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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평소에 책을 구매할 때 잘 활용하는 한 가지 서비스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해요.

그것은 바로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인데요. 여러분은 들어보신 적이 있으세요?

그럼 이 서비스가 어떨 때 정말 유용한지, 좋은 점은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책을 꼭 선물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교보문고 강남점으로 향했어요. 차를 가져갔기 때문에 정체를 뚫고 건물을 돌아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죠. 지하 4층까지는 만차, 그래서 한층 더 내려가서 지하 5층에 세웠어요. 주차공간은 여유가 있었고 내부도 밝고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주차장이에요. 물론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고요. 차를 세우고 통로를 따라 아래 사진 속의 파란 표시판을 따라 가면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한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양쪽에 있어 층마다 열리는 문이 다르니 유의하셔야 해요!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갈 때 보이는 안내 표시

잠시 서점 외부에 나와 보았어요. 오늘은 후덥지근하고 날씨가 무지 더운 날이었는데, 통로계단옆에 계단식으로 흘러내리는 분수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내요.

교보문고와 연결되는 외부 계단

또 교보문고는 신논현역 7번출구를 나오면 바로 지하 1층 입구로 연결되기도 하죠. 대중교통 지하철을 타고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교보문고 외부와 연결되는 신논현역

서점 중간에는 베스트셀러들을 모아 놓은 공간이 있어요. 각 분야, 주제별로 잘 나누어 놓았기 때문에 원하시는 책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어요. 그리고, 베스트셀러들을 보면 요즘의 트렌드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도 있죠. 중간중간 자리마다 열심히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서점만큼이나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도 포만감이 드는 장소가 또 있을까요?

Best seller
요즘 책들은 화려하다

하지만 제가 향한 곳은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바로바로 '바로드림'코너였어요. 미리 주문해 두었던 책 2권을 전해 받고 주차요금 면제(차량번호로 처리해줌) 처리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몰고 쌩~ 나왔죠.

 

그럼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는 어떤 것이며 어떤 경우에 유용할까요?

'바로드림'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주문한 상품을 택배로 발송하지 않고, '바로드림' 코너에 준비해 놓고 고객이 직접 서점에 와서 픽업해 가는 서비스로 보면 돼요. 말 그대로 구매하면 '바로드림'이에요. 엥? 이게 뭐야? 하실 수도 있어요. 그냥 가서 책을 구매하고 말지 왜 미리 찾아서 주문을 해놓고 번거롭게 이렇게 하는 거야? 라구요.

예를 들자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가 있어요. 몇 시간 후에 만나는 친구에게 책을 꼭 선물해야 하는데, 인터넷 주문을 하자하면 아무리 빨라봐야 택배로 하루지나 받게 되니 사용할 수가 없고, 또 직접 서점에 가서 사자니 혹시나 재고가 없을 수도 있고 또 인터넷 구매처럼 할인도 못 받고 각종 포인트도 활용도 못하고... 이런 경우에 사용하면 됩니다!

오늘의 제 사례를 들어볼까요? 갑자기 생각이 떠오른 책 2권을 저녁에 친구에게 선물을 하려고 했어요. 그러니 인터넷 주문 그리고 택배발송은 불가능. 퇴근길에 가까운 교보문고에 들렀다 가도 되니 '바로드림' 주문을 하자라고 생각했죠.

모바일 교보문고 App을 켜고 원하는 책을 장바구니에 담은 다음에 '바로드림' 주문을 했어요. 강남점으로 지정을 하니 책이 강남점에 몇 권의 재고가 있는지가 나오고 1시간 이내에 준비된다고 나오네요. 그리고, 바로 다음 단계인 결재를 진행을 해요. 우선 인터넷 주문이기 때문에 10% 할인이 들어가네요. 그리고, 교보에 쌓여 있던 포인트를 쓰고 또 포인트가 많이 쌓여있던 GS&point에서 포인트 일부를 사용을 해서, 총금액의 30-40%를 절감을 했어요. 나머지는 신용카드 결제로 진행하면 되고요. 이 결재금액의 일부는 또 포인트로 적립이 되었죠.

바로드림

다시 한번 정리해 볼까요?

'바로드림' 서비스의 장점

1. (재고까지 확인하고) 구매한 책을 1시간 내로 가까운 교보문고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음(택배 및 별도 비용 전혀 없음)

2. 사전에 인터넷 주문을 하기 때문에 인터넷 구매 할인, 각종 포인트를 활용(교보, GS&point, OKcashbag, LPoint 등등...)등이 가능

3.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직접 찾아다니지 않아도 됨.

4. 택배 발송 하루라도 못 기다리는 조급증이 있는 분들. 당장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 유용함

 

'바로드림' 서비스 사용법

1. 모바일 교보문고 App에서 필요한 책을 장바구니에 넣음 

2. 장바구니로 이동하여 결재를 진행하는데, 택배 발송이 아닌 '바로드림'을 선택.

3. 원하는 지점을 선택. 재고 확인 그리고 픽업 가능 소요시간 확인

4.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및 포인트 적용. 적립받을 서비스 선택

5. 할인으로 차감된 최종금액으로 결재

 

이 교보문고 '바로드림' 서비스가 시작되었을 때 저는 '와! 이거 정말 날 위한 거다'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무언가를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으면 기다리는게 너무 지루하고 힘들거든요. 그리고 각종 포인트 적립 및 사용도 잘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이건 정말 인터넷 주문과 오프라인 구매 사이의 작은 틈을 정말 잘 찾아낸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꼭 필요할 때 그리고 급할 때 정말 유용한 그리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교보문고 '바로드림' 서비스 꼭 활용해보세요!


교보문고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3-22 교보타워 지하 1,2층

지하철 정보 - 신논현역 7번 출구

주차 - 지하 3~6층, 주차요금은 구매금액 회원 등급에 따라 상이함 (반드시 카운터에서 사전등록 필요. 영수증 불가 X)

플래티넘 / 프라임 : 구매금액 관계없이 2시간 무료주차(1일 1회)

일반회원 : 1만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 주차, 3만원 이상 구매시 2시간 무료 주차

비회원 : 3만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 주차, 5만원 이상 구매시 2시간 무료 주차

Posted by tumnam
|

전에 인터넷으로 우연히 보았던 용인 동백에 위치한 '동춘 175'. 처음에는 동춘서커스가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았나? 했는데... 어랏 그게 아니었네요! 기존 세정아울렛이 있던 자리에 새롭게 자리 잡은 대형 매장이었는데요. 화면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건 비주얼이 좋은 새로운 쇼핑몰 내지는 휴식공간 같은 느낌이었어요. 댓글에 달린 후기가 좋고 나쁨이 분명해서 별 기대 없이 방문해 보았는데요. 실제로는 어떤지 한번 보시겠어요?

(세정 : 인디언, 올리비아로렌, NII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패션회사)


오늘은 가까운 용인 동백으로 외근을 가게 되었답니다. 30도를 육박하는 푹푹찌는듯한 초여름 날씨에 강한 햇살 때문인지 차 안에 에어컨을 계속 켜놓고 달려도 시원한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업무를 마치고 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던 '동춘 175'를 가보게 되었어요.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방 찾아갈 수가 있었네요. 내비게이션에서 안내하는 방향으로 잘 찾아가니 아래 사진처럼 골목으로 안내를 하고 있네요. (바로 옆에 다른 골목도 있고 주유소도 있고 해서 조금 헷갈리기는 하더라고요.) 바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짧은 오르막이 보여요.

동춘175 가는길

입간판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서 진입로로 올라가면 금방 도착합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주차장 건물이에요. 야외 말고도 저렇게 주차장 건물도 따로 있어요. 주말, 휴일에는 저곳도 가득 차겠죠?

동춘175 입구

평일이라 그런지 야외주차장도 무지 한가했어요. 그늘 속으로 숨기려고 주차장 건물로 옮겨 세우려고 하다가 귀찮어서 그냥 밖에 세웠네요. 나가려고 다시 차를 탈 때는 너무 뜨거워서 후회했어요 ㅠ_ㅠ 아흑!

동춘175 건물 정면 모습. 우측 매장 건물과 연결되어 있음

이렇게 좋은 주차공간이 있는데 왜 그랬나 몰라요. 주차장 건물도 한 예쁨 하죠? 광고 패널도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어요.

건물 좌측에 위치한 주차장 건물

우측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기 전 대각선으로 사진을 찍어봤어요. 본 건물에 유리창이 보이죠? 바로 본건물을 오르내리는 계단이 있는 곳이에요. 물론 반대편에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주변에는 골프연습장과 아파트들이 많이 있는 곳이었어요.

화려하게 만들어진 동춘 175

곳곳에 휴식공간이 많이 만들어져 있어요. 매장 안쪽에 카페가 있으니 사 와서 편히 이런 곳에서 드셔도 된답니다. 저런 의자는 아이들이 올라가서 장난 무지 많이 치겠죠?

야외 테라스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음

본 건물 층별 안내도예요. 1층부터 4층 그리고 옥상까지 안내가 되어 있네요.

RF - 옥상정원

4F -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3F - 세정 팩토리 아울렛

2F - 세정 브랜드 쇼핑몰. 푸드코트

1F - 웰메이드. 유아휴게실. 키즈룸. 동춘 상회. 4.2 베이커리 등등

본 건물 각 층별 안내도
동별 안내도 (본건물이 높은동임)

공기가 뜨거우니 얼른 안으로 들어가 보니... 우와~ 우선 시원하고요~ 우와~ 내부가 너무 깔끔하고 멋지네요!

