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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여행'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6.02 부천역곡도서관 - 마음의 양식 그리고 푸르른 자연

이번 주말을 가족과 함께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었는데, 지인 가족의 추천으로 이번 2019년 5월 29에 새로이 개장한 부천역곡도서관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부천에는 이런 공공도서관이 여기저기 많아서 참 좋아요. 새롭게 개장한 만큼 어떤 모습일지 엄청 기대가 되는데요. 한번 방문해 보도록 할까요!


출발 전 우선 부천역곡도서관을 지도 앱으로 검색을 해보니, 역곡공원하고 같이 붙어 있네요.

집에서 가까운 거리가 아니고 날씨도 뜨거워서, 개인차량을 타고 이동하게 되었어요.

거의 도착하여서 보니 또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하고도 딱 붙어 있는 곳이네요.

공원 입구에 가까이 들어가는 골목길에서부터 차들이 많이 주차가 되어 있어서, 입구까지 가는데도 쉽지 않았어요.

역곡공원 입구

어찌어찌 공원 입구까지 비집고 들어갔는데, 공원 주차장도 만차, 도서관 주차장도 만차, 가로주차도 꽉 차 있어요. ㅠ_ㅠ

결국에는 후진으로 다시 빠져나와서 돌아보는데, 동네 골목들도 만차... 하아~ 난감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에잇. 주차비 내더라도 그냥 가톨릭대 주차장에 세우자'라고 생각하고 차를 돌렸어요.

휴일에 무지하게 붐비는 주차장

가톨릭대 주차장을 들어가면서 요금을 보니 '10분 500원'이라고 붙어 있었어요.

한시간이면 3,000원이고 두 시간이면 6,000원이네요. ㅠ_ㅠ 허나 방법이 있나요 뭐~

지하주차장에 안전하고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다시 걸어서 역곡공원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역시나 주택가이기도 하고 골목이 무지 붐벼서 자동차 피해 다니느라 힘들었네요. 아이들 있으신 분들은 꼭 손잡고 조심히 다니셔야 해요!

역곡공원 종합안내도 4번 위치가 도서관

공원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입구를 통과해서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도서관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어요.

도서관 관리하시는 분들이 보이시길래 주차가 좀 불편한 점을 말씀드렸더니, 가톨릭대학교 주차장을 활용하라고 말씀하시는데 미처 몰랐던 부분이 있었어요.

우선 오늘은 휴일인 데다가 축구장에 행사가 있어서 평소보다도 더 붐비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역곡도서관 방문객은 가톨릭대학교 주차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말씀인즉슨, 가톨릭대학교에 우선 주차를 하고 국제관으로 가서 주차권을 받아오고, 도서관에서 그 주차권에 도장을 받아가면 주차를 1,000원에 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다시 온 길을 돌아 (이 더운 날 ㅠ_ㅠ) 다시 가톨릭대 국제관으로 갔답니다.

국제관은 다행히 바로 대학교 입구에 있는 건물이었고, 제가 주차를 한 곳이었어요. 로비에 계신 관계자분께 물어보니 역곡도서관 주차 관련해서는 정문의 주차 박스에 가서 얘기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주차 박스로 돌아가 주차 문의를 했답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도장 같은 거는 필요 없고, 도서관 이용자는 주차권을 여기서 바로 구매하면 된다고 하네요.

2시간 이내는 1,000원이고 2시간 초과는 2,000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현금 2,000원을 주고 2시간 주차권을 구매했어요. 2시간부터는 종일권이라고 해요.

안내하는 분하고 또 얘기가 다르죠? 역곡도서관 오픈한 지 아직 얼마 안 되어 시스템이 뭔가 이상하네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주차권을 구매하고 다시 도서관으로 고고~ 다행히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어요^^

두 색의 대비로 표현한 수려한 외관

도서관의 외관이 상당히 깔끔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졌죠? 나무의 질감과 깔끔한 화이트의 조합이 참 잘 어울리네요. 개인적으로 자연 속에 있는 걸 좋아해서, 저런 나무 질감 너무 좋아요.

열람실이 1, 2층에 걸쳐 있고, 3층에는 작은 매점도 있어요. 개장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은 좀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분위기였어요.

주차권 때문에 땀을 빼서 그런지 목이 말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당기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3층을 올라가 커피를 주문했는데, 편의점 시스템이네요. 아이스컵을 사고 따로 커피를 내리면 된답니다.

그러고 보니, 실내의 모습을 못 찍었네요. ㅠ_ㅠ 역시 휴일이라 아이들이 무지 많았답니다.

작은 창이 여러개 있어 채광을 돕는다
자연과 어울리는 현대적인 모습의 도서관 외관
자연채광을 고려한 아름다운 도서관 외관
역곡도서관 2층 데크

2층에는 이렇게 외부 데크도 만들어져 있어서, 책을 읽다가 눈이 피곤하고 졸리면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도 좋아요^^

물론 편한 곳이다 보니 아이들도 무지 뛰어다니네요 ^^;

날씨가 좋으니 햇살에 데크가 뜨겁게 달구어져서 좀 덥기는 했어요. 그래서, 책을 한참 보고 도서관에서 내려와 공원에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역시 초록 초록한 키다리 나무들만 바라봐도 시원한 느낌이죠?

도서관 옆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공원에는 이렇게 정자도 있고 데크도 있고, 앉아서 쉬어갈 수 있게끔 벤치도 많이 놓여 있었어요. 그리고, 작은 연못과 수로를 만들어 놓아서 몇몇 아이들이 아주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어요.

와아~ 역시 그늘진 숲으로 들어가자마자 공기가 다르네요 달라~ 시원한 공기 벗 삼아 누워 한숨 자고 싶었답니다.

가족단위로 돗자리 들고 와 데크에 깔아놓고 간식을 먹는 분들이 어찌나 부럽던지요. 정말 맛나고 시원한 거 뭐라도 좀 싸올걸 그랬나 보다 엄청 후회했네요. 다음번에는 후회하지 않도록 꼭 준비해야겠어요.

역곡도서관과 어우러져 있는 공원

공원을 한 바퀴 돌아봤는데, 정말 도심속 작은 공원이었어요. 아주 금방 한바퀴 돌게 되네요. 가운데 언덕을 둘러싼 아담한 공원이었어요. 그만큼 시간 보내기 부담이 없기도 해요. 그래서, 동네분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공간일 거예요.

반대편 축구장에서는 조기축구회 팀들의 시합이 있는지 아주 소란스러웠어요^^

한가한 휴일 근처 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도 쌓고! 가까운 공원에서 마음의 휴식도 갖고! 여유롭게 보내 보아요~

(간단한 피크닉 용품과 맛있는 간식은 필수!)


부천역곡도서관 -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부근, 역곡공원 내 우측

주차공간 협소 (도서관 외부 약 7대, 지하주차장 없음), 역곡공원주차장 약 20여 대, 무료

가톨릭대 주차장 활용 2시간 내 1천 원, 2시간 초과 2천 원 (역곡도서관 방문 시 가톨릭대 주차부스에서 미리 주차권 구매)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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