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인천유나이티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7.01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숭의 아레나) - 강인은 보고 강원한테는 지고...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에는 가본 적이 있었는데, 숭의동에 위치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는 가볼 기회가 없었어요. 오늘 드디어 저에게 기회가 왔네요. 지인 가족이 티켓이 있다면서 저희 가족에게 함께 가자고 해서요! 게다가 오늘은 U-20 월드컵 골든슈에 빛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까지 경기장에 방문한다고 하네요. 부푼 마음을 품고 축구장에 다녀온 얘기 전해요~


오늘 인천유나이티드와 강원 FC와의 경기는 19:00부터 시작이었어요. '이강인 선수'도 오니 관중도 많을 거고, 주변이 붐비면 입장하는데도 오래 걸릴까 봐 4시 반쯤 경기장 부근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서둘러 집에서 출발을 했어요. 중간에 김밥집에도 잠시 들러 간식 겸 저녁으로 먹을 김밥도 몇 줄 사 왔어요. 다른 간식은 이미 집에서 챙겨 왔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길도 너무 안막히고 주변도 한산하네요. 그래서, 생각보다도 더 일찍 도착했어요. 건너편 도로 안쪽에 노상 공영주차장이 보이길래 빈칸에 안전하게 주차를 했어요. 경기장 주차장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지금은 한산한데, 나올 때는 붐비면 나오기가 오래 걸릴 것 같았거든요. 나중에 지나 보니 잘 한 선택이었네요^^

 

주차를 하고 나와보니 바로 건너편에 소방서 같은 건물이 보이고 그 너머에 경기장의 모습이 보이네요.

소방서인가...

바로 오른편에는 축구장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고요. 홈플러스도 함께 이용하는 곳이에요. 경기 전후에 차량이 몰리면 엄청 복잡해지겠죠?

홈플러스 주차장과 공유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주차장 입구

횡단보도를 건너 경기장 입구를 찾아 왼편으로 올라가보니, 바로 확인이 되네요^^ 아까 처음 본 곳이 소방서가 맞았나 봐요.

숭의동 119 안전센터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간판을 처음 마주쳤어요. 입구는 아직 안 보이는데, 아마도 조금 더 올라가야 하나 봐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간판'

한 100미터 정도 더 올라가니 짜잔~ 이런 모습이 펼쳐지네요. 관중석의 일부도 보이고 커다란 전광판도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으로 나왔어요. 아직 2시간 넘게 남았는데도 많은 분들이 인천 유니폼을 챙겨 입고 오셨어요.

축구장 외부 전경

가까이 가보니 푸드트럭들이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치명적인 음식 향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고요. 인천 선수들의 멋진 모습이 현수막으로 만들어져 걸려 있었어요. 저 선수가 인천의 9번 '무고사 선수'인가요?

축구장 외부전경

티켓 박스는 요즘에 대부분 다 티켓을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기 때문인지 너무 한산했어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티켓박스

일행이 모여있는 남문 쪽 게이트로 이동을 했어요. 문도 열리기 전인데 벌써 많은 분들이 길게 줄을 서있네요. 

여러 가지 간식을 준비를 했는데, 음료수 같은 경우는 페트병 뚜껑을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도록 되어 있어요. (경기장 내 투척의 위험성 때문인 듯) 미리 뚜껑을 따서 버리고 뚜껑 없는 음료병을 들고 입장 대기를 하고 있었네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남문2 출입구

 

마침내 게이트가 열리고 축구장으로 입장. 티켓 번호를 확인하면서 부지런히 이동하였네요. 예매한 위치인 앞에서 4번째 줄에 앉아서 보니 현장감이 너무 좋네요. 조금 과장하면 선수들 땀구멍까지 보이겠어요. 아직 경기가 2시간은 남았으니 간식도 먹고 경기장 분위기도 즐기면서 보내야겠어요. 