우측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

입구를 지나 오른쪽 계단을 올라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2층의 휴식공간을 발코니처럼 만들어 빙 둘러놓아서 아래를 다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었고요. 천장에도 자연채광으로 내부를 밝힐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서 너무 멋들어지네요. 색감도 온통 베이지와 나무 원목 색깔이에요. 눈이 시원시원해지네요!

탁 트인 아름다운 실내 구조

이런 구조가 요즘 유행인가 봐요. 유명한 대형 커피숍들도 이런 구조를 갖고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으니까요. 계단식으로 앉을 수 있는 방식도 그렇고요. 평일 오후이다 보니 한가해서 이런 사진을 다 찍을 수가 있네요.

계단에서도 앉아 차를 마시고 책을 볼 수 있음

쇼핑을 싫어하는 아빠들도 이 곳은 좋아할 것 같아요. 1층에 와이프 풀어놓고 2층에 올라와 커피 한잔과 편한 곳에 앉아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면서 쉬면 되거든요. 아니면 노트북 가져와서 일을 하던가요(콘센트가 있어요) ㅋㅋ. 귀에도 은은한 재즈음악이 들어오고 좋아요!

2층에는 휴식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음

다양한 의자와 소파들이 보이시죠? 취향대로 골라 앉으면 돼요. 시원하고 청량한 공기는 물론 덤이고요.

테이블에는 전기 콘센트도 준비되어 있음

앉아있다가 무료하면 한 바퀴씩 돌아보세요. 다양한 전시품과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어 심심하지 않을 거예요.

다양한 컨셉의 공간들

배고프면 '고메 175'라고 명명된 푸드코트로 가면 됩니다. 다양한 세계 음식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늦은 오후 시간이다 보니 매우 한 가해 보이죠? 저도 다음번에는 점심때 들러서 먹어보려고 해요!

2층에 위치한 푸드코트

'고메 175'를 지나서 왼편에 보면 본 건물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세정 브랜드의 여러 매장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중간에는 Palazzo 샵도 보이네요. 시원하게 젤라토 한잔?

본 건물로 연결되어 있음 (웰메이드 매장)
세정 브랜드 매장들이 있음

옆으로 돌아 계단 쪽으로 나가보았더니 이렇게 꾸며놓았네요. 조명시설부터가 남다르죠? 오른쪽 창은 아까 보았던 본 건물 외관의 창이랍니다. 바로 주차장이 보여요. 여기서 뒤로 돌아 한층을 더 올라가면 '세정 팩토리 아울렛'이 이어지네요.

본 건물 위 아래로 연결되는 계단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요? 바로 진입해서 옷 구경을 해봅니다. 오 싸네요 싸! 게다가 추가 할인을 하는 정가 상품까지 있네요. (할인 폭이 큰 일부 상품은 현금결제만 가능)

3층에 위치한 세정 팩토리 아울렛

남성복 매장까지! 신나게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사이즈가 큰 옷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네요.

저렴한 가격의 아울렛

 

다양한 제품들이 잘 구분되어 정리되어 있음

살펴보고 몸에 대보고 입어보고 하다가, 결국에는 여름옷 몇 가지를 득템 했네요. 옷 한 벌 정가 가격도 안 되는 말도 안되는 금액에 5벌을 구입했어요^^ 뭔가 어설픈 충동구매네요.

결국에는 몇 가지 구매 (과소비 아님. 꼭 필요한 거 삼)

매장 곳곳에는 세정에서 과거에 사용했던 기계들을 잘 정돈해서 전시해 두었어요. 또 다양한 색깔의 실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색감을 살려 꾸며놓았네요. 세정이라는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고 싶었겠지요?

과거에 사용하였던 자수기계를 전시해 놓음
세정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전시품

옥상으로 올라가면 루프탑 휴식공간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대형 그늘 차양막까지 있어서 참 좋아 보였어요. 바람이 서늘하고 공기가 좋은 날에는 이 곳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하겠죠? 오늘은 더워서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따로 음식이나 음료를 판매하는 곳은 없었고, 아래층에서 커피를 사서 들고 와야 하나 봐요.

옥상에 위치한 정원

해가 진 이후에 밤을 밝히는 전구도 걸려있는 것을 보니 이 곳에서 보내는 밤 풍경도 볼만 하겠어요. (단,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만 없다면요!) 주변 전경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아요^^;

꽤 넓은 공간. 주변이 아파트 단지...

1층에는 넓은 공간에 유아 휴식시설과 키즈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어린아이와 함께 오신 분들도 편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배려심이 돋보이는 곳이네요. 그 앞에는 섬유와 관련된 다양한 물품들도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어요.

뒤편에는 키즈룸과 유아휴게실등이 있음

화장실은 요즘 어디나 그렇듯 당연히 넓고 깔끔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어요. 여기서 밥 먹고 잠자도 될 만큼... 

화장실도 물론 매우 깔끔 화려

4층에는 'vaunce'라는 트램폴린 파크가 있어요. 옛말로 방방이쯤 되겠죠? 아이들과 함께 쇼핑 오신 분들은 아이들 이곳에 맡겨두고 편히 시간 보내시면 되겠네요.
제가 알기로는 이 브랜드는 프랜차이즈 시설일 거예요.시설 이용은 물론 유료!랍니다. 가격대도 저렴하지만은 않아요.

4층에 위치한 vaunce. 애들 풀어놓는 곳(유료)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동춘 상회를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어요. 정말 화려하고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가 되어 있네요. 곳곳에 책꽂이가 있어서 사진처럼 방석을 깔고 앉아서 독서를 해도 되나 봐요.

책을 뽑아 방석을 깔고 앉아 독서를...

가방들을 보니... 여성분들이 오시면 참 좋아하겠죠?

감각적인 생활 소품

디자이너 분들의 이름이 함께 있는 도자기, 다기들도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세트 단위로 구매가 가능해 보였고요.

디자이너들의 작품

화려한 패턴의 가방과 쿠션도 보이네요. 집에서 취미로 재봉틀 하시는 분들은 관심을 갖고 보실 만하시지 않을까요?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색감의 물건들

집에 하나쯤은 두고 싶은 다양한 소품들도 많이 비치가 되어 있었어요. 눈이 휘둥그레 지는데, 지갑은 꼭 붙잡고 있었네요. ㅎㅎ

집에 하나씩 두고 싶다만...

우리가 친숙하게 잘 알고 있는 'NII' 브랜드 매장이네요. 지금 30% 세일 중이에요. 이 브랜드가 세정 브랜드 인 줄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네요.

NII 매장

영유아들을 위한 책들과 교구들을 팔고 있는 곳이에요.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이 곳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겠죠?

영유아들을 위한 교구매장

1층 안쪽에는 '4.2 브런치 카페'가 있어요. 다양한 음식들과 빵,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고요. 길쭉한 테이블부터 작은 룸 그리고 나무의 결을 살린 테이블까지 나름 느낌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곳에 가장 많은 분들이 모여 있어서 사진은 함부로 찍지를 못했어요. 사람이 많은 만큼 만족도 높은 곳이라는 뜻이겠죠? 저도 다음에는 여기서 브런치 한번 꼭 해봐야겠어요!

1층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의 다양한 테이블과 공간

다시 2층에 올라가 아래 매장을 내려다보니 이런 모습으로 보이네요. 정말 아기자기하게 매장을 잘 구성해 두었고요.  꼼꼼히 둘러본다면 아마도 정말 오랜 시간 머물게 될 것 같아요.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매장의 전경

저도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커피를 사러 가기도 귀찮네요. 푹신한 소파, 조용한 재즈음악, 시원한 공기 속에 앉아 잠시 오늘 하루를 정리해 보고, 전화도 몇 통화하고, 카톡도 보내고 이 곳 '동춘 175' 구경을 마무리합니다.

재즈음악과 함께 편안히 쉬다

 

'동춘 175'는 규모가 으리으리하게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것 많이 있는 재밌는 공간이네요. 브런치 드시러 오셔도 되고 밥 먹으러 와도 되고 아이들 놀러 와도 되고 차 한잔 마시며 쉬어도 되고요. 아마 세정에서 자신들의 브랜드 홍보도 하고 여러 가지 실험적인 매장들도 운영하면서 이미지 변신도 꾀하면서 필드 테스트도 하고 기존의 웰메이드 매장과 아울렛도 돌리면서 실리도 찾는 그런 곳이 아닐까 해요. 주변에 오실 일 있으시면 꼭 들러보세요! 평일 한가할 때 오시면 더욱더 좋고요.


동춘 175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175 6

주차시설 : 실외 및 주차장 건물 완비

영업시간 : 10:30~21:00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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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는 높은 빌딩과 아파트, 잘 정돈된 거리 그리고 화려한 공원들이 즐비한 곳이죠. 그리고, 꽤 큰 규모의 쇼핑몰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아직은 비어있는 부지도 많은 편이라 그런 걸까요? 아기자기하고 널찍하게 올리는 참 건물들도 많지요. 오늘은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끝자락에 위치한 대형 스포츠 복합매장 '데카트론'에 다녀왔어요. 전에 주말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했는데, 오늘은 평일 오후라 한가로워서 여유 있게 돌아볼 수가 있었네요.


오늘은 송도로 외근을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송도로 이동 중에 약속지연 연락이 와서 시간이 좀 남게 되었네요. 그래서, 전에 가보았던 '데카트론'을 다시 한번 가보게 되었어요. 주차는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지하 주차장에 하면 되고요. 평일이라 한가해서 인지 게이트도 다 열어두어서 주차요금도 받지 않았어요. 

한가한 주차장에 바르게 주차를 하고 1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스트리트형 쇼핑몰이 보이고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쪽으로 걷다 보면 거의 쇼핑몰이 끝나는 지점 왼편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그곳을 끼고 바로 좌회전을 하면 '테카트론'이 딱~! 보여요!

