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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베이커리카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8.04 앙뚜아네트 카페 탑동점 - 제주 탑동 화려하고 맛있는 카페

이번 여름휴가는 제주도로 다녀왔어요. 첫날 제주도에 일찌감치 날아가서 붕붕이를 렌트하고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한 일행을 기다리느라 제주시에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요. 햇볕은 뜨겁고 점심때는 다 되어가서 배도 고프고 커피도 한 모금하고 싶어서 제주시내에 있는 괜찮은 베이커리 카페를 찾아보았어요. 그중 큰 그림이 벽에 걸려 있는 카페를 찾게 되었는데요. 이름이 '앙뚜아네트 카페'라고 하네요. 사진으로 접한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서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앙뚜아네트 카페'는 총 3군데 있어요. (탑동점 / 용담점 / 삼다수 마을점) 혼동하지 마세요.


건물 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 입구를 찾아가 보았어요. 통유리 건물의 문 앞에는 파프리카 모양의 캐릭터가 만세를 하며 '2F 버터, Go! ButteR!'라고 홍보를 하고 있네요. 요놈을 보니 이따가 2층에도 한번 꼭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옆에는 주차 안내 표시판이 있어요.(마트로 주차장에 주차)

입구의 모습, 2층에는 매장 Butter가 있다.(버터 파는 곳 아님)

 

날이 너무 덥고 햇살이 강력하다 보니 땀이 줄줄 흘러서 사진만 찍고 얼른 안으로 들어갔어요. 카페의 분홍 안내판이 우리를 맞이해주었어요. 영업시간은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밤 11시까지 하네요.

 

요일별 운영시간

 

고개를 바로 오른쪽으로 돌려보니! 딱! 저 높은 곳에 앙뚜아네트 아주 큰 그림 액자가 걸려있어요. 그 앞에는 계단식으로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요. 요즘 생기는 큰 카페는 다 이런 계단식의 자리를 많이 만들고 있어요. 그 아래의 공간은 창고 또는 스태프분들의 공간으로 활용을 하고요. 대유행인가 봐요. 관광객으로 온 분들은 다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가고 있었어요.

편히 앉아 차를 마시며 쉬기도 하고, 엄마가 데리고 온 아이들은 책도 보고 공부도 하고 있네요. 당연히 신발은 벗고 올라가야 하고요.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마루가 울리고 시끄럽기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은 주의가 필요하겠더라고요. (외국에서 온 아이들도 쿵쿵거리면 뛰어다녔는데... 제가 외국어가 짧아서... 말을... 못...)

 

앙뚜아네트 그림이 똭~!

이 곳뿐만 아니라 매장의 중앙 그리고 왼쪽 끝에는 일반적인 테이블 좌석들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요. 각 위치마다 테이블과 좌석 구성이 다르고 특색들이 있으니 자기가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될 것 같아요. 카페에 한참 머물러 있으면서 의외로 둘러보니 외국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아마 탑동 이 부근에 호텔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넓은 매장

 

입구 왼편에는 베이커리가 있어요. 정말 다양한 빵들이 준비되어 있지요. 이것저것 집게로 잡아 쟁반에 담다 보니... 금방 예산 초과! 다시 덜어내고 다시 담고 ㅋㅋ 빵은 참~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베이커리까지 있음. 가격은 쎔!

앙뚜아네트 베이커리는 빵을 만들 때 천연발효 / 저온숙성/ 단! 하루의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제빵을 한다고 해요.

 

이렇다고 함

사진 보면 대략 느낌 오시죠? 내 배를 채워주는 탄수화물의 포근한 느낌 같은 느낌! 아 또 배고파지네요 ㅎㅎ

보이는 것처럼 가격대가 저렴한 것은 아니에요! 예산 초과 안 하도록 조심하세요!

 

가격은 ㅎㄷㄷ

맘모스빵을 갈라놓은 부분을 보면 정말 한입 베어 물고 싶어 지지 않나요? 아 저 블루베리가 묻어 나온 달콤한 크림~ 저는 먹고 싶었는데... 다른 게 더 먹고 싶다네요.