아직은 한산한 경기장

서포터스분들도 현수막을 걸고 응원도구를 설치하는 등 바쁘게 응원 준비를 시작하는 게 보였어요. 그러고 보니 서포터스 좌석은 인천 유니폼과 같은 색깔로 의자를 만들어서 배열하였네요. 너무 보기 좋아요~^^

서포터석은 이제 막 응원 준비 시작

강원 원정팬 들은 정말 손에 꼽힐 정도였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절반 정도는 가득 채우더라고요. 나중에 경기를 마치고 나갈 때 보니, 버스를 대절해서 오신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강원 원정팬은 손가락에 꼽힐 정도 (나중에 많아짐. 공룡도 옴)

중간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져서 고민스러웠는데, 다행히 지나가는 비였는지 본격적으로 많이 내리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비가 왔으면 어쩔 수 없이 2층으로 이동해야 할 판이었어요.

관중석 가림막

평소에 궁금했던 게 전자광고판은 어떻게 만들어져 있나 하는 거였는데. 오늘은 확실히 봤네요 ㅎㅎ. 뒷모습이 적나라하게 다 보이네요. 

전자광고판의 뒷 모습

갑작스러운 함성과 함께 누군가가 등장하였는데... 보아하니 오늘의 초대 손님 '이강인 선수'였네요! 기자들도 사진 찍으랴 자기 핸드폰으로 같이 인증샷 찍으랴 난리더라고요. 어디로 가는 건가 했더니 '사인회'가 있는 위치로 이동을 하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이강인 선수' 사진이라도 한번 찍으려고 엄청나게 몰려가네요^^

앗 10번 이강인!

경기 시간이 조금씩 다가오니 상단에 라이트가 점등되었고, 선수들이 한 두 명씩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어요.

야간 조명이 점등되고

골키퍼가 가장 먼저 나와 코치와 함께 준비를 하네요. 뒤 쪽의 서포터스들도 조금씩 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요.

선수들이 몸풀기 시작

강원 선수들도 나와서 몸을 풀기 시작했어요. 강원에는 의외로 낯이 익은 선수들이 많더라고요. 왕년에 국가대표 명찰 달았던 선수(정조국, 윤석영, 한국영, 신광훈, 오범석...)도 있고,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선수'와 함께 뛰었던 선수(이광연, 이재익...)들도 있었어요. 인천에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었던 멤버 중에 김진야(13번) 선수가 있어요.

강원 선수들도 몸풀기 시작. 원정팬도 슬슬 많아지고

이제는 심판분들도 나와서 몸을 풀기도 하고, 센터서클 안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점점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네요.

심판도 몸풀고 중앙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

바로 앞에서 7명의 선수들이 '공 빼앗기 게임'을 하는데요. 부담 없는 게임이라 그런지 몰라도 좁은 공간에서의 패스웤이나 개인기가 엄청나네요. 한참을 재미나게 볼 수 있었어요^^

선수들끼리 공빼앗기 게임하는 중

또 함성이 우와~ 하길래 돌아봤더니 다시 '이강인 선수'의 등장이네요. 아마도 사인행사를 마치고 축구경기 관람을 위해 VIP석 쪽으로 이동을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하프타임에는 '이강인 선수' 사인 티셔츠 3장 추첨과 사인볼 선물 행사가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분들도 초대가 되었어요. 경기전에 선수들과 악수하고 사진도 찍었네요. 잠시 묵념의 시간도 가졌답니다.

다시 등장한 10번 이강인

물을 신나게 뿌리는 것을 보니 경기가 임박했지요? 오늘 날씨가 안 그래도 습한데, 습도가 더 올라가겠어요. 선수들은 습도가 높으면 숨차고 힘들 텐데 ㅠ_ㅠ (아니나 다를까 경기 마치고 양 팀 선수들 다 드러누웠어요 ㅎㅎ)

경기전 운동장에 물뿌리기

경기 시작 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전국을 제패한 인천**중학교 선수단이 나와서 트로피도 보여주고 인사도 했네요. 이 선수들이 나중에 성장하면 이 경기장에서 뛰게 되겠죠? 재밌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중학교 선수들이 사진 찍으려고 모여있는데, 스프링클러가 선수들한테 물을 뿌려가지고 선수들 놀라고 그랬어요 ㅎㅎ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인천 **중학교 선수들

여러 행사들을 다 마무리하고 '이강인 선수'의 시축까지 하고 드디어 전반전 경기가 시작! 서포터스의 우렁찬 목소리가 한층 더 축구경기 직관의 재미를 돋우네요. 경기 시작 8분 만에 '무고사 선수'의 선취골로 인천 유나이티드가 앞서가기 시작했어요! 역시 축구전용경기장이라서 가까이에서 보이고 생동감도 느껴지고 너무 좋네요.