사진의 아가씨는 관계없음

이 곳을 통과해서 지나가면 정문이 있고요. 왼편에는 농구장이, 오른편에는 X-game 시설이 만들어져 있어요. 물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농구장에 농구하는 아이들이 보이시죠? '데카트론'은 스포츠용품을 판매만 하는 것이 자유롭게 이것저것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거든요. 들어가서 보시면 확실히 알게 될 거예요.

데카트론 매장 정문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면 왼편에는 카페와 구매품 계산대, 정면에는 2층을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 오른편에는 상품진열대가 자리 잡고 있어요. 처음 보이는 진열대는 캠핑용품들이 보이는데, 여러 가지 텐트 종류들이 보이네요.

매장 입구를 지나면 2층으로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임

매장 천장에 조명들도 화려하게 만들어 걸어두었죠? 역동적인 이미지를 잘 연출한 것 같아요. 카페의 가격대는 일반적인 커피숍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고요. 건너편에는 좌석도 있으니 편히 쉬어가실 수 있겠어요.

화려하게 장식해놓은 천장 그리고 간단한 카페

1,2층 매장의 약도도 준비되어 있어요.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스포츠의 종류가 꽤 많다는 것 알 수가 있어요. 잘 보면 1층 안쪽에는 승마도 있어요!

1,2층의 상품구성을 보여주고 있음

데카트론의 역사와 회사, 상품 소개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 마스크 언제 봐도 참 탐나요.

프랑스에서 1976년 설립. 43년 되었군!

물건을 담는 바구니가 독특하죠? 일반적인 바구니처럼 들고 다녀도 되지만, 아래 바퀴가 달려 있어서 손잡이를 저렇게 세워서 끌고 다녀도 된답니다. 그만큼 많이 많이 담아가란 뜻이겠죠? ㅎㅎ (과소비 조심)

매장내에서 활용하는 바구니. 끌던지 들던지 마음대로

매장 시작부터 캠핑과 하이킹 용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텐트도 많이 펴져 있고 필요한 여러 가지 장비들 옷, 신발들도 엄청나게 많이 진열이 되어 있어요. 자세히 보려면 몇 시간도 모자랄 것 같아요.

입구부터 사람을 자극하는 화려한 장식대들

체험공간이 여기저기 다양하게 잘 만들어져 있는데, 하이킹 제품을 판다고 해서 이런 짧은 코스의 트레킹 체험도 준비해 놓았어요. 하이킹용 신발의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체험용 트레킹 코스

여기는 그냥 지나치기가 뭐해서 다트 던지기와, 활쏘기를 몇 번 해보았는데 너무 재밌네요.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보더니 소리 지르면서 열심히 하네요. 아주 신났어요!ㅎㅎ

양궁과 다트도 체험이 가능

체험하고 고개를 돌려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상품들이 있어요. 다트 용품들도 참 종류가 많죠? 안쪽에 승마용품이 있는데, 저는 승마용품 파는 곳을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보신 적 있으세요?

다트도 스포츠지! 오른편에는 승마용품이!

신발도 각 스포츠 종목마다 필요로 하는 기능이 다르니, 다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져서 진열대에 이렇게 깔맞춤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고 그리고 거의 모든 제품이 자체 브랜드 상품이에요. 프랑스 회사인데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브랜드 엄청 따지잖아요. 여기는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는 아예 없거든요. 사람들이 쉽게 지갑을 열게 될지... 

깔맞춤으로 잘 정리된 어린이 워킹화

미니 당구대예요! 당구 좋아하는 아빠들은 집에 하나씩 들여놓고 싶을 것 같아요. ㅎㅎ (엄마의 등 싸대기가 걱정...)

미니당구대.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겠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자전거등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전을 위한 조치를 구분해서 잘해두었어요. 아이들이 안심하고 먼저 착용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참 좋은 것 같네요.

아이들 킥보드, 스케이트보드, 인라인 스케이등을 체험하는 공간

탁구도 해볼 수 있냐고요? 물론이죠. 저 왼쪽 중간 상자에 탁구공이 들어 있고요. 오른편에는...

탁구 체험을 위해 준비된 테이블

이렇게 탁구채가 진열되어 있어요. 원하는 탁구채 선택해서 체험해보면 돼요. 그러다 맘에 들면 구매하...

라켓을 바꿔가며 체험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것은...)

골대를 향해 축구공을 터져라 세게 차 볼 수도 있어요. (공은 절대 안 터져요. 내 신발이 터지지...)

축구공을 세게 차봐도 된다

농구대도 있어요. 여러 가지 농구공을 가지고 슛을 던져볼 수가 있겠죠? 세 번 던져봤는데... 다 안 들어가네요. 하아~

여러가지 농구공을 림에 던져보며...

간단한 골프 퍼팅 체험도 가능해요. 집이 넓어야 구매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죠? ㅠ_ㅠ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매트

 

퍼팅 연습을 해볼 수 있다

여름이 오니 이 제품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바로 서핑보드! 별의별 제품을 다 갖다가 팔죠?

서핑보드도 취급한다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서가 걸려 있기도 해요. (용도를 몰라 안 팔렸을 수도...)

친절한 설명^^

주말에 그득그득한 사람들이 오늘 평일이다 보니 전혀 없어요. 어디를 가도 이렇게 한가해요. 편히 구경하기 좋은 날이네요. ^^

피팅룸. 역시나 평일이 한가

갑자기 헬스클럽에 온 기분이에요. 기구 및 장비들을 많이도 가져다 놓았네요. 물론 판매 제품입니다!

Fitness test zone

제가 제일 사고 싶었던 사진 속 배드민턴 네트였어요. (생각보다 안 비싸요) 외부에 운동 나갈 때나 가족하고 들고나가서 세워놓고 딱! 배드민턴을 치면 너무 편하고 재미있고 좋을 것 같아요.

배드민턴 네트. 가장 탐났던...

한층 더 올라가서 보면 3층에는 넓~은 풋살 축구장이 있어요. 비가 오는 날이 아니면 개방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뛰어놀아요.

3층 야외에 위치한 풋살장

축구장 끝에서 보니 트리플 스트리트와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보이네요. 트리플 스트리트는 바로 옥상을 통해 연결되어 있어서 바로 건너갈 수가 있어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은 외부로 나가서 길을 하나 건너야 하고요.

트리플 스트리트와 옥상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

전경을 보시면 트리플 스트리트가 꽤나 길쭉하죠? 저 오르막이 있는 곳까지 블럭별로 쇼핑몰 스트리트가 만들어져 있어요. 작년 포켓몬 페스티벌 할 때는 옥상에 여러 가지 포켓몬 애드벌룬이 있었어요. 아무리 평일이지만 참 한가하죠?

트리플 스트리트 전경
트리플 스트리트 외부
건너편에 보이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오늘은 '데카트론'을 너무 편하게 둘러보았어요. 꼭 필요한 것도 몇 개 구매하고 지연된 시간을 알차게 잘 보냈네요.

그런데, 중간에도 얘기했지만 옷, 신발들이 사람들이 잘 아는 브랜드들이 아니라 선뜻 지갑을 열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다른 스포츠 용품들이야 다른 곳에서 구하기 힘든 것이 많아서 관계없지만 말이에요.

어디 우리나라에 또 '데카트론'만큼 큰 대형 스포츠용품 매장이 있나요? 저도 잘 몰라서요^^ 가까이 계신 분은 한 번 놀러 오셔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체험 하면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겨보세요! 필요한 건 꼭 여기서 사시고요!


데카트론 송도점 - 인천 연수구 송도동 170-1 트리플스트리트 A동

주차정보 : 트리플스트리트 주차장 활용 

지하철 정보 : 테크노파크역 2번 출구

영업시간 :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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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쩌다 보니 점심을 제때 챙겨 먹지를 못했어요. ㅠ_ㅠ

그래서, 혼자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지나가는 길에 보았던 노오~란 햄버거 매장이 딱 떠오르더라고요.

왠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좋은 기회! 맛있는 경험 한번 시작해 볼까요?


공기도 맑은 상쾌한 초여름날 열심히 걸어 햄버거 매장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기 직전! 고개를 들어보니 건물 벽면에 '오늘은 햄버거'라고 크게 쓰여있는 광고가 보이네요. 위쪽에는 울고 있는 노오란 얼굴이 보이고요. 왜 울고 있지? 생각하고 있던 찰나~

건물높이 달린 큰 광고판

아하! 햄버거집 이름이 'cry cheese burger'였네요. 그래서 울고 있었어요. 그런데, 왜 우는 걸까요? 너무 맛있어서 감동해서? 너무 비싸서? 그리고, 매장이 온통 노란색인거 보이시죠? 치즈 버거 전문점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여기저기 모두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요.

제주도 중문에 가면 '바나나우유'까페가 있는데, 그곳도 온통 노란색인데, 느낌이 비슷하네요^^

온통 노란 치즈색으로 가득찬 매장 전면

매장에 들어가 카운터에 서서 주문한 차례를 기다리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상호를 예쁘게 네온사인으로 잘 만들어 걸어놓았어요.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라 치즈가 녹아 흘리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카운터 뒤로는 주방이 보이는데 완전히 말그대로 '오픈 키친'이네요. 카운터 뒤를 무언가로 막아 주방을 숨겨 놓은 것이 아니고, 양쪽 벽으로 주방시설이나 조리도구 등을 배치해 놓아서 완전 다 보여요. '볼 테면 봐라~'하는 청결함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것인지 보기가 좋네요^^

카운터 위쪽의 화려한 네온사인

메뉴는 아래처럼 매우 심플해요.

제 생각에는 이런거 같아요.

