^

'얼큰사골만두국'을 먹을까해서 여쭤봤더니니 동절기메뉴는 '온모밀국수'만 가능하다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답니다.

최종선택조합은 '온모밀국수' + '야끼튀김만두'

청실홍실의 메뉴

조용히 앉아 음식을 기다리며 실내를 보니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잘되어있습니다.

브랜드네임도 멋지게 만들어 벽에 인테리어로 걸어 놓았네요.

since 1979면 40년이 되었다는 것인데 뭐든 오랜기간 살아남았다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더 기대가 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잘 정돈된테이블

'야끼튀김만두'가 먼저 서빙되어 나왔어요.

"샐러드 소스는 키위소스에요~"라고 먼저 말씀해주시네요.

서빙해주시는 이모님께서 인상도 좋으시고 목소리톤도 느긋하고 아주 좋으세요.

실내도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 있고 일하시는 분들도 호감이 가니 음식 맛만 좋으면 아주 기분이 좋을것 같네요.

(아쉬운 점. 5,000원짜리 사이드 메뉴인데 만두 하나만 더 주면 5천원에 딱 5개인데... 아쉽네요. ㅋㅋㅋㅋㅋㅋ)

먼저 만두 하나 빠삭하게 먹어볼까 하다가 온면나오면 함께 먹으려고 기다리기로 합니다.^^

야끼튀김만두

얼마지나지 않아 '온모밀국수'가 푸짐하게 담겨 나왔어요.

'오늘 목감기로 목이 안좋으니 빨간 국물보다 맑은 국물 선택하길 잘했다'는 자화자찬을 하는 타이밍이었네요. ㅎㅎ

국물 먼저 한숟갈 떠보았어요. 어우~ 국물 찐하고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고 좋아요.

아이들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겠어요.

야끼튀김만두와 온모밀국수의 조합 

유부, 어묵, 김, 김치, 파등등이 토핑되어 있는 온모밀국수, 보시기에도 푸짐해 보이죠?

면을 한젓가락 푹 담궈 입으로 넣어보니,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모밀면이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네요.

만두도 먹어봐야죠. 식당에서 다 일일이 손으로 만든다고 써있네요.

간장종지에 고추가루 조금 뿌려 넣고, 만두를 간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어봅니다~

아삭한 식감 좋습니다. 맛도 좋습니다. 그런데 4개에요 4개. 5개였음 좋았을걸... 뒤끝있네요 ㅎㅎ

저는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속이 꽉찬 만두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파는 만두는 항상 만두소가 너무 아쉬워요.

정말 속이 꽉찬 맛난 만두집을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온모밀국수와 만두를 여러번 번갈아 맛있게 먹으면서 깨끗이 비웠어요.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단무지도 클리어. (저는 왠만하면 잘 안남겨요. 제가 남기면 정말 맛없는 거...)

약 1분간 물로 입가심을 하며 식사시간에 대한 회상과 휴식을 갖고 지갑을 들고 일어납니다.

"맛있게 드셨어요? 11,000원 입니다"

"네 잘먹었습니다."

오늘 점심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오후도 기분 좋게 일해야죠?

*음식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제 Money로 제가 사먹으니, 이해해주세요^^


위치정보 : 청실홍실 - 위례점

서울 송파구 위례광장로 290 상가동 105호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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