드디어 치열한 경기가 시작!

하프타임! '이강인 선수'가 나와서 인사말도 하고 친필 사인 유니폼 추첨 행사도 진행을 했어요. 자동차 '스파크' 경품 행사도 있었는데, 저는 이런 거 뽑혀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ㅠ_ㅠ 이제 기대도 안 해요~

하프타임에 다시 등장한 이강인

사인볼도 여러 개 던져주는데 역시나 제 근처에는 오지도 않고 ㅠ_ㅠ

싸인볼을 나누어 주었는데... 나는...

가까이에서 밝은 미소 본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저렇게 아담한 몸으로 축구로 세계를 주무르다니,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이강인 선수' 정말로 파이팅이에요! 이적 문제 빨리 결론이 나서 경기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면 좋겠네요.

이강인 최근접샷

주심 휘슬과 함께 후반전이 다시 시작. 김진야 선수는 호리호리한 몸매에 신발을 붉은색을 신고 있어서 존재감이 확실해요. 멀리서도 눈에 잘 띄고요. 풀백 포지션이면서도 오버래핑 올라갈 때 치고 달리는 건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뒷 수비 공간만 좀 확인하고...)

지난 아시안게임 부동의 왼쪽 풀백 김진야

후반 초반 인천의 핸드볼 파울로 '정조국 선수' PK 득점 ㅠ_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정조국 선수에게 실점...

경기가 2-1로 역전이 되었어요. 서포터스가 '할 수 있다! 인천!', '정신 차려! 인천!'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네요.

팽팽한 경기가 강원쪽으로 기울다

결국에 경기는 2-1로 마무리 강원의 승리로 끝났네요. 양 팀 선수들 엄청 힘들었는지 다들 그 자리에 드러누워 버렸어요. 강원 서포터스들 난리 나고 (수가 꽤 늘었죠?) 강원은 왜 이리 역전을 잘하죠? 얼마 전에는 '0-4'게임을 '5-4'로 뒤집더니만...

 

인천 선수들 졌다고 풀이 죽어 고개를 숙이고 박수를 치며 경기장을 한 바퀴 돌고 있어요. 비록 패배했지만 관중분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었어요. (선진시민! 선진 서포터! ㅋㅋ)

졌지만 잘싸웠다 ㅠ_ㅠ

자리 정리를 하고 쓰레기를 챙겨서 경기장을 빠져나왔어요. 지인분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가족과 함께 차를 세워둔 곳으로 이동을 했어요. 밤에 보이는 경기장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네요 (사진에 잘 못 담았어요 ㅠ_ㅠ)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의 야경

주차한 곳에 가보니 역시 그곳에 세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붐비지도 않고 바로 빠져나올 수가 있었거든요. 다음번에도 조금 일찍 와서 편한 곳에 주차를 해야겠어요.

다음 인천 유나이티드 홈경기는 7월 10일 수요일 19:30 수원 블루윙스와의 경기라고 하네요.

'축구는 역시 직관' 게다가 이 곳은 전용경기장!

여러분도 꼭 축구장에서 직접 오셔서 제대로 된 축구의 진수를 느껴보세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숭의 아레나) - 인천 중구 도원동 73

주차 - 경기장 자체 주차장 1,400면 (Homeplus, 웨딩홀과 공동으로 사용하여 들어오고 나갈 때 다소 시간 소요)

         주변 노상 공영주차장 활용 가능

대중교통 - 국철 1호선 도원역

 

Posted by tumn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