1. 햄버거

2. 치즈버거(햄버거+치즈)

3. 더블치즈버거(치즈버거에 패트 2, 치즈 2)

세트는 각 버거에 감자튀김 하고 음료를 묶어둔 것이고요. 독특한 것은 감자튀김은 치즈감자튀김으로 음료는 쉐이크로 추가금액을 내고 변경할 수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고민 고민하다가 'B set + 치즈감자튀김 변경'을 선택했어요. 그럼 7,500원이네요.

주문은 받으시는 분이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바로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얘기해 주시고, 양파는 생으로 나가는데 원하면 익혀서 넣어준다고 원하는지를 또 물어보세요. 저는 fresh 한 느낌이 좋아서 그냥 달라고 했네요. 이렇게나마 약간의 선택권이 있다는 것은 좋네요^^ (생양파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있나 보죠?)

생각보다 높지 않은 가격

번호표와 음료수 컵을 받고 자리에 앉았어요. 컵도 노란색 의자도 노란색 벽도 노란색 'Don't cry. Do smile' 재미있네요 ㅎㅎ 감자튀김을 찍어 먹을 케첩도 미리 작은 종이컵에 담아 왔어요.

카운터에서 왼편으로 돌면 아래와 같이 준비가 되어 있어요. 맨 왼쪽에는 take-out용 음료 봉투, 뚜껑, 빨대 등이 준비되어 있고요. 바로 옆에는 좀 참신했는데, 농축액(?!) 같은 것이 있었어요. 어떻게 이용하는지 예를 들자면 음료를 콜라를 받고 체리맛 농축액을 넣으면 체리 콜라로 즐길 수 있는 방식인 것이죠. 신기하죠? (그런데, 이걸 안 해 먹었네 ㅠ_ㅠ) 그리고, 바로 옆에는 음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고, 끝에는 케첩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요. 주문하고 시간이 많이 여유가 있으니까 미리 준비하면 되겠죠. 나갈 때 분리수거하는 곳도 깨끗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었고, 사람들이 나갈 때마다 "그냥 두시면 저희가 치우겠습니다!"하고 계속 말씀해주셨어요.

노오란 인테리어로 잘 정돈된 내부

매장 내부에는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있었어요. 단체로도 오고 혼자서도 혼버거 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주문하는 것을 보니 다들 여러 번 오신 분들인 것 같았어요. 단골이 있다는 건 맛이 좋다는 거겠죠? 벽에 'Cheer up, baby'라고 붙어 있는 것을 보니 사장님이 트와이스 팬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네요^^ (실내를 더 찍고 싶었는데, 손님들이 많이 있어서 그러지를 못했네요 ㅠ_ㅠ)

트와이스 여기 오면 좋아하겠네~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거 세트가 나왔습니다. 누가 그러던데 미국 모햄버거집 하고 비슷하다고요. 그래서 담겨 나오는 모습도 일반적인 맥, 버거킹하고는 다르죠? 친구들이 함께 3-4명씩 오신 분들은 받아갈 때 보니 쟁반에 햄버거하고 감자튀김이 가득 차서 보기 좋더라고요.

치즈버거 + 치즈감자튀김의 조합

정작 중요한 맛은 어땠을까요? 저한테는 너무 맛있었어요. 햄버거는 촉촉하면서 무언가 입속이 풍성한 느낌이 있고, 패티의 식감이나 향도 좋았어요. 야채나 토마토도 더할 나위 없었고요. 감자튀김도 올려진 치즈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원래 치즈향과 또 느끼한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상호에 cheese를 자신 있게 넣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햄버거와 치즈감자튀김에 모두 갈린 피클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그 달콤 새콤함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어디 유명한 햄버거 집에 가서 1만 원 이상 하는 햄버거도 많이 먹어 봤는데, 오히려 이 치즈버거가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되었어요. (차라리 이걸 두 개 먹자! ㅋㅋ)

다음번에도 혼자 밥을 못 먹고 느끼한 무언가가 생각난다면 또 가게 될 것 같네요!

여러분도 가까운 매장에 들러서 꼭 한 번씩 드셔 보세요!


크라이 치즈버거 양재점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58-8

주차 불가능

프랜차이즈 - 양재역점, 삼성역점, 심곡점, 역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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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1년에 딱 2번 단 이틀씩만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라는 행사가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그 날짜는 2019년 6월 15일(토), 16일(일) 딱 이틀! (다음은 9월) 그리고, '야행'이라는 이름처럼 시원한 저녁에 열리는 이벤트예요. 개항장이기 때문에 외국 문물을 가장 일찍 받아들인 곳이기도 하고 그로 인해 19세기 역사유산이 잘 간직된 곳이기도 하기에 호기심이 일어날 수밖에 없겠죠? 게다가 행사가 열리는 인천 중구청 인근 바로 옆에는 차이나타운까지 츄르릅~ 게다가 스탬프 투어를 해서 미션을 완료하면 선물도 준다고 하니! 얼마나 좋아요!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 - http://www.culturenight.co.kr/


야행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큰 보름달이!

오늘은 일요일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전에 기억해 두었던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가기로 했어요. 저녁시간이니 햇살이 뜨겁지도 않고 딱 좋겠죠? 게다가 오늘이 아니면 9월까지 또 미루어야 하니까요.

행사장에 부근에 도착을 하니 주변 공영주차장은 다 만차고, 제8부두는 셔틀이 운영된다지만 너무 멀고... 주말이다 보니 대로변 주차가 허용되어서 인근 이면도로에 괜한 피해 안 드리도록 차를 조심히 세워두고 이동하였어요.

행사장에 들어서서 보니 테이블에서 아래와 같은 스탬프 투어 여권을 나누어주고 있었어요.

스탬프 투어 여권(우표3장, 스탬프10개 필수)

아래 안내도를 참고해서 10군데를 방문하여 우표 3장과 스탬프 10개를 받아오면 기념품을 증정해 준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열심히 해보기로 했네요!^^ 다행히 지도에서 보이는 것보다 그리 먼 곳들이 아니어서 어렵지 않게 찾고 스탬프로 받을 수가 있었어요.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곳이 표시되어 있음

스탬프를 찍으면 번져서 반대편까지 찍혀버리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매 같은 눈으로 다 걸러냅니다요~ ㅋㅋ

그래서, 스탬프 투어의 첫번째로 '짜장면 박물관'을 가보기로 했어요. (사진이 다 어디 갔나... ㅠ_ㅠ)

각 페이지의 건물안내와 스탬프

차이나 타운으로 들어서니 행사장 만큼이나 여기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네요.

차이나타운 입구

'짜장면 박물관' 투어를 간단히 마치고 우표와 스탬프를 받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둘러보기로 했어요.

'연경'을 비롯한 유명한 대형 중국집에서는 맛있는 음식들이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었고,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간식거리를 사고 있었어요. 전에 여러 번 와봤었는데도 오늘은 정말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저도 나도 모르게 같이 줄을 서서 간식거리를 몇 가지 살 수밖에 없었네요. ^^; 돌아다니면서 다 먹어치워 버렸어요. 개인적으로 만두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또 먹고 싶어 지네요~

공기도 말고 좋은 날 차이나타운 거리
홍두병을 파는 곳. 줄이 길다
십리향 화덕만두를 맛보고 싶었는데...
성젠바오의 캐릭터

결국에는 차이나타운 끝자락에 있는 스탬프 투어 장소까지 찾아가서 스탬프를 받고 역사유물 '의선당'도 확인하고 다시 돌아왔네요.

차이나타운 관광안내도

여러 군데 스탬프 투어를 다니고 있는데, 해는 지고 배는 고파지고... 그런데, 어제 중국집에서 중국 음식을 잔뜩 먹었기 때문에 또 중국음식은 싫고... 해서 여기저기 서성이다가 '베트남 음식점 디탕'으로 들어가게 되었네요. 규모도 크고 인테리어에 무지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어요. 벽에 걸린 액자들도 색이 화려하고 조명도 감각 있었고 또 매우 깨끗해 보였어요.

베트남음식점 디탕의 인테리어

 

베트남음식점 디탕의 인테리어
베트남음식점 디탕의 인테리어
베트남음식점 디탕의 기본 테이블 세팅

배가 고파서 나온 쌀국수와 분짜를 후다닥 먹고 나왔네요.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양이 너무 적었어요 ㅠ_ㅠ. 화장실 입구에 조차도 천장에 예쁜 등을 달아놓았네요.

베트남음식점 디탕의 화장실 입구

밥을 다 먹었으니 다시 힘을 내서 스탬프 투어를 열심히 다녔어요. 여기저기 스탬프도 받고 우표는 3개 무조건 받아야 하니, 저 위쪽에 따로 있는 '제물포구락부'를 따로 가야만 했어요. 재미난 구경도 하고 먹거리들도 구경하고 다양한 상품들도 돌아보면서 중구청을 돌아 오르막을 올랐어요.

정말 이 동네를 잘 몰랐었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들도 많고 감각 있는 카페들도 많이 보이고, 공원에는 나무들도 빽빽하고, 계단도 잘 조성되어 있고... 나중에 여유 있게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사유물을 보니 공부도 조금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축제거리에서 탭댄스를

오르막을 열심히 올라 제물포구락부에 들어가 보았어요. 개화기 때면 약 100년도 더 이전일 텐데, 분위기는 그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생각해 보면 되겠죠? 조계지가 있는 동네였으니, 많은 외국인들이 여기에서 시간을 보냈을 거예요. ('조계지'의 뜻을 나중에 찾아보니 대략 각 해당 국가가 치외법권을 갖는 구역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더라고요.) 지금이야 약간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때 당시에 우리 일반 국민들이 이 곳을 들어와 봤으면 아마도 굉장히 이국적이고 달라 보였을 거예요.

