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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산림욕장주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6.09 소래산 산림욕장 - 생각보다 가파른 도심속 휴식터

요즘은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여기저기 곳곳에 산림욕장, 자연휴양림을 많이 많이 만들고 있지요? 지역민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관광수입도 얻고자 하는 목적일 텐데요. 당연히 우리 같은 시민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지요.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풀고! 가족과 함께 시간도 보내고!

이번에는 경기도 시흥에 있는 소래산 산림욕장에 가보았는데요. 생긴지는 좀 오래된 것처럼 보였지만,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오늘은 토요일 그리고 어제 내린 비로 공기가 맑아 너무 기분좋은 주말. 어디로 가서 알차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가! 가족, 지인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소래산 산림욕장'에 가보기로 했어요.

자동차에 가족을 함께 태우고 이동하였는데 아쉽게도 주차장이 없네요. (저기 보이는 주정차금지ㅜ_ㅜ) 또 주변에는 한창 신축 아파트 공사 중이어서 공사차량들이 바쁘게 오가기도 하네요.

그래도, 다행히 붐비지 않는 한가한 동네여서 부근에 차를 잘 주차하고, 소래산 산림욕장 입구로 이동하였어요. 딱 보면 나무로 만들어진 높은 대문에 '소래산 산림욕장' 황금색 글씨가 멋들어지죠! ㅎㅎ

소래산 산림욕장 입구

 

소래산 산림욕장 입구 명판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시작되는 오르막길, 아 여기 만만치 않은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땀빼러 온 건 절대 아니었거든요. 그냥 대충 쉬면서 아이들 함께 놀게 하고 쉬었다 오려고 간 곳인데, 살짝 선택이 의심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그래도, 이왕 찾아온 거니 한번 가보자 하며 다시 위로 발길을 옮겼어요.

입구부터 시작되는 오르막 길

산림욕장이라 입구부터 이어지는 초록초록함 역시나 시원하고 나무향기도 너무 좋고 기분도 절로 좋아졌어요. 머릿속 복잡한 생각도 다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이래서 산림욕장을 오는 재미가 있죠!

산림욕장답게 입구부터 초록초록

입구를 얼마지나지 않아 왼편에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입구가 보였어요. 건물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은색 미끄럼틀도 보이죠. 아마도 아이들이 있는 시설인 것 같아요. 지나면서 보니 시설 안쪽에 차량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산림욕장 오시는 분들도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에는 시설의 용도와 주차장 활용 가능 여부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아야겠어요.

입구 가까이에 있는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조금 더 올라가다 보니 한편에 발바닥 지압로가 보였어요. 일행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신발을 벗고 양손에 들고 지압로를 걷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할만하네~'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발에 자극이... 앜~ 제가 역시 몸이 안 좋은 가봐요. 그래도,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끝까지 지압로를 완주했답니다. 함께 간 아이들도 소리를 지르면서도 모두 씩씩하게 해내더라고요^^

건강을 위해 지압길로 가보아요

지압로 종단을 마치고 조금 더 올라가면 아스팔트 포장길의 끝이 보이고 거기부터는 등산로가 시작되기 시작했어요. 저희 일행은 사실 아이들과 편하게 쉬면서 놀러 간 건데, 등산로가 보이니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게다가 올라가는 길도 여러 군데로 되어 있어서 조금 난감하기도 했고요. 등산코스를 보니 생각보다 가파르고 아이들이 쉽지 않을 것 같았어요. 물론 어른들도 가기 싫었고요^^;

본격적인 등산로 시작점. 산림헌장

그런데, 저 위를 바라보니 정자도 있고 평상도 있고 운동시설도 조금씩 있는 것 같아서, 조금씩 더 올라가 보기로 했지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올라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죠? 아담한 숲 속 정자도 아름답고요!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계단과 정자

화장실은 이 곳에 준비되어 있으니 꼭 미리 일을 보고 올라가세요. 물론 사용하기 편하도록 깨끗하게 정리도 잘 되어 있었답니다. 우리나라는 어디 가도 화장실은 정말 잘되어 있어요.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화장실

조금씩 위로 지치지 않도록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이런 휴식시설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더운 여름날 가족들과 함께 돗자리 하고 간식거리 가져와서 쉬다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나무 그늘 아래 계곡 위에 만들어진 정자에서 그리고 평상에서 누워서 쉰다고 상상해보세요. 너무 시원하겠죠! (열대야 때 주민들 몰려올 것도 같아요!)

등산로 중간중간에 잘 조성된 휴식시설

어제 비가 왔는데도 아쉽게도 계곡에는 물 한 방울이 없더라고요. 어제 온 비로는 이 곳 모두를 적실만큼 충분하지는 않았나 봐요.

그리고, 중간에 운동시설, 운동기구들도 많이 있고요. 함께 아이들은 거기서도 신나게 놀았답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이 없다

모두들 높이 올라가길 원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싫어해서, 중간에 있는 넓은 정자에서 함께 놀기로 했어요. 큰 정자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간식도 먹고 하니 마음도 평안해지고 기분도 상쾌해졌어요. 정말 계곡물만 있었다면 최고였을텐데 그거 하나는 아쉬웠어요.

정자에 한참 쉬다 오는 것도 좋다. 아쉬운 계속물

정자에 앉아서 보니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분들이 오르내리셨고,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분들도 엄청 많더라고요. 또, 애견과 함께 하는 분들도 많았는데 개줄을 하지 않아서 좀 기분 나쁜 경우도 있었네요. (공공 에티켓은 제발 좀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두어 시간 편하고도 편한 시간을 보내고 내려왔어요. 그러고선 다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지요.

다음번에는 혼자 다시 와서 등산로를 올라 정상으로 한번 가보려고 해요. 올라가는 각도는 꽤 가파른데 그리 긴 코스는 아닌 걸로 보였어요. 공기 좋은 주말 휴일을 다시 기대해 보아야겠네요.

시흥 가까이 계신 분들 소래산 산림욕장으로 편히 쉬며 맑은 공기 흡수하러 많이들 놀러 오세요~


소래산 산림욕장 -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332-80

주차 정보 - 주차 불가. 주변시설 이용 (시흥ABC행복학습타운등)

대중교통 - 가까운 지하철. 시흥대야역 이용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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