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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튀김만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5.21 청실홍실 위례점 - 간편하고 맛깔난 이른 점심

'틈남'이 오늘은 업무차 위례신도시로 오전에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미팅을 마치고 나니 오전 11시가 조금 안된시간

그리고, 커피숍에서 무료주차가 3시간이 제공된다고 하니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몇 번 와본 적이 있는 위례신도시 이지만 오늘 머무른 곳은 기존에 왔던 곳과는 또 다른 장소였거든요.

 

'WIRYE'라고 써진 빨간 큰 글씨 보이세요?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최대 번화가라고 생각되는 곳이었어요.

주차를 한 곳이 '위례중앙타워'라는 곳이었으니, 나름 이곳이 위례의 중심상권인 것이겠죠? 

길도 엄청 넓고 조형물도 많고 상가들도 멋지게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이색적인 것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주상복합건물들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아파트였어요.

사진에 보면 상가 위에 아파트가 튀어 나와있지요?

저녁시간에 사람이 붐비게 되면 소음 문제는 없을지 그리고 빛공해에 시달리게 되지는 않는지 조금 궁금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집은 조용한 곳, 그래서 상권과는 조금 떨어진 곳을 항상 선택하거든요.

 

그리고, 고개를 살짝 돌려보면 화단도 아니고 길도 아니고 좀 어색한 공간이 있어요.

180도 고개를 돌려도 마찬가지로 쭈욱~ 이어지는 길이에요.

트램이 다녀야했던 길?

 

트램이 다녀야했던 길?

아마 이 곳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트램'이 다니도록 설계되었던 공간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과연 '트램'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지 교통수단으로써 유의미한 수단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뻥~ 뚫린 빈공간이 좋아요!


이렇게 이러저리 둘러보고 걸어다니다 보니 상가건물따라 여러 매장도 보이고, 식당도 보이고...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끼를 아직 못먹었거든요)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처럼 "배고프다!"라는 말이 머리를 때리고 있어요.

머리는 두리번두리번 눈은 이리저리 빙글빙글 식당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아직 11시 밖에 안된 이른 시각이라 다들 빈 가게가 많아 여유있게 식사하기가 가능할 것 같았어요.

그냥 간단히 햄버거나 먹을까 하다가, 요즘에 목감기 기침에 시달리고 있어 국물이 있는 요리를 먹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들어가기로 마음 먹은 곳은!

'청실홍실'이라는 상호를 갖고 있는 식당이었어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송일국씨가 세 아들 대한민국만세하고 함께 가서

아이들 몰래 만두를 무지 많이 먹는 방송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 식당인듯한데 프랜차이즈인가 보네요.

청실홍실 위례점 외부

따뜻한 국물이 들어간 메뉴 하나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군만두삘이 나는 바삭한 '야끼튀김만두'를 먹으러 들어갑니다.

아직 시간이 이르니 역시나 저 혼자 밖에 없습니다. 혼밥먹기 좋은 최고의 조용한 분위기~ 아 좋아요~^^

'얼큰사골만두국'을 먹을까해서 여쭤봤더니니 동절기메뉴는 '온모밀국수'만 가능하다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답니다.

최종선택조합은 '온모밀국수' + '야끼튀김만두'

청실홍실의 메뉴

조용히 앉아 음식을 기다리며 실내를 보니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잘되어있습니다.

브랜드네임도 멋지게 만들어 벽에 인테리어로 걸어 놓았네요.

since 1979면 40년이 되었다는 것인데 뭐든 오랜기간 살아남았다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더 기대가 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잘 정돈된테이블

'야끼튀김만두'가 먼저 서빙되어 나왔어요.

"샐러드 소스는 키위소스에요~"라고 먼저 말씀해주시네요.

서빙해주시는 이모님께서 인상도 좋으시고 목소리톤도 느긋하고 아주 좋으세요.

실내도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 있고 일하시는 분들도 호감이 가니 음식 맛만 좋으면 아주 기분이 좋을것 같네요.

(아쉬운 점. 5,000원짜리 사이드 메뉴인데 만두 하나만 더 주면 5천원에 딱 5개인데... 아쉽네요. ㅋㅋㅋㅋㅋㅋ)

먼저 만두 하나 빠삭하게 먹어볼까 하다가 온면나오면 함께 먹으려고 기다리기로 합니다.^^

야끼튀김만두

얼마지나지 않아 '온모밀국수'가 푸짐하게 담겨 나왔어요.

'오늘 목감기로 목이 안좋으니 빨간 국물보다 맑은 국물 선택하길 잘했다'는 자화자찬을 하는 타이밍이었네요. ㅎㅎ

국물 먼저 한숟갈 떠보았어요. 어우~ 국물 찐하고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고 좋아요.

아이들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겠어요.

야끼튀김만두와 온모밀국수의 조합 

유부, 어묵, 김, 김치, 파등등이 토핑되어 있는 온모밀국수, 보시기에도 푸짐해 보이죠?

면을 한젓가락 푹 담궈 입으로 넣어보니,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모밀면이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네요.

만두도 먹어봐야죠. 식당에서 다 일일이 손으로 만든다고 써있네요.

간장종지에 고추가루 조금 뿌려 넣고, 만두를 간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어봅니다~

아삭한 식감 좋습니다. 맛도 좋습니다. 그런데 4개에요 4개. 5개였음 좋았을걸... 뒤끝있네요 ㅎㅎ

저는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속이 꽉찬 만두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파는 만두는 항상 만두소가 너무 아쉬워요.

정말 속이 꽉찬 맛난 만두집을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온모밀국수와 만두를 여러번 번갈아 맛있게 먹으면서 깨끗이 비웠어요.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단무지도 클리어. (저는 왠만하면 잘 안남겨요. 제가 남기면 정말 맛없는 거...)

약 1분간 물로 입가심을 하며 식사시간에 대한 회상과 휴식을 갖고 지갑을 들고 일어납니다.

"맛있게 드셨어요? 11,000원 입니다"

"네 잘먹었습니다."

오늘 점심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오후도 기분 좋게 일해야죠?

*음식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제 Money로 제가 사먹으니, 이해해주세요^^


위치정보 : 청실홍실 - 위례점

서울 송파구 위례광장로 290 상가동 105호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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