제물포 구락부 실내
제물포 구락부 실내
제물포 구락부 실내
제물포 구락부 실내

이런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정말 쉬운 게 아니잖아요. 관광을 와서야 이렇게 한번 내려다보고 지나가 보지만요. 이런 계단 조차도 운치 있고 예쁘게 잘 정리해 놓았네요. 계단길 중간중간에 돌로 만들어 놓은 이국적인 멋진 벤치들도 있었어요. 해 질 무렵이라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아요.

조계지 계단

마지막 10개째 스탬프를 받고 돌아가는 길 사람들이 맛나게 먹고 있는 식당이 있길래 자세히 보니 카레 식당이네요. 이 동네는 온통 중국집이라서 다른 식당은 좀 이채로워요 ㅎㅎ. 감각적인 식당, 카페 많이 있으니 오셔서 즐겨보세요. 저도 다시 한번 가보려구해요.

성업중인 카레집

행사의 메인 무대인데, 다른 작은 무대에서 흥겹게 즐기는 시민들이 더 많아 보였어요 ㅎㅎ.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답니다. 행사가 밤 11시까지 이어지니 아직은 한창이네요! 이제 스탬프 투어 증정품을 주는 '인천 아트 플랫폼'으로 향해봅니다. 여기서 우회전~

행사 메인 무대

이곳에서도 작은 행사들을 여러 개 진행하고 있네요. 저기 빈백은 정말 누워서 쉬다 가라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예술작품인지 몰라서 접근을 못하겠더라고요. 저 멀리에는 축구공을 차서 구멍에 넣으면 사이다를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인천 아트 플랫폼

누군가 당신께 '당신이 최고'라고 말해주면 참 좋겠죠? 오늘도 수고하신 당신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당신이 최고!

인천 아트 플랫폼

오늘 대망의 증정품을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행사가 프린팅 된 에코백이네요 ㅎㅎ 집에는 어디선가 받아오고 또 받아온 같은 베이지색 컬러의 에코백이 차고 넘치지만 그래도 손에 쥐니 기분이 좋네요^^

오늘의 스탬프 투어 증정품

에코백을 받고 오늘의 목표를 이루었으니 슬슬 집으로 돌아가 보기로 했어요. 차를 세운 곳으로 이동하다 보니 인천 아트 플랫폼 입간판이 보이네요. 그리고, 큰길 따라 펼쳐진 건물의 모습과 색감이 참 따뜻하고 예쁜 것 같아요.

인천 아트 플랫폼
인천 아트 플랫폼

이전에 차이나타운을 몇 차례 와봤음에도 오늘은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매번 이국적인 풍경과 중국음식 그게 다였거든요. 그런데, 바로 그 가까이에 역사유산 그리고 볼거리들이 많은지 전혀 몰랐으니까요. 이런 행사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많은 분들이 '인천 개항장', '인천 아트 플랫폼' 방문하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인천시가 이런 행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저도 9월에 또 가볼까 해요! (그때는 역사공부도 좀 미리 하고요!)


인천 차이나 타운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59번길 12

인천 아트 플랫폼 - 인천 중구 제물량로218번길 3 (평일 09:00~18:00)

주차 : 주변에 공영이나 노상 공영주차장 활용 가능, 휴일에는 대로변 주차도 크게 단속 안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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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인 가족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파라다이스 도고 스파를 다녀왔어요. 종일 신나게 물놀이하면서 놀고 맛나게 저녁을 함께 하고 나서, 헤어지기 아쉬워 부근 아이들도 함께 갈만한 규모 있는 카페를 찾다가 검색 중 우연히 알게 된 곳이에요. 아산 '신정호'라는 호수도 처음 알게 되었지만, 이 호수 부근이 새롭게 생긴 식당과 카페들로 흘러넘치는 곳인 줄은 더더욱 몰랐거든요. 그럼 한번 구경해 보실까요?


파라다이스 도고 스파로부터 약 15-20분경을 이동하여 아산 신정호 부근으로 가게 되었어요. 거의 도착했을 무렵 일행 모두 정말 깜짝 놀랐어요. '신정호'라는 호수도 몰랐지만 이렇게 많은 대형 카페들이 모여 있는 곳인 줄은 더더욱 몰랐거든요. 물론 주말 저녁시간이기도 해서 카페마다 주차장도 다들 들어차고 사람들도 무지 많았어요. 저희는 처음 검색해서 목적지로 설정한 '우즈 베이커리 카페 앤 브런치'로 가기로 했어요. 주차를 안내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어요. 차를 넉넉히 주차하고 올라가 보았더니~ 이렇게 멋진 카페의 모습이 짠!

주차장에서 올라가 처음 마주하는 우즈(Woo'z)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건물 외벽에 'WOO'Z Babery Cage & Brunch'라고 새겨져 있죠. 실내에 앉아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시죠? 그리고 외부 별도로 테이블도 많이 마련되어 있고요.

멀리 보이는 루프탑과 작은 분수연못

저 멀리 왼쪽에는 주차장 위로 루프탑을 만들어 놓았네요. 하늘하늘 햇빛을 가려줄 흰색 천도 나풀거리고요. 건물 앞에는 조약돌이 한가득 담긴 작은 연못도 아닌 분수도 아닌 것이 있네요. 그 안에 가득한 조약돌에 이끼도 없고 깔끔한 것을 보니 생긴 지 얼마 안 되었거나 아니면 관리가 깨끗하게 잘되고 있거나겠지요?

Premium bakery cafe

실내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에는 'Premium bakery cafe'라고 크게 박혀 있네요. 원래 진짜 프리미엄은 스스로 자신을 프리미엄이라고 부르지 않는 건데... ㅎㅎ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건물 모습

사진처럼 건물은 굉장히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화장실이 건물 안에 있는데 급할 경우 저 옆에 있는 건물의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더라고요. 화장실은 걱정 없이 깨끗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러한 외부 테이블이 오른쪽 건물 끝까지 이어짐

외부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저렇게 그늘도 만들어져 있고 참 보기 좋죠. 그런데 저희는 아이들이 혹시나 모기에나 물리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실내로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아이들이 외부라서 맘 편히 시끄럽게 뛰어다니면 민폐이기도 하고요^^)

시원해 보이는 루프탑

사실 마음으로는 루프탑에 있고 싶었어요. 오늘따라 자연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있었고, 공기도 좋은 날이었고, 해도 지는 시간이니 자연스럽게 낙조도 즐기고요. 이런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실내로... ㅠ_ㅠ

입구에 붙어있는 Our WOO'Z

안으로 들어가려고 문을 활짝 여니 오른편 벽에 이렇게 붙어 있었어요. '더 바르게, 더 맛있게, 더 즐겁게'

정말 그런지 한번 확인해보기로 했네요. ㅎㅎ

실내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가장 처음 만나는 모습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모습이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적벽돌색처럼 따스한 느낌을 주었고, 여기저기 잘 정리정돈이 되어 있었어요. 가운데 붉은 봉투는 원두였는데, 아마 원두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지요?

베이커리 카페 답게 다양한 빵을 비치해 놓았음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렇게 카운터가 있고, 그 앞에는 다양하고 맛나 보이는 빵들이 줄지어 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빨리 안쪽 넓은 자리를 잡고 얼른 빵을 골라 주문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막 저녁도 먹었는데...)

멋진 천장 조명과 시원해 보이는 벽장식

실내는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이었어요.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의 구성을 갖고 있어서, 취향에 따라 편하게 골라 앉을 수 있었고요. 매우 넓은 편이라서 많은 사람이 와도 크게 붐비지 않을 것 같았어요. 우리 일행도 수가 많아서 긴 소파에 자리를 잡아 편히 앉았어요.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

우선 카운터에서 커피를 시키고 어떤 빵을 맛볼지 구경해 보았어요. 저기 치즈번에서 치즈가 흘러나올 듯 말 듯 가득 차 있는 거 보이시죠? 아흑 ㅠ_ㅠ 방금 밥 먹고 왔는데, 다 먹고 싶네요. 마음을 가다듬고 적당히 시켰어요.

먹어보고 싶은 빵이 많...
결국엔 무리를...

빵은 5천 원대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싼 편은 아니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에 워낙 비싼 빵집들이 수두룩한지라, 오히려 적당하다고 느껴졌네요. 카운터에서 잘라주지 않기 때문에 직접 잘라서 먹어야 했어요. 맛있다고 아이들도 잘 먹고 순식간에 후다닥 해치웠네요. (금방 배불러서 못 먹을 것 같다고들...) 커피 맛은 평범한 것 같았고요. (사실 커피맛 잘 몰라요~)

해가 지고난 후의 루프탑

커피와 빵으로 이루어진 식후땡을 잘 마치고 나오면서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시간 어두워진 카페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았어요. 루프탑은 밤이 되니 더욱더 예뻐 보이는데... 왜 사람이 없지 했더니... 비가 후드득 소나기처럼 떨어졌었네요. 다행히 우리 일행이 나올 때쯤에는 비가 멈췄어요. 그래서 텅 빈 루프탑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아이들과 함께 편히 구경도 할 수 있었네요.

해가 지고난 후의 'WOO'Z' 전경

낮과 달리 더욱더 선명해진 붉은 벽돌색의 건물을 다시 한번 찍어보았어요. 어두워지니 더욱더 운치 있어 보이고 좋죠? 오늘 '신정호'와 신정호 주변을 처음 알게 되어서, 다음번에 또 들러서 다른 곳도 가보아야겠다고 다들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로 인사하고 헤어지고 다음 만남을 약속했네요.

아산이나 천안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좋겠어요. 가까운 거리에 이런 좋은 곳도 있고 말이에요.