 

맘모스를 먹고 싶었다. but...

아마도 앙뚜아네트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라인업인가 봐요. 'Best of Best'라고 되어 있어요. 가격이 ㅎㄷㄷ 하긴 해요.

 

Best of Best

냉장고 안에도 색도 모양도 예쁘고 맛깔스런 케이크 들이 조각조각 준비되어 있어요. 아! 맛나겠다!

 

cake류도 조각으로 준비되어 있음

화장실 가는 길에 보니 복도 중간 공간에 로스팅 머신이 있었어요. 아마도 이 곳에서 직접 원두 로스팅을 하는 것 같네요.

 

로스팅도 직접 하나봄

 

멋진 카페는 보통 화장실까지도 무지 공을 들이죠. 앙투아네트도 역시 화장실까지 아름답게 잘 만들어 두었어요. 남자화장실 소변기의 눈높이에도 멋진 사진이 딱 걸려 있어요.

 

화장실도 이 정도

 

계단 좌석에 앉아 커피를 마시다보면 계속 저 ButteR 간판이 눈에 들어와요. 왼쪽 끝에 하루방은 여자인가봐요. 여성 속옷을 걸치고 있어요 ㅎㅎ. 그래서, 이따가 꼭 올라가 볼거에요.

 

앉아서 있다보면 저 곳은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짐

앙투아네트의 커피잔은 역시나 분홍색으로 별도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네요. 우아한 느낌인건 가요?

 

전용컵을 사용

 

화살표를 따라 슬슬 2층으로 가보았어요. 도대체 뭐가 있길래, 이렇게 와보라고와보라고 하는 걸까요?

 

2층에는 버터가...

올라가자마자 긴 책장이 딱 보여요. 서점이라고 해야하나요? 라이브러리 까페라고 해야하나요? 긴 책장을 두고 중간중간에 다양한 의자와 쇼파들이 놓여 있어요. 본인이 편한 곳에 앉아 편안히 독서를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너무 한가해요. 우리 동네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정말 좋을텐데. 정말 제가 좋아해줄거에요.^^

 

우선 서점이 있음
감각적으로 잘 디스플레이 해놓은 서점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왼편을 보면 다양한 디자인 소품들이 전시된 매장이 있어요. 여기가 바로 'ButteR'였네요. 아이와 함께 둘러보는데 계속 "이거 사주면 안돼?" 소리가 계속 나오네요 ㅡ_ㅡ;;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너무 귀엽고 예쁜 소품들이 많았네요. 다양한 동물, 야채, 과일 등을 캐릭터화해서 문구나 인형, 생활소품들로 만들어 두었어요. 저도 몇개 사고 싶었어요. 몇 번을 들었다놨다... '이 정도면 괜찮을거야... 내가 필요한 걸까...' ㅎㅎ. (디자인 소품치고) 생각보다 가격대도 많이 높지 않아서 꼭 필요한 물품이 있다고 하면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당장 필요한게 없어서...

 

버터는 디자인 소품점
귀여워~

아래 사진에 있는 색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들은 강아지 장난감이래요 ㅎㅎ. 저는 요즘 강아지를 안키워서 정말이지 상상도 못했네요.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 않음

앙투아네트 카페는 우선 주차가 불편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규모가 크지만 많이 붐비지 않아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베이커리까지 함께 있어서 출출하다면 차와 함께 곁들일 것도 많고요. 제주도에 여행을 오셔서 제주시내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아니면 보내려고 한다면 이 곳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주도민이 되어서 이런 멋진 카페들을 여기저기 한군데씩 둘러보면서 지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괜한 상상도 해보았네요. ^^


앙뚜아네트 카페 - 제주 제주시 중앙로 13 마트로 탑동점 별관

주차 - 마트로 주차장 또는 건물 뒤편 노상 공영주차장 활용 (여유 많음)

영업시간 - AM 10:00 ~ PM 11:00

가격대 - 서울, 수도권의 터무니없이 비싼 베이커리 카페보다는 조금 낮음. but, 저렴한 곳은 아님.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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