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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디저트맛있는곳'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8.10 제주 아침미소목장 - 동물 체험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아름답고 할 것도 많은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 꼭 해주고 싶은 것이 있죠. 바로 동물 체험! 제주도에는 말도 많고 흑돼지도 있고 바다생물도 있고 정말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젖소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목장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아침미소목장'인데요. 젖소에게 우유도 주고 먹이도 줄 수 있다고 하고 그리고 여기저기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많다고 해요.


제주도에서의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고 아침밥을 먹고 나서, 제주에서의 오전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동물 체험을 하기로 했어요. 전에 가보신 분 얘기로는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가면 젖소에게 우유 먹이는 체험을 할 수 있고, 현장에서 판매하는 맛있는 유제품들도 맛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서둘러서 아침 미소 목장으로 출발하였답니다.

'아침미소목장'을 찾아가는 길 가까이에 가서는 비포장도로도 있고 하니 살살 운전하셔야 해요. 일찍 간다고 갔는데 왠걸... 벌써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네요. 다행히 한자리가 남아 있어서 안전하게 주차를 잘 해놓고 목장안으로 이동했어요. 목장에는 항상 빈손으로 깨끗하게 하고 방문하는게 중요해요. 아시겠지만 동물들도 치명적인 전염병들이 많이 때문이에요. 실제로 구제역과 같은 전염병이 유행을 할 때는 목장을 패쇄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기도 하더라고요.

 

목장입구 안내

 

안내표시를 따로 안쪽으로 이동을 하니 자판기가 있어요. 전에 와봤던 분이 깜짝 놀라시네요. 전에는 이런게 없었데요. 동물먹이와 송아지를 먹일 우유가 모두 자판기로 만들어져 있어요 ㅎㅎ. 동물먹이는 새척된 청경채 몇 개가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담겨져 있어요. 가격은 2천원이고요, 현금과 카드 모두 결재가 가능하네요.

 

먹이구입도 자동화 시스템

바로 우측에 우유병 자판기도 있어요. 한병에 3천원이에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우유병 마다 이름이 쓰여져 있어요. 그것도 다 유명한 연예인 이름이에요. '여기 이 연예인들이 다 왔다간건가?'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더라고요.

한편 생각해보면 이상하기도 해요. 어차피 아이들은 목장에서 먹이/우유를 줘야 하는데, 우리는 왜 우리 돈을 써가며 먹이/우유를 사서 먹여주고 있는건가... 목장 운영자 분들의 아이디어가 참 좋은 거에요. 돈은 이렇게 벌어야 하는데 ㅎㅎ. 다행히도 목장의 입장료는 없어요 ㅋㅋ

 

송아지 먹일 우유도 자동화 시스템

저희가 자판기에서 직접 뽑은 우유병에는 '승기'라는 이름이 붙어있어요. "누난 내 여자라니까~. 누난 내 여자라니까~!" ㅋㅋ 잠시 후 우우병 이름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가 됩니당. 저희는 안내표시를 따라 송아지 우유 먹이기 체험장소로 이동을 했어요. 목장내 안내표시는 큼지막하게 입간판으로 다 만들어 놓아서 쉽게쉽게 찾아서 이동할 수 있어요. 목장이지만 관람객이 이동하는 장소가 그리 큰 것도 아니에요.

 

왜 '승기'라고 붙어있지???

짜잔~ 바로 이 젖소 아이, 송아지 이름이 승기에요. 그러니까 승기라는 이름이 붙은 우유병으로는 승기에게 먹여주면 되는거에요.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편중해서 한두마리에게만 많이 먹일 수 있으니까, 양을 정해놓고 병에 이름을 붙여 나누어 넣어놓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야 아이들에게 골고루 정확하게 먹일 수가 있겠죠. 우유병을 물리면요 얼마나 힘이 좋은지 그냥 쭉쭉 빨아먹어서 얼마지나지도 않아 우유병이 금방 바닥을 보여요.

 

아! 이 송아지 이름이 승기! ㅋㅋ

바로 옆에 있는 울타리 안에는 다른 송아지 두 마리가 있는데, 아마도 승기가 우유를 다 먹게되면 교체되어서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 때는 아마도 우유병의 입간판의 이름이 또 바뀌게 되겠죠?

 

넌 이름이 뭐니?

반대편에는 먹이주기를 할 수 있는 축사가 있어요. 여기에는 젖소뿐만 아니라, 사진처럼 염소들도 있어요. 청경채를 하나씩 뜯어서 가까이 주면 아주 야무지게 씹어 먹네요. 큰 젖소가 앞에서 그냥 다 차지할라고 해서, 작은 젖소하고 염소도 챙겨줬네요. 아이들이 엄청 눈치밥 먹고 있어요. 뒤에 보이는 하얀 작은 집 같은 곳은 햇살이 뜨거울 때 젖소들이 들어가서 쉬는 곳인가요? 잘 모르겠어요. 이 날도 무지 더웠는데, 사람이 더운데 동물들도 더울거에요. 그 뒤로는 작은 텐트도 보이고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포토존이라서 저 곳에서 예쁜 사진도 많이 찍을 수가 있답니다.

 

청경채는 너희들 차지

뒤쪽 높은 언덕배기에도 소와 염소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풀도 뜯어먹고 운동도 하고 가려운지 나뭇가지에 배도 긁고 그러고들 있어요. 목장 여기저기에 동물들이 많이들 있어요.

 

언덕배기를 지키고 있는 젖소들

아이들 우유와 먹이주기를 마치고, 이제 저희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서 카페로 들어왔어요. 날이 무척 뜨거워서 잠시 쉬어가려고 하기도 했고요. 이 곳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명물이라고 해서,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을 시켜보았네요. (안싸요!) 아! 역시나 맛있어요! 끈적하고 풍미가 가득한 요구르트 그리고 달콤함과 고소함이 한가득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냥 입으로 쭉쭉 들어갑니당~

 

맛있다. 고로 싸지 않다.

한참동안 카페안에서 맛있는 간식도 먹고 땀도 식히고 나서, 산책을 하고 사진도 찍을겸 목장 다른쪽으로 이동해 보았어요. 여기저기 포토존이 많이 있어요. 큰 나무 그늘 아래에는 아래 사진처럼 소들이 잔뜩 모여 있었어요. 정말 이 아이들도 너무 더웠나봐요. (이렇게 모여있으면 그것도 덥지 않겠니? 너희 체온도 만만치 않을텐데...)

 

얘네들도 더운지 그늘에 모여있다

여기저기 꽃병과 함께 데코도 만들어 놓았고요. 마시멜로(건초더미)위에 올라가서 사진찍을 수 있도록 사다리도 놓아져 있어요. 또 통나무로 작은 의자나 벤치를 많이 만들어 놓아서, 자연속에서 예쁜 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어요. (사진 많이 찍었는데... 다 아이들이 나와서...)

 

여기저기 사진찍을 만한 곳이 많다

 

한가로운 풍경

'아침미소목장'에서는 첫째 아이들을 위한 먹이/우유주기 체험, 둘째 유제품 먹어보기, 셋째 예쁜 사진 찍기를 모두 해보셔야 해요. 하나라도 빠지면 이 곳에 올 이유가 없잖아요! ㅋㅋ


제주 아침미소목장 - 제주 제주시 첨단동길 160-20

운영시간 : am 10:00 ~ pm 17:00

전화 - 064-727-2545

주차 - 목장입구 반대편에 야외 노상 주차공간

입장료 - 없음. but 먹이, 우유등을 자판기에서 구매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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