안 와보셨으면 꼭 와보시고, 부근 지나시거나 저희처럼 파라다이스 도고 스파 가시는 분들도 '신정호' 주변 꼭 둘러보시고 우즈 베이커리 카페에서 꼭 쉬었다가 가세요~^^


우즈 베이커리 카페 - 충남 아산시 신정로 564 (방축동 568)

Tel. 041-533-5680

매일 09:30~22:30 (last order 22:00) (brunch time 10:00~16:00)

아메리카노 4,300원 (아이스 500원 추가)

주차시설 넓음, WIFI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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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예쁜 카페가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데요. 그중에 규모가 큰 인더스트리얼 카페 그리고 창고형 카페들도 대유행이죠. 기존의 공장을 가지고 내부를 손봐서 잘 꾸며 운영하기도 하고, 창고를 개조해서 인생 샷 찍기 좋은 카페로 변신시키기도 하고요.

오늘은 충남 천안 외곽에 위치한 '제3보급창고'라는 창고형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그럼 한번 구경해 보실까요?


오늘은 충남 천안으로의 외근이 있었어요. 업무를 모두 마치고 무얼 할까 아니면 맛집을 찾아볼까 하다가, 얼마 전에 인터넷 서핑으로 우연히 알게 된 천안에 있었던 '제3보급창고'라는 카페를 지도 앱으로 찾아보았어요. 다행히 제가 있던 곳에서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하루 일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면서 여기서 정리하면서 마무리하자!라고 생각하고 출발했지요.

어라~ 안내하는 길이 큰길을 벗어나 동네 길 작은 골목으로 계속 이어지네요. 이 길이 맞나 싶었는데 조금 더 가다가 보니 경부고속도로를 아래로 지나는 지하도가 보이고, 지하도를 지나 좌회전하면 '제3보급창고'라는 안내가 붙어 있어요. 제대로 찾아왔으니 머뭇거리지 않고 지하도를 통과했고, 그러자마자 좌회전하니 바로 카페의 모습이 딱 보였어요. (길 눈 어두운 사람은 찾아오기가 만만치 않겠어요)

카페 주변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고, 카페 앞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넓은 자갈밭으로 되어 있었어요. 바로 옆이 경부고속도로가 있어서 방음벽이 있다 해도 소음이 좀 넘어오기는 하네요.

카페주변은 일반 농촌의 풍경
카페앞 넓은 주차공간

평일 오후 시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주차장에는 차가 몇 대 없었고요. 카페 분위기도 무척 한가한 느낌이었어요. 사진만 봐도 여유 있게 느껴지시죠? 날씨도 흐려서 그렇게 덥지도 않고 딱 적당한 날씨였네요.

주차장 입구에 세워진 깔끔한 안내판

한가하니 오늘은 마음껏 사진도 찍어도 되겠구나 싶어서 마음도 가벼워졌어요. 주차장을 벗어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마도 이곳이 여기 오신 분들이 가장 인증샷을 많이 남기는 곳인 것 같네요. 베이지색 벽에 '제3보급창고'라고 세로로 레터링이 붙어 있고, 투명하고 커다란 창과 노란 벤치가 있으니 딱 사진 찍기가 좋겠죠?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날에는 서로 인증샷 찍느라 정말 볼만 하겠네요^^

가장 사진을 많이 남기는 장소

안쪽으로 이동을 해보니 창고처럼 생긴 곳에 이런 공간을 만들어 두었네요. 의자가 딱딱해서 오래 있지는 못하겠죠? ㅎㅎ 저 난로들은 단순히 장식용은 아닌 것 같고, 추운 날이나 겨울에는 따뜻한 열을 내뿜고 있을 것 같고요. 그래도, 나름 이 공간도 분위기가 있겠어요. (군고구마가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카페의 창고쪽 부분
카페의 창고쪽 부분 실내 (겨울에는 난로도 켜는듯함)

 

조금 더 안쪽으로 이동해서 고개를 돌리면 카운터와 긴 테이블 그리고 소파들이 있는 공간이 있어요. 저는 이 곳 안쪽 편한 곳 소파 자리에 자리를 잡았네요.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손님은 딱 한 팀만 있었어요. 카운터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5,000)을 주문하고 나서,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여기저기 둘러보았어요. (메뉴는 일반적인 구성이었던 것 같아요)

외부와 연결된 실내 입구

카운터를 지나 뒤로 나가보니 이어진 잔디밭에도 테이블들을 많이 마련해 놓았어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은 무지 많아 보여요. 그래도, 주말에는 다 들어찰 만큼 여기에도 사람이 무지 많겠죠?

카페 뒤쪽에 마련된 외부공간
카페 뒤쪽에 마련된 외부 공간

다시 내부로 돌아와서 제가 선택한 자리에 허리를 쭉 펴고 편안히 앉았어요. 사장님께서 감사하게도 커피를 직접 가져다주시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 쭈욱 마시니 아~ 시원해라! (사실 커피맛이 스페셜 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오늘의 피로가 다 풀리네요. 수첩을 꺼내 오늘의 일을 마무리하고 정리하며 실내를 천천히 다시 둘러보았어요. 천장에는 독특하게 등이 여러 개 달린 죽은 나무를 설치해 놓았네요. 그 아래에는 긴 테이블에 흉상과 녹은 초들을 깔아놓았고요.

감성이 살아 있는 실내 장식등

카운터 쪽 모습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해보세요. 천장에는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조명등이 깔끔하게 달려있어요. 콘크리트가 드러난 천장을 보니 요즘 유행하는 모습 그대로네요. (먼지 날린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카운터가 위치한 카페 안쪽

고개를 반대로 돌려 보면 큰 투명창 밖으로 주차된 자동차들이 보이죠. 그 바깥쪽이 아까 보았던 인증샷 찍는 곳이에요.

그리고, 실내 공간은 이렇게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도 서로 대화가 방해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저기 창 앞에는 죽은 나무가 이번에는 똑바로 서 있네요^^ 어떤 곳처럼 장식된 물품들이 정신없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라, 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공간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실내에서 외부쪽은 바라본 모습
외부에서 보였던 창 안쪽

화장실을 다녀오려고 밖으로 나가보니 옆에 파란 문에 카페의 가치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네요. 화장실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여성분들이 오셔도 크게 어려움 없을 거예요.

화장실 부근에 설치된 카페에 대한 설명

화장실에서 자리로 돌아오다 보니 외부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서 한번 올라가 보았어요. 오~ 2층에도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네요. 전구가 이렇게 많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을 보니, 밤에는 풍경이 또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날벌레는 어쩌죠?ㅎㅎ)

2층 옥상에도 좌석이 준비되어 있음

커피도 다 마시고 정리도 다하고 휴식도 마치고 나오는 길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았어요. 이 한가한 시간의 여유도 이제는 끝~! 벤치도 가까이 한번 더 찍어 보고요. 창문도 한 번 더~ 서울로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이제 퇴근 시간이 되어 가는데 또 당연한 정체가 있을 텐데 걱정이네요. 아~ 벌써 피곤하네요~!

조금 더 가까이 찍은 외부 벤치
실내가 보이는 큰 창

 

주차장에서 차에 시동을 걸고 '제3보급창고'를 뒤로 하고 서울로 향하는데... 들어올 때 지나왔던 지하도를 다시 맞이 하게 되었어요. 반대편보다 이 쪽에서 바라본 모습이 더 을씨년스럽네요^^; 다른 차와 지하도 안에서 마주치지 않기를 바라면서 힘차게 출발~

다시 돌아나가는 지하도. 약간 무섭기도... 바로 위가 경부고속도로

 

천안 쪽에 오시는 분들 한 번씩 오셔서, 여유 있고 편한 오후 시간 보내시고 가셔요~


제3보급창고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샛골실 69

주차 - 카페 앞 주차장 (자갈바닥으로 되어 있고, 넓은 공간으로 여유 있음)

운영시간  - 11:00 ~ 22:00 (last order 21:30)

가격대 - 아메리카노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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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여기저기 곳곳에 산림욕장, 자연휴양림을 많이 많이 만들고 있지요? 지역민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관광수입도 얻고자 하는 목적일 텐데요. 당연히 우리 같은 시민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지요.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풀고! 가족과 함께 시간도 보내고!

이번에는 경기도 시흥에 있는 소래산 산림욕장에 가보았는데요. 생긴지는 좀 오래된 것처럼 보였지만,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오늘은 토요일 그리고 어제 내린 비로 공기가 맑아 너무 기분좋은 주말. 어디로 가서 알차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가! 가족, 지인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소래산 산림욕장'에 가보기로 했어요.

자동차에 가족을 함께 태우고 이동하였는데 아쉽게도 주차장이 없네요. (저기 보이는 주정차금지ㅜ_ㅜ) 또 주변에는 한창 신축 아파트 공사 중이어서 공사차량들이 바쁘게 오가기도 하네요.

그래도, 다행히 붐비지 않는 한가한 동네여서 부근에 차를 잘 주차하고, 소래산 산림욕장 입구로 이동하였어요. 딱 보면 나무로 만들어진 높은 대문에 '소래산 산림욕장' 황금색 글씨가 멋들어지죠! ㅎㅎ

소래산 산림욕장 입구

 

소래산 산림욕장 입구 명판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시작되는 오르막길, 아 여기 만만치 않은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땀빼러 온 건 절대 아니었거든요. 그냥 대충 쉬면서 아이들 함께 놀게 하고 쉬었다 오려고 간 곳인데, 살짝 선택이 의심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그래도, 이왕 찾아온 거니 한번 가보자 하며 다시 위로 발길을 옮겼어요.

입구부터 시작되는 오르막 길

산림욕장이라 입구부터 이어지는 초록초록함 역시나 시원하고 나무향기도 너무 좋고 기분도 절로 좋아졌어요. 머릿속 복잡한 생각도 다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이래서 산림욕장을 오는 재미가 있죠!

