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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라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5.26 리얼치즈라면 - 조금은 도전적인 맛

일반적으로 집에는 비상용으로라도 라면이 몇 개씩은 있기 마련이죠? 대표적인 신라면, 진라면, 짜파게티 등등...

라면 신상품은 정말로 끝도 없이 나오는 것 같아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분들도 정말 대단하고요.

저는 광고에서 새로 나오거나 마트에 신상품이 진열되면 호기심에 한 번씩은 꼭 먹어보는 편이에요.

그런데, 얼마전 저희 집 부엌 찬장 속에 '리얼치즈라면' 2 봉지가 갑자기 뿅~ 생겼어요.

아마도 누가 나누어줬는가봐요. 그렇다면 당연히 제가 직접 한번 먹어보아야죠!

 


 

라면봉지는 치즈라면 답게 노란색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귀여운 치즈 모양도 그려져 있고요.

'치즈 본연의 맛과 풍미가 살아있는!' 이렇게 떡하니 박혀있는데 정말 그런 맛이겠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외 공식 라면 서포터라고 되어 있네요.  우리에게 익숙한 올림픽 로고도 있고요. 혹시 이 라면을 맛본 외국 선수도 있었을까요? 도전정신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정말 궁금하네요^^

리얼치즈소스를 쭈~욱 짜서 넣어주세요! 라고 강조가 되어 있어요. 꼭! 잊지 않을게요.

치즈의 노란색을 강조한 디자인

 

우선 라면 물을 적당히 올려놓고 라면봉지를 사악~ 뒤집어 보니 언제나 그렇듯 설명서가 친절히 그려져 있어요.

어떤 라면은 일반적인 조리법이 아닌 색다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설명서는 꼼꼼히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어요.

라면을 개발하신 분의 의도가 다분히 들어가 있을 수 있거든요. (꼭 이렇게 해 먹어야 맛있어요! 같은...)

'조리 후 리얼치즈소스를 넣고 잘 저어서' 라는 문구 외에는 특별하게 다른 내용은 없네요.

유통 기한 2019.06.12까지인 라면이 하나 더 남아 있는데, 이제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았네요.

나머지 한 봉지가 제 입에 들어가게 될지,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될지 아마도 오늘 판가름 나게 될 것 같네요. ㅋㅋ

"네 운명은 나한테 달렸어!"

설명서는 꼭 읽자

 

동봉된 치즈는 아래 사진과 같이 3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치즈소스 이렇게요. 봉투 색깔도 각각 다르고 특징이 있네요.

우선 물이 끓기 시작하니 면과, 건더기스프, 분말스프를 함께 넣고 끓여 주었어요.

끓는 물에 분말스프를 넣을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냄비가 갑자기 끓어 넘칠 수 있거든요. 오늘도 넘칠 뻔! ㅎㅎ

스프는 총 3가지

 

수 분이 지나고 면발이 다 익었을 무렵, 깨끗한 그릇에 라면을 살살 부어 옮겨주고 마지막 노란 봉투의 치즈소스를 투입! 

손의 느낌이 일반 슬라이스 치즈 살짝 녹여서 넣어주는 듯했어요. 게다가 비주얼도 그 느낌과 비슷하네요.

사진 한 장 촬영 후 후후 불어 한 젓가락 떠 보았어요. 순식간에 딱 제 머릿속에 단어들이 정리가 되었어요.

'진라면 순한 맛에 파마산 치즈 약간 풀어놓은 맛' + '슬라이스 치즈 추가한 맛'

딱 그 맛, 그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두 젓가락, 세 젓가락 먹어도 느낌을 크게 변하지를 않네요. ㅎㅎ

면발도 다 건져먹고 마지막으로 라면 국물을 끝까지 먹다 보니 건더기 스프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났는데요. 자세히 안 보아서 몰랐던 의외의 존재 마카로니와 브로콜리를 발견했어요. 물론 둘 다 매우 작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라면 자체의 짠맛을 조금 걷어내고 치즈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좀 더 강하게 부각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랬으면 '리얼치즈라면'이라는 상품명이 더욱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생김새는 진라면에 슬라이스 찢어 올린 모양

 

과연 오뚜기에서 기대하는 이 라면의 주 타깃 고객층은 과연 누구일까 너무 궁금하네요?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리얼치즈라면 나머지 한 봉지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 (결국엔 또 제가 먹을 거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맛 평가이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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