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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가볼만한곳'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5.26 바다향기수목원 - 대부도의 자연을 한 눈에 담다

서해 바다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

아름다운 자연과 갯벌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만끽할 수 있는 그곳!

바로 대! 부! 도! 인데요.

우연히 대부도에 '바다향기수목원'이 근래 개원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2019년 5월 10일 드디어 정식으로 개원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후에 가족과 함께 찾아가 보았어요.


아침에 미세먼지 수치가 무지 좋지 않아서 방콕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수치가 계속 좋아지고 또 점심을 먹고 나니 어디든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된 '바다향기수목원'에 가기로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미세먼지가 계속 좋아져서 수목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미세먼지 앱에서 '좋음'까지 떨어진 거 아니겠어요?

예~ 신난다~!!!

주차장은 기본적으로 넓은 편인데, 오늘은 차도 그리 많지 않아서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아직은 주차도 무료 입장도 무료네요. (나중에는 요금을 받게 될 것 같아요)

 

바다향기수목원 입구

간단한 휴식시설과 화장실 등이 구비되어 있어요. (매점은 없답니다^^)

그리고, 바로 저기 보이는 화단이 하늘에서 보면 물고기 모양이에요.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기 좋은 피노키오 인형도 있는데 사진을 깜빡했군요 ㅠ_ㅠ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에 한번 들르고, 정문을 딱 통과하면 분수인지 폭포인지 모를 곳에서 시원하게 물이 떨어지고 있었어요. 오늘 생각보다 무지 더운 날이었는데 시원하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오늘의 여행을 기대하게 해 주네요.

시원한 폭포인지 분수인지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들어서 위쪽 방향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조금은 오르막이 있어요. 막 힘든 수준은 아니니 얘기도 나누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편히 천천히 올라가면 될 것 같아요.

전망대로 향하는 약한 오르막 길

 

이동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멋진 풍경이 펼쳐지네요. 저 멀리 왼쪽에 흐리지만 송도의 모습까지 보여요. 공기가 더 좋으면 확실히 보였을 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전망대를 오르다가 마주친 풍경

 

표지판을 보니 전망대가 200m가 남았다고 나오네요. 그런데 이름이 '상상전망대'가 아니고 '상상전망돼'라고 되어 있어요. '오타인가?' 속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이름이 '상상전망돼'에요! 한번 씨익~ 웃게 되네요. 열심히 200m를 더 올라가 봅니다!

상상하면돼 처음에는 오타인줄

 

2-3분만 올라가면 보이는 '상상전망돼'의 모습이에요. 입간판 대신에 저런 큰 알이 서 있어요.

바닥은 타일로 꾸며놓았는데, 바닷속에 작은 물고기를 큰 고기가 큰 입을 벌려 잡아먹는 모습이에요.

너무 예쁘게 만들어 놓았는데, 꼭 가셔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위로 펼쳐 보이는 상상하면돼
상상하면돼에는 간판대신 큰 알 

 

전망대 한가운데에는 금속으로 된 풍경이 이렇게나 많이 달려 있어요. 바람이 불지 않아서 소리는 못 들었는데, 시원하게 바람이 부는 날이면 풍경도 좋고 소리도 좋고 끝내줄 것 같아요.

상상하면돼 중앙에는 풍경이 주렁주렁
상상전망돼 전경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면 서해바다와 대부도 주변의 풍광을 시원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멀리 제부도도 보이고, 송도도 보이고, 뻥 뚫려 있어서 기분도 좋아지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부도의 모습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서해의 모습

 

바닥에도 이렇게 투명한 유리가 되어 있어서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그리 높지 않지만 무서운 곳 싫어하는 분들은 이 마저도 ㄷㄷㄷ 하네요. ㅎㅎ

아래를 볼 수 있는 작은 투명유리판

 

전망대에서 다시 내려가기 전에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풍경도 길도 너무 예쁘죠?

상상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길

 

산책로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들국화가 한가득 여기저기 피어있어요.

그리고, 코에는 아카시아 꽃향기가 한가득이에요.

들국화 밭

 

내려가는 길 송도까지 보이는 풍경

 

테마별로 수목원이 구분되어 있는데 암석, 꽃, 허브 등등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어요.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식물들이 많기도 많네요.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요.

꽃, 식물 검색해주는 어플로 확인도 해보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들

 

개원 초기라 아직 나무나 꽃들이 많이 풍성하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직 공사 중인 곳도 있고요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다들 자리 잡고 성장하면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죠?

앞날이 더 기대가 됩니다^^

멀리서 바라본 장미정원. 아직은 썰렁
토끼풀이 한가득
연못에 가득한 수초들

온실도 있는데 아직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안쪽에 있는 내용물도 그리 큰 감흥은 없었고요.

단정한 온실의 모습
아직은 황량한 온실의 내부

 

모래언덕원은 처음에는 볼 때 모래밭이라서... 휑하고 해서 아직 조성중인가보다... 생각했는데, 읽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실제로 바닷가에 모래가 많으니 그런 곳에 살고 있는 식물들을 모아 가져다 놓은 것이었어요. 이런 것은 처음 본 것 같아요.

모래언덕원. 모래에서 피어나는 식물들

 

출구에서 다시 여러 번 사진도 찍으면서 바다향기수목원 구경을 마치고, 너무 출출해서 대부도 하면 빠질 수 없는 바지락 칼국수와 파전을 간단히 먹고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 쪽으로 이동을 했어요.

많은 분들이 넓은 주차장을 마당 삼아 캠핑카, 트레일러를 깔아놓고 즐기고 있었어요. 너무 부러웠네요~

공원 쪽으로 가보니 나잇살(뱃살)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있네요?

직접 꼭 통과해 보세요~

저는 딱 제 나이대를 겨우겨우 통과할 수 있었네요^^;

여러분도 가시면 꼭 해보세요.

 

반대편 방아머리 해변으로 넘어오니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수많은 텐트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해 먹는 사람들 너무 즐거워 보였어요.

방아머리 해변의 여유

게다가 딱 낙조가 있는 시간이라 너무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어요. 사진에 잘 안 담아지네요 ㅠ_ㅠ

바닷물은 만조 때가 가까워서 많이 들어와 있죠.

방아머리해변의 아름다운 낙조

해가 바닷속으로 쏘옥~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날이 좋지 않거나 공기가 안 좋거나 하면 생각보다 낙조를 보기가 쉽지가 않은데, 오늘은 딱 적당히 좋은 날이어서 너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가까운 대부도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 보세요~


바다향기수목원 (입장료 무료, 주차 무료. 향후 변경될 수 있음)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3-11 (대부도)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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