산림욕장답게 입구부터 초록초록

입구를 얼마지나지 않아 왼편에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입구가 보였어요. 건물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은색 미끄럼틀도 보이죠. 아마도 아이들이 있는 시설인 것 같아요. 지나면서 보니 시설 안쪽에 차량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산림욕장 오시는 분들도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에는 시설의 용도와 주차장 활용 가능 여부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아야겠어요.

입구 가까이에 있는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조금 더 올라가다 보니 한편에 발바닥 지압로가 보였어요. 일행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신발을 벗고 양손에 들고 지압로를 걷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할만하네~'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발에 자극이... 앜~ 제가 역시 몸이 안 좋은 가봐요. 그래도,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끝까지 지압로를 완주했답니다. 함께 간 아이들도 소리를 지르면서도 모두 씩씩하게 해내더라고요^^

건강을 위해 지압길로 가보아요

지압로 종단을 마치고 조금 더 올라가면 아스팔트 포장길의 끝이 보이고 거기부터는 등산로가 시작되기 시작했어요. 저희 일행은 사실 아이들과 편하게 쉬면서 놀러 간 건데, 등산로가 보이니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게다가 올라가는 길도 여러 군데로 되어 있어서 조금 난감하기도 했고요. 등산코스를 보니 생각보다 가파르고 아이들이 쉽지 않을 것 같았어요. 물론 어른들도 가기 싫었고요^^;

본격적인 등산로 시작점. 산림헌장

그런데, 저 위를 바라보니 정자도 있고 평상도 있고 운동시설도 조금씩 있는 것 같아서, 조금씩 더 올라가 보기로 했지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올라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죠? 아담한 숲 속 정자도 아름답고요!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계단과 정자

화장실은 이 곳에 준비되어 있으니 꼭 미리 일을 보고 올라가세요. 물론 사용하기 편하도록 깨끗하게 정리도 잘 되어 있었답니다. 우리나라는 어디 가도 화장실은 정말 잘되어 있어요.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화장실

조금씩 위로 지치지 않도록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이런 휴식시설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더운 여름날 가족들과 함께 돗자리 하고 간식거리 가져와서 쉬다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나무 그늘 아래 계곡 위에 만들어진 정자에서 그리고 평상에서 누워서 쉰다고 상상해보세요. 너무 시원하겠죠! (열대야 때 주민들 몰려올 것도 같아요!)

등산로 중간중간에 잘 조성된 휴식시설

어제 비가 왔는데도 아쉽게도 계곡에는 물 한 방울이 없더라고요. 어제 온 비로는 이 곳 모두를 적실만큼 충분하지는 않았나 봐요.

그리고, 중간에 운동시설, 운동기구들도 많이 있고요. 함께 아이들은 거기서도 신나게 놀았답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이 없다

모두들 높이 올라가길 원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싫어해서, 중간에 있는 넓은 정자에서 함께 놀기로 했어요. 큰 정자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간식도 먹고 하니 마음도 평안해지고 기분도 상쾌해졌어요. 정말 계곡물만 있었다면 최고였을텐데 그거 하나는 아쉬웠어요.

정자에 한참 쉬다 오는 것도 좋다. 아쉬운 계속물

정자에 앉아서 보니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분들이 오르내리셨고,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분들도 엄청 많더라고요. 또, 애견과 함께 하는 분들도 많았는데 개줄을 하지 않아서 좀 기분 나쁜 경우도 있었네요. (공공 에티켓은 제발 좀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두어 시간 편하고도 편한 시간을 보내고 내려왔어요. 그러고선 다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지요.

다음번에는 혼자 다시 와서 등산로를 올라 정상으로 한번 가보려고 해요. 올라가는 각도는 꽤 가파른데 그리 긴 코스는 아닌 걸로 보였어요. 공기 좋은 주말 휴일을 다시 기대해 보아야겠네요.

시흥 가까이 계신 분들 소래산 산림욕장으로 편히 쉬며 맑은 공기 흡수하러 많이들 놀러 오세요~


소래산 산림욕장 -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332-80

주차 정보 - 주차 불가. 주변시설 이용 (시흥ABC행복학습타운등)

대중교통 - 가까운 지하철. 시흥대야역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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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종로 부근에 있는 한 회사 빌딩으로 외근을 가게 되었어요. 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냥 차를 가져가기로 했지요. 그런데, 그 빌딩에 주차가 가능한지 요금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찾아보았어요. 

세종로 공영주차장은 세종로 지하에 위치하고 있고, 이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차장이고 또 기본요금이 5분 3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에요. 모르고 그냥 어디 건물에 세우면 10분당 1,000원 하는 곳도 비일비재하거든요. 어느 곳은 아예 방문객을 안 받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공해 차량일 경우에는 50% 할인이 되니 시간당 150원이면 서울에서는 그래도 상당히 괜찮죠?


부릉~ 사무실에서 가방을 챙기고 뛰쳐 나와 시동을 걸고 세종로를 향해 힘차게 출발!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도 한참 전인 6월 초인데 완전 푹푹 찌는 이 날씨! 서울시내는 또 왜 이리 막히는지. 에어컨을 켜도 불길 속을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ㅠ_ㅠ. 세종로 부근은 언제나 그렇듯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고, 관광객들과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어요.

멀리 이순신 장군님의 동상이 보이는데요. 청와대 지붕과 인왕산이 그 뒤로 보이는데 뿌옇게... 아~ 이 미세먼지! 이러다가 이순신 장군님 폐병 걸리시겠어요. 비라도 한번 시원하게 내려서 이 먼지들 다 쓸고 내려가고 온도도 떨어지면 좋겠어요.

장군님!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주세요!

 

내비의 안내를 따라 세종로 공영주차장으로 진입했어요. 세종로 뒷길에서 정부청사 가기전 우회전해서 바로 지하로 들어가게끔 안내를 해주네요. 주차장 진입하는 입구 위에 '기본 5분에 300원'이라고 큼지막하게 붙어있어요. 마치 '나 분명히 요금 미리 알려줬다! 나중에 뭐라 하지 마라.' 하는 것 같았어요 ㅎㅎ

주차장 내부는 요즘 지은 시설이 아니다보니 밝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대당 주차공간도 넓은 편이었고 아래로도 지하 6층까지 있다 보니 여유도 많이 있는 편이었어요. 생각보다 상당히 깔끔하고 밝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주차위치는 꼭 잘 기억해야 하겠죠? (가끔 꼭 까먹어서 한참을 헤매기도 해요^^;) 저는 당연히 미리 사진을 찍어두었고요. 기둥마다 위치를 알려주는 메모지도 비치되어 있어서 잊지 말고 하나씩 가져가라고 되어있었네요.

잘 관리되고 있는 세종로 공영주차장 내부

 

주차를 마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지상과 연결되게 됩니다. 엘리베이터 여러 대가 운영되고 있어서,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주차장 출입구는 여기 한 군데가 아니고, 계단을 통해서도 나올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어요. 세종문화회관이나 세종로 문화시설과 바로 연결되기도 한답니다.

세종로 공영주차장 1층

출입구 벽에 걸려있는 여러 공연 소식을 둘러보았는데, 이 포스터가 너무 예쁜 그림때문에 눈에 쏙 들어왔네요^^ 작은 새들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쁘띠콘서트 포스터. 이름도 그림도 이쁘다

출입구를 벗어나오게 되면 외부에는 이런 조형물도 보이고, 저 뒤에는 정부종합청사도 위치하고 있네요. 위 사진의 출입구가 사진 왼쪽 아래예요. 오른쪽 아래에는 계단 출입구도 보이네요. 주차도 잘하고 나왔으니, 자 이제 그럼 일하러 가볼까요~

지상으로 빠져나오면 보게 되는 풍경

 

이렇게 저렇게 여차저차 얼렁뚱땅 일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 세종로를 잠시 둘러보기로 했어요. 멀리 세종대왕님 동상이 보이죠. 아까 이순신 장군님 동상 찍을 때에 비해서는 공기가 조금 나아졌나 봐요. 이번에도 의도치 않게 인왕산과 청와대 지붕이 찍혔는데, 훨씬 잘 보이네요!

세종로 광장에는 외국관광객, 시위하는 분, 점거하고 농성하는 분, 10대 학생들, 경찰, 그리고 저 같은 일반 사람 다 뒤섞여 있어서 언제나 그렇듯 시끌벅적하네요. 

세종대왕님도 미세먼지 좀 어떻게...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마치 오른손 내밀어서 '목 마르니 물한잔 다오~' 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ㅎㅎ. 너무 덥고 공기도 좋지 않으니 진심 그렇게 해드리고 싶어지네요. 이 앞에서 외국인 분들 사진 엄청 많이 찍네요. 마치 우리가 해외여행 가서 동상 앞에서 찍는 것과 별다르지 않겠지요?

앞으로 자주 물로 씻어드려야 하겠다

유명한 곳에 가면 꼭 이런 화살표들이 있어요. 우리나라 남산타워에도, 프랑스 에펠탑에도... 외국 나가면 서울도 있나? 하고 꼭 찾아보게 되는거 있죠? 없으면 되게 섭섭한 거~ (게다가 서울은 없는데, 도쿄만 있으면 더욱더 섭섭한 거~)

어느나라에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는 꼭 이런게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공연과 큰 시상식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의 웅장한 모습이에요. 다음번에는 업무가 아니라 멋진 공연 보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다음에는 업무가 아니라 이 곳에서 공연을 보고 싶다

 

주차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내려가니 아래와 같은 사전정산기가 있네요. 미리 정산하려고 하는데... 저공해 차량은 출구에서 별도로 결재하라고 되어있어요. 서울, 경기도의 공영주차장의 경우에는 저공해 차량은 50% 할인이 되거든요^^ 당연히 스티커는 운전석 쪽에 붙여져 있어야 하겠죠?

각 층마다 구비된 사전정산기

차량에 시동을 걸고 출발해서 출구 정산소에 저공해라고 말씀드리고 50% 할인을 받았어요^^ 저공해 차량은 저처럼 개인차량을 많이 타고 다니면 실제로 주차 할인이 꽤나 쏠쏠하거든요. 여의도나 강남은 노상 공영주차장이 10분당 1,000씩 하기도 하거든요. 그럼 시간당 6천 원, 2시간이면 12,000원 막 이래요 ㅠ_ㅠ. 50% 할인만 가능해도 정말 밥 한 끼 사 먹을 돈 아끼게 되는 거겠죠?

세종로 부근에 업무를 보시거나, 주말에 시내 여행을 하실 분들은 세종로 공영주차장 잘 활용해보세요. 쉽고 활용하고 여유 있게 시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책을 구매할 일이 있다면 교보문고에 차를 주차하고 잠시 일을 본 후 책을 사서 주차 확인을 받으면 되겠지요?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 주차 혜택이 좋을 거예요^^)

그리고, 주말에는 다른 방법이 있어요. 종로 일대는 대부분 오피스 빌딩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공동화가 일어나 대부분 건물이 텅텅 비겠지요? 마찬가지로 빌딩 주차장도 여유가 많이 있을 테고요. 그래서, 종로 일대의 많은 빌딩들이 주말 또는 휴일만큼은 종일 5,000원에 주차가 가능하게 개방하기도 한답니다. 종로 일대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주말 몇 시간 보내게 된다면 좋은 팁이 되겠죠? 대부분 새로 지은 건물들이 이런 행사를 많이 해서 주차장 시설도 매우 넓고 쾌적해요. 사잇길로 다니다 보면 주차 할인 팻말 쉽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미리미리 빌딩 주차장 검색해서 목적지에 가까운 곳으로 가면 더욱 좋고요!


세종로 공영주차장 - 세종로 지하에 위치

서울 종로구 세종로 80-1

*기본요금 5분당 300원 (시간당 3,600원) / 반드시 카드(신용카드, T머니카드 등)로만 결재 가능

*장애인/저공해 할인 등 가능 (사전정산 말고 출구에서 확인 후 할인 적용) 장애인의 경우 공연 할인보다 기본 할인이 더 큼

*공연을 관람할 경우 티켓으로 할인 적용 불가. 반드시 1층 로비에서 할인권 챙겨 와야 함.

*지하 6층까지 있고, 위치를 반드시 기억해야 함. (위치를 알려주는 메모지가 기둥마다 비치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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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을 가족과 함께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었는데, 지인 가족의 추천으로 이번 2019년 5월 29에 새로이 개장한 부천역곡도서관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부천에는 이런 공공도서관이 여기저기 많아서 참 좋아요. 새롭게 개장한 만큼 어떤 모습일지 엄청 기대가 되는데요. 한번 방문해 보도록 할까요!


출발 전 우선 부천역곡도서관을 지도 앱으로 검색을 해보니, 역곡공원하고 같이 붙어 있네요.

집에서 가까운 거리가 아니고 날씨도 뜨거워서, 개인차량을 타고 이동하게 되었어요.

거의 도착하여서 보니 또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하고도 딱 붙어 있는 곳이네요.

공원 입구에 가까이 들어가는 골목길에서부터 차들이 많이 주차가 되어 있어서, 입구까지 가는데도 쉽지 않았어요.

역곡공원 입구

어찌어찌 공원 입구까지 비집고 들어갔는데, 공원 주차장도 만차, 도서관 주차장도 만차, 가로주차도 꽉 차 있어요. ㅠ_ㅠ

결국에는 후진으로 다시 빠져나와서 돌아보는데, 동네 골목들도 만차... 하아~ 난감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에잇. 주차비 내더라도 그냥 가톨릭대 주차장에 세우자'라고 생각하고 차를 돌렸어요.

휴일에 무지하게 붐비는 주차장

가톨릭대 주차장을 들어가면서 요금을 보니 '10분 500원'이라고 붙어 있었어요.

한시간이면 3,000원이고 두 시간이면 6,000원이네요. ㅠ_ㅠ 허나 방법이 있나요 뭐~

지하주차장에 안전하고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다시 걸어서 역곡공원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역시나 주택가이기도 하고 골목이 무지 붐벼서 자동차 피해 다니느라 힘들었네요. 아이들 있으신 분들은 꼭 손잡고 조심히 다니셔야 해요!

역곡공원 종합안내도 4번 위치가 도서관

공원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입구를 통과해서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도서관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어요.

도서관 관리하시는 분들이 보이시길래 주차가 좀 불편한 점을 말씀드렸더니, 가톨릭대학교 주차장을 활용하라고 말씀하시는데 미처 몰랐던 부분이 있었어요.

우선 오늘은 휴일인 데다가 축구장에 행사가 있어서 평소보다도 더 붐비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역곡도서관 방문객은 가톨릭대학교 주차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말씀인즉슨, 가톨릭대학교에 우선 주차를 하고 국제관으로 가서 주차권을 받아오고, 도서관에서 그 주차권에 도장을 받아가면 주차를 1,000원에 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다시 온 길을 돌아 (이 더운 날 ㅠ_ㅠ) 다시 가톨릭대 국제관으로 갔답니다.

국제관은 다행히 바로 대학교 입구에 있는 건물이었고, 제가 주차를 한 곳이었어요. 로비에 계신 관계자분께 물어보니 역곡도서관 주차 관련해서는 정문의 주차 박스에 가서 얘기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주차 박스로 돌아가 주차 문의를 했답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도장 같은 거는 필요 없고, 도서관 이용자는 주차권을 여기서 바로 구매하면 된다고 하네요.

2시간 이내는 1,000원이고 2시간 초과는 2,000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현금 2,000원을 주고 2시간 주차권을 구매했어요. 2시간부터는 종일권이라고 해요.

안내하는 분하고 또 얘기가 다르죠? 역곡도서관 오픈한 지 아직 얼마 안 되어 시스템이 뭔가 이상하네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주차권을 구매하고 다시 도서관으로 고고~ 다행히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어요^^

두 색의 대비로 표현한 수려한 외관

도서관의 외관이 상당히 깔끔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졌죠? 나무의 질감과 깔끔한 화이트의 조합이 참 잘 어울리네요. 개인적으로 자연 속에 있는 걸 좋아해서, 저런 나무 질감 너무 좋아요.

열람실이 1, 2층에 걸쳐 있고, 3층에는 작은 매점도 있어요. 개장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은 좀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분위기였어요.

주차권 때문에 땀을 빼서 그런지 목이 말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당기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3층을 올라가 커피를 주문했는데, 편의점 시스템이네요. 아이스컵을 사고 따로 커피를 내리면 된답니다.

그러고 보니, 실내의 모습을 못 찍었네요. ㅠ_ㅠ 역시 휴일이라 아이들이 무지 많았답니다.

작은 창이 여러개 있어 채광을 돕는다
자연과 어울리는 현대적인 모습의 도서관 외관
자연채광을 고려한 아름다운 도서관 외관
역곡도서관 2층 데크

2층에는 이렇게 외부 데크도 만들어져 있어서, 책을 읽다가 눈이 피곤하고 졸리면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도 좋아요^^

물론 편한 곳이다 보니 아이들도 무지 뛰어다니네요 ^^;

날씨가 좋으니 햇살에 데크가 뜨겁게 달구어져서 좀 덥기는 했어요. 그래서, 책을 한참 보고 도서관에서 내려와 공원에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역시 초록 초록한 키다리 나무들만 바라봐도 시원한 느낌이죠?

도서관 옆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공원에는 이렇게 정자도 있고 데크도 있고, 앉아서 쉬어갈 수 있게끔 벤치도 많이 놓여 있었어요. 그리고, 작은 연못과 수로를 만들어 놓아서 몇몇 아이들이 아주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어요.

와아~ 역시 그늘진 숲으로 들어가자마자 공기가 다르네요 달라~ 시원한 공기 벗 삼아 누워 한숨 자고 싶었답니다.

가족단위로 돗자리 들고 와 데크에 깔아놓고 간식을 먹는 분들이 어찌나 부럽던지요. 정말 맛나고 시원한 거 뭐라도 좀 싸올걸 그랬나 보다 엄청 후회했네요. 다음번에는 후회하지 않도록 꼭 준비해야겠어요.

역곡도서관과 어우러져 있는 공원

공원을 한 바퀴 돌아봤는데, 정말 도심속 작은 공원이었어요. 아주 금방 한바퀴 돌게 되네요. 가운데 언덕을 둘러싼 아담한 공원이었어요. 그만큼 시간 보내기 부담이 없기도 해요. 그래서, 동네분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공간일 거예요.

반대편 축구장에서는 조기축구회 팀들의 시합이 있는지 아주 소란스러웠어요^^

한가한 휴일 근처 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도 쌓고! 가까운 공원에서 마음의 휴식도 갖고! 여유롭게 보내 보아요~

(간단한 피크닉 용품과 맛있는 간식은 필수!)


부천역곡도서관 -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부근, 역곡공원 내 우측

주차공간 협소 (도서관 외부 약 7대, 지하주차장 없음), 역곡공원주차장 약 20여 대, 무료

가톨릭대 주차장 활용 2시간 내 1천 원, 2시간 초과 2천 원 (역곡도서관 방문 시 가톨릭대 주차부스에서 미리 주차권 구매)

 

Posted